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준

최익준님의 아티클

최익준

최익준

혼자 생각하고 혼자 만든 기능, 과연 사람들이 정말 원하던 기능이었을까?

사람들이 정말로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내기란 참 여렵습니다. 더욱이 혼자 만든 프로덕트를 검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 1인 프로덕트 검증을 위해 시도해봤던 일

  • 유저들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방법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앰플리튜드로 로그 데이터 수집

요즘에는 웹/앱 서비스를 만든다고 했을 때 거의 필수적으로 GA, Amplitude와 같은 데이터 수집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앱을 출시할 때 부터 Amplitude로 사용자 로그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버튼을 통한 액션, 특정 정보 조회 등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액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여담이지만 당연하게도 사용자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않습니다 😂).

image.png

위 사진은 ‘기록 분석’ 탭의 독서량 추세 기능을 “일주일” 단위로 볼지 “하루” 단위로 볼지 선택하는 토글 버튼의 로그 데이터입니다. (아래 사진 참고)

image.png

사용자들이 어떤 형식으로 데이터를 더 자주 확인하는지 확인하고 버튼의 순서, 기본 값 등을 적절히 바꿀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기본 무료 기능으로 DAU 분석, 리텐션 분석, 사용자 기기 종류 분석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1인 개발자 입장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그러나 이렇게 Amplitude의 로그 데이터를 보더라고 궁극적으로 사용자가 새롭게 원하는 기능이 무엇인지는 알기란 어렵습니다. 특정 기능의 사용성이 떨어져 다른 기능으로 교체하고자 했을 때, 그 신규 기능을 무엇으로 정하는데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2. 주변 지인들에게 피드백 얻기

앰플리튜드를 통해 데이터를 확인했으니, 기존에 존재하던 기능의 사용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기능은 없애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의견을 수집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대부분 초기 유저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치겠지만, 당시 저는 그럴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지 못했습니다. 차선책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가볍게 앱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렸지만, 역시나 앱의 주요 사용자가 아니었기에 의미있는 답변을 얻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지인이다 보니 앱에 대한 객관적이고 따끔한 피드백이 돌아오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신규 기능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저에게는 “쓴소리 전문가”가 필요했고, 그러던 와중 어닝버드의 @김상완 대표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image.png

3.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나의 서비스를 평가해 준다는 것

초기 서비스를 검증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저 인터뷰, 피드백 데이터를 모으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또한 유저 한 명 한 명이 귀한 초기 서비스의 특성 상, 여러 명의 유저에게 서비스를 평가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누구나 좋아할만 한 서비스”를 만들거나, “누구보다 빠르게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 데이터를 모아야”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저의 경우, 스프릿은 “누구나 좋아할만 한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경험에 의존해서 개발했고, 사람마다 독서 습관이 다르다보니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저로서는 독서습관이 각기 다른 다양한 유저들로부터의 피드백이 절실했고, 그러던 와중, 어닝버드 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닝버드 팀에서 제공해준 데이터는 아래와 같이 여러 측면에서 제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연령, 성별, 직업별로 피드백 제공

  2. 독서 시간 및 습관이 다른 여러 테스터의 피드백 제공

  3. “개발자가 누군지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피드백 제공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나의 서비스를 평가해 준다는 것은 배용으로 환산할 수 없는 큰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인 개발로 만든 서비스는 더더욱 피드백이 절실하죠. 혼자서 생각해낸 기능이 과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지 고민하는 시간도 줄여줄 수 있으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4. 사용자 피드백을 위한 서비스, 어닝버드

어닝버드는 저렴한 금액으로 다양한 테스터에게 고퀄리티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사용자 피드백 플랫폼”입니다. 직접 유저를 인터뷰하거나 테스터를 모집할 수 없는 상황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image.png

신규 기능 개발, 사용성 검증 뿐만 아니라, 서비스 출시 전 버그를 발견하는 등 개발 시간 및 효율 측면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매출 및 리텐션 증가와 직결되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image.png

위 사진은 어닝버드 팀에서 수집한 피드백 중 앱 내 기능에 대한 의견을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사용자의 유형별로 확실한 니즈가 관찰되며, 이로써 앱의 목적을 더욱 단단히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스프릿은 독서를 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을 위한 앱 서비스이므로, 어떤 기능을 발전시켜야할지 확실히 알게되는 대목입니다.

image.png

특히 기능 별로 만족도를 수치화하여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은, 필요없는 기능을 없애야하는 저의 상황에 아주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저들이 원하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설문, UI/UX 편의성에 대한 설문 등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닝버드를 통한 피드백 수집은, 이 글의 제목이기도 한 “혼자 만든 기능, 사람들이 정말 원하던 기능이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었습니다. 서비스 발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던 타이밍에 적절히 제게 도움을 주신 어닝버드 팀 @김상완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스프릿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재 어닝버드는 플랫폼 정식 출시 전 사전예약을 받고있습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시고 사전예약 혜택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스프릿

꾸준한 독서를 위해, 스프릿 📚

9
1
최익준

최익준

1인 프로젝트, 일단 출시는 했는데... 그 다음은?

