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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람
김하람 ·

파드가 뭐길래

안녕하세요, 파드의 3기 iOS 파트장으로 다시 돌아온 김하람 입니다!

철썩 철썩 🌊

새로운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

어느덧 파드가 3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파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글이었던 자신 없고, 너무 미숙하기만 했던 어린 절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

마냥 겁많고 어렸던 1기 베이비 운영진에서 이제는 조금 더 성장한 iOS 파트장이 되었습니다.

지금에서야 1기 때의 저를 돌아보면 ‘더 물어보고, 더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고, 더 배우기 위해 노력할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당시의 전 뭐가 그렇게 무서웠는지 모르겠어요.

2기 새롭게 신설되는 iOS파트를 위해 호기롭게 중도휴학을 하고,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 2기 iOS파트의 파디들과 항해를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IMG_1163.jpeg첫 iOS파트의 애정하는 파디들 ❤️

80C0E726-41E5-46E8-B033-E7F130EBD8B2.jpeg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2기 운영진 🌊

너 파드 3기까지 해 ?

솔직하게, 3기를 계속 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학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도 했고, 운영진을 하면, 꽤나 많은 시간을 쏟아야함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믿고 의지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상황에 불안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고민했습니다.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게 맞나? 내가 여기에 더 머무르는 것이 맞을까? 꽤나 성공적으로 신설 파트의 시작을 잘 마무리 했는데, 과연 다음 기수까지 잘 할 수 있을까? 등등 너무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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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기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많았지만, 결정은 꽤나 한 순간에 했고, 그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 결정을 보고 ‘또 파드야?’, ‘도대체 왜 하는 거야?’, ‘언제까지 하려고??’, ‘아유 또 바쁘겠네’ 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조금 더 좋은 사람들 곁에 머물며 좋은 추억을 쌓고, 성장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듯이, 새로운 파도가 궁금했고, 그 파도와 함께 항해할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pay it forward의 매력에 빠진 것 같기도 해요. -😆

또한, 이런 결정을 할 수 있는 용기는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고백 맞아요)

파드에는 열정 넘치고, 이를 실현하는 멋진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아니, 그런 사람들이 오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또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해주었어요. 제가 생각의 방향을 바꾸게 되고, 생각의 틀이 조금씩 깨져가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곁에 있는 사람들 덕분이었죠.

파드 3기를 결정하게 되면서, 제 방학의 대부분은 파드에 있었습니다. 다음 기수를 위한 세미나 준비, 운영진 롱커톤, 과제 준비, iOS 공부 등 해야 할 일, 준비할 일이 너무나 많았죠. 제 일상에는 파드가 스며 들었고, 어느새 제 하루에서 파드를 단 한 순간도 생각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습니다.

제 sns의 대부분은 파드였고, 제 카톡 채팅의 대부분도 파드, 주변 사람들도 파드 모든 것이 파드 투성이였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오빠와 근황을 주고받던 중,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넌 파드 없으면 어떡하냐?’

이 말을 듣고, ‘헉’ 했습니다. 뭔가에 푹 찔리는 것 같았습니다. 할 말이 없었습니다. 상상이 되지 않았거든요. 파드를 하지 않는, 내 일상에서 파드가 없는 하루가 상상되지 않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슬프기도 했습니다. 뭐랄까, 진짜 파드 없으면 안되는 사람인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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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는 제게 이런 것입니다.

그만큼 많은 것을 쏟고, 많은 시간을 보냈고, 제 성장이 담겨있는 곳이랄까요. 베이비 운영진에서 조금씩 아이가 되고, 혼나기도 하고, 잘못도 하고, 칭찬도 들으며 성인이 되어가는 제 성장 과정이 담겨있는 곳 같아요. 충분히 넘어져도 괜찮은, 마치 놀이터의 모래 같은 느낌이랄까요. 누군가에게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하드 스킬만 기르는 것이 아닌, 소프트 스킬을 '경험'하고 갖춰가는 곳 같아요. 제 부족함을 두 눈으로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다양한 상황과 경험을 마주하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파드를 하면서 많이 성장한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여전히 부족하고, 미숙하지만)

이전에는 엇나가는 것 같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왜 저럴까?’ 하며 그 사람 자체를 그런 사람으로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뭘까?, 그렇게 생각하게 된 상황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솔직하게 공유하지 못했던 이유는 우리가 심리적 안전감이 없어서는 아닐까? 와 같은 방식으로요. 한 공동체에서 갈등이나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열정의 정도가 다르거나, 누군가는 방관하고 있거나 등등 결국 모두의 잘못이 있음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운영진, 뭐가 그렇게 바빠요?

파디들은 파드 운영진들을 보며 왜 그렇게 바쁜지 종종 궁금해합니다. 물론, 바빠보이고 왜 바쁜지 대충은 알 것 같지만, 어떤 이유로 무엇 때문에 그렇게 오래 소통하고, 회의를 자주 하고,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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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것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려 노력하고, 우려되는 다양한 변수와 염려들을 모두 고려해봅니다. 파디들이 느끼기에 어떻게 느껴질지, 어떤 경험으로 가져가게 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너무 추상적이라 여전히 궁금하시다면, 예를 들어 이야기해볼게요. (궁금하다고 해줘요)

파드에는 고정적인 행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파도가 다시 오지 않듯, 각 기수마다 분위기는 모두 다릅니다. 일어나는 사건, 경험, 느끼는 바도 모두 다르죠. 우리는 이전에 했던 모든 행사, 일정에 대한 피드백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피드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예를 들어, 곧 다가올 서핑데이(like 동아리 MT) 이야기를 해볼게요.

