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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스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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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50명, 리뷰 10개로 시작해 100만 고객을 만든 여행 스타트업|마이리얼트립

1. 여행 업계의 비효율을 깨부순 첫걸음

2012년, 마이리얼트립이 태어나기 전 여행 업계는 비효율의 늪에 빠져 있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은 지역 대리점, 국내 여행사, 현지 가이드를 거치며 가격은 높아져 갔고, 여행자들은 사실상 강제되는 쇼핑과 불친절한 서비스에 시달렸습니다.

자유여행을 택한 사람들은 또 다른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항공권과 숙소는 예약했지만, 현지에서 뭘 해야 할지 찾으려면 블로그와 카페를 뒤져야 했죠. 정보는 흩어져 있었고, 신뢰할 만한 가이드를 찾는 건 더 어려웠습니다.

이동건 대표는 대학생 시절 유럽 배낭여행에서 이 문제를 몸소 겪었습니다. 가이드가 쇼핑을 강요하며 "이거 안 사면 나도 먹고살기 힘들다"라고 투덜대는 모습을 보고 그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여행자가 원하는 건 즐거운 경험인데, 왜 이런 불편함을 겪어야 하지?'

당시 여행 업계는 거대 여행사들이 항공권과 패키지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이 끼어들 틈은 없어 보였죠. 하지만 이 무명의 '꼴찌'는 업계의 판을 뒤바꿀 질문을 던집니다.

"여행자와 가이드를 꼭 이렇게 복잡하게 연결해야 할까?"

마이리얼트립은 여기서 출발했습니다.

2. 중간 유통을 건너뛰고 가이드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다.

당시 여행 업계는 중간 마진으로 가격이 높았고, 당시 가이드들은 여행사에 의존해 낮은 수익을 감내하거나, 불안정한 프리랜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은 창업 첫날부터 과감한 결정을 내립니다.

"가이드를 플랫폼의 심장으로 삼는다."

복잡한 유통 구조를 없애고 가이드와 여행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든 것입니다. 마이리얼트립은 가이드들에게 고정 수수료제를 도입했습니다. 가이드가 투어를 설계하고 여행객과 직접 소통하며, 수익의 80% 이상을 가져가게 했죠.

초창기에는 가이드 모집이 쉽지 않았습니다. 2012년, 첫 3개월 동안 겨우 가이드 50명을 모았고, 매출은 거의 0원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 단순한 아이디어가 결국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니 가격은 20~30% 저렴해졌고, 5개월 만에 이용자가 11배 증가했습니다. 가이드 수익은 기존 대비 2배로 늘어났습니다. 2013년 말, 가이드 수는 170명을 넘었고, 고객은 1만 명을 돌파합니다.

서비스 론칭 후, 가이드 등록 문의가 하루 5~10건씩 쏟아졌지만, 이동건 대표는 '누구나 가이드가 되면 신뢰가 무너진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온라인 서류심사, 전화·화상 면접, 현지 테스트 요원의 블라인드 평가까지 거치는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철저하게 가이드를 뽑은 덕에 초창기 가이드들은 대부분 여행자 만족도 9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고객 리뷰 시스템을 도입하며 신뢰도 쌓였습니다. 첫 리뷰는 10개 남짓이었지만, 한 여행자는 "가이드가 진짜 현지 친구 같았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2014년 리뷰는 5만 개를 넘었고, 2016년에는 50만 개에 달했습니다. 리뷰 평점 4.5 이상 가이드의 투어 예약률은 80%에 달했습니다. 이런 선순환은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였고, 2016년 가입자 100만 명 돌파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리뷰를 통해 고객은 "내가 뭘 사는지" 알 수 있게 됐고, 가이드들은 수입이 늘어나 의욕을 내게 됐습니다.

ⓒ마이리얼트립

3. 현지 투어에 집중해 틈새시장을 잡다.

당시 여행 업계는 항공권과 숙박 중심이었습니다. 거대 여행사들은 가격 경쟁에 몰두했습니다. 하지만 마이리얼트립은 다르게 접근합니다. 현지 투어와 액티비티라는 틈새시장에 집중한 것입니다.

마이리얼트립은 2012년 창업 첫해부터 현지 가이드가 설계한 독특한 경험을 투어 상품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결정은 가이드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획일성 대신, 현지인이 추천하는 독특한 경험을 찾는 젊은 층이 몰려들었습니다.

파리에서 현지 파티셰와 빵집 투어를 하거나, 세부에서 고래상어와 스노클링을 즐기는 상품은 경쟁사에서 찾기 힘든 차별화 지점이었습니다. 한 여행자는 "여행이 아니라 모험 같았다"고 후기를 남겼고, 이런 독특함이 입소문을 탔습니다.

남들이 보지 못한 시장을 찾아낸 성과는 분명했습니다.

