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국수
[심사역이 말아주는 팁스말이국수] 2025년도 팁스 전망 및 대표님께 바라는 필수 마인드셋

안녕하세요, 심사역 박국수 입니다.
*병들고 늙어가는 박국수(출처: @ekke.now / 경제&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에크케 인스타그램)
이제 2024년도 2주밖에 남지 않았네요.
며칠 전 저희 하우스도 1년을 회고하고. 서로의 고생과 노력 그리고 성과를 치하하는 송년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덕분에 소갈비를 당분간 안먹어도 될 정도로 먹방하고 왔습니다. 껄껄.
타 하우스에서 근무하는 동료 심사역분들도 다들 올해 투자 등은 모두 마무리하였고, 하우스별로 다르지만 1주~2주간 하우스는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알토스벤처스의 한킴 대표님도 올 한해 마무리 관련 링크드인에 글을 남기신 바 있지요.
저희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타트업 대표님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연말이 어딨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성장에 진심인 대표님들! 내년에도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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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박국수도 우울한 2025년도 팁스 전망
박국수의 '팁스말이국수' 아티클을 읽어보시는 대표님 또는 창업 멤버라면 내년 초부터 시작될 2025년 팁스 추천 및 선정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하고 계실텐데요.
지난 2024년도 9월 기사처럼, 중기부의 내년도 일반형 팁스 기업 수는 올해 900개 수준에서 700개 수준으로 낮추어질 예정이였습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내년도 일반형 기준 팁스 선정 기업 수는 기존 예상된 700개 수준보다도 더 낮아지지 않을까.. 전망됩니다 ㅠㅠ.
- 추경이 된다면 좀 더 선정 기업 수가 높아질 수 있겠으나 올해 수준은 힘들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 Mate...you're not fine at all...
투자사의 지갑이 얼어붙은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는 여러분들의 사업과 얼라인되어 레버리지할 수 있는 정부지원사업에 대해 관심이 커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에 이번 글에서는 저의 관점에서 내년도 팁스를 대하는 대표님이 갖추시면 좋을 마인드셋 또는 관점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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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늘 가는데 실 간다.(투자 매력도가 있는 곳에 팁스 추천이 붙는다, 팁스가 붙을 곳에 투자가 붙는게 아닌.)

투자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가끔 "어떻게 하면 팁스 탈 수 있어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대화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 이런 질문과 응답으로 구성이 되는데요,
Q. "헤이 국수팍! 어떻게 하면 팁스 탈 수 있어요?"
A. "엄.. 팁스 운영사에게 1억 원 이상 투자를 받아야해요.. 그래야 추천할 수 있는 지원 자격이 생겨요."
Q."오! I got it. 그럼 팁스 운영사에게 어떻게 1억 원 투자 받아요?"
A. '엄... 팁스 운영사가 1억 원을 투자할 투자 매력을 느껴야 겠죠...?"
*대화를 그만하고픈 내향형 박국수..
전 이 정도 대화를 나누었으면 자리를 뜨고 싶은 인팁 뚝딱이 로봇이지만, 90% 이상 꼭 이런 질문을 후속으로 받게 됩니다.
Q."오! 오케이. 그럼 국수팍은 언제 1억 원 정도 투자하고 싶은 매력을 느껴요?"
...
여기서부터는 질문하신 분이 저와 사이가 깊으신 분이라면,

A."오케이 오케이, 아 갓잇, 브로! 시간 얼마나 되세요?"
라고 역질문을 할 정도로 할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해당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드리려면 섹터별 하우스의 투자의사 결정 요인부터 내부 역학 구조까지 설명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 언제 투자매력도를 느끼는 지는 ‘팁스말이국수’ 시리즈가 끝나면(혹은 병렬적으로,,) 다른 시리즈로 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튼..
제가 생각하는 팁스에 한해 꼭 갖추셔야 할 첫 번째 마인드는 ‘팁스 운영사의 입장에서, 팁스는 피투자사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성격의 업무이다’ 라는 것입니다.
즉, 다른 말로 표현하면,
1. 운영사 입장에서는 팁스를 태우기 위해 팁스가 선정될만한 기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2. 투자하고 싶은 매력 있는 창업 기업을 찾아 투자 후,
3. 그 기업의 성장과 솔루션 고도화 가속화 지원을 위해 팁스를 추천한다는 것입니다.
-바늘가는데 실가는 것이지요. 실가는 곳에 바늘이 가는 것이 아니라.

* 이런 말씀드리면, 대뜸 화부터 내시는 대표님..(무서워요)
정말 가끔 ‘팁스도 정부지원사업이니까 투자사가 도와줘야하는거 아니야? 우리 같은 스타트업을?’이런 마인드가 있으신 분들이 뵙습니다.
또한, 더 나아가 무례함이 느껴지는 임계치가 높은 저에게도 너무 무례하게 느껴질 만큼 ‘그까이꺼 1억 원 투자하고 추천좀 해줘~’마인드를 표출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신데요...
....
이번 만큼은 조금 감정을 실어 말씀 드리겠습니다..(죄송합니다)
쓰-읍.....
후.....

