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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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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인터뷰 콘텐츠가 필요한 기업을 찾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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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rite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

인하우스 마케터일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B2B 인터뷰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벌써 60건 넘는 인터뷰 콘텐츠를 작성했어요.

지금도 거의 매월 인터뷰 콘텐츠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더 많은 분들에게 퀄리티 있는 인터뷰 콘텐츠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아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독립시켰습니다. 서비스 이름 “weca”는 함께 만드는 케이스, we+case를 의미합니다.

AI 시대이지만 인터뷰 콘텐츠만큼은 사람과 사람의 대화가 중요한 콘텐츠이기에 B2B 업계를 이해하고 있고, 인터뷰이와 동일한 주제로 떠들 수 있는 사람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위카의 모든 인터뷰는 긴 시간은 아니지만 국내 대표적인 B2B 스타트업 두 곳을 경험했고, 바로 작년에 서비스 기획부터 폐업까지 경험한 제가 직접 진행합니다.

콘텐츠의 퀄리티 컨트롤을 위해 한 달에 최대 5건까지만 받으려고 하는데요, 6월에는 벌써 3건이 잡혀 있어서 2건만 더 받으려고 합니다. 다만, 페이지 오픈 기념으로 5월 31일까지 들어오는 문의는 모두 20% 할인을 적용해 드리려고 해요. 혹시 인터뷰 콘텐츠가 필요했지만 미루고 계셨거나, 주변에 필요한 분들이 계시다면 위카의 사이트를 공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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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계의 주인> GV 상영회를 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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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쓰기 데이팅앱, write을 만들고 운영했던 정세현입니다.

사실 저의 모기업?은 색인출판이라는 독립출판사인데요. 이번에 색인출판에서 2025년을 회고하며 가장 기억할 만한 한국영화 한 편을 보는 회고 상영회를 준비했습니다.

주제영화는 윤가은 감독님의 <세계의 주인>이라는 영화에요.

씨네21 김철홍 평론가님과의 GV 토크, <세계의 주인> 각본집을 저렴하게 소장하실 수 있는 기회를 준비했으니 혹시 영화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세계의 주인>을 아직 못보신 분들에게 좋은 관람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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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회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어요!

색인출판

색인할만한 사람과 영화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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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데이팅앱, write 회고 웨비나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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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쓰기 데이팅앱, write을 만들고 운영했던 정세현입니다.

2025년 한 해동안 write의 탄생부터 종료까지의 과정을 여기저기 많이 공유했어요.

그랬더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write의 여정에 대해서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기획 의도부터 마케팅 방법, 발생했던 문제와 해결, 그리고 무엇보다 빠르게 종료를 결정하기까지의 고민에 대해서요.

누군가에겐 흥미로운, 혹은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을 것 같아 50분 정도 분량으로 회고 웨비나를 준비했어요. 무료로 가볍게 열리는 웨비나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편하게 오셔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에 메일 주소만 하나 남겨주시면 당일에 구글밋 링크 보내드릴게요! 🙌

  • 일시: 2026년 1월 13일 화요일 오후 8시

  • 내용: 경험 공유 약 50분과 질의응답

  • 금액: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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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데이팅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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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데이팅앱의 퍼포먼스 마케팅 feat.LMF

광고썸네일.png앱 서비스라면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CPI(Cost Per Install) 광고를 한 번쯤은 집행하게 됩니다. 특히 신규 사용자가 끊임없이 필요한 데이팅앱이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죠. 그래서 글쓰기 데이팅앱, write도 메타에서 CPI 광고를 집행했었는데요. 오늘은 기존 데이팅앱과 완전히 다른 컨셉의 write이 CPI 광고를 진행하며 얻었던 인사이트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write만의 LMF(Language Market Fit)를 찾아서

10년 가까이 마케터로 살아왔기에 퍼포먼스 마케팅은 자신 있었지만 저 또한 데이팅앱, 그것도 사진이 없는 데이팅앱의 퍼포먼스 마케팅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퍼포먼스 광고 집행을 위해서는 아래 세 가지를 찾는 단계가 필요했어요.

  1. write의 핵심 고객은 누구일까?

  2. 고객들의 문제는 무엇이고 write이 어떻게 풀 수 있을까?

  3. 고객들에게 2번이 와닿게 하려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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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write의 핵심 고객은 누구일까?

제가 정의하는 write의 핵심 고객은 데이팅앱을 사용해 봤지만 사진 중심의 데이팅앱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데이팅앱을 아예 써보지 않았거나 데이팅앱으로 사람을 만날 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들은 장기적으로는 write의 고객이 맞지만 초기 단계에서 노리기에는 너무 먼 고객이었죠. 여기서 조금 더 보탠다면 글쓰기를 즐기고, 누군가를 깊게 알아보고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이어야 했어요.

② 고객들의 문제는 무엇이고 write이 어떻게 풀 수 있을까?

1번과 이어지는 맥락에서 핵심 고객들의 문제는 기존 데이팅앱에서는 진지하고 깊은 만남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나잇, 섹스어필이 아니라 서로의 가치관을 알아보고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기존 데이팅앱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게 고객들의 문제였고 write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➂ 고객들에게 2번이 와닿게 하려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소재 기획을 위해 찾아본 수많은 데이팅앱들의 광고는 화려한 영상과 이미지로 치장한 채 이쁘고 잘생긴 20대 후반 남녀들이 등장해 이 앱을 다운받으면 나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속삭이고 있었죠.