2013년, 현지 투어 거래액은 월 1억 원을 넘었고, 2016년에는 투어, 액티비티 상품이 전체 거래액의 80%를 차지하며 주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1년까지 투어·액티비티 상품은 15,000개로 늘었고, 고객 재구매율은 35%로 업계 평균(20%)을 웃돌았습니다.

이 결정은 '현지 경험'이라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찔렀고, 결국 그들을 독보적인 플레이어로 만들었습니다.

4.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해 개인화된 여행을 만들다.

2019년, 마이리얼트립은 고객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최저가로 항공권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항공권 판매를 고객을 끌어들이는 "유입채널"로 활용한 것입니다. 마진을 포기하더라도, 유입자가 늘면 투어와 액티비티 판매로 이어질 거란 전략이었습니다.

항공권 마진은 1~2%로 아주 낮았지만, "누가, 어디로, 언제 가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들은 맞춤형 투어와 액티비티를 추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결정은 마이리얼트립을 단순 중개 플랫폼에서 "개인화된 여행 솔루션"으로 바꿨고, 2019년 서비스 시작 후 1년 만에 월 거래액이 400억 원을 돌파했고, 2020년에는 전체 거래액의 30%가 항공권에서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항공권 예약으로 얻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추천을 통해 고객 1인당 평균 지출을 20% 늘릴 수 있었습니다. 가족 여행객에게는 키즈 투어를, 20대에게는 저렴한 호스텔을 제안하며 재구매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5. 당신도 할 수 있는 3가지

마이리얼트립의 성공은 거창한 자본이나 기술에서 나온 게 아닙니다. 후발주자로 시작한 그들이 고객의 불편함을 보고 실행한 결과입니다. 아래 3가지를 기억하세요.

1. 복잡함을 단순화하라

: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면 비용과 신뢰를 동시에 잡습니다. 업계의 비효율을 찾아 단순화해보세요.

2. 틈새를 공략하라

: 모두가 하는 걸 따라 하지 말고, 경쟁자들이 놓치고 있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세요. 작은 시장도 충성도를 확보하면서 커지게 됩니다.

3. 데이터로 앞서가라

: 작은 데이터라도 모으고 분석하면 고객의 숨은 니즈를 알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채널을 고안하고,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으세요.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업계의 무명 꼴찌였습니다. 자본도, 경험도 부족했죠. 하지만 그들은 고객의 불편함을 보고, 단순히 실행에 옮겼습니다.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고, 틈새를 공략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결정은 그들을 2019년 거래액 5,000억 원의 강자로 만들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은 후발주자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입니다. 여러분도 업계를 뒤흔들 회사를 만들어보세요. 저는 언제나 그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주 딘스레터는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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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팔면 망한다, 비싸서 성공한 MBA 컨설팅 언더독의 역발상|Admissionado

1. 작을수록 프리미엄이다 : 경쟁을 피해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모두가 같은 길을 간다면, 결국 도착지는 한 곳입니다. 바로 ‘경쟁’이죠. 이곳에서 당신은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가격을 낮추고, 더 많은 리뷰를 쌓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진짜 중요한 고객을 놓칠 수도 있죠.

Admissionado는 처음부터 달랐습니다. 모두가 대학 입시라는 큰 판을 노릴 때, 이들은 MBA 입시라는 좁은 문을 골랐습니다. 2010년대 초반, 미국 MBA 지원자는 연 10만 명이었고, 이 중 3만 명이 컨설팅을 찾았습니다. Admissionado는 오직 이 3만 명에게 집중해 고급 맞춤 컨설팅으로 판을 장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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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입시 컨설팅 시장은 분명 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돈이 안 되는 시장일까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MBA 지원자는 일반적인 학생들과는 다릅니다. 그들은 이미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죠. 억대 연봉에, 커리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5천만 원을 써서라도 MBA에 붙을 수 있다면 기꺼이 돈을 쓸 준비가 되어 있죠.

MBA는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최상위 경영자가 되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결코 돈을 헛되이 쓰고 싶어 하지 않죠. 저가의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이중 지출’을 하게 되는 게 더 손해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원하는 건 단순한 ‘에세이 첨삭’이 아닙니다.

• 그들은 ‘전략’을 원합니다.
• 커리어를 설계 받고 싶어 합니다.
• 자신만의 스토리를 찾아줄 전문가를 구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Admissionado는 차별화를 시작했습니다.

• 소수의 프리미엄 고객만 받았습니다. 최상위 MBA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했죠.
• 가격을 낮추는 대신,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컨설팅을 만들었습니다.
• 더 많은 광고를 하는 대신, 고객이 먼저 찾아오도록 브랜드를 구축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더 높은 가치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브랜드를 만들었는지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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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시 컨설팅이 아니라 커리어 설계: 업계 선배가 하는 컨설팅

사람들은 MBA에 왜 갈까요? 딱 잘라 말하면, 당연히 더 나은 커리어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MBA에 합격했다고 끝일까요? 아닙니다. 당연히 MBA 이후의 커리어 전략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서 Admissionado는 MBA 이후까지 컨설팅했습니다.