*대표님, 저한테 돈 맡겨놓으셨어요...?
위의 두가지 마인드가 둘다 있으신 대표님이 혹여 계신다면..
당장 그런 마인드는 집앞에 쌓인 눈과 함께 한번에 쓸어서 하수구로 버리심이 좋겠습니다.(진지, 근엄, 엄숙)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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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팁스 지원자격인 '운영사로부터 1억 원 이상 투자유치'의 의미
팁스 운영사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 팁스 공식 웹페이지에 신규 운영사 선정에 대한 공고가 있사오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 재밌어요, 이야~ 투자사도 이런 선정 과정을 거쳐? 이런걸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쌤통이다)
팁스 운영사가 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1.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 계획, 육성 및 보육 계획, 사후 관리 계획 등이 주가 되는 서류평가부터
2. 육성 및 보육 공간, 투자재원 조달 지속성, 실질적인 멘토 풀, 함께할 협력기관과의 실질적 네트워크 검증 등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현장 실사
3. 그리고 대면 발표평가까지 이어지는 정말 길고 지치는 프로세스를 모두 통과 하여야지만 팁스 운영사라는 라이센스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재수, 3수를 한 운영사도 다수 있지요.

*홀로 설 연휴에 출근해 신규 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작성하던 때가 떠오른 박국수...
이러한 선정 프로세스를 거치고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투자사라면 규모를 떠나서 그래도 투자재원이 안정적이고 투자 및 육성 역량이 우수한 투자사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시장의 인식도 그렇게 형성이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왜 박국수는 이렇게 팁스 운영사 자격 취득 과정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팁스 지원자격인 ‘팁스 운영사로부터의 1억 원 이상의 투자’에 대한 본질적 의미는,
1. 신규 팁스 운영사 선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과 선정 프로세스를 뚫은 투자사가 1억 원의 리스크를 걸고 직접 투자를 할 정도면,
2. 정부에서도 일단 추천을 받아 볼까나? 정도의 느낌으로 ‘우수한 또는 우수할 기업’임을 어느정도 인정하는 것이고,
3. 이후에 나름의 엄격한 평가와 검증을 통해 총 7억 원 규모의 R&D 및 창업사업화 자금을 매칭해주어 창업기업의 성장을 국가가 함께 같이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일전에 말씀드린 두 가지 안좋은 마인드는 '팁스도 정부지원사업이니까~ 우리는 도움을 받아야할 초기 기업이니까~'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 합니다.

맞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은 멘토링과 교육 그리고 투자자 매칭, R&D 지원 등을 통해 자원이 부족한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돕고자 정부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고, 기업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비창업패키지, 디딤돌R&D사업,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등등 모두 초기기업을 돕기 위해 있는 사업들 입니다.
-더욱 기업을 공정하게 잘 돕기 위해서 6년 차 기업과 1년 차 기업을 동일선상에서 같은 기준 및 같은 사업에서 경쟁도 시키지 않지요.

그러나, 팁스만큼은 (조금) 다릅니다.
*팁스 사업의 개요 및 기본 구조(출처: 팁스 공식 웹페이지)
팁스는 기본 출발부터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하고 투자하고,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기에, 팁스 운영사가 창업기업의 리스크를 함께 지는 것을 기반이자 시작으로 합니다.
그러니 누군가 저에게 던진 ‘그까이꺼 1억 원 투자하고 추천 좀 해줘~’ 라는 말보단
'저희는 OO 문제를 정합하게 해결가능한 OO솔루션을 기획 및 고도화 중이며, 현재까지 OO같은 운영 데이터를 보유 중에 있습니다. 저희는 동 문제를 제일 잘 해결 할 수 있도록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OO역량을 갖추고 있는 O명의 Co-Fond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OO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OO에서 n년간 합을 맞춘 경험으로 이 시장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 시장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숫자로 치환하면 OOO 규모로 판단되며~~'
와 같은 결로, 투자사를 창업가의 비전에 설레게 만들고, 더 나아가 그들의 여정에 함께 하고 싶게 만드는게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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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팁스에 한하여 대표님들이 버리시고 취하셨으면 하 마인드셋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어떻게 팁스 운영사를 효과적으로 만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아티클에서 뵙길 바라며, 올 한해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연말되세요!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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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수와 함께 별의별 주제로 소통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오픈채팅방(박국수의 으밀아밀)에 편하게 들어와주시면 됩니다!
-https://open.kakao.com/o/saKMXS2g
-으밀아밀은 순우리말로 '비밀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양' 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익명으로 소통가능하며 1:1 방식 입니다.

*아티클에 이어 박국수의 으밀아밀에서도 뵙겠습니다!

*지금봐도 귀염뽀짝한 피카츄

결국 팁스 운영사는 전설의 포켓몬 급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EWWWW....




*나야 나 박국수(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