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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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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서의 레거시와 레퍼런스 참고에 관한 생각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 이전 세대들은 어떻게 했는지(레퍼런스)를 보면서 일을 처리하는 것은 수학문제를 풀 때 답안지를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풀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면 답안지부터 보는 것도 좋겠지만, 문제를 대할 때는 언제나 내 방식대로 풀어보려는 시도를 끝까지 해봐야 답안지를 볼 때도 얻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 방식대로 풀려는 시도조차 제대로 해보지 않고 답안지를 본다면 그 문제의 풀이 과정을 내 것으로 만들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입니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방식대로 새롭게 풀어나가고자 하는 노력 없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부터 참고하는 습관은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관행을 답습하게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아쉬웠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게 하며, 새로운 가치를 거의 창출하지 못하게 만드는 셈입니다. 더군다나 수학문제와 달리 업무에는 100점짜리 답안지가 없지 않습니까? 레퍼런스를 참고하면 틀리는 경우는 없겠지만 딱 그 정도일 뿐입니다.

시간이 없고 일이 많다는 이유로 레거시와 레퍼런스부터 참고해버릇 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일을 처리할 수는 있어도 과정에서 얻는 가치는 크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 해결 근육이 생기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시간효율성도 떨어지겠죠. 수학 문제를 직접 풀지 않고 답안지부터 본다면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배우는 것이 많지 않은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고통스럽고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직접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한 까닭이겠습니다. 요즈음은 그런 과정이 왠지 모르게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 잡아두는 생각들

본 아티클은 제 개인 블로그에도 업로드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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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덕

김대덕

내일 점심에 SOPT-term 최종발표회 보러오세요!

SOPT 졸업생들의 사이드 프로젝트, SOPT-term의 최종 발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솝텀 포스터.png

안녕하세요 여러분! SOPT의 33기 부회장 김대덕입니다.

저희 SOPT에는 외부에도 잘 알려진 중장기 프로젝트 AppJam과 무박2일 해커톤 SOPKATHON 이외에도 주력 프로젝트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SOPT의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인 SOPT-term입니다.

이번 기수에는 이지엠티, Chatnote, Sum:nail 등 세 개의 쟁쟁한 팀이 약 2개월 동안 열심히 제품과 사업을 준비하셨습니다. 어라, 그런데 팀들 이름이 어쩐지 익숙하시다구요?

얼마 전 화제가 된 @석상언 Rowen 님의 아래 메이커로그, 기억하시나요?

석상언님의 이펙추에이션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이번 솝텀에 참가하신 이지엠티 팀이었습니다.

지금도 트렌딩에 올라있는 @제갈윤 님의 Chatnote 또한 이번 솝텀 참가팀입니다!

엄청나게 Lean한 속도로 두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벌써 시제품까지 개발 완료하셨다고 합니다.

이 팀들의 지난 2개월여 동안의 여정이 궁금하시다면, 내일 점심 공덕동을 찾아주세요!

+) 디스콰이엇의 @이요한 님께서 내일 솝텀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해주십니다. 요한님의 옥안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다들 놓치지 말아주세요 😆

📍 행사 개요

✔️ 행사명 : SOPT-term 7기 최종발표회

✔️ 장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백범로31길 21 (서울창업허브 공덕) 10F 대강당

✔️ 일시 : 12월 3일(일) 13:00 ~ 15:00

👇 신청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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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덕

김대덕

흥미로운 아티클을 읽게 되어서 디스콰이엇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린 스타트업 하면 안 되는 5가지 이유 (Nistha Tripathi)

  1. 성공을 좇아 무언가를 만드는 것과 진심어린 열의를 갖고 만드는 것은 다르다.
  2. 오래 지속되는 성공은 위기에서 도망치는 게 아니라 위기로부터 살아남는 것에서 온다.
  3. 아직 완성되지 않은 프로덕트에 대해서 고객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항상 가능한 건 아니다.
  4. 끊임없은 가설 검증과 제품 개선에 의해 번아웃이 올 수 있다.
  5. 빠른 프로토타이핑만 하다보니 기술과 구조에 대한 집중이 떨어진다. (추후 기술부채 같은 커다란 문제로 발전 가능)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www.entrepreneur.com/starting-a-business/5-reasons-not-to-follow-the-lean-startup-process-for-your/320508


저는 개인적으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1번과 2번 내용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게비아가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따르고 유저 수가 오르지 않던 초창기에 피봇을 해버렸다면 지금의 에어비앤비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에 새로 출간된 토스팀 이야기를 다룬 책 <유난한 도전>을 읽으면서 4번과 5번 내용 또한 실제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린 방법론이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데 주는 장점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이것이 주는 단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빠르게 시도했다가 반응이 미지근하면 아이디어를 폐기하기보다는,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버릴 것은 버려서 지혜롭게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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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덕

김대덕

완전한 행위는 어느 것이든 쾌락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그러하므로 그대는 완전한 행위를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힘들게 일했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게 힘들었다면 다른 일을 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니 말이다. 일에서 발견하는 기쁨은 곧 그 일이 제게 어울린다는 표적이다. 내 쾌락의 솔직함이, 나타나엘이여,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길잡이다.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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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덕

김대덕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예비창업패키지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창업경진대회 수상 횟수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코파운더들의 학벌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장기 계획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창업팀의 생각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설문조사 결과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여러분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오직 중요한 건 고객입니다. 고객의 고통, 고객의 문제가 중요합니다.


예비창업패키지를 신청하기 전에 최소한의 고객 검증은 해보셨나요?

창업경진대회를 준비하는 시간의 반만큼이라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보셨나요?

창업팀의 학벌을 광고할 때는 단 한번이라도 프로덕트의 사전 예약자 수나 리텐션 지표를 함께 광고하신 적이 있나요?

창업팀만의 생각과 애매한 설문조사 결과로 생각랜드에 빠져있지는 않나요? 아직 성공하지 못한 제품의 장기 계획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애초에 우리가 집중하고자 하는 고객의 문제가 무엇인지는 확실하게 정의되어 있나요?

정의되어 있다면, 그거 정말 고객의 문제가 맞나요? 우리가 문제라고 우기는 건 아니고?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이 스타트업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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