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람

김하람님의 아티클

김하람

김하람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안녕하세요! 링크드인에 적었지만, 디스콰이엇에도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 다시 적어봅니다.

최근 함께 일하며 가장 많은 소통을 해온 동아리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 기록하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협업하는 동아리인만큼, 협업과 함께 일 하는 것, 여러 직군간의 소통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화 주제의 대부분은 협업과 관련한 것인데요, 최근 동아리 운영진들과 함께 점심을 먹던 중, 문득 각자가 생각하는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나누게 되었습니다.

IMG_3950.jpeg

여러분은 어떤 사람과 함께 일 하고 싶으신가요?

누군가는 소통을 잘하는 사람, 개발을 잘하는 사람, 재밌는 사람, 실행력 있는 사람, 센스 있는 사람 등 각자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의 정의는 모두 다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소통을 잘하는 사람’과 함께 일 하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소통이 즐거운 사람과 함께 할 때 더 소통하고 싶고, 많은 소통은 팀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협업을 하며, 꽤나 많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며 함께 일을 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많은 경험이 필요하지만요..!) 코딩을 아주 잘하는 사람, 발산을 잘하는 사람, 수동적인 사람, 능동적인 사람, 납득이 되어야만 실행이 가능한 사람 등 사람마다 모두 다르듯, 함께 일할 때의 모습 또한 모두 달랐습니다.

누군가는 실력이 정말 뛰어나지만, 소통이 쉽지 않은 사람이 있었고, 반대로 소통이 너무 잘 되지만, 실력이 부족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한 수동적인 사람이 있어 명확한 일이 지정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죠. 누군가는 납득이 되어야만 실행이 가능하여 납득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협업 경험이 아주 부족하고, 어린 초창기에는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면, ‘이 사람은 소통이 쉽지 않아’, ‘일을 시켜야만 해’, ‘납득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안해’ 와 같이 제 기준에서의 판단만으로 이를 단점으로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사실 조금 더 기다려보면, ‘소통이 쉽지 않지만 소통이 된 후에는 개발 속도가 빨라’, ‘주어진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납득이 될 때까지의 과정을 통해 우리의 논리가 더 탄탄해져’ 와 같은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음에도 말이죠. 어떻게 보면, 이러한 부분들이 단점이 아닌, 더 탄탄한 협업을 위한 과정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 결과적으로 제가 누군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상황에 따라 함께 일 하기 좋은 사람도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장기간동안 탄탄한 과정이 필요하다면 ‘납득’의 과정이 아주 중요한 과정이고, 빠르고 정확한 결과가 필요하다면 그만큼의 설득과 소통의 과정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은 결국 제게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점과 상황에 따라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더 많은 사람을 만나 소통하고, 경험이 쌓이고, 배움이 쌓일수록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소통이 부족하지만 개발 실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는 더 수시로 상황을 공유하고, 물어보고, 소통함으로써 공동의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고, 수동적인 사람에게는 적절한 Task를 분배하고 격려함으로써 협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맡은 작업에서 1인분의 일을 하는 사람이었고, 모두가 그렇게 하기를 바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누군가는 소통에서 0.5인분 밖에 할 수 없지만, 개발에서는 2인분을 할 수 있고, 반대로 누군가는 소통에서 2인분을 할 수 있지만, 개발에서 0.5인분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마냥 결국 ‘모두가 다 좋은 사람들이고, 모두가 다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제가 보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좋은 점을 보지 못한 채 함께 일 하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쉽게 판단해버렸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뭐랄까요, 함께 일할 때는 너무 힘들었던 사람이, 나중에 돌이켜보면 이런 부분에서 참 잘했는데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시작했던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에 대한 끄적임 이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주절주절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하지만 이 또한 성장의 과정이니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ㅎㅎ

아직 경험도, 지식도, 생각도 부족하기에 앞으로의 시간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함께 일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고, 발버둥치고, 도전하면 조금씩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 있겠죠 ?!

17
8
김하람

김하람

파드가 뭐길래

안녕하세요, 파드의 3기 iOS 파트장으로 다시 돌아온 김하람 입니다!

철썩 철썩 🌊

새로운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

어느덧 파드가 3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파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글이었던 자신 없고, 너무 미숙하기만 했던 어린 절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

마냥 겁많고 어렸던 1기 베이비 운영진에서 이제는 조금 더 성장한 iOS 파트장이 되었습니다.