•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지
• 어떤 교수와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지
• 어떤 인턴십과 클럽 활동이 이후 커리어에 유리한지

대부분의 입시 컨설팅 회사는 합격이 서비스의 끝이지만, Admissionado는 합격 이후가 진짜 서비스의 시작이죠. MBA 합격 자체가 아니라, MBA를 통한 성공을 돕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습니다. 그 결과 지원자들은 Admissionado를 입시 전문가가 아니라, ‘커리어 코치’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커리어 컨설팅을 하려면 컨설턴트도 당연히 MBA 출신이어야 했습니다. Admissionado는 세계 최고의 MBA 졸업생들을 컨설턴트로 영입했습니다. 그들은 MBA 입학 후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졸업 후 어떤 커리어로 가는지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었죠.

• MBA에서 ‘실제로’ 필요한 네트워크를 알려줍니다.
• 입학 후 어떤 전략을 짜야 하는지 안내합니다.
• 졸업 후 어떤 포지션을 노려야 하는지 함께 고민합니다.

Admissionado는 컨설턴트를 많이 뽑지 않았습니다(MBA 출신을 쉽게 뽑을 수도 없었고요). 전략 전문가 한 명, 글쓰기 전문가 한 명, 딱 2명으로 MBA 지원자 한 명을 끝까지 책임졌습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이면서도 고객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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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싼 가격보다 비싼 경험을 팔아라: 돈이 아깝지 않은 사용 경험을 제공하라.

Admissionado의 컨설팅은 저렴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비쌉니다. 그런데 돈만 낸다고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들은 고객을 선별합니다. 까다롭죠.

• 합격 가능성이 있는 지원자면서,
• 진지하게 MBA를 준비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 Admissionado가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지원자여야만 합니다.

대신 그들은 고객 경험을 철저하게 설계했습니다.

•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었고,
• 지원자가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 지원자가 합격 후에도 계속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죠.

특히 에세이 평가에 도입한 “Blind Reviewer” 시스템은 지원자의 배경을 전혀 모르는 외부 전문가가 에세이를 독립적으로 평가해 불합격 위험 요소를 명확히 짚어줬죠. 이로써 서비스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고객들이 “이 정도 서비스면 당연한 가격이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더 비싸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죠.

Admissionado는 MBA 합격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그만큼 서비스 퀄리티에 자신이 있었죠. 웹사이트 랜딩 페이지에 있는 아래 문구가 그들의 자신감을 잘 보여줍니다.

"왜 당신의 미래로 도박을 하세요?"

광고에 신경 쓰지도 않아도 고객의 35%가 기존 고객의 추천으로 유입되었습니다. 합격생 한 명 한 명이 입소문을 내며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았죠.

ⓒAdmissionado

4. 여러분의 비즈니스는 어떤가요?

Admissionado는 기존 시장에서 경쟁하는 대신,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 저가 시장이 아니라 프리미엄을 선택했고, 지원자별 맞춤형 전략을 제공했습니다.
• 입시 컨설팅이 아니라 커리어 컨설팅을 했고, 최상위 MBA 졸업생만 컨설턴트로 뽑았습니다.
• 가격경쟁 대신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며, 광고비까지 아꼈죠.

다음 질문을 통해 여러분도 Admissionado의 전략을 고급 컨설팅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당신은 어떤 좁은 시장을 선택할 것인가요?
• 어떤 팀원과 함께 어떤 깊이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낼 건가요?
• 고객 경험을 어떻게 구축하여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 건가요?
• 당신도 서비스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을까요?
• 최초의 성공 사례부터 입소문이 나도록 할 수 있을까요?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Admissionado의 성공도 결국 한 명의 고객 에세이를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서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좁은 문으로 들어가, 당신만의 고급 부띠끄를 만드실 건가요?

이번 주 딘스레터는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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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레드오션, 미국 입시 시장에서 기존 공식을 깨고 압도적 강자가 된 TopAdmit의 "진짜 전략"

대학 입시는 성적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특히 해외 명문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입학 에세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비영어권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문법이 맞는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1년, 미국의 명문대에 지원하려던 중국인 학생 리웨이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SAT 성적은 완벽했고, 수학 경시대회 수상 경력도 있었지만, 입학 에세이 작성이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대학이 원하는 ‘인상적인’ 글을 써내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리웨이는 구글에서 여러 에세이 컨설팅 업체를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고품질 서비스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웠고, 저렴한 서비스는 단순한 문법 교정 수준에 그쳐 글을 높은 차원에서 개선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그의 시선이 TopAdmit이라는 곳에서 멈췄습니다.