2024년 3월 7일, 꾸준한 독서습관 형성 서비스 스프릿(SPRIT)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 글이 올라간 오늘을 기준으로 출시한지 약 3주정도 지난 것 같네요. 이 글에서는

  • 서비스 출시부터 초기 운영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키고자 하는지

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출시 직후 반응은?

아래 그래프는 스프릿의 랜딩페이지(https://sprit-app.me) 조회수 그래프입니다. 조회수가 급격히 상승한 부분이 몇 개 존재하는데, 해당 시점은 인스타그램 게시물 광고를 통해 얻은 결과입니다. 첫 번째 광고 종료 직후 급격히 조회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자 짧은 기간동안 다시 광고를 진행했고, 다시금 조회수를 회복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광고가 내려가 있을 때에는 조회수가 나오지 않는 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

image.png

그렇다면 그 중 실제 유저로 전환된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요?

image.png

초반 그래프 양상은 랜딩 페이지의 추세를 잘 따라갔지만, 그 이후에는 랜딩페이지 조회수에 비례하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유저 유입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랜딩페이지 조회수가 높아질 때 유저 유입이 같이 증가하지 않은 점은 고민해볼 만 했던 것 같습니다.

  1. 인스타그램 계정을 잘 활성화 시켜주지 않아 광고 대상이 한정적이고 몇몇 사람들에게 중복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고,

  2. 서비스 특성 상 프로덕트 자체에는 관심이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필요한 앱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인스타그램 활성화(@sprit_app)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있고,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인스타그램 광고의 효과는 괜찮았고, 아직 시도해볼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일이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2. 지금까지 얻었던 나름의 성과

물론 소규모 개인 프로젝트로 만든 제품이다보니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앱을 출시할 때는 기대하지 못했던 여러 일들이 있었기에, 이 곳에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디스콰이엇 트렌딩 프로덕트 1위 달성

직전 메이커로그에 남겼듯이, 스프릿이 디스콰이엇 트렌딩 프로덕트 1위를 달성했습니다! 🎉

심지어 약 3일간 1위 자리를 지킬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

2. 앱스토어 도서 앱 99위 달성

image.png앱스토어에 올라와있는 여러 앱들을 제치고, 도서 앱 99위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다시 뒤로 밀려났지만, 두자리 수 순위를 기록한 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아주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

3. 유저 수 세 자리 수 달성

얼마 전인 3월 16일 저녁, 유저 수 100명을 달성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써주길 바라면서 만든 프로덕트는 아니었지만, 유저 분들이 꾸준히 가입해주시는 것은 저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디스콰이엇을 통해 제게 연락을 주신 분들도 있었고 다른 커뮤니티에 소개되는 값진 경험도 있었습니다. 이런 모든 경험은 그저 뿌듯함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발전시킬 여지를 만들어주는 경험이라는 점에서 더욱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3. 그래서 스프릿의 미래는?

스프릿을 출시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지인 분들과 초기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업데이트를 통해 조금씩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많이 사용되지 않는 기능은 삭제하고 필요한 기능을 추가한 스프릿 1.1 버전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혼자서 독서할 때 사용하는 앱의 모습은 가져가되, 주변 사람들과 서로 꾸준히 독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보고자 새로운 기능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많이 서툴었던 UI/UX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하며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도전해볼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얼마 전 어떤 분께서 저의 앱 UI/UX를 분석한 블로그 글을 작성해주신 것을 발견했는데,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https://blog.naver.com/hswk99/223383893700)

아마 이번 봄까지는 열심히 신규 기능을 개발하고 더 좋은 서비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의 계획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제 힘이 닿을 때까지는 스프릿을 꾸준히 유지해나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스프릿은 겉으로 보았을 때는 보잘 것 없는 가벼운 앱에 불과하지만 저에게는 많은 깨달음을 남겨준 서비스입니다.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직접 겪어보며 풀어나가는 흔치않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프릿은 제 경험을 위해서 출시된 앱은 아닙니다. 독서를 좋아하거나 그렇지 않은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가치있는 서비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제 나름의 목표입니다. 🚀