지금에서야 1기 때의 저를 돌아보면 ‘더 물어보고, 더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고, 더 배우기 위해 노력할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당시의 전 뭐가 그렇게 무서웠는지 모르겠어요.

2기 새롭게 신설되는 iOS파트를 위해 호기롭게 중도휴학을 하고,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 2기 iOS파트의 파디들과 항해를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IMG_1163.jpeg첫 iOS파트의 애정하는 파디들 ❤️

80C0E726-41E5-46E8-B033-E7F130EBD8B2.jpeg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2기 운영진 🌊

너 파드 3기까지 해 ?

솔직하게, 3기를 계속 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학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도 했고, 운영진을 하면, 꽤나 많은 시간을 쏟아야함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믿고 의지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상황에 불안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고민했습니다.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게 맞나? 내가 여기에 더 머무르는 것이 맞을까? 꽤나 성공적으로 신설 파트의 시작을 잘 마무리 했는데, 과연 다음 기수까지 잘 할 수 있을까? 등등 너무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스크린샷 2024-03-23 오후 10.12.58.png

그렇게 3기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많았지만, 결정은 꽤나 한 순간에 했고, 그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 결정을 보고 ‘또 파드야?’, ‘도대체 왜 하는 거야?’, ‘언제까지 하려고??’, ‘아유 또 바쁘겠네’ 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조금 더 좋은 사람들 곁에 머물며 좋은 추억을 쌓고, 성장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듯이, 새로운 파도가 궁금했고, 그 파도와 함께 항해할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pay it forward의 매력에 빠진 것 같기도 해요. -😆

또한, 이런 결정을 할 수 있는 용기는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고백 맞아요)

파드에는 열정 넘치고, 이를 실현하는 멋진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아니, 그런 사람들이 오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또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해주었어요. 제가 생각의 방향을 바꾸게 되고, 생각의 틀이 조금씩 깨져가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곁에 있는 사람들 덕분이었죠.

파드 3기를 결정하게 되면서, 제 방학의 대부분은 파드에 있었습니다. 다음 기수를 위한 세미나 준비, 운영진 롱커톤, 과제 준비, iOS 공부 등 해야 할 일, 준비할 일이 너무나 많았죠. 제 일상에는 파드가 스며 들었고, 어느새 제 하루에서 파드를 단 한 순간도 생각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습니다.

제 sns의 대부분은 파드였고, 제 카톡 채팅의 대부분도 파드, 주변 사람들도 파드 모든 것이 파드 투성이였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오빠와 근황을 주고받던 중,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넌 파드 없으면 어떡하냐?’

이 말을 듣고, ‘헉’ 했습니다. 뭔가에 푹 찔리는 것 같았습니다. 할 말이 없었습니다. 상상이 되지 않았거든요. 파드를 하지 않는, 내 일상에서 파드가 없는 하루가 상상되지 않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슬프기도 했습니다. 뭐랄까, 진짜 파드 없으면 안되는 사람인 것 같았거든요.

스크린샷 2024-03-23 오후 10.13.26.png

파드는 제게 이런 것입니다.

그만큼 많은 것을 쏟고, 많은 시간을 보냈고, 제 성장이 담겨있는 곳이랄까요. 베이비 운영진에서 조금씩 아이가 되고, 혼나기도 하고, 잘못도 하고, 칭찬도 들으며 성인이 되어가는 제 성장 과정이 담겨있는 곳 같아요. 충분히 넘어져도 괜찮은, 마치 놀이터의 모래 같은 느낌이랄까요. 누군가에게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하드 스킬만 기르는 것이 아닌, 소프트 스킬을 '경험'하고 갖춰가는 곳 같아요. 제 부족함을 두 눈으로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다양한 상황과 경험을 마주하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파드를 하면서 많이 성장한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여전히 부족하고, 미숙하지만)

이전에는 엇나가는 것 같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왜 저럴까?’ 하며 그 사람 자체를 그런 사람으로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뭘까?, 그렇게 생각하게 된 상황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솔직하게 공유하지 못했던 이유는 우리가 심리적 안전감이 없어서는 아닐까? 와 같은 방식으로요. 한 공동체에서 갈등이나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열정의 정도가 다르거나, 누군가는 방관하고 있거나 등등 결국 모두의 잘못이 있음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운영진, 뭐가 그렇게 바빠요?