ⓒTopAdmit

하버드·스탠퍼드·옥스퍼드 출신의 전문가들이 세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광고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고심 끝에 그는 TopAdmit에 자신의 에세이를 제출했고, 이틀도 지나지 않아 답신이 도착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는 훌륭하지만, 입학 사정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와 초점이 다소 어긋나 있습니다. 제안을 참고하여 수정한다면 당신의 강점을 더욱 부각하고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

TopAdmit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리웨이는 에세이를 수정했고, 결국 MIT 합격 통지서를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위 이야기는 가상의 일화입니다).

매년 많은 학생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며 TopAdmit을 찾습니다. TopAdmit은 단순한 에세이 첨삭 서비스가 아닙니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입학 사정관의 시선’에서 분석하고, 숨겨진 강점을 찾아 대학이 원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입시 전략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유학원, 개인 컨설턴트, EssayEdge 등 이미 수많은 입시 컨설팅 서비스가 존재하던 상황에서 TopAdmit은 어떻게 차별화를 이루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을까요? 그 답은 기존 시장의 틀을 깨는 네 가지 혁신 전략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 기존 시장이 놓친 비소비자(Non-Consumers)를 공략하다

대부분의 기업은 기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혁신적인 기업은 이처럼 기존 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들을 공략합니다.

모든 시장에는 기존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는 고객층이 존재합니다. 입시 컨설팅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기존 입시 컨설팅 시장의 한계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고품질 컨설팅은 비용이 너무 높음

• 저렴한 서비스는 품질이 낮고 신뢰성이 부족함

• 컨설팅이 주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짐

• 지방이나 해외 거주 학생들은 고품질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움

 

이런 상황에서 Top Admit이 던진 질문은 단순했죠.

“컨설팅 서비스가 이렇게 비싸야 할까?”

“왜 꼭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야 할까?”

“기존 서비스가 닿지 못하는 고객층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TopAdmit은 온라인 기반의 맞춤형 에세이 피드백 서비스를 도입하여 기존 컨설팅 비용보다 낮은 가격에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iStock ⓒDrazen_

그들의 또 다른 목표는 비영어권 국제학생들이 영어 글쓰기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고 동등한 기회를 얻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TopAdmit은 중국·대만·한국·일본·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TopAdmit은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존재하는 탄탄한 고객 기반을 확보했고,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시장 선도자의 이점(first-mover advantage)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2. 복잡한 서비스를 단순한 솔루션으로 대체하다

기존 기업들은 자사의 서비스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나 혁신적인 기업들은 ‘단순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합니다.

전통적인 입시 컨설팅은 대면 상담을 요구하며, 이용 과정이 복잡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생들은 전문가의 피드백을 원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절차가 번거로워 쉽게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TopAdmit은 최대한 단순한 프로세스를 도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파일 업로드만으로 서비스 이용 가능: 학생이 에세이를 쉽게 제출할 수 있도록 함

• 실시간 진행 상황 확인: 고객이 자신의 원고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 온라인 결제 최적화: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이 단순한 변화들이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iStock ⓒIvelinRadkov

나아가 TopAdmit은 다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도 고객지원 창구를 두는 등 글로벌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알리페이 등 현지 결제수단까지 지원하여 해외의 고객들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영어로만 서비스를 제공한 경쟁사 EssayEdge와 차별화되는 요소였습니다. TopAdmit은 영어에 미숙한 고객이나 현지 통화결제를 선호하는 고객이 느끼는 진입장벽을 허물었죠. 이를 통해 그들은 목표 고객층인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고 더더욱 강한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3. 기존 경쟁자들이 무시한 ‘새로운 성과 기준’을 만들다

전통적인 입시 컨설팅의 성과 기준은 “얼마나 유명한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학생이 명문대에 입학했는가?”였습니다.

하지만 TopAdmit은 다른 접근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그들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단순히 ‘유명한 전문가의 이름값’이 아니라, 실제로 입학 가능성을 높여주는 실질적인 피드백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존 업계의 성과 기준을 바꿨습니다.

ⓒChris Spalton

• 전문가의 명성보다 피드백의 질에 집중: 학생들이 편집자의 학력이 아니라 실제 받은 피드백의 질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

• 개인 맞춤형 피드백 제공: 기존 서비스가 ‘일반적인 조언’을 제공한 것과 달리, 학생의 목표와 강점에 맞춘 전략적 피드백을 제공

• 데이터 기반 피드백 시스템 도입: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특정 대학과 전공에 맞는 최적의 에세이 전략을 추천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TopAdmit은 단순한 에세이 교정 서비스가 아닌, 입학 전략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4. 기존 기업들이 따라 하기 어려운 경쟁 우위를 구축하다

보통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면 기존 기업들은 비슷한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하지만 TopAdmit은 경쟁자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독자적인 경쟁 우위를 만들었습니다.

