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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yeon Kwon
Sooyeon Kwon ·

극초기 서비스가 작동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외부공간(조경)메이커들을 위한 플랫폼 '요즘정원'을 만들고있는 리베라리베리의 권수연입니다.


드디어 지난주, 저희 서비스 요즘정원이 약 한달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런칭이 가능한 MVP의 형태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MVP를 개발하고 거의 바로 런칭, 홍보를 하시면서 가설을 검증하고 pmf를 확인하시는데요. 사실 저희는 제품을 일주일이 넘게 품에서 제대로 꺼내지 못하고 있어요.


오늘은 이 이야기에 담긴 저희의 시도와 생각들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왜 우리는 자신있게 제품을 내놓지 못하는가

MVP의 기획된 내용에 대한 개발이 완료되었을때 너무 기쁘고 뿌듯했다.

당장 온 세상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면서 내 제품을 써보라고 선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팀은 그러지 못했다.


우리 제품은 조경/정원 분야의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플랫폼'서비스가 '커뮤니티'의 형태로서 성공하려면 다음의 3가지가 필요하다.

<사용자> <가치단위> <공간>

커뮤니티는 만들기가 어렵다고 한다. (사실 만들기 쉬운 서비스 형태는 없다.)

그 이유는 커뮤니티를 만들때 위 3가지의 요소들이 함께 맞물려 작동하는 형태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3가지 요소들을 구성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초기 서비스에서 요소들이 알아서 돌아가는 일은 거의 기적에 가깝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플랫폼은 다수의 사용자가 들어와서 사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미 모여있는 곳(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MVP를 소개하고 사용해보도록 하는 것이 보통 초기 검증의 방법이다. 그렇게 되면 사용자의 유입, 가치단위의 생성여부(활성화), 기능에 대한 사용성 등 다양한 지표를 함께 확인해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제품이 정말 극극극초기의 형태라고 생각했고,

절대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서비스를 소개했을 때 '알아서 잘'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다수의 사람들을 통한 검증을 잠시 미루고 한명 한명의 사용자를 통해 3가지 요소를 차근히 하나씩 확인해보기로 했다.


우리의 시도와 처참한 결과들

일단 우리의 3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사용자 : 조경/정원/식물 분야의 종사자
  • 가치단위 : 콘텐츠(조경/정원/식물관련 기술지식,업무기록,현장사례사진,질문 등)
  • 공간 : 요즘정원


시도 1 ) 공간(MVP)을 만들었다. -> 사용자를 넣었다.

결과 1 ) 가치단위가 생성되지 않는다.

먼저 만들어진 MVP를 타겟고객 중 지인 5인에게 사용을 부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지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가치단위(콘텐츠)를 생성하지 않았다. 공간과 사용자가 있다고 해서 가치단위는 그냥 생성되지 않는다. 이유를 물어보니 어떤 콘텐츠를 올려야 할지 고민이 되고 다른 예시가 되는 콘텐츠가 없어서 자신의 글이 초기 콘텐츠가 되는 것이 부담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시도를 계획했다.


시도 2 ) 공간(MVP)을 만들었다. -> 가치단위를 넣었다. -> 사용자를 넣었다.

결과 2 ) 가치단위가 생성되지 않는다.

지인 5명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우리팀이 자체적인 콘텐츠를 발행해서 가이드가 되는 가치단위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지인에게 사용을 부탁했다.

하지만 첫 번째 시도와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여전히 사용자는 콘텐츠를 자율적으로 작성하고 사용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


결국 우리의 극초기 서비스는 작동할 수 있을까요?

사실 앞선 시도들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예상했던 것들이라 실망은 당연히 안했고 걱정스럽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다음 시도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들었다.


어떻게 해야 의미있는 지표들을 차근히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대로라면 다수의 사용자에게 한번에 선보인다고 해서 의미있는 지표는 커녕 개선을 위한 인사이트도 얻기가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시도로 런칭이 아닌 서포터즈를 기획했다.

단 10명을 모시고 그분들을 통해 작동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의 가장 작은 형태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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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저희팀의 여러 고군분투 시도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직 디콰에도 프로덕트 등록을 안했네요..! 곧 디콰에도 저희 프로덕트 공유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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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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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지
황현지

저도 지금 mvp를 개발 중에 있어 공감이 갑니다🤧 커뮤니티는 사람이 많이 모여야 하니까 초기에 검증하기 특히 더 어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남겨주시는 기록 잘 참고하고 저희도 남겨볼게요 ㅎㅎ

Sooyeon Kwon
Sooyeon Kwon

기록 남겨주시면 저희도 보러가겠습니다 :) 많은 초기 커뮤니티 서비스들이 이렇게 시도와 인사이트들을 공유하면서 함께 좋은 방향을 잘 찾았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황현지
황현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종석
이종석

MVP에 대한 경험담과 인사이트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ooyeon Kwon
Sooyeon Kwon

감사합니다~!😆

임보훈
임보훈

안녕하세요, 제가 배웠던 것들 짧게 공유해보겠습니다. 고민해야 할 것. 1. 왜 우리 커뮤니티에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는가? 특히 사용자가 아무도 없는 초기 서비스에. -> 대부분 콘텐츠 생산자는 팔로워를 통한 수익화 또는 셀프 브랜딩을 원한다. 2. 기존 커뮤니티에서는 그 가치를 얻는게 불가능 할까? -> 대부분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충분히 얻을 수 있음.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성공 사례 중 하나인 데이트립에 대해 말씀드려보면, -> 지인들과 좋은 공간에 놀러갔다 오고 싶은데 어디를 어떻게 검색해야 할지 잘 모르는 나에게 먼저 큐레이션하고 지도 기반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제공해줌.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콘텐츠 제작을 통해 팔로워를 모았기 때문에 충분한 초기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음. -> 콘텐츠 생산자들은 스스로 다녀온 곳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고, 다녀 왔던 곳, 다녀올 곳 등 저장해서 관리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볼 사람이 적어도 유틸리티적 장점이 있음. 이미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고 아래 기술할 이유로인해 효과적으로 타겟팅된 팔로워를 모을 수 있어 초기 사용자로 진입하는게 오히려 유리함. -> 인스타그램에도 검색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검색 결과의 품질이 좋지 않음. 왜냐하면 태그 기반으로 검색이 되어서 그저 노출을 목적으로 올린 부정확한 게시물들이 너무 많음.

Sooyeon Kwon
Sooyeon Kwon

여행산업이 레드오션이라고 생각했는데 데이트립이 그걸 뚫고 가는 것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었어요. 이렇게 보훈님께서 러닝한 부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규남
최규남

콘텐츠 생산자에 대한 보상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 달 만에 MVP를 만드셨다니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