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민(학부대학 공학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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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 쌓인 아이디어,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활용하는 법


카카오톡 나만의 채팅 기능을 활용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사용해 보셨다면 어떤 용도로 이용해 보셨나요?

저희 팀의 경험과 지금까지의 인터뷰이 분들의 말씀을 빌려보자면, 일반적으로 일상속에서 인상 깊은 메시지 혹은 다음에 한번 더 봐보고 싶은 요소를 기록하는 용도로 이를 활용하시는 경우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에 기록된 뭔가를 다시 확인해보시거나 일상 속에서 유의미하게 활용하시는 경우가 많으신가요?

높은 확률로 그렇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이 지점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저희는 매일매일 수많은 데이터를 접하게 되고, 매일매일 아주 많은 사고를 하게 되며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요소들을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 등의 기능을 활용해 정리하지만 그러한 아주 집약적이고 인상깊은 메시지 마저도 저희는 유의미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메시지들을 기반으로 약간의 시간 투자를 해서 개인의 사고를 보다 확장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현재보다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것이 저희 팀이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 의식을 기반으로 저희는 다음과 같은 비전을 설정하였습니다.

ECHO의 비전

  • 휘발되는 일상의 인사이트들을 확장하고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정제하여

  • 과거의 자신이 미래의 자신의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하며

  • 스스로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저희가 선택한 도구는

  • LLM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LLM을 활용해 개인들이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사고를 해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개인이 펼친 사고를 LLM을 활용해 적절하게 정리 및 요약하며, 과거에 했던 특정 사고를 유저가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이를 검색하여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간편하고 직관적인 UI/UX

    개인들에게 뭔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입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상에서 인사이트를 얻거나 인상깊은 메시지를 접하게 되면 이를 아주 손쉽게 storing 할 수 있는 간편하고 직관적인 UI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또한, 과거 본인이 했던 사고들의 Archiving 기능을 제공하여 과거 유저가 했던 사고들을 유저가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입니다.

저희 서비스의 인사이트 축적 및 활용 과정은 다음의 3단계를 따라 수행됩니다.

1. COLLECT - 영감을 손쉽게 수집(Collect)하자

먼저 저희는 사람들이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영감을 주는 유의미한 정보를 접하더라도 그것을 “제때 기록해두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상을 꾸준히 기록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사나 유튜브, 우연히 들은 강연 등에서 영감을 얻더라도 이를 그때그때 기록하는 것이 귀찮음 혹은 부담으로 느껴진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저희는 웹 상에서 중요한 내용을 하이라이팅하여 보관하고, 기사나 유튜브 영상의 요약을 버튼 한번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하여 기록을 위한 영감의 원천(raw data)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기능을 구상했습니다.

  • 편리한 저장: 인상깊은 구절, 흥미롭게 본 유튜브 영상, 생각해볼 만한 거리를 간편하게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세요

  • 자동 정리: 기록들은 AI를 통해 붙여진 태그에 따라 분류됩니다

2. RECALL - 영감을 바탕으로 성찰(Recall)하자

또한 저희는 일상 속에서 손쉽게 수집한 영감의 원천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록을 남기는 성찰(Recall)의 과정과 방대하게 쌓인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를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축적 (Archive)의 과정을 도와서 개인의 성장을 보조하고자 합니다.

흥미로운 기사를 스크랩 해두거나 아무리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메모장에 적어둔다고 해도 그것을 다시 들여다 보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것처럼, 저희는 손쉽게 영감의 원천을 수집한다고 해서 그것이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집된 영감을 자신만의 언어로 ‘명시화’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해당 지식이 머리 속에 ‘내재화’되어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Archive - 축적(Archive)된 기록을 활용하자

  • 편리한 회상: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자신이 했던 생각을 회고해볼 수 있도록 태그 기능을 통해 손쉬운 회고 과정을 돕습니다.

