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민
" 선생님, 죄송해요, 오늘도 힘들 것 같아요 ㅠㅠ "
어떤 일이 있어도 운동은 무조건! 이었는데....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해야할 게 많다는 이상한 압박감으로 운동을 취소하고 미루고, 등한시 했다.
스트레스 수치가 나도모르게 쌓이면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판단력도 흐려지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채 그냥 앉아있기만 했다. 성과가 잘 안나오면 일을 소홀히 하고 한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랩탑 앞에 앉아있는 시간만 늘려갔다. 그럴 수록 성과는 미비하고, 집중력과 체력은 더 바닥이 되었으며, 정신력은 롤러코스트가 되어 더 허둥지둥 바쁘기만 하고 마음은 더 산란 해 졌다. 느끼고 있으면서도 멈추지 못하고 노동주를 마시며 스트레스층을 녹이고 있었다.
멍청해 지고있다..
" 여기에만 집중하세요, 다른 곳에 힘을 분산시키지 않게 해야합니다"
"오늘은 힙운동을 할 거예요. 힙은 상, 중, 하 세 부분을 나눠서 발달시켜야 힙이 고르고 예쁘게, 그리고 다리와 허리를 지지하는데 있어서도 큰 힘이 됩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힙 중에서도, 허벅지와 힙이 연결되는 그 부분, 힙하부운동- 다정회원님 약한 부분! ㅎㅎ 을 할 거예요. 그 한 곳의 최대효율을 위해 골반과 허리, 햄스트링 등 힙과 연결되어 있지만, 지금은 쓰지 않도록 해야하는 곳에 이완운동을 먼저 해서 힘을 최대한 주지 않게 하고, 오늘 집중공략 해야하는 부분, 바로 여기(힙하부)만 집중하도록 해보죠. "
'한 곳의 최대효율을 위해 다른 곳에는 힘을 빼야한다' !!!
갑자기 뒤통수를 턱하고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주마등처럼 멘토분들이 "대표님, 하나, 풀려고 하는 하나의 문제에 집중하셔야 해요. 풀려고 하는 문제, 그 단 한가지만으로도 엣지있게!" 했던 이야기들이 지나갔다.
아... 이제와서?!!!!! 새삼 이걸 느낀다고?!
비워내기는 없고 더 채우려고만 힘을 썼으니, 더 똥멍청이가 되었구나...
직면할 수 있는 용기
잠시 멈추어서서 한발 물러나 보거나, 익숙한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잠시라도 직면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걸 어느 순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나만 엣지있게 초집중해야했는데, 연결되어 있는 모든 서비스까지 고민하다보니 반드시 해야하는 하나가 약해 질 수 밖에 없었다. 힘을 줘야하는 곳에 온 힘을 쏟지 않고 있으니,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는데, 시간이 부족하고 해야할 건 많아서 개인적인 일들을 줄여가야겠다. 는 똥멍충이 같이 생각을 했다니...!
직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잠시 멈추어서서 새로운 곳에서 잠시라도 하바타와 나 자신을 보아야 할 것 같다.
힘을 빼는 나만의 CHECK LIST
v 루틴은 잘 하고 있는지?
- 12시 전 잠자리 들기, 4 am 기상 (그럴려면 10시 전엔 퇴근!)
- 주 1회 평일미사
- 주 2회 러닝, 주 2회 이상 피트니스
- 출근 전 '집중해서' 30분 독서 time 갖기
- 낮잠자기 (원래도 잘 잤지만 ㅋㅋㅋ)
- 매주 일요일 6시 이후는 온전히 나만의 대화시간 가지기
v 오늘 하루 (수면시간 제외) sns 디톡스는 3시간 이상했는지?
v 출퇴근 시간에 멍때리기 했는지? ㅎㅎㅎ
v 새로운 환경에 노출 시켜주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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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
시작인 반이라는데.. 믿져야 본전이잖아? 마침 23년 새해이기도 하니깐 말이야 :)
한달 뒤쯤 다시 체크업 다이어리 꼬꼬! :)
'우리가 어둠을 탐험할 수 있을만큼 용감해질 때 비로소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밝은 빛의 무한한 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브랜 브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