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i Kim

Hari Kim님의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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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고객 만나기 D+17

저희 팀 DCION의 리더인 서현(@정서현)이 '1일 1고객 만나기 D+7' 메이커로그를 작성한 이후, 오랜만에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빌딩하고 있는 서비스의 potential customers를 일상루틴처럼 만나 뵈며, 너무나도 애정하는 서비스를 콩깍지 씐 눈으로 쳐다보는 것에서 벗어나 한층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는다는 건 창업가로서 너무나도 당연한 원칙이지만, 다른 일들에 치여 맨 뒷순위로 밀려나기 일쑤인 것 같습니다. 명백한 진실이 존재하더라도 눈과 귀를 막고, 자신이 믿는 진리 속에 살고 싶은 인간의 본질적인 성향 때문일 수도 있겠고요.

(다른 걸 다 떠나서 대부분 고객을 섭외하고 자리를 만드는 것이 귀찮기 때문이겠죠 하하하😂)


그래서 서현과 저는 더욱 더 고객을 만나는 것을 일상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밥 먹는 것도 (어쩔땐) 귀찮지만 아예 거르는 날은 절대 없듯이요.

하루에 더 많은 고객을 만나볼까도 생각했지만, (급하게 먹다 체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상황은 절대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깔끔하게 1일 1고객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 17일 간의 기록

8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DCION은 각자 다른 특성을 가진 20명의 고객과 '대화'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물어볼 질문들과 플로우가 계획된 인터뷰가 아닌, 캐주얼 톡의 형식으로 고객과 '대화'했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10분 간의 짧은 통화로 기획했으나, 딱히 실효성이 없음을 깨닫고 차라리 1시간 이상 얘기해보며 그 사람에 대해 파헤쳐보자! 라는 목적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대화라면, 결국 명확한 목적없이 고객분들이랑 수다 떨고 오는 것 아닌가? 스타트업 입장에서 너무 비효율적인 것 아닌가?"

위와 같이 말씀하실 분들도 꽤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도 들이는 시간 대비 아웃풋이 나올까 고민했었구요🥺

그러나 저희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솔루션에만 한정하여 그분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지양해야 했습니다. 이미 저와 서현은 만들고 있는 솔루션에 많이 매몰되어 있는 상태였고, 신선하고, 충격적인 타인의 이야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DCION이 풀고자 하는 문제에 관련된 잠재고객을 만나, 내집마련에 관련된 경험으로부터 만들어진 그들의 가치관,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그들로부터 얻은 것

캐주얼 톡의 형식으로 고객들과 rapport를 쌓고, 진실된 경험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전달되었을 때, 비로소

  • 그들에게 자리잡은 관념이 무엇인지,
  • 외재적(경기침체 등) 요인을 제외한 내집마련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내재적 요인은 무엇인지,
  • 그리고 내집마련에 대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일련의 <thinking process - motive - behavior>, 즉 'mental model'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집마련에 대한 너무나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으나, 그 중 하나는 앞으로도 계속 가슴에 새기고 싶어 제가 기억하기 쉬운대로(ㅎㅎ...) 짧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모든 걸 가질 수 없다면 타협은 언젠간 이루어진다. 그러나 스스로 택한 타협(합리적 선택)이 아닌, 상황에 내던져진 상태에서 행한 불가피한 선택은 미래의 자유를 앗아갈 것이다.'



✨ 앞으로의 여정 <1일 1고객 D+??>

기록이 8월에서 끊겨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사실 1일1고객은 정해진 데드라인 없이 시작해서, 서현과 제가 무언가를 깨닫거나 더이상 고객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 때 루틴을 아주 잠시 중단하고 재정비를 가지기로 했는데요.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인 것 같습니다.


DCION팀은 지금까지의 기록에 대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이를 프로덕트에 녹여내고 있고, 멘탈모델의 정교화를 위해 앞으로 더/더/더/더/더 꾸준히 새로운 고객들을 만나보고자 제대로 된 루트를 만들어보는 중에 있습니다.