스프릿

꾸준한 독서를 위해, 스프릿 📚

13
8
최익준

최익준

릴스, 쇼츠 보다가 현타가 와서…

이 글에는 저의 1인 사이드프로젝트 ‘스프릿(SPRIT)’을 개발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앞서 작성했던 메이커로그에서 언급했듯이, 스프릿은 꾸준한 독서를 위해 개발된 프로덕트입니다. 스프릿은 독서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천으로 쉽게 옮기지 못하는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 한 앱입니다. 특히 숏폼 컨텐츠가 넘쳐나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프로덕트이지 않나 싶습니다.

image.png

저 또한 여유 시간에는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켜게되는데, 이제는 그 시간에 독서를 해볼까 합니다. 스프릿은 제가 설정한 독서 시간에 맞추어 알림을 보내주고, 저의 독서를 기록한 뒤 저의 독서 습관을 분석할 수 있게 해줍니다. 스토어에 찾아보면 다른 독서 기록 앱들이 많이 있지만, 스프릿은 “꾸준한 독서”를 실천하게 해줄 수 있는 앱입니다.

모든 프로덕트가 그렇듯이, 구상부터 출시까지 많은 문제에 부딪혔고 이 글에서는 그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아래 문단부터는 스프릿이라는 앱이 나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되돌아보며 어떤 문제들이 있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깃헙 커밋 기록과 저의 기억을 종합하여 꺼내본 기억입니다)

2023.10

  • 가을학기 중간고사가 마무리, 사이드프로젝트 결심

  • 독서 관련 앱을 만들어보기로 결정

  • 서비스 이름 확정, 기능 구상

2023.11

  • 기술 스택을 Flutter+NestJS로 결정

image.png

  • 첫 커밋

  • 로그인 기능 디자인+백엔드 개발

  • 애플 로그인을 구현하기 위해 Apple Developer 계정을 구독

  • 로컬 로그인, 카카오 로그인, 애플 로그인 기능을 성공적으로 구현

2023.12

  • 가을학기 기말고사, 개발 중단

  • (개발에서는 잠시 손을 뗐지만, 도서관에서 Figma 디자인을 계속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

2024.01

  • 개발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

  • 기획 - 디자인 - 개발의 무한 반복

  • 메인 기능 구현

2024.02

  • 백엔드 서버 배포 및 CI 세팅

  • 기능 다듬기, 완성도 높이기 작업

  • 홍보물 디자인

2024.03

  • 🎉 출시! 🎉

사실 원래 계획대로면 늦어도 2월에는 출시하려고 했었습니다. 사소한 버그가 계속 발견되었던 이유도 있지만, 출시가 미뤄진 가장 큰 이유는 작년 11월부터 생긴 Google Play Store의 비공개 테스트 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제도가 있는줄도 모르고 있다가, 출시를 하려고 보니 20명 이상의 테스터에게 14일동안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iOS 앱은 이미 심사가 끝나고 출시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

그래도 잘 출시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본 첫 앱서비스라 더욱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개발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마케팅 측면에서도 크게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mage.png(Figma UI 디자인 파일의 일부 캡처)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기능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스프릿은 아직 빈약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주간은 최대한 자주 업데이트를 해볼 예정입니다. 사람마다 책을 읽는 습관은 모두 다르고, 그 여러 습관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앱으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여려분이 독서를 즐기고 계시거나, 독서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스프릿을 사용해보고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따가운 피드백도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메이커로그는 스프릿의 성장과 관련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스프릿

꾸준한 독서를 위해, 스프릿 📚

11
4
최익준

최익준

1인 프로덕트 완성을 위해 내가 세운 전략

이 글에서는

  • 어떻게 해야 끝까지 1인 프로젝트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

  •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이라는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과 경험을 정리해보았습니다.

Untitled.png(이미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희나, 1인 개발은 매력적일까?)

앞선 메이커로그에서 언급한 ‘스프릿’이라는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수없이 많은 벽에 부딪혔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나만의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서, 개발 공부를 위해서 등의 이유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할 수록 점점 고민거리만 늘어났습니다.

“이걸 만들어도 사람들이 써줄까?”, “조금 더 완성도 높게 만들고 싶은데…” 등등 더 만족스러운 프로덕트를 만들고싶은 욕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인 프로젝트로 그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저에게 너무 멀고도 험한 일입니다. 학교생활도 해야하고, 다른 프로젝트에도 참여해야하는데 저 혼자 하는 프로젝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인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저만의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우선, 앱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크게 기획, 디자인, 개발 세 가지 프로세스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각 프로세스 사이의 시간 간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두었습니다.