• 운영 비용 절감: 오프라인 기반이 아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낮은 비용 구조를 유지

• 전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 의뢰 가능: 시차에 구애받지 않고 파일 업로드만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어 국제 학생들에게 최적화

• 글로벌 현지화 및 고객 편의성: 다국어 상담지원과 현지 결제옵션, 현지 사무소/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서비스이면서도 현지 업체처럼 편리하게 느껴지는 사용자 경험 제공

• 신속한 서비스와 유연한 운영: 24~48시간 내에 빠른 편집 완료 약속, 고객 요청에 따라 편집자를 변경하거나 추가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의 유연한 대응

• 실시간 진행 상황 확인: 편집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에디터를 평가할 수 있어 품질 관리와 피드백 루프가 체계화

특히, TopAdmit은 편집자 배정 시 전공 분야 매칭을 시도했습니다. 60개 이상의 전공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다양한 배경의 편집자들을 보유하여 인문·사회부터 공학, 의학, 예술 분야까지 어떤 전공의 에세이라도 전문적인 교정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가능하면 지원자가 전공하려는 분야의 전문 편집자가 작업하도록 하여 글을 다듬는 것을 넘어 내용의 전문성까지 챙긴 것입니다. 결국 이공계 기술 분야 등의 지원자들은, 에세이의 언어적 완성도와 스토리텔링을 개선하는 데만 중점을 둔 경쟁사들 대신 더 세부적인 분야까지 이해하고 학문적 깊이를 더하여 주는 TopAdmit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혁신 기업이 시장을 지배한다

TopAdmit은 기존 시장에서 단순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입시 컨설팅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Christensen Institute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전략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존 시장이 무시한 비소비자를 공략

✅ 복잡한 서비스를 단순한 솔루션으로 대체

✅ 기존 업계와 다른 성과 기준을 설정

✅ 기존 기업들이 따라 하기 어려운 경쟁 우위를 확보

여러분의 비즈니스는 이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가 당신의 시장을 혁신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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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100억을 써도 팔리지 않는 이유, 오피노 마케팅이 찾은 "마케팅 공식"

1. 광고는 많다. 성장하는 회사는 드물다.

세상에는 광고가 넘쳐납니다.

페이스북을 열면, 인스타그램을 스크롤하면, 유튜브를 켜면 우리는 수많은 광고를 볼 수 있죠. 그런데 그 광고들이 모두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아니죠.

광고주들은 흔히 예산을 더 쓰면 광고가 더 잘될 거라고 믿습니다. 광고 대행사는 클릭률과 노출 수를 자랑하죠.

어떤 회사가 광고비를 두 배로 늘렸습니다. 노출이 증가했죠. 클릭이 늘어났습니다. 트래픽이 폭발했죠! 그런데 매출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들은 더 많은 광고를 집행했고, 더 정교한 타겟팅을 시도했고, 더 세련된 카피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정작 중요한 매출과 비즈니스 성장은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이것이 오피노 마케팅이 해결하려 했던 문제입니다. 오피노(OPtimized INNOvation)는 아래와 같은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광고를 이렇게나 많이 하는데도, 왜 진짜로 성장하는 기업은 적은 걸까?”

기존 광고 대행사들은 광고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오피노는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들은 광고가 아니라, 광고 이후에 일어나는 모든 과정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2. 그로스 해킹: 성장은 작은 실험에서 나온다.

기업에게 광고는 과정이지, 목표가 아닙니다. 고객사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성장입니다.

대부분의 마케팅 에이전시는 광고를 많이 집행하고, 광고 노출을 늘리고, 클릭률을 높이고, 전환율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죠.

오피노도 광고를 하지만 오피노는 단순히 ‘노출 수치’를 높여주는 회사가 아닙니다. 광고는 클릭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매를 이끌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한 스타트업이 광고비를 두 배로 늘렸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클릭 수는 증가했습니다. 트래픽도 늘어났죠. 그런데 매출은 그대로였습니다.

어떤 광고가 100만 명에게 노출되었다고 해봅시다.

그중 1%가 클릭했습니다. 웹사이트에 들어왔죠.

그중 10%가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그중 20%가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결제 직전에 70%가 이탈했습니다.

문제는 광고가 아니었습니다. 광고 이후의 과정이었죠.

기업이 성장하지 않는 이유는 광고 때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웹사이트가 불편해서 전환율이 낮을 수도 있고, 결제 과정이 복잡해서 이탈이 많을 수도 있으며, 고객 서비스가 부족해서 재구매율이 떨어질 수도 있죠.

그래서 오피노는 광고보다는 광고를 클릭한 후에 일어나는 일들에 집중했습니다. 단순한 광고 성과 개선을 넘어, 기업의 본질적인 성장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전략은 바로 비즈니스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는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 그들은 고객사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광고뿐만 아니라 제품, UX/UI, 고객 경험까지 모든 요소를 최적화했습니다.