파디들은 파드 운영진들을 보며 왜 그렇게 바쁜지 종종 궁금해합니다. 물론, 바빠보이고 왜 바쁜지 대충은 알 것 같지만, 어떤 이유로 무엇 때문에 그렇게 오래 소통하고, 회의를 자주 하고,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해 합니다.

스크린샷 2024-03-23 오후 10.13.48.png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려 노력하고, 우려되는 다양한 변수와 염려들을 모두 고려해봅니다. 파디들이 느끼기에 어떻게 느껴질지, 어떤 경험으로 가져가게 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너무 추상적이라 여전히 궁금하시다면, 예를 들어 이야기해볼게요. (궁금하다고 해줘요)

파드에는 고정적인 행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파도가 다시 오지 않듯, 각 기수마다 분위기는 모두 다릅니다. 일어나는 사건, 경험, 느끼는 바도 모두 다르죠. 우리는 이전에 했던 모든 행사, 일정에 대한 피드백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피드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예를 들어, 곧 다가올 서핑데이(like 동아리 MT) 이야기를 해볼게요.

서핑데이에 대한 회의를 한다면, 먼저 장소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기수 때 선택했던 장소가 어땠는지, 파디들은 어떤 걸 느꼈고, 어떤 부분에서 아쉬워했으며, 어떤 부분에서 만족했는지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당시 받아둔 피드백들을 바탕으로 다시 돌아가는거죠. (피드백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파드)

어떻게 좋았던 부분을 그대로 잘 가져갈 수 있을지, 아쉬운 점은 무엇이 있으며, 이를 아쉽게 느꼈던 이유나 환경은 무엇이 있었을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를 더 나은 경험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봅니다. 장소를 가까운 곳으로 고려하거나, 시설을 잘 사용하기 위해 고민하는 등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방안을 이야기합니다.

방금 서핑데이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처럼 이 하나의 주제만 하더라도 굉장히 많은 것을 고민하고 고려합니다. 장소 다음으로는 무엇을 할 것인지, 활동의 목적은 무엇인지, 무엇을 얻어가면 좋겠는지 등 이야기할 것은 끝이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아무도 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함께 계속 소통하면서 의견을 조정하고 align 해가며, 더 좋은 경험, 더 나은 경험으로 가져가기 위해 솔직하게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파디들을 향한 LOVE에서 나오는 열정인 것 같아요..헤헤 😘)

이 과정을 그냥 계속 반복 하는거예요.

누군가 의견을 내면, 해당 의견이 실행 됐을 때 염려되는 점, 고려해야할 부분을 이야기하고, 해당 의견이 좋은 이유,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나눠요. 이렇게 수 많은 발산 속에서 함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결정해나갑니다. 16명이 모여 함께 바다같이 광활한 문제를 조금씩 깎아 하나의 산을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신기하고, 즐거운지 모를거예요. (마냥 기쁘고 즐겁기만 한건 아주 조금 아님...)

IMG_2689.jpeg이 좁은 공간에 14명이 꾸역꾸역 앉아 찜질방 같은 열기 속에서 2시간 넘게 회의했던 순간이 보이십니까..

솔직히,,, 힘들어요. 마냥 즐겁고 해맑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16명이 함께 머리를 모아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 과정 속에서 감정이 상할수도 있고,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고, 납득이 되지 않아 답답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결정해나가는 과정을 모두가 즐기는 것 같아요. 물론 이것 말고도 어떤 마성의 힘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차차 알려줄게요. (사실 저도 그 마성의 힘을 찾아가는 중이랍니다)

다들 파드가 뭐길래 0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어떤 일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은 '그정도 하면 됐어, 이제 경험도 충분하잖아', '또 파드야?' 를 남발하죠.

그럼에도 파드를 계속 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던 대략적인 이유도 맞지만, 계속 파드에 머물게 되는 마성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무엇인지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즐겁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무한도전 웃긴짤 시리즈 3 (무도짤) :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그런 마성의 힘에 빠져 함께 파도를 즐길 3기 파디분들 환영하고, 사랑해요 🫶

함께 마성의 힘에 빠져 지금을 즐기며 성장해보자구요 !!

