가진게 없는데 어떻게 주나요.. 예?
파드는 나에게 불만을 주기도, 무기력감을 주기도 한다.
내가 해낼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것을 건드려 더 강하고 커다란 사람이 되길 바라는가?
이 정도면 할 만 한가? 싶다가도 깨지고 부숴져 어느 순간 자기 객관화에 미친사람이 되어버린다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다시 절박해지고, 그 절박해진 나를 보며 안타까울 때쯤 희망이 보인다
이번에 무박2일 진행된 숏커톤(짧은 해커톤)의 경우가 나에게 무기력을 제공하는 포인트이다.
어느 순간 눈 떠보니 문제정의를 정신없이 고민하고 있었고, 어느 순간 눈 떠보니
같은 팀 기획자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었다.
정신없었다? 음.. 좀 다르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의 문제였다.
여기서 든 의문점. 가진게 없는데 어떻게 주나요?
아 이 질문에 대한 답부터 말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크게 보이는게 없을 뿐이다.
쉽게 말해 나는, 당신은, 누군가는 가진게 있다. 잘 보이지 않더라도.
작은 심지여서 불 붙이기가 어려운거지, 주변에 붙은 촛농을 잘 녹이다 보면 작은 심지에 불이 붙는다.
나의 경우에는 발표, 말하기, 사람을 설득하는 그 어떤 아주 작은 보이지 않는 심지를 봤다.
그 작은걸 발화점에 맞닿게만 할 수 있다면, 그 불이 어느 순간 눈에 보이게만 할 수 있다면
그 때로부터 줄 수 있다. 무엇이 됐든 pay it forward 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회고는 이러하다. 어떠한 터닝포인트, 엣지포인트를 통해서 나만의 불을 찾는 것.
숏커톤은 오히려 나를 깨부숴서 내가 가진 그 조그마한 강점을 찾는것에 집중하게 해주었다.
롱커톤? 다음주에 있을 아이디어 피칭? 이 아주 작은 강점으로 일단 부딛힌다.
혹시 모른다, 내가 가진 이 아아아주 작은 불이 누군가의 커다란 불을 키울 발화점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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