그로스 해킹의 개념 ⓒhttps://www.hypergrowth.io/growth-hacking-consultant-services

 

“광고비를 더 쓰게 할 게 아니라, 고객사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오피노는 광고주에게 더 많은 광고비를 쓰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고객 경험을 1%씩 개선하는 방법을 찾습니다. 중요한 건 광고가 아닙니다. 고객을 구매로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오피노는 광고를 최적화하는 대신, 결제 과정을 최적화했습니다.

① 이메일 제목을 테스트하고,

② 광고 카피를 미세하게 바꿨습니다.

③ 랜딩 페이지(방문자가 처음 접속하는 웹페이지)도 바꿔보았죠.

④ 온보딩 최적화로 첫 방문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노력했고,

⑤ UX/UI를 개선했습니다.

⑥ 웹사이트 버튼의 색깔을 조정하고,

⑦ 버튼을 하나 추가했고,

⑧ 불필요한 입력창을 줄였으며,

⑨ 구매 페이지의 로딩 속도를 개선했습니다.

이런 작은 실험들은 하나하나 보면 아주 사소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쌓이면 어떻게 될까요?

웹사이트 전환율이, e커머스 브랜드 재구매율이 상승합니다. 이탈률은 낮아집니다. 매출이 2배, 3배로 커집니다. 이것이 그로스 해킹이고, 이것이 오피노의 방식이죠.

다른 예시를 한 번 볼까요? 한 생활 가구 브랜드는 오피노 마케팅의 그로스 프로젝트를 통해 구매 전환율을 약 18% 이상 개선했습니다.

오피노는 위 회사의 웹사이트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이탈률이 가장 높은 페이지는 ‘제품 상세 페이지’였죠. 가장 많은 조회수와 관심을 받는 곳이죠.

그런데 이탈률이 57%나 됐습니다. 여러 마케팅으로 큰 비용을 써서 특정 제품의 상세 페이지까지 데려온 고객 중 절반 이상이 그냥 떠나버린 겁니다.

오피노는 페이지 구조를 최적화하여 이탈률을 낮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클릭을 얻는 게 아니라, 클릭한 사람을 고객으로 만드는 데 집중했죠. 

오피노가 실제 진행한 A/B 테스트 예시 ⓒ오피노마케팅

 

오피노는 표면적인 광고 성과가 아니라, 고객사의 실제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클릭률이 아니라,고객사의 매출·성장 기여도를 자신들의 평가 지표로 사용했죠.

그들은 단순 광고 성과 개선을 넘어 기업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사의 매출 상승을 끌어낸 겁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큰 변화를 원합니다. 그러나 진짜 성장은 작은 실험과 변화가 반복될 때 일어납니다. 그렇게 오피노는 단순한 광고 에이전시가 아닌, 비즈니스 성장 파트너로 자리 잡았습니다.

 

3. Nine to Six는 없다. 성장과 성과로 평가한다.

① 퇴근 5분 전, 일을 시킨다.

② 야근을 하면 더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인다.

③ 회의를 하면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한 것처럼 느낀다.

익숙한 풍경일 겁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직원들은 지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습니다. 비효율적인 일들이 반복됩니다.

오피노는 이 문화를 바꿨습니다. 조직을 하나의 실험실로, 직장을 넘어 성장을 위한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출근 시간, 복장 규정, 보고 방식 등 ‘형식’을 강조합니다.

오피노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일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결과를 내는가?”라고 판단했습니다. 오피노는 형식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입니다.

출퇴근 시간이 없습니다. 복장 규정도 없습니다. 사무실에 나올 필요도 없습니다. 오피노는 원격 근무를 장려하며, 직원들에게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했습니다. 오피노의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할지 스스로 결정했습니다. 이른바 ‘노마드 제도’입니다.

오피노가 만든 성과 중심의 환경은 자유를 주되, 그만큼 강한 책임을 요구합니다. 오피노의 직원들은 직접 목표를 설정합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변명하지 않죠. 직원에 대한 평가 역시 시간, 형식이 아니라 결과와 성장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좋은 회사는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하게 만들고, 성과에 집중하는 회사입니다. 형식이 아니라 본질이,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이, 야근과 회의가 아니라 자율이 성과를 만듭니다.

오피노는 이렇게 구성원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뛰어난 인재들이 몰려들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유연한 근무 환경과 자율적인 업무 수행 방식으로 직원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그 결과, 재계약률은 90% 이상이 되었죠. 고객사와의 신뢰도 당연히 탄탄해졌습니다.

 

4. 매주 1편의 글을 쓰는 회사

“우리가 광고하는 이 제품, 직접 사용해 보신 걸까요?”

어느 광고 캠페인 회의에서, 오피노의 팀원 한 명이 물었습니다. 그 순간 회의장에 침묵이 흘렀습니다. 그들은 광고를 만들고 있었지만, 제품을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었던 거죠.