이곳에서는 언제나 넘어지고, 실패해도 괜찮은 곳이랍니다! 여기에서 충분히 깨지고, 넘어지며 함께 성장해봐요 -히히

KakaoTalk_Photo_2024-03-23-22-03-11.jpeg

베이비에서 아이, 아이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며 조금씩 성장 중인 끄적임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두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25
18
김하람

김하람

🐭 포항 쥐들, 서울 상경하다 !?

🌱 새싹톤 다녀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근 저는 새싹톤 이라는 해커톤에 참여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교내 해커톤에서 해커톤을 준비하는 운영진 또는 해커톤 웹사이트 개발자의 위치에서 해커톤을 준비하고, 기획 운영하는 경험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로서 해커톤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그렇기에 더욱 더 기대되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팀원과 함께 해커톤을 준비하며 많은 소통을 하고, ‘협업’을 경험하여 그 과정들을 차근차근 기록해보려 합니다.



새싹톤이란?

서울경제진흥원(SBA)와 구름이 주최, 주관하여 IT기술분야에 관심있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청년들이 모여 서울의 미래를 바꿀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서비스로 구현하는 해커톤입니다.

이번에 처음 진행된 새싹톤의 주제는, ‘서울을 바꾸는 청년(교통안전, 헬스케어, 도시환경&자연순환 중 택1)’ 이었습니다.

5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었기에, 기획자 ‘조환’님을 중심으로 빠르게 팀원이 구성되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우리 소중한 팀원들 입니다.

✏️ 기획자: 조환

🎨 디자이너: 이채연

💻 개발자: 김하람, 김진서, 윤승재

새싹톤은 먼저 아이디어 기획안을 제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1차,2차 심사가 진행된 후 예선, 본선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정했냐면요,

서울시에 있는 문제들을 주제로 각자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정말 ‘Woww’를 연달아 내뱉을만큼 너무 좋은 아이디어가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아이디어를 세우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를 배려하며,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이 필요했죠.

다수결을 해보기도 하고, 각자의 의견을 모두 들어보며 모든 팀원이 직군에 상관 없이 하나되어 의견을 나누고 기획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니 시간은 많이 걸렸으나, 모두 서로의 기분 상하는 일 없이, 하나의 주제를 정해 문제 정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의 입장에서가 아닌, 정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생각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개발자는 대부분 개발만 하고, 정해진 기획을 따르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획자이자 팀리더인 환님이 모두의 의견을 하나하나 물어보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직접 기획에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정하가는 과정을 몸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더 애정을 갖게 되고, 소통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 개발자는 개발만 하면 된다 ?
  • 절대 노노 !! 🙅🏻‍♀️ 기획자가 만드는 서비스에 개발만 하는 것은 외주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한 팀이 함께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협업이며, 그렇게 할 때, 모든 팀원이 애정을 갖고, 함께 만드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모두의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하는 것은 어때요 ?
  •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고, 좋지만 결단을 내릴 때는 확실하게, 객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모두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방향은 오히려 시간을 소비하고, 사용자가 아닌, 우리 팀원만을 위한 서비스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우리는 서울 시의 쓰레기 문제에 집중하였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종량제 쓰레기 봉투 안에 있는 쓰레기의 64%가 소각이 불필요한 재활용품이다’라는 문제에 집중해보았습니다. 이처럼 분리배출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재활용 될 수 있음에도 매립, 소각되어 환경오염, 자원 부족 등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버리는 것을 막음으로써 연간 약 3천억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 구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꽤나 큰 비용이죠?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정의하였습니다.

🌱 Problem: 어떻게 하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서울 시민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분리배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한동대학교 학생들 약 10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에 관한 퀴즈를 만들어 설문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평균 58점으로 현저히 낮은 분리배출 지식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퀴즈 풀어봤는데.. 어렵더라구요… 햇반은 모두 일반쓰레기.. 메모메모)



해결 방안은요,

실제로 올바른 분리 배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들에도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올바른 분리배출을 인식하는 것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저 또한 조사하며 새롭게 알게된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햇반, 고추장.. 등등)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우리의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시민들의 올바른 분리수거 교육 위한 로딩 화면


각인, 반복, 무의식

우리 팀은 이 3가지 키워드에 집중하였습니다.

