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
ESG에 반대하는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내가 일하는 안전보건 업계는 ESG의 작은 부분이다. 안전보건 업계도 ESG 축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기회로 삼을 것이다.
반년 동안 나는 안전보건 업계에 스며드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보건공단에서 받아올 수 있는 용역을 받아서 수행하고, 몇몇 고객사들의 작은 업무를 따와 수행하였다. 그러면서 얼마나 내가 모르는 것이 많고, 이 업계에서 전문가로서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실력이 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전에 내가 남겼던 "국내 최대의 안전보건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을 되새기기 위해 오랜만에 디스콰이엇에 들어왔다.
아마 ESG, 안전보건 업계의 현재 플레이어들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생길 변화들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을 것 같다. 시장이 축소되고 변화가 되면 결국 강한 본질을 가진 이들만 살아남게 될 것이다. 이미 이 시장에서 뛰고 있는 플레이어들 중 과하게 몸을 키웠던 회사들은 비용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에 리소스가 투입될 것이다. 나는 이것이 나처럼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기존 플레이어들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전문성을 키울 것이다. 사업에 더 집중하고 모르는 것들을 더 공부하고, 안전보건 업계에 더 많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 것이다. 빨리 성공하고자 다양한 것들에 손을 대는 것이 아닌, 본질 강화에 집중할 것이다. 세상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든 나와 내 프로덕트를 찾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도록.
지금은 좌절할 때가 아니다. 안전보건 업계의 저가매수 기회이다. 기회를 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