  • 나와의 대화: 저장된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과거의 자신과 대화하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감의 원천과 그에 대한 기록을 효율적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축적시켜 기록 활용성을 더욱 높이고자 합니다. 과거의 기록을 손쉽게 검색하여 찾을 수 있는 기능, 주제별 기록을 종합하여 요약하는 기능을 구상하여 축적된 기록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현재 저희 팀은 MVP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 있으며, 베타 서비스 테스팅 과정에 있습니다. 아래의 베타 테스팅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 링크의 랜딩 페이지를 방문하여 메일을 남겨주시면 MVP 링크와 함께 이용 방법을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랜딩페이지 링크

베타 서비스 관련 개인정보 활용은 철저히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며 여러분들의 이메일만을 쿠키로 저장해서 활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인터뷰이 모집

마지막으로, 저희 ECHO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사이트 축적 방법과 활용 방법에 대한 정보에 대해 인터뷰를 15-20분 가량의 인터뷰를 응해주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010-8915-3814로 연락을 남겨주시면 인터뷰 진행 후 소정의 기프티콘을 증정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CHO

일상에서 생각의 흔적을 의미있게 만들고 개인의 페르소나를 이해하기 위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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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민(학부대학 공학계열)

강지민(학부대학 공학계열)

[ECHO] 개인의 페르소나를 발견하기 위한 서비스

📌 사람들이 기록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의 기록이 충분히 쌓이지 않고, 기억을 회고하는 과정에서 오는 가치를 느끼지도 못하게 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경험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

그래서 기록을 축적하는 과정을 돕고 나아가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하자!

우리 팀은 위의 문제의식 하에 모이게 된 팀이었습니다.

우리 팀은 사람들이 매일매일의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들을 잘 기록하지 않아 희석되어 삶에서 유의미한 추억들이 충분히 회고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논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저희는 이 지점을 해결하여 사람들이 스스로를 보다 잘 이해하도록 돕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이에, 해당 문제의식을 보다 깊게 파고 들어가면서, 사람들에게 기록과 회고의 가치를 잘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기록 경험에 대한 인터뷰 수행]

이에 저희 팀은 기록을 하는 사람들은 기록을 왜 하는지, 그리고 쓰다가 그만둔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멈췄는 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3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수행했습니다.

Q 사람들이 기록을 하는 이유는?


우선 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일기를 쓰는 이유는 일기를 적는 행위가 미래에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차원에서 유의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으며, 또한 본인의 하루 중에서의 유의미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 [’기록 자체에서 오는 효용'과 ‘축적된 기록의 회고에서 오는 효용’]이 기록을 하게끔 함.

Q 사람들은 왜 기록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을까?


  1. 기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PainPoint

인터뷰 결과, 이미 기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제각각 다양한 이유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1) 기록을 하다보면 시간이 과투자 된다는 어려움도 있었다면, 2) 기록을 한다는 것이 다른 요소들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돼 주기적으로 기록을 작성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시간의 부족, 다른 활동에 비해 낮은 우선순위] 등의 요인으로 인해 주기적인 기록의 어려움

  1. 기록을 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의 PainPoint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1) 애초에 기록을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져본 경험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필요성을 느끼지만 작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경우 2)’무엇을 기록으로 남겨야 할 지가 애매하다’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과 3)‘무엇을 써야할지는 알겠는데, 그걸 글로 옮기는 것이 어렵다.’는 언급을 하였습니다. 이들 중에는, 글을 쓸거면 완벽하게 쓰고 싶다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기록을 시작하는 것의 진입장벽을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하는 부류가 있었으며, 생각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쓸 지조차 감을 못 잡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 기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 지 불명확함, 제대로 기록해야 한다는 부담 ] 때문에 기록을 하지 않음

추가적으로 저희가 인터뷰이 분들의 행동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위의 요소들보다도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요소는 [즐거움]라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기록을 남기는 과정에서 재미를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이들의 기록은 시작되지도 지속되지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 기록 과정에서 [ 즐거움 ]을 느끼지 못해 기록이 지속되지 못함.

위의 인터뷰 결과를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저희가 “사람들은 왜 기록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을까?”에 대해 내렸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결국 뭘 기록해야 할 지 불분명하고,

✅ 그걸 어떻게 글로 적을 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며 부담으로 작용한다.

✅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기록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 습관 형성의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할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 앞서 저희는 기록을 남기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해당 어려움들을 해소하기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Q 기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기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을까?


  1. 기록 항목을 분명히 결정하는 방법

    ex) 매일 감사 일지, 선행 일지 등 정해진 기록 형식 존재

  2. 한번에 적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때그때 대략적으로 기록한 후, 이후에 구체화하는 방법

    ex ) 휴대용 다이어리, 블로그, 캘린더 등에 짧게 기록을 남겨두고, 나중에 이를 구체화

⇒ 이를 통해 저희는 사람들에게 [기록할 요소를 명확히 정리해주는 과정]과 [순간순간 드는 생각들을 빠르게 기록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Q. 기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기록을 통해 어떤 즐거움을 느끼고 있을까?