사실 이 당시에는 개발 가능성을 크게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팀원 모두 ‘로딩화면’이 줄 수 있는 ‘무의식을 통한 교육’과 그 효과에 공감하였고, 그 결과 로딩화면을 통해 짧은 올바른 분리수거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각인 시키는 아이디어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고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다’는 목적에 맞게, 팀명은 ‘스며듦’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스며듦’의 1차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두구두구두구

그렇습니다. 스며듦이 1차에 선발되었습니다 !!



1차 선발의 기쁨과 함께 문제 발생..😱

기뻐할 틈도 없이, 바로 2차 선발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디어를 더 구체화 하고, 순탄하게 작업이 이루어졌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다보니, 개발 가능성과 실제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로딩화면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고민해도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방안이 떠오르지 않아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수 많은 피봇을 하고 수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밤 늦게까지 만나 문제정의를 다시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이 모든 과정을 무한반복 했죠. 🫠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물론 분명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함께 ‘몰입’하여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고, 그 과정을 함께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정말 돌고 돌아 아이디어를 다시 정하게 되었습니다.

📌 서울시민들의 올바른 분리수거 교육 위한 라이브 잠금화면 서비스

(이렇게 간결하게 정리된 한 문장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대화가 필요했는지 모릅니다..🥲)

뭐야 이전이랑 뭐가 달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다릅니다 (단호)

결과적으로, 로딩화면 → 라이브 잠금화면으로 바뀐 것이지만, 여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같은 서비스를 생각할 수 있는 과정이 되었으며, 함께 의견을 맞춰가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 결과, ‘오늘도 지구를 지켰다’ 의 줄임말이자 대단하다(?)는 이중적 의미를 가진 서비스 ‘Ozizi(오지지)’가 탄생하였습니다. 구체화 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을 썼기에 쉴틈도 없이 함께 밤을 새며 구체화하고, 빠르게 ppt를 제작하여 2차 심사에 제출하였습니다.


‘스며듦’의 2차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두구두구두굳구두구두구둑두굳구둑두굳구두구


꺅!!! 2차에도 선발되었습니다 !!! 1차 기준, 5.3:1의 경쟁률을 뚫고 2차에 선발되었습니다 !

네.. 맞습니다.. 이번에도 기쁨을 만끽할 틈 없이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2차 선발의 기쁨과 함께, ‘발등에 불🔥 떨어졌다’

2차에 선발되어 예선 참여는 확정 되었습니다.

1,2차 모두 선발되어 예산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제 디자인과 개발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빠르게 기획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구체화하여 디자인을 확정 짓고, 개발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모두 학기 중이었기에 제가 개발 팀장을 맡게 되었는데, 저는 개발자 3명이 함께 개발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팀장으로서 무언가를 해야할 것만 같았습니다..🥶

개발 팀장으로서, 원활하게 소통하고, 역할 분배, 일정 조율 등의 협업을 위해 했던 과정들은 2탄에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개발자들 회고와 함께 돌아올게요 🤓)

노션, 깃허브, 피그마를 적극 활용하여 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찌어찌 디자인, 개발을 마무리하고 사전에 제출해야 하는 발표 자료를 제출 완료 하였습니다 !! (이때 디자이너 채연언니가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3D 작업으로 라이브 잠금화면을 만들어냈죠..그 짧은 시간에.. 그것도 학기중에..🥹)


포항 쥐들 서울에 상경하다 🐭

예선과 본선이 함께 진행 됐는데, 해당 요일은 금요일이었습니다. 아직 학기 중이며, 심지어 기말고사 기간이었기에 5명 중, 2명은 시험으로 인해 참석이 불가했습니다.

팀원들의 참가 점수마저 포함돼 있었지만, (5명 전원 참석은 10점, 3명 참석은 5점) 끝까지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저와 환님, 진서님 이렇게 3명이 서울 예선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예선, 본선 장소는 DDP 였는데요,(처음 가봐서 입구 찾느라 힘들었습니다..😅) 미리 배치된 자리 위치를 파악하고, 필요한 포스터,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쓰레기봉투는 왜 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종량제에 얼마나 많은 분리배출 가능한 쓰레기가 함께 버려져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 준비물이었습니다 ✌️ 사실 이 부분은 환이 오빠가 장난삼아 던진 말인줄 알았는데 진심이었다는 것.. 게다가 이 퍼포먼스로 다른 팀들이 많이 와서 저희의 심사를 구경하고 갔어요 (웅성웅성)

