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요즘 AI를 접하는 대부분의 계기는 남의 경험을 보는 데서 시작된다. 처음엔 따라 해보며 감을 잡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남의 경험에만 지나치게 몰두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게 된다. 결국 중요한 건 자기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다.
X(구 트위터), 링크드인 같은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개발자의 활동을 무턱대고 좇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좋은 자극이 될 수는 있지만, 방향 감각 없이 따라가기만 하면 금세 번 아웃에 빠질 수 있다. 나와의 경험과는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AI 시대의 흐름은 정말 빠르다. 그 속도 때문에 불안함이 생기고, 괜히 뒤처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불안해 하기만 하는 건 결국 시간 낭비다. 직접 LLM을 이용해서 무언가 만들어 보는 것, 그게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학습 법이다. 작더라도 내가 만든 서비스나 앱에서 얻는 경험과 인사이트가 훨씬 크다.
정보를 빠르게 아는 건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걸 놓치지 않으려는 강박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지금 잘나가는 모델들도 곧 낙후될 수 있다. 새로운 모델은 계속 등장하고,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남의 흐름을 뒤쫓느라 바쁘기보다, 지금 이 시대의 도구들을 직접 써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기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익히는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고,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