마케팅 업계는 변화가 빠릅니다.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틀린 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고, 알고리즘이 바뀌고, 소비자 행동이 변화합니다. 배움을 게을리하는 순간 도태됩니다.

“배우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이런 환경에서 오피노가 해야 할 일은 명확했죠. 그들은 학습을 조직 문화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직원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성과를 요구하는 것을 넘어, “직원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를 바꾸자”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피노는 모든 직원이 매주 한 편의 글을 작성하여 내부 또는 외부에 공유하는 문화를 도입했습니다. 바로 ‘1주 1 포스트 운동’입니다.

모든 직원이 매주 하나의 글을 회사 블로그에 썼고, 그 글에는 새로운 시도, 새로운 배움, 새로운 아이디어가 담겼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블로그 글쓰기가 아니라,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업계 트렌드를 분석하고, 전략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포스트는 세 자릿수가 되었습니다. 자연히 오피노 내부에는 엄청난 지식과 노하우가 쌓였죠.

ⓒ오피노마케팅 브런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오피노 블로그 트래픽이 폭증했습니다. 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책을 내자는 제안이었습니다. 오피노의 전문성과 콘텐츠의 가치를 회사 외부에서도 인정받은 것입니다. 직원들의 인사이트가 강해지면서, 고객사에 제공하는 컨설팅의 수준도 자연히 높아졌습니다.

오피노는 정기적으로 사내 세미나를 열어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성공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또한 고객과의 프로젝트 경험에서 축적된 인사이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회사의 지식 자산으로 만든 거죠.

지식을 공유하는 회사는 계속 성장합니다. 배움을 게을리하는 회사는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다 사라집니다.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는 명확합니다.

 

5. 더 나은 선택이, 성장하는 회사를 만든다.

오피노는 특별한 마케팅 기법을 가진 회사가 아닙니다. 그들은 단순한 질문을 던지고, 더 나은 선택을 했을 뿐입니다.

① 광고를 할 때는 그 광고가 어떻게 비즈니스 성장으로 이어질지 고민했습니다.

② 대규모 투자 대신 작은 실험을 반복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③ 데이터를 통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자 했습니다.

④ 조직을 운영할 때는 형식이 아니라 성과를 중시했습니다.

⑤ 배움을 멈추지 않았고, 배움의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이 선택들이 모이면 평범한 광고 대행사가 아니라,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기업이 됩니다. 그렇게 오피노는 단순한 광고 회사가 아니라, 비즈니스 성장을 설계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어떻게 더 많은 광고를 할까?“를 고민합니다. 오피노는 “어떻게 하면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고, 다시 찾고, 좋아하게 만들까?“를 고민했습니다. 이 차이가 모든 걸 바꿨죠.

우리는 정답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대안 중 더 나은 선택은 언제나 존재하죠. 오피노는 정답을 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오피노마케팅이 그랬던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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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스 레터

딘스 레터

구글도, 메타도 하지 못한 광고 혁신의 주인공 | 아드리엘

1. Before ADriel

2017년, 아드리엘이 나오기 전의 디지털 광고 시장에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업들은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광고를 집행했지만, 서로 다른 여러 플랫폼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최적화하는 과정은 복잡했고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마케터는 네이버 광고 대시보드를 확인한 뒤, 구글 애즈로 넘어갔고, 다시 페이스북 광고 관리자 창을 열어야 했습니다.

화면 속 숫자들은 복잡했습니다. 데이터를 봐도, 그 데이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플랫폼마다 측정 방식도 달랐습니다.

각 플랫폼은 마치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는 듯했고, 광고의 성과를 한눈에 깔끔하게 정리하여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러니 단번에 어떤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결국 회사마다 마케터가 엑셀을 붙들고 광고 리포트를 정리하는 기계적인 작업을 매번 반복해야 했죠. 데이터 분석에 시간을 허비하느라 중요한 마케팅 결정이 늦어지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광고 데이터를 꼭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다뤄야 할까?"

오늘의 주인공 아드리엘(Adriel)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아드리엘

 

2. 애드옵스(AdOps), 광고 운영의 '판'을 바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드리엘은 새로운 루트를 택했습니다. 당시 이미 많은 스타트업이 광고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광고 제작과 집행에 집중하고 있었죠.

아드리엘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광고를 어떻게 더 똑똑하게 운영할지 고민했죠.

광고 운영의 체계 ⓒ아드리엘

“꼭 광고주가 각 플랫폼에서 따로따로 광고를 운영해야 할까?”

이는 1990년대 기업들이 각각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며 데이터를 별도로 관리하던 것과 흡사한 문제였습니다. 그때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가 등장했죠. 아드리엘이 하려는 일도 이와 비슷했습니다.

그들은 각 광고 플랫폼을 하나로 묶는 통합 운영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광고 운영 자동화’라는 낯선 개념을 내세웠습니다. 광고 운영 자동화가 미개척된 블루오션임을 직감한 거죠.