  1. 기록을 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

기록을 하며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록이라는 행위를 통해 본인에 대한 통제감을 느낄 때 뿌듯함과 희열을 느낀다는 언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1. 기록을 회상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

과거 본인이 했던 생각을 종종 들여다보며 “내가 이런 생각도 했었구나”라는 놀라움을 얻기도 하고, 그를 기반으로 보다 넓은 사고를 펼쳐보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장기간 기록을 한 사람들이라는 점이었습니다.

⇒ 기록을 직접 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기록을 회상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 또한 누릴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1차 MVP : AI 친구와의 통화를 통한 재미있고 편리한 기록 서비스


이전까지의 결과를 정리하여 저희는

  1.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일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2. 기록들을 축적하여 효과적으로 성찰하고 회고할 수 있는 툴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위 2가지 요소에 집중하여 MVP를 개발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추가적인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인 고민이 있거나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 부모, 친구, 멘토 등과의 대화를 매개로 해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잦은 빈도로 활용하는 매개였던 [친구와의 통화]를 저희 MVP의 핵심 기능으로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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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MVP가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가치는

⇒ [기록하는 과정의 편리함과 재미]였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바로 [기록의 재미]라는 핵심 가치만으로는 유저가 모이지 않았으며, 유입된 몇몇의 유저도 금방 이탈해버렸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왜 이런 현상이 생겨났을지를 분석해보았고 저희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람들은 [적절한 재미]를 원한다.

→ 사람들은 기록의 귀찮음을 넘어설 수 있는 허들이 필요했던 것이며, 그 과정이 손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 혹은 타이핑을 하는 것에서 대화를 기반으로 기록을 남긴다로 전환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는 이전 분석에서 그 허들이 [재미]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으나, 유저들의 반응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개입된 AI의 다소 무례한 말투 등이 유저들의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며, 결국 이탈로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향후 추가적인 인터뷰를 진행하며 유저들은 무슨 재미를 원하는 것인지를 재검토해보고 MVP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 AI와 대화를 할 때, 대화할 아젠다가 명확하지 못하다.

→ 1차 MVP는 AI와의 대화를 기반으로 편리하고 재밌게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 제작하였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 지 불명확하여 느끼는 어려움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으며, 따라서 유저들이 AI와 무슨 대화를 해야할지에 대한 명확히 감을 잡지 못해 대화가 지지부진해진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친구와 대화를 한다는 컨셉은 [스스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와는 다소 괴리가 있었으며, 유저의 페인포인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MVP였다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저희는 [스스로 이해하는 과정을 돕는 서비스]에 어울리는 앱의 분위기는 어떠한 분위기일지에 대한 고민과, 사람들의 대화 과정을 보다 유의미하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아젠다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민1. 스스로의 이해를 돕는 서비스에 어울리는 분위기는 무엇인가

→ 사람들마다 원하는게 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누군가는 친구와의 가벼운 대화에서, 누군가는 친절한 상담가와의 대화에서 진솔하게 털어놓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저희는 다양한 어투를 활용하는 AI를 만들어 자유롭게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2차 MVP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고민2. 사람들의 대화를 보다 유의미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떤 추가적인 장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인가

→ 사람들이 매일 접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속에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주는 자료를 발견했을 때 그것을 간편하게 수집하고 메모하여, 수집된 자료를 AI와의 대화에 녹여내는 방식을 고려하게 됐습니다. 가령, 어떤 아티클을 읽다가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다면 그것을 스크래핑 해두고, 이후 해당 구절에 대한 생각을 묻는 대화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개인이 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크게 애쓰지 않더라도 하루 중 인상 깊었던 요소들을 중심으로 보다 유연하고 유의미한 대화를 이어나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위의 고민들을 반영하여 문제를 재정의하고 MVP를 고도화해나가는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의 논의 과정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며 로그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CHO

일상에서 생각의 흔적을 의미있게 만들고 개인의 페르소나를 이해하기 위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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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1] 작금의 기술로 한국어 화용론 학습을 혁신하자

유빈님이 작성해주신 KICK-OFF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소개

Cylinder란 팀은 옥스포드 대학교 조지은 교수님과 현재는 군인이시자 제 멘토이신 김유빈님의 리딩하에 만들어진 연세대학교 학생 4인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저희 4인은 모두 연세대학교 Gen AI 창업 동아리 CREAI+IT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장 최신의 기술로 일상에서 빛나는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팀원 각각이 잘하는 것, 관심사, 사고하는 방식 등 다양한 면에서 다르지만 저희는 현재 '한국어 화용론 학습을 혁신하자'라는 공통된 목적 의식하에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메이커로그에서는 저희가 화용론을 혁신해나가는 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하는 고민들, 시행착오 등을 최대한 투명하게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희가 첫주차 (6/3 ~ 6/9)에 진행한 고민들을 공유 드리겠습니다.

