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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

감동을 주는 사람.

몇몇 소수의 사람들은 만나면,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대화 할때마다 감동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게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는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힘을 얻었고 위로를 얻었다. 삭막한 세상에서 마침내 오아시스를 만난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가 준게 없는데, 나에게 베풀려고 하는 사람들, 우리 모두는 이런 사람들에게 감동을 받는다. 그들을 왜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답은 경직에 있다.

일상 속 몸과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는 별반 다르지 않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 운동하기 전 경직된 몸을 있는 힘껏 푼다.
- 음식을 먹기 전, 수프 또는 순두부, 국물요리와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위장을 푼다.
- 한자리에 계속 앉아 일하면, 중간중간 몸을 스트레칭한다.
- 관계가 틀어진 사람과 얘기하며 상처받은 마음, 오해하고 있었던 마음을 푼다.
- 친한 친구와 속앓이를 나누면서 마음이 괜찮아 진다. 
-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경직된 사고와 세계관을 넓힌다.

이 모든 행위들은 경직에 맞서 싸우기 위한 우리의 본능이다.

이는 창업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시장의 변수에 ‘늘 있었던것 같은’ 해결책을 내놓아야 비로소 성공하는 창업을 할때는
- 나를, 즉 ‘예측할수 없는 상황에 매번 감정이나 에고로 반응하려는 나’를 끊임없이 내려놓아야 한다.
- 세상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
- 내가 부족하다는것을 매 순간 깨닫게 된다. 
- 결코 세상을 혼자 살아가는것이 아님을, 끊임없이 영향받고 영향을 주고 살아야 한다는것을 깨닫는다.

따라서 창업은 나를 찾게 해준다.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내 에고가 얼마나 강한지,
내가 욕심과 고집이 얼마나 강한지,
내가 모르는게 무엇인지,
그럼에도 결론은, 밖으로 나가 새로운 사실들을 받아드리고 성장하라고 한다.
그래서 창업은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이다.

이런 창업의 조건이기에 단언컨대, 파운더가 경직하면 망한다.

나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들은 대게 이런 나의 경직을 따뜻한 마음으로 풀어 비로소 진실을 용기내어 마주할수 있게 한다.

사람의 몸이 굳어지는 순간 죽음이 찾아오듯, 우리 마음과 사고방식에 돌같은 경직이 어디에 있는지, 나의 감동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구석구석 살펴보는 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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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틈틈이 경직을 푸는 방법..

1. 요리, 언어, 문화 등 나와 전혀 상관없는 분야의 책을 읽어라.
요즘 읽는 책은 When Breath Becomes Air, 이원복 선생님의 멋나라 이웃나라 인데,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을 통해 머리가 쉬어지고, 창의적인 해결책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2. 폼롤러, 요가매트등을 거실에 비치하라.
경직된 목과 어깨는 시간이 쌓여 척추와 등으로 퍼지고 마라톤이어야 하는 현대인의 커리어를 앗아간다. 티브이를 보거나, 잠자기전, 오래 머무는 공간에 폼롤러를 비치하여 하루 한번 이상 굳어진 몸을 풀자.

3. 나를 잘 이해하는 사람과 봉착한 문제에 대해 자주 솔직한 대화를 하라.
문제를 혼자 붙잡고 늘어지면, 결국 문제에 결속되고 매몰된다. 대부분의 문제는 내 의지와 행동으로 풀리지 않는 경우(Uncontrollable variable)가 대부분이다. 그저 내 문제를 얘기하는것 만으로도 문제와 이에 대한 내 반응을 객관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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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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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lhee Park
Seolhee Park

너무 공감되고 좋은글을 우연히 만나서 글을 몇개 정독하고 있네요. 생각이 공통된 부분이 많아서 놀랍기도 하고 여러가지 통찰에서는 저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주시는거같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