서핑데이에 대한 회의를 한다면, 먼저 장소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기수 때 선택했던 장소가 어땠는지, 파디들은 어떤 걸 느꼈고, 어떤 부분에서 아쉬워했으며, 어떤 부분에서 만족했는지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당시 받아둔 피드백들을 바탕으로 다시 돌아가는거죠. (피드백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파드)

어떻게 좋았던 부분을 그대로 잘 가져갈 수 있을지, 아쉬운 점은 무엇이 있으며, 이를 아쉽게 느꼈던 이유나 환경은 무엇이 있었을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를 더 나은 경험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봅니다. 장소를 가까운 곳으로 고려하거나, 시설을 잘 사용하기 위해 고민하는 등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방안을 이야기합니다.

방금 서핑데이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처럼 이 하나의 주제만 하더라도 굉장히 많은 것을 고민하고 고려합니다. 장소 다음으로는 무엇을 할 것인지, 활동의 목적은 무엇인지, 무엇을 얻어가면 좋겠는지 등 이야기할 것은 끝이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아무도 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함께 계속 소통하면서 의견을 조정하고 align 해가며, 더 좋은 경험, 더 나은 경험으로 가져가기 위해 솔직하게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파디들을 향한 LOVE에서 나오는 열정인 것 같아요..헤헤 😘)

이 과정을 그냥 계속 반복 하는거예요.

누군가 의견을 내면, 해당 의견이 실행 됐을 때 염려되는 점, 고려해야할 부분을 이야기하고, 해당 의견이 좋은 이유,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나눠요. 이렇게 수 많은 발산 속에서 함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결정해나갑니다. 16명이 모여 함께 바다같이 광활한 문제를 조금씩 깎아 하나의 산을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신기하고, 즐거운지 모를거예요. (마냥 기쁘고 즐겁기만 한건 아주 조금 아님...)

IMG_2689.jpeg이 좁은 공간에 14명이 꾸역꾸역 앉아 찜질방 같은 열기 속에서 2시간 넘게 회의했던 순간이 보이십니까..

솔직히,,, 힘들어요. 마냥 즐겁고 해맑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16명이 함께 머리를 모아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 과정 속에서 감정이 상할수도 있고,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고, 납득이 되지 않아 답답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결정해나가는 과정을 모두가 즐기는 것 같아요. 물론 이것 말고도 어떤 마성의 힘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차차 알려줄게요. (사실 저도 그 마성의 힘을 찾아가는 중이랍니다)

다들 파드가 뭐길래 0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어떤 일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은 '그정도 하면 됐어, 이제 경험도 충분하잖아', '또 파드야?' 를 남발하죠.

그럼에도 파드를 계속 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던 대략적인 이유도 맞지만, 계속 파드에 머물게 되는 마성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무엇인지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즐겁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무한도전 웃긴짤 시리즈 3 (무도짤) :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그런 마성의 힘에 빠져 함께 파도를 즐길 3기 파디분들 환영하고, 사랑해요 🫶

함께 마성의 힘에 빠져 지금을 즐기며 성장해보자구요 !!

이곳에서는 언제나 넘어지고, 실패해도 괜찮은 곳이랍니다! 여기에서 충분히 깨지고, 넘어지며 함께 성장해봐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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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에서 아이, 아이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며 조금씩 성장 중인 끄적임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두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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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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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최영준

파드 최대 수혜자는 자기 자신이라는 마인드! 파드에 대한 사랑이 보여지는 글이네요 ㅎㅎ

김하람
김하람

파드에 빠져버린 1인...🙈

조세희
조세희

람이와 함께 PARD에서 성장할 수 있어 기뻐요오~~~~ 더 많은 사람들이 파드의 힘을 경험하길! 함께 기반을 잘 다져가봅시다!

김하람
김하람

든든한 회장님이 있어 감사해요오 ~~~~ 😘

최현종
최현종

직군 관계 없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쫓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ㅎㅎㅎ

김하람
김하람

감사합니다 ㅎㅎ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피드백 부탁드려요 !

박정규
박정규

하람님 멋있어요! 이번학기도 잘하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

김하람
김하람

정규님 감사해요 ! 저도 늘 응원하고 있답니다 ;)

박정규
박정규

전 구라입니다. 응원 안해요 :(

김현중
김현중

파드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 하람님 항상 화이팅입니다!!

김하람
김하람

감사합니다 현중님! 3기도 잘 부탁드려요 :)

김하람
김하람

예원님 ~~ 감사해요 히히

박찬수
박찬수

PARD 화이팅입니다! 😎

김하람
김하람

감사합니다 ! 😆

조환
조환

파묘드셨군요,, 하람님🥹

김하람
김하람

파드의 묘한 매력... 😅

David Bang
David Bang

장소는 보통 어디에서 모이나요? :)

김하람
김하람

현재는 한동대학교에서 매주 모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