Step1. 팀의 목표를 설정하다.

화용론이라 함은 [의사 소통시의 발화에 대한 언어론]입니다. 즉, 단순히 활자에 담기는 것 이상의 맥락 및 함의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모두가 공감하실 수 있듯, 화용론이란 요소는 의사소통에서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일관된 성조로 아무런 바디액션 없이 소통을 하게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당연히 소통은 더뎌질 것입니다. 이러한 화용론에는 해당 언어권 나라의 문화적인 요인들이 매우 크게 반영되며 대화가 이뤄지는 맥락 속에서 그 의미가 발현되기 때문에 기존의 언어 학습 방식으로는 충분히 학습되기 어려운 요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데이터 효율을 지닌 LLM / LMM을 기반으로 하는 GenAI의 강점을 적절히 살리고, 사람들이 화용론 학습에서 겪는 가장 큰 복병들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 지점을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저희가 추구하는 혁신을 통해 한류에 힘입어 한국어를 배우고자 했었지만 높은 진입장벽에 튕겨져 나가버렸던 안타까운 분들을 구제함과 동시에 한국어가 해외로 뻗어나가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에 저희는 [외국인들이 효과적이고 재밌게 한국어를 학습하여,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교육시키자.]라는 팀의 목표를 설정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팀의 목적성을 정비한 이후, 본격적으로 저희는 [사람들이 한국어 화용론 학습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와 [기술을 어떤식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Step2. 사람들의 영어 화용론 학습에서의 어려움을 살펴보다.

본격적으로 한국어 화용론 학습에서의 어려움을 분석해보기 이전에, 영어 화용론 학습에서의 어려움을 검토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의 모국어인 [한국어]를 시작점으로 잡게 되면 Second Language로써 한국어를 접하게 되는 외국인의 입장에서의 고민이 다소 부족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는 영어 회화를 공부할 때 뭐가 어려웠지?]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기술에 대한 고민은 나중으로 미뤄두기로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특정 기술로 한정돼 저희의 고민이 발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희는 저희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기술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배우고 활용하겠다란 결론하에 기술적인 요소는 우선은 고려하지 않고, 순수하게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을 분석하고자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영어 회화 학습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논의하기 시작하자 정말 많은 어려움들이 브레인스토밍 됐습니다. 저희가 정리한 영어 회화 학습 과정에서의 가장 주요한 복병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화적인 차이에서 기인되는 복병 : [화용론]이란 결국 맥락 및 해당 언어의 문화에서 분리될 수 없기에 근본적으로 한국어권과 영어권의 문화 차이에서 발생하는 복병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사례들로는,,

    1. 동일한 의미라도 다르게 전달한다 : 문화적으로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해당 언어를 이용하는 개인들은 동일한 의미를 담은 발화를 전달할 때도 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상대의 체면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갖춰져 있기에, 간접적인 발화를 할 경우가 많으며, 많은 경우 말을 아끼고 비언어직인 신호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대조적으로 미국은 의사소통이 보다 직접적이며 솔직한 발화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일상속에 녹아있으며, 한국인이 영어 회화를 배우고 이에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복병으로 작용합니다.

      1. 이러한 차이에서 기인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부정 질문에 대한 응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너 밥 안 먹을래?"라고 질문하면 이에 대한 거절 의사를 밝히기 위해 "응, 안먹을래!"라고 답변합니다. 하지만 영어로 해당 제안을 거절하는 경우에는 "No, I don't want to eat it."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렇듯 동일한 표현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 체면]을 중요시하는 한국의 문화와 [보다 직접적이고 명확한 의사소통]을 중요시하는 영어권 문화의 특성이 우리의 일상속에는 녹아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직접적으로 부정의 의미를 드러내는게 상대방에게 부정적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응] 이라는 긍정적인 표현을 활용하며 영어권에서는 보다 직관적으로 거절을 하기 위해 [NO]를 활용합니다.)

    2. 동일한 상황에서 다르게 말한다 : 가령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교수님에게 도움을 청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봅시다. 한국에서는 직접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보통, 본인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화법을 많이 활용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화법의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이죠. 반면, 영어권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소통을 추구하기에 더 직관적이고 명확한 요구를 담는 화법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한국의 배려가 기저에 깔린 화법에 익숙해져 있었던 저희였기에 영어를 학습할 때도 발음은 정말 많이 연습을 하며 어느정도 개선을 할 수 있었으나, 막상 원어민과 소통을 하는 상황에서는 굉장히 어색한 콩글리쉬를 남발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엔 물론 콩글리쉬임을 인지하지도 못했습니다만...)