잠시동안 1일1고객을 일상루틴으로 만들기 위한 추가적인 셋업을 마치고, 저희 DCION은 곧 새로운 메이커 로그로 찾아뵙겠습니다:)


- 팀 DCION이 여쭈어봅니다! -

디스콰이엇의 모든 pioneer 분들은 고객과 어떤 식으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시나요? 여러분의 귀중한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ZYPSA

내집마련 특화 자산관리 트레이너,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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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하지 말고 날 것 그대로 보여주기

첫 메이커로그를 회고록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모 금융사와 미팅을 끝내고 나온 뒤, 공허함이 가장 느껴졌습니다.

"나와 co-founder(@정서현)는 사람들에게 가치를 주고 싶었고, 개척자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우리가 창업을 시작한 이래로 제대로 된 가치를 전달한 적이 있는가?"


창업이 아닌, 사업을 하고 있다라는 생각에 아찔했습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게끔 하는 무언가를 만드는 거였지,

괜찮아 보이는 모든 것을 덕지덕지 붙여 포장하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나름 오랜 시간(?)을 함께 해서인지, 둘 다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이대로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나봅니다.


오늘처럼 함께 업무, 프로덕트, 로드맵, 투자 얘기에서 벗어나,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깊게, 예리하게 이야기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We are PIONEERs that act aggresively to wholly be ourselves"

둘이 나눈 내용 중 (대학생) 창업가로서, 그리고 founder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경계해야 할 것들에 대해 길지만 하단에 기록을 남겨봅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스타트업을 꾸려나가고 계신가요?

창업가로서 경계해야 할 태도는 또 무엇이 있을까요?


아직은 부족한 학생 창업가 두 명은 오늘도 많은 고민을 하며 잠들 듯 합니다.


오늘의 기록

Mindset
  •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라.
  • 번지르르한 사업이 아니라 진짜 고객이 모이는 가치를 만들자.
  • 우린 좀 앞만 봐도 된다.
  • 꿈은 크게 꾸되, 꿈만 꾸는 몽상가가 되지 마라.
  • 우리는 사업가가 아니다. 우리는 개척가이다.
  • 시간은 금이다. 한 순간 한 순간이 소중하니 절박해져라.


Behavior
  • 쉬운 일만 하지마라.
  • 어려우면 우리가 잘하는 걸로 풀어내보려고 해보자. (우리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사용하자)
  • 생각하지 말고 실행해라.
  • 관성을 버려라. 현재를 망치는 건 관성이다.
  • 실패가 증명된다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Working Process
  • 무조건 서비스로 고객을 만나보자.
  • 현실에서 실행할 수 없다면 버려라.
  • 숫자는 쉽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완벽해 졌을 때 우린 너무 늙었다. 일단 완성부터 시켜라.
  • 꿈과 현실을 적절히 타협해야 한다.
  • 안 될 것 같아 라고 고민할 시간에 뭐라도 해라.


Co-Work
  • 남 핑계, 상황 핑계 대지말라. 온전히 너의 책임이다.
  • 실패한 일은 같이 분석하되, 감정적으로 매몰되지 말자.
  • 너의 일과 너를 동일시하지 말라.
  • 틀린 의견은 없다.
  • 부끄러운 건 잠깐이다. 결과 그대로를 보여라.
  • 무조건 되게 만들되, 그래도 안되면 포장하지 말고 공유를 하자.
  • 어쩔 땐 남이 너보다 전문가일 수 있다.
  • 같은 팀원이라고 맨날 부둥부둥하는 거 최악이다. 칭찬할 건 칭찬하되 객관적일 땐 객관적이어야 한다.
  • ‘왜 저게 안되는지’ 보다는 ‘어떻게 할까?’를 먼저 생각하자.
  • 너 일만 하지 말고 주위를 둘러봐라.


Self-Reflection
  •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자문해라. 계속 일만 하면 까먹는다.
  • 뭘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자문해라. 계속 일만 하면 까먹는다.
  •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자문해라. 계속 일만 하면 까먹는다.
  • 자가평가가 어려울 땐 거침없이 옆사람 잡고 물어봐라.
  • 일만 하면 지친다. 너만의 동기부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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