ⓒ아드리엘

광고 운영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아드리엘은 '애드옵스(AdOps)'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데브옵스(DevOps) 개념을 디지털 마케팅에 차용한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Dev-lopment)과 IT 운영(Op-eration)을 자동화하여 소프트웨어 배포 및 인프라 관리를 최적화에 집중하는 데브옵스처럼, 광고 캠페인 운영과 광고비 최적화를 통해 마케팅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 대비 수익)를 극대화하겠다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애드옵스(AdOps) 도입 전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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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옵스 전략을 통해 아드리엘은 각 광고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광고 소재(어떤 영상, 어떤 스토리로 광고할 것인가)의 선택부터 배치,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를 진행했습니다. 

이제 광고주들은 다양한 광고 채널의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화된 알림 시스템으로 문제를 즉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모든 광고를 운영할 수 있었고, AI가 실시간으로 광고 최적화를 수행했습니다.

대시보드 예시 ⓒ아드리엘

이를 도입한 기업들은 광고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ROAS(Return on Ad Spend, 광고 수익률)를 평균 30% 이상 높일 수 있었습니다. 

매일 10,000개 이상의 광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A/B 테스트 1,000회 이상 진행하며, 광고 성과 최적화를 위해 100개 이상의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한 결과 낼 수 있었던 결과였죠.

이는 단순히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넘어 게임의 룰을 바꾸는 혁신이었고, 광고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성과였습니다.

 

3. 스스로 고객이 되어, BM 전략을 바꾸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드리엘의 서비스는 단순한 광고 대시보드가 아니라 유저의 의사결정을 돕는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었습니다.

당연히 아드리엘 자신도 그 고객이었죠.

처음에 그들은 광고 대행 수수료 모델을 택했습니다. 기업이 광고비를 쓰면, 광고 수익의 10%를 수수료로 받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데이터 분석 결과, 수수료 모델은 오래 지속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단, 광고 예산이 적은 기업에서는 수익성 자체가 낮았죠. 따라서 대형 광고주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고객사를 상대로는 별로 적합하지 않은 모델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형 고객들도 장기적으로는 광고 수익의 10%를 계속 떼어줘야 하는 수수료 모델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분석 결과 아드리엘은 곧 더 나은 방식이 있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그들은 구독형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로 전환하기로 결정합니다(넷플릭스가 DVD 대여에서 스트리밍 구독 모델로 바꿨던 것처럼요). 그 결과 고객 이탈률(Churn Rate)은 20%에서 5% 이하(거의 0%)로 감소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아드리엘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광고 운영 SaaS 기업이 되었고, 지금은 글로벌 넘버원 SaaS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드리엘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스스로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하시다면 위 영상을!

 

4. 아드리엘의 성공이 주는 3가지 지침

(1) 초기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고, 해결할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라.

일단, 기업이 해결하려는 문제 = 고객들의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가장 첫 단계입니다. 아드리엘처럼 스스로 고객이 될 수 있는 문제를 택하면 그 과정이 한결 수월해질 겁니다.

(2)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해서 경쟁을 피하라.

아드리엘은 애드옵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습니다. 물론 AI 분야의 기술적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점은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시장에서 필요한 '운영'의 '자동화'를 제품화, 서비스화하는 것은 다른 분야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겠죠.

(3) 비즈니스 모델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하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피드백에 따라 신속하게 조정하는 능력은 오늘날 경영에서 필수적이죠(그 과정에서 AI와 자동화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이런 접근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이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으로 크도록 해줄 것입니다.

 

5. Go After ADriel

"혁신적인 서비스는 대개 들어본 적 없는 회사에서 생겨난다." 덴카싱키 포스터 (2018)

아드리엘은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삼아 LG전자 등 대형 광고주들은 물론, 뾰족한 강점을 가진 스몰 비지니스와 협업하며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이게 무슨 말인지 체감하실 거예요.

혁신적인 접근과 고객 중심의 전략을 통해 아드리엘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솔루션을 만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게임의 룰을 바꿨죠.

너무 홍보 냄새가 짙은 용비어천가 같이 느껴지셨나요? 취업 자기소개서 끝 부분에 충성심을 드러내기 위한 찬양의 미사여구 같은 인상을 받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원래 현재 진행형으로 잘 나가는 혁신 기업에 대한 묘사는 차분하기 어렵긴 하지만, 솔직히 오늘은 제 개인적인 감정이 많이 섞였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번 글을 쓰면서 아드리엘의 상장을 기다리는 팬이 되었거든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도 누군가의 가슴을 뛰게 하는 기업과 서비스를 만드시길 기도합니다. 제가 꼭 투자를 하고 주식을 사러 가겠습니다.

https://maily.so/dynsletter/posts/wjzd3mmyr3p?mid=y72qzpxr4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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