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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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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몇 줄의 코드로 내 앱의 경험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할 수 있다면?

안녕하세요 디스콰이엇 메이커 여러분들!

결제나 IoT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앱/웹 기반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실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 내 서비스의 온라인 경험을 큰 비용(하드웨어 제작/영업/부동산 등) 들이지 않고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다면,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지 상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프라인은 우리가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인가?

우리가 만드는 프로덕트/비즈니스의 존재 목적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저는 스스로 공감하는 문제가 아니면 동기 자체가 생기지 않는 성격이라, 일상 속에서 소소한 불편함을 발견하고 확장하는걸로 시작하는 편인데요.

체감상 제가 느끼는 불편함의 7~8할은 오프라인에서 겪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걸 제가 가진 능력인 개발으로만 풀기에는 장벽이 너무 많다고 느꼈어요.

예를 들어 대학 다닐때 시험 기간에 카페에 남는 자리가 있는지 궁금하다거나, 키오스크에서 결제할때마다 앱 찾아서 열기 귀찮거나 뒷줄에 사람이 많을때 멤버십 할인을 안받게 된다거나 하는 등의 작은 불편함들이 있었어요.

이 문제를 방치하자니 불편하지만, 해결하자니 오프라인 매장에 영업을 뛰고 하드웨어를 넣는 등 큰 장벽이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기에 다음 두 가지로 행동해왔던 것 같습니다.

  1. "온라인에서 풀 수 있는 문제만" 골라서 풀거나

  2. 해결책을 "우회하거나" (ex - 카페 빈 자리 체크를 하드웨어 영업 대신, 리워드 기반 유저 제보로 푼다.)

오프라인에서 겪는 문제를 정면돌파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오프라인 인프라를 세팅하는 데에 막대한 시간과 돈을 자력으로 투자할 수 있는 대기업이나, POS / 테이블 오더 등의 시장을 건드리는 소수의 스타트업 외에는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 단위에서 오프라인 문제를 해결하는 진입 장벽이 온라인 서비스를 런칭하는 수준으로 수렴하게 되면 어떤 서비스들이 나오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서 무피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라는 생각 이후 2년 반.. 짜잔~ 키오스크가 15대가 되었습니다

사실 위에서 거창하게 얘기했지만, 처음엔 @정종현 님과 대화를 하다가 "키오스크 내가 만들면 더 잘 만들겠다"라는 생각에 뛰어들었고 이후에 정착된 생각에 가까운데요 ㅎㅎ

저와 @정종현 님은 2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오프라인 시장에 우리가 직접 만든 키오스크를 정착시키려 노력해왔고, 그 결과 지금은 대학 축제 / 지역 축제 / 단체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서 저희 키오스크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으로는 QR 결제(줄 서는 동안 미리 결제), 사진 영구 저장 등의 기본적인 기능으로 현재 3921번째 유저 가입이 일어난 상태입니다! (마케팅은 현장 안내 외에는 딱히 하지 않은 상태이고 앞으로는 모바일 경험 강화 및 그로스에 집중할 예정이에요)

실제로 저희는 하드웨어로 대형 무인 사진관 브랜드부터 중소형 브랜드까지 대부분의 기계를 만드는 공장에 직접 방문하여 기계를 구입했고, 국내외 IT 회사에서 현업으로 있는 개발자 팀원들이 각자 가능한 시간을 내며 열정적으로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겪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메이커 분들을 찾습니다!

누구나 온오프라인 구분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제대로 잘할 수 있도록, 저희가 가진 키오스크들을 레버리지할 수 있는 SDK나 API를 만들 계획이 있는데요.

아직 저희도 인프라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기에는 축제라는 제한적인 시공간 안에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제약을 가지고 있는데요. 새로운 형태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기능, 영업 판로 등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고민할 포인트가 한 트럭 남아있지만, 지금의 저희와도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 생각하시는 메이커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궁금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이런 것도 가능하게 될지 궁금하다 / 한번 이런거 같이 해보자 하시는 메이커 분들이 계신다면 커피챗이나 댓글, 메시지로 의견 제안이나 대화 요청 가볍게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닷 👻

[제공 가능할 것 같은 기능들]

  • 현재 이용 가능한 축제 목록

  • 네컷 사진 촬영 쿠폰 발급(정률/정액/무료) + 이용 여부 조회

  • 쿠폰 이용 QR 생성(앱 내에서 키오스크 이용 가능)

  • 계정 연동 => 사진 데이터 활용(유저 동의 필요)

앞으로 예정 중인 기능들

저희가 보유한 유저 풀은 네컷사진을 촬영한 고객들이기 때문에 본질적인 가치를 더 주기 위해 준비 중인 기능들이 많은데요! 이것들도 슥 풀어놓고 떠나겠습니당

  • 타 브랜드 사진들도 QR 등록하여 무피 앨범에 영구 저장

  • ML으로 내 사진만 뽑아서 프로필 사진 / 배경 사진 만들기

  • 나는 누구랑 더 친할까? (가제: 관계 온도)

  • 창작자 프레임/필터 스토어

@정종현 님의 우당탕탕 무피 성장기도 보고가세요!

무피

네컷사진 통합 플랫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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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준

신원준

"AI가 일 좀 대신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그렇듯 '왜 안돼?' 마인드로 실패하더라도 삽질을 좀 해보고 내친김에 빌딩 인 퍼블릭도 경험해보려고 처음으로 글 한번 남겨봐요 ㅎㅎ

아, 저부터 소개드리자면 평일에는 회사, 주말에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고 있는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구요. 많은 분들이 그렇듯 알파고, GPT를 보고 AI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어요. 딱 ChatGPT를 유료로 결제하고 쓸 정도로만 좋아하는 것 같고, 더 깊이 이해하려고는 하지 않았어요. 저는 깊이 이해하는 것보다, 주어진 툴들을 활용해서 아이디어를 실체화하는 과정이 재밌거든요!

만드는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회사 밖에서도 일을 크게 벌리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특히, 사이드 프로젝트는 사이즈가 커지다 못해 키오스크, 어드민, 모바일 3개의 프로덕트를 동시에 관리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지금까지는 다행히도 주말과 퇴근 후 시간의 범위 안에서 모두 핸들링할 수 있었지만, 더 성장하다보면 본업에 영향을 주는거 아닌가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ChatGPT를 사용한 경험과 사이드 프로젝트 중 실무 경험이 전무한 대학생들과 협업했던 경험이 비교가 되었고,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고 이해시키는 노력 대비해서 GPT가 원하는 답을 뱉게하는게 좀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능동적으로 질문하고 배우는 사람이 AI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어요)

GPT 같은 AI를 '융통성 없는 천재 인턴' 정도로 생각하고 잘만 다루면(이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느정도는 내 일을 대신해줄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달해서 삽질을 해볼만 하다는 결심을 했어요.

일단 어떻게 GPT를 앱에 붙일 수 있는지 잘 몰라서, 책 부터 읽고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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