1. 사이클을 최대한 여러 번 돌리자.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에는 개발할 대부분의 것들을 미리 정리해두고 마지막에 개발만 한 뒤 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디자인,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생각은 바뀌기 마련이고, 이는 진행 속도를 늦추기만 합니다. 따라서 기획→디자인→개발 사이클을 최대한 작은 단위로 구분하고 각 단위를 빠르게 수행 또는 수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아주 작은 기능 별로 기획→디자인→개발을 반복합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생각해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새로운 기능을 기획, 개발하는 것을 자주 반복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하니 각 기능별로 고도화가 가능해져 완성도를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성취감을 자주 얻을 수 있게되니 포기하지 않고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2. 처음부터 완성된 디자인을 만들려고 하지 말자.

프로젝트 진행 초반에는 디자인 작업을 완벽하게 하려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개발은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지쳐버렸죠. 저는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을 잘할 수는 없는게 당연합니다. 어차피 다시 코드로 옮길 내용에 너무 힘을 쏟으면, 앞서 말한 사이클을 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디자인→개발 과정은 거의 동시에 진행됩니다. 고도화된 디자인은 오히려 개발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나의 개발 스타일과 구현 가능여부를 고려하여 디자인하고, 이를 최대한 빠르게 코드로 옮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디자인 과정없이 생각을 바로 코드로 뱉어낼 수 있으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지만, 저의 경우는 디자인을 조금이라도 먼저 해두고 개발을 시작하는 것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던 것 같습니다 😂

3. 나만 보더라도 코드는 예쁘게.

이전에 1인 개발을 할 때에는 코드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신경쓰지 않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사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사이클을 작게작게 여러 번 돌리다 보면, 내가 짠 코드를 다시보는 일이 더욱 많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최대한 코드를 예쁘게 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말 예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코드를 예쁘게 짜야한다는 것은 모든 개발자의 숙명이고, 1인 개발에도 꼭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git.png(2023년 한 해동안 길러온 잔디)

2024년을 맞이해 다시 열심히 달려보려고 합니다. 대학교 1학년의 경험은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갔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

2024년의 첫 목표는 스프릿을 최대한 빨리 출시하는 것입니다! (1월 안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종종 메이커로그를 통해 기록해두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새해에는 이루자하는 것들 모두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

(아래 프로덕트에서 새해 덕담 받아가세요!)

17
8
최익준

최익준

내가 생각해낸 ‘나를 독서시키는’ 방법

“강제 독서”는 사람에 따라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저도 그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죠.😅 이를 위해 사람들은 책읽기를 강제하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라고 합니다.

이번 사이드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저의 독서 습관을 반영한 독서 강제 시스템을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스프릿(프로젝트 이름입니다😆 영어로 SPRIT)의 방향성에 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image.png

제가 구축하고자 하는 시스템은 여러 사람들에게 감시당하며 강제로 독서 당하는 시스템이라기 보다는, 개개인의 ‘갓생’을 개인 차원에서 외부 요인 없이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커뮤니티 기능이 아닌 사용자의 ‘양심’을 자극하고 스스로 독서 습관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능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개발자들에게는 익숙한 깃헙 잔디의 형태가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푸시알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책을 읽으라는 메세지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독서를 통해 얻은 것들을 리마인드해 독서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완독했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독서의 모든 과정에 관여하고자 합니다. 읽을 책을 추천해주는 기능부터, 독서 과정 기록, 독후감 작성까지의 모든 플로우를 하나의 앱에서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 공유 등의 부가적인 기능까지 합쳐 스프릿 1.0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디자인 작업을 해보며 기능을 구체화시키는 과정에 있습니다. 기획, 디자인, 개발을 모두 혼자서 진행하다 보니 방향성이 자주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위 내용을 최대한 지켜가며 빠르게 개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자신이 꾸준히 독서를 해내도록 만들어줄 만 한 기능이 있으시다면 댓글에 작성해주세요🔥 (비판도 좋습니다ㅎㅎ)

다음 메이커로그는 개발 관련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2
최익준

최익준

여러분은 꾸준히 독서를 실천하시나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독서의 필요성,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지식을 쌓는 것 이외에도 심리적 안정, 자기계발 등의 여러 이유로 많은 분들이 독서를 해오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image.png

하지만 독서를 꾸준히 하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할일이 많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자주 책을 덮어버리곤 하죠 😅

많은 분들이 각기 다른 독서 습관을 지니고 있겠지만, 저와 비슷한 습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단순히 독서 기록, 도서 정보 검색 등의 목적이 아닌, 꾸준한 독서를 도와주는 것에 집중한 서비스입니다.

현재 1차 출시를 위한 기획은 어느정도 진행되었지만, 개발을 시작하기 전 최대한 많은 사람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이렇게 글을 작성해봅니다

여러분의 가진 독서 습관은 어떠한지, 꾸준한 독서를 해나갈 수 있도록 ‘성취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다음 메이커로그에는 지금까지 구상한 기능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1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