1번과 2번은 사실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도 끊임없이 생각한 부분이기에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번은 조금 달랐습니다. 기존 데이팅앱들처럼 화려한 사진과 영상을 쓰는 게 트렌드에는 맞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1번과 2번에서 정의하고 찾아낸 인사이트를 우리 스스로 부정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write의 광고 소재에는 텍스트만 남는 것이 맞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write의 핵심 고객이 텍스트에 최적화된 사람들이라면 write의 LMF 역시 그렇게 나와야 옳다고 생각했어요.

광고소재.png*실제 write 퍼포먼스 광고에 사용된 소재들

준수했던 퍼포먼스 마케팅 결과

걱정된 게 사실이었어요. 광고를 기획한 저조차도 ‘요즘 시대에 이렇게 텍스트만 있는 광고를 누르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결과는 제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100만 원이 조금 안되는 적은 금액으로 광고를 집행했음에도 최적화는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최종적으로 받아든 평균 CPI는 1,664원으로 소셜앱 서비스의 CPI가 평균적으로 2,000원에서 5,000원까지도 나온다는 걸 생각하면(정확한 평균 지표에 대한 데이터가 존재하진 않지만요.) 상당히 준수했습니다. 특히 CPI가 잘 나오는 날은 최저 884원까지 떨어진 날도 있었고요.

광고 소재의 매력도 지표라고 볼 수 있는 CTR(Click Through Rate)도 평균 2.68%, 잘 나오는 날은 7.78%까지도 나왔습니다. 제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많은 고객들이 소재의 텍스트를 읽고 흥미를 느낀 결과라고 생각해요.

서비스 특성을 반영한 고객 맞춤형 광고

쏟아지는 뉴스와 분석 자료를 보면 숏폼과 영상만이 광고 소재의 답인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write도 서비스와 고객 특성에 맞는 영상을 활용해 볼 수 있고 더 높은 성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다만 광고 소재의 유형이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더라도 우리 서비스의 핵심 고객들이 후킹 할 만한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면 충분히 좋은 지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팅 정보와 대행이 필요할 때 포디움에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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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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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퍼블릭 오픈한 글쓰기 데이팅앱, write이 11월 18일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서비스를 살려 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분투했지만 결국 1년 넘게 공들여 만든 서비스를 이렇게 빨리 종료하게 된 이유를 정리해 봤습니다.

1. 수정이 어려운 서비스 구조

100% 네이티브 앱인 write은 텍스트 수정 하나만으로도 개발자의 작업이 필요했고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의 승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빠르고 지속적으로 가설을 검증하고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지만 서비스의 구조 자체가 그러기에 쉽지 않았어요. 더불어 업데이트가 늘어날수록 호환시키고 관리해야 할 앱 버전이 양대마켓에서 반복적으로 늘어난다는 점도 치명적인 어려움이었습니다. 중요한 가설 검증을 위해 기능을 대폭 수정했던 1.1 업데이트 당시 여전히 1.0 버전을 쓰고 있는 분들에게 1.1 업데이트를 강제할 수 없었고,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가설검증 자체가 어렵겠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2. 지속적으로 필요한 마케팅비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을 때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는 것보다는 살려라도 두면 언젠가 터지거나 소액이라도 매출이 나오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사용자와 앱이 일방향으로 소통하는 서비스라면 그 의견은 매우 합당합니다. 이미 서비스 제작에 들어간 비용이 있기에 서버 비용만 감당하면서 서비스를 살려두는 게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어요. 다만 데이팅앱은 사용자 간에 상호작용이 매일, 활발하게 일어나야 고객들이 서비스의 효용감을 느낄 수 있기에 끊임없이 신규 고객을 유입시켜야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마케팅이 집행되어야 하고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돈과 시간이 투자되어야 했습니다.

3.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 매출

사실 1번과 2번은 3번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해결하면 그만인 문제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그렇겠지만 결론적으로 write을 종료하게 된 이유는 나머지 문제해결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매출’이었습니다. write은 1,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다운로드했고 그중 85%에 이르는 사람들이 회원가입까지 완료한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서비스를 오픈한 6월부터 종료를 결정한 10월까지 매월 발생한 매출은 사진 한 장 없는 서비스의 서버비를 낼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가입자가 없는 것도 아니었고 고객들이 쓴 글이 1,700개에 육박했지만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죠. 이 상태에서 1만 다운로드, 10만 다운로드를 만든다고 해서 매출이 드라마틱하게 성장할 것 같진 않았습니다. 결국 write이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워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 서비스 종료의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자식의 숨통을 끊는 부모의 마음으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들어간 금액은 차치하더라도 1년 넘게 만든 자식 같은 서비스를 종료시키는 운영자의 마음이 아무렇지 않을 순 없겠죠. 다만 저는 기획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어떤 순간에 서비스를 종료시킬지 정해두었고, 지금 받아든 지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기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는 것이 어렵진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write의 도전은 여기까지지만 write을 통해 배운 것들은 값비싼 거름이 되어 다음 제품에 잘 녹아들 겁니다.


  • 제 경험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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