심사 진행은 각 팀별로 두명의 심사위원분들이 오셔서 심사를 하셨습니다. 저희는 다섯번째 순서였는데, 분명 떨면서 걱정하던 발표를 맡은 환이 오빠가 퍼포먼스부터 발표, 질의응답까지 너무 잘해줘서 든든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

(사탕입니다 사탕..🍭)


발표를 마치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다른 팀들의 서비스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실제 현업에 계신 분들도 있고, 배너, 굿즈까지 제작해온 팀들도 있어 놀랐습니다. 그렇게 다른 팀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 서비스도 소개하고, 밖에 나가 DDP에 누워 하늘을 보고 멍때리기도 하며 예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 아아 잠시 후, 예선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니, 자리에 착석해주시기 바랍니다.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구근


찾으셨나요 !?

5. 스며듦

스며듦이 예선에 붙었습니다 !! 거의 유일하게 3명만 참석한 팀이었기에 나름의 마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본선에 진출하게 되어 모두 어안이 벙벙해 서로 멀뚱멀뚱 보고만 있었어요…😅

발표자인 환 오빠는 발표 연습을 하고, 저희 개발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개발 구현을 세팅하였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본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쓰레기봉투의 스케일을 키워 새싹톤에서 나온 쓰레기를 들고 나갔답니다..🙃

모두 떨렸지만, 발표와 질의응답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방문하신 서울 시장님 인스타에 우리가 올라갔어요 ✌🏻)


다른 팀들의 발표도 들었는데, 다들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다른 팀의 발표를 보며, 단순히 서비스 소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로드맵을 짜고, 구체적인 수익 창출 방법까지 고려한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 질문 받은 내용들도 이러한 부분들이었어요..!)

앱을 실행한 구현 영상도 있었으나, 영상 확장자 호환 문제로 보여주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개발자들 열심히 했는데 정작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정말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이제 본선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본선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두구두구둑두구둑두구두구둑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굳구


짠

‘스며듦’이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

무려 지원 시점부터 대략 210개의 팀이 있었는데, 그 중 최종적으로 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



고기와 회고, 고고

이 기쁜 소식을 팀원들에게도 알리고, 시상 후 모두의 눈길을 끄는 초록티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상금도 탔으니, 맛있는 고기를 먹으며 회고를 시작했습니다.


@조환 (기획자)

🙋🏻‍♂️ :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꼭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의견을 존중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걸 모두 반영하려고 하다 보니 정말 모두의 의견이 들어간 서비스가 되는 것 같더라구. 그 모두에 사용자가 꼭 있으란 법은 없으니까. 결국엔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의 반대도 무릅쓸 줄 아는 사용자를 향한 집착이 필요한 것 같아. 그 적절함을 유지하되,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 그게 좋은 기획자의 태도같아.


@김진서 (개발자)

👨🏻‍💻 : 포기할 줄 알고, 타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내가 원하는 것이 모든 사용자를 위한 것이 아닐 수 있으니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포기할 줄 알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 그리고 될 때까지 해보는 것보다, 합리적인 데드라인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 안되는데 끝까지 붙잡고 하는 것이 오히려 모두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 데드라인까지 못했다면, 이를 인정하고 빠르고 자연스럽게 다른 대안으로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나 (개발자)

👩🏻‍💻 : 수시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매번 모두가 다같이 모여 소통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소수가 모인다면, 결정된 내용이나, 나눈 이야기들을 기록해 공유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특히 기획과 디자인,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는 해커톤의 특성 상, 각자의 역할을 하는 도중에 변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애매하거나, 이해가 안간다면 누군가 알려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능동적으로 수시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렇게 포항 쥐들의 서울 상경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조만간, 팀원 모두 함께 만나 전체 회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기회가 된다면, 다음 글에 적어보도록 할게요 ㅎㅎ


학기 중이었음에도 이렇게 몰입하고, 시간 내어 소통하는 팀원들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제가 학기 중이라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거든요…🫠 이렇게 오랜만에 몰입하여 소통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충분히 즐기면서 했기에 밤새는 시간마저 즐거움 가득 웃음 가득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몰입과 문제 해결을 즐겨보고 싶습니다 🤓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
12
김하람

김하람

'일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안녕하세요, 파드에서 ‘이것저것’하는 김하람 입니다.

저는 현재 한동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심화를 전공하고 있으며, iOS에 몰입해보고자 호기롭게 중도휴학을 한 휴학인(?) 입니다. 

