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i Kim
저희 팀 DCION의 리더인 서현(@정서현)이 '1일 1고객 만나기 D+7' 메이커로그를 작성한 이후, 오랜만에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빌딩하고 있는 서비스의 potential customers를 일상루틴처럼 만나 뵈며, 너무나도 애정하는 서비스를 콩깍지 씐 눈으로 쳐다보는 것에서 벗어나 한층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는다는 건 창업가로서 너무나도 당연한 원칙이지만, 다른 일들에 치여 맨 뒷순위로 밀려나기 일쑤인 것 같습니다. 명백한 진실이 존재하더라도 눈과 귀를 막고, 자신이 믿는 진리 속에 살고 싶은 인간의 본질적인 성향 때문일 수도 있겠고요.
(다른 걸 다 떠나서 대부분 고객을 섭외하고 자리를 만드는 것이 귀찮기 때문이겠죠 하하하😂)
그래서 서현과 저는 더욱 더 고객을 만나는 것을 일상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밥 먹는 것도 (어쩔땐) 귀찮지만 아예 거르는 날은 절대 없듯이요.
하루에 더 많은 고객을 만나볼까도 생각했지만, (급하게 먹다 체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상황은 절대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깔끔하게 1일 1고객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 17일 간의 기록
8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DCION은 각자 다른 특성을 가진 20명의 고객과 '대화'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물어볼 질문들과 플로우가 계획된 인터뷰가 아닌, 캐주얼 톡의 형식으로 고객과 '대화'했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10분 간의 짧은 통화로 기획했으나, 딱히 실효성이 없음을 깨닫고 차라리 1시간 이상 얘기해보며 그 사람에 대해 파헤쳐보자! 라는 목적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대화라면, 결국 명확한 목적없이 고객분들이랑 수다 떨고 오는 것 아닌가? 스타트업 입장에서 너무 비효율적인 것 아닌가?"
위와 같이 말씀하실 분들도 꽤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도 들이는 시간 대비 아웃풋이 나올까 고민했었구요🥺
그러나 저희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솔루션에만 한정하여 그분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지양해야 했습니다. 이미 저와 서현은 만들고 있는 솔루션에 많이 매몰되어 있는 상태였고, 신선하고, 충격적인 타인의 이야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DCION이 풀고자 하는 문제에 관련된 잠재고객을 만나, 내집마련에 관련된 경험으로부터 만들어진 그들의 가치관,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그들로부터 얻은 것
캐주얼 톡의 형식으로 고객들과 rapport를 쌓고, 진실된 경험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전달되었을 때, 비로소
- 그들에게 자리잡은 관념이 무엇인지,
- 외재적(경기침체 등) 요인을 제외한 내집마련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내재적 요인은 무엇인지,
- 그리고 내집마련에 대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일련의 <thinking process - motive - behavior>, 즉 'mental model'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집마련에 대한 너무나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으나, 그 중 하나는 앞으로도 계속 가슴에 새기고 싶어 제가 기억하기 쉬운대로(ㅎㅎ...) 짧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모든 걸 가질 수 없다면 타협은 언젠간 이루어진다. 그러나 스스로 택한 타협(합리적 선택)이 아닌, 상황에 내던져진 상태에서 행한 불가피한 선택은 미래의 자유를 앗아갈 것이다.'
✨ 앞으로의 여정 <1일 1고객 D+??>
기록이 8월에서 끊겨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사실 1일1고객은 정해진 데드라인 없이 시작해서, 서현과 제가 무언가를 깨닫거나 더이상 고객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 때 루틴을 아주 잠시 중단하고 재정비를 가지기로 했는데요.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인 것 같습니다.
DCION팀은 지금까지의 기록에 대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이를 프로덕트에 녹여내고 있고, 멘탈모델의 정교화를 위해 앞으로 더/더/더/더/더 꾸준히 새로운 고객들을 만나보고자 제대로 된 루트를 만들어보는 중에 있습니다.
잠시동안 1일1고객을 일상루틴으로 만들기 위한 추가적인 셋업을 마치고, 저희 DCION은 곧 새로운 메이커 로그로 찾아뵙겠습니다:)
- 팀 DCION이 여쭈어봅니다! -
디스콰이엇의 모든 pioneer 분들은 고객과 어떤 식으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시나요? 여러분의 귀중한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ZYPSA
내집마련 특화 자산관리 트레이너,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