    3. 해당 문화에서 유행했던 [밈] 등에서 기인되는 언어의 변화를 캐치하기 힘들고, 그러한 요소는 소통을 저해하기도 한다 : 영어를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했다고 해도, 결국 원어민들이 쓰는 실제 영어는 우리가 배우는 영어와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들은 다양한 은어들을 활용하기도 하며 그 중 다수는 영어권에서 유행한 드라마 및 코미디에서 생겨난 밈에서 파생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완전히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원어민과의 소통에서의 적응도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주체적으로 영어 밈을 검색해보는 열정적인 학습자가 아닌 이상, 그런 매체들에 전혀 노출되지 못합니다. 이는 우리가 원어민과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름에 있어서 복병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2. 언어 구조 및 활용 습관의 차이에서 기인되는 복병 : 한국어와 영어의 문법적인 차이, 어순적인 차이 중 의사소통에 유의미한 복병으로 작용되는 요소들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1. 어순의 차이에서 기인되는 어려움 : 한국인들은 어려서부터 SOV (주어 -> 목적어 -> 서술어)의 구조에 익숙해져 왔습니다. 어떤 발화를 하던 주로 서술어 이전에 목적어를 말합니다. 하지만, 영어는 주로 SVO의 구조를 가집니다. 이러한 차이는 한국인들이 영어를 습득한 이후, 원어민들과 대화할 때 특히 큰 복병으로 작용합니다. 글을 읽을 때야 구조를 쪼개면서 읽으면 어떻게든 해석할 수 있지만, 말을 할 때는 순간순간 빠르게 뱉을 말을 의사결정 해야하며 그러한 과정에서 SOV의 구조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한국인들은 결국 콩글리쉬를 내뱉고 마는 것이죠.

    2. 이 외에도 한국인들이 주어를 생략하는데 익숙해져 있다는 점도 복병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영어를 발화함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주어를 생략해서 말한다거나 하면 그것 자체만으로 대화의 모호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한국인들이야 모두가 주어가 생략된 문장들에 익숙하지만, 영어권 사람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정리하자면 저희는 한국인들의 영어 학습에서 가장 큰 복병으로 작용하는 요소들이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된 화법의 차이]와 [언어 구조 및 활용 습관에서 기인되는 차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물론 위에 기술된 어려움 외에도 무수히 많은 어려움이 있겠으나, 모두 위의 두 상위 항목 내에 위치될 수 있는 어려움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Step3. 사람들이 한국어를 어떻게 배워야할까?

이어서 저희는 분석한 영어 학습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한국어 학습 과정의 어려움에 대입하여 원어민들의 한국어 학습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분석해봤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인들이 영어를 배울 때의 복병이 되는 요소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복병이 되는 요소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물론, 세세한 부분에서의 미묘한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가령, 원어민들은 한국어를 처음 배울 때 한국의 다양한 존댓말 표현에 매우 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복잡한 조사 체계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들도 결국 위서 언급된 [문화적 차이]와 [언어 구조 및 활용 습관의 차이]에서 기인되는 어려움입니다. 이에 저희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이런 복병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논의가 오가던 중, 저희는 저희가 제시하고 있었던 다양한 방향성들이 결국 하나의 공통적인 부분으로 수렴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한국어에 익숙해질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결국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는 서비스, 실제 대화 맥락을 활용한 서비스, 학습자의 모국어를 기반으로 한국어를 전달하는 서비스 모두, 어떻게 학습자에게 한국어를 익숙하게 만들 것이냐에서 기인되는 수단이었단 것입니다. 이에, 저희는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활용하여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학습시킨다]라는 목적의 달성을 위해선 결국 [사람들이 한국어에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어야 한다]라고 판단하였으며, 이에 대해 각자 충분히 고민을 진행해온 이후, 다음주 논의에서 우리가 어떤 서비스를 제시할지에 대한 해상도를 보다 높여보기로 하였습니다.

다소 길고 재미없는 첫주차 메이킹 로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팀의 목적성을 정비하고, 문제를 파악하는 단계였기에 다소 이론적이고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내용이 많아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저희의 사고를 펼치면서 창의적인 발상들을 시도해볼 것이며, 그 과정을 글로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저희의 첫 메이킹 로그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Codename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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