(제 생애 가장 큰 반항(?) 이랄까요…)


매번 디스콰이엇에 올라오는 다양한 주제와 종류의 글들을 보며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고, 나도 언젠가는 적어봐야지 다짐만하다 드디어! 첫 글을 적네요.

제 첫 글은 파드에서 진행했던 ‘숏커톤’을 주제로, 운영진으로서 이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 중 얻은 값진 경험과 배움을 기록한 글이 될 예정입니다 :)


지난 토요일, 약 40명의 열정 넘치는 우리 ‘파디’들이 change라는 주제로, 18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몰입’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18시간만에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개발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너무나 좋은 아이디어를 높은 완성도로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저 정말 놀랐다구요…

학기 중에 모두 바쁘고 힘들었을텐데,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노력이 담겨 있는 것 같아 괜히 뭉클 했습니다. (저 안울어요😭)

또한 각자 다른 직군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각자의 역할을 고려하여 하나의 서비스를 기획하고 완성해나가는 모습에 덩달아 들떴습니다.



숏커톤을 준비하면서

난생 처음으로 제대로 된 ‘운영’과 ‘기획’을 경험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누군가 만들어준 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너무 당연했던 제게는 너무나 의미 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숏커톤을 준비하면서 매주 회의와 소통이 있었는데,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0기 파도들이 파드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드의 초창기부터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랄까요.. (여러분 0기 파도들…진심인거 알아주세요…)


하나의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굉장히 많은 시간과 생각, 소통,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돌아보니, 파드에 처음 들어와 이것저것 배우고 이해하고 알아가던 때에 비해 지금의 저는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실수할까봐, 잘 모른다는 것을 들킬까봐 등등 이러한 실패들이 두려워 쉽게 나서지 못하고, 일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사람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자신 있게 ‘제가 해볼게요 !!’ 하고 외치는 용기는 부족하지만, ‘잘 모른다는 것’을 들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흔히 모두가 느끼는 ‘일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 잘하는 척’ 아니, ‘일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들과 회의를 할 때는 서로가 서로의 말을 바로바로 이해하고 빠르게 일을 처리하더라구요…물론 저 제외

하지만 저는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질문하지 못하고, 회의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아니 따라가는 척 하기 위해 열심히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닙니다)

괜히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들켜서, 누군가 이를 되짚어 주는 것이 이상하게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보니 생각보다 별 일이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덕분에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짚고 넘어갈 수 있으니 말이죠.

혼자 뭐였지 뭐였지 하고 고민하다 잘못 하는 것보다, 제대로 알고 하니 더 재밌고, ‘아 이것때문에 이렇게 하는거구나~’ 하고 숨은 배움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언젠가는 저도 바로바로 이해하고 알잘딱깔센을 실행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죠? 앞으로도 많이 배워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파드 신입(?)때의 저’와 성장한 ‘지금의 저’를 남기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파드에 막 들어온 김하람]

👦🏻 : 이해했지 하람?

😭 : 음… 넵….! (이해 못했음)

👦🏻 : 하람아 그게 아니지

😭: 헉… 아.. 그렇군요ㅠㅠㅠ 죄송해요…ㅠㅠㅠ (여전히 모르겠지만 일단 사과하기)

😭: 저 왜이럴까요...ㅠㅠ 너무 어려워요….ㅠㅠ

(자신 없는 티 팍팍 내기) + (실수한 나 자신에 대한 속상함 MAX)


[지금의 김하람]

👦🏻 : 이해했지 하람?

🤔 : 그러니까 ~~해서 ~한다는거 맞아요? (내 언어로 다시 설명해보기)

👦🏻 : 아니, ~해서 ~~~한다는거야

☺️ : 아하 !! 이해했어요 ! 해보겠습니닷 (오케이 이제 진짜 이해함)

👦🏻 : 하람아 그게 아니지

☺️ : 앗 그래요? 죄송해요..헤헤

☺️ : 역시 오늘도 많은 걸 배워갑니다!! 다시 해볼게요! (오늘도 하나 배웠다 ~~)




숏커톤에 참여한 모든 파디, 기획하고 준비한 모든 0기파도들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

남은 파도 즐겁게! 함께 타봐요 🏄‍♀️🏄🏻‍♂️🏄


1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