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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 창업기] EP1 - 개발자 셋이서 디저트 카페 차릴 뻔했던 이야기

창업을 결심한 이후 들었던 질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왜 창업을 하느냐'이다. 돈, 명예, 자유, 편안함 등 좋아보이는 웬만한 것들은 고객과 시장과 투자자에게 휘둘리며 불확실함 속에서 다음 스텝을 더듬더듬 찾아가야 하는 실제 창업가의 삶과는 괴리가 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사람들이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낭만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낭만이란, "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심리, 또는 그런 분위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돌이켜보면 어릴 때부터 낭만을 꾸준히 좇아왔던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만화는 원피스, 학생 때는 돈도 안되는 수학을 연구하겠다고 꿈을 가졌고, 개발자가 되고 나서는 재밌어보인다는 이유로 멀쩡히 다니던 네이버를 뛰쳐나와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했었다. 사회가 정해놓은 답에서 좀 벗어나거나 조금 위험하더라도 결국 내가 행복해지지 않을 것 같으면 보편적인 길에서 바로 뛰쳐나오곤 했다.

낭만을 좇으며 살다보니 결국 창업까지 오게 됐다. 23년도 하반기 쯤부터 창업을 하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시작했었다. 직장 동료 분이 창업한다고 하길래 합류해서 파트타임으로 같이 일해보기도 하고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창업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기도 했다. 여러 시도와 경험 끝에 결국 IT 서비스 M&A 중개플랫폼이란 아이템에 정착하여 펠로(fello)라는 서비스를 2년째 운영하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M&A 중개서비스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장에 부딪혀가며 겪은 2년간의 여정을 담은 회고록이다.

공동창업자 지수 형

이번 글에서는 펠로를 시작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나의 소울메이트가 되어버린 지수 형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현재 펠로에서 공동창업자라 할 수 있는 멤버는 대표 역할을 맡고 있는 지수 형과 CTO 역할을 맡고 있는 나까지 2명이다.

지수 형을 처음 만난 것은 내가 대학생이었던 2017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라는 IT 창업가 배출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 운영 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 8기 연수생으로 선발되어 연수센터에서 같이 개발도 하고 잡담도 하고 밤에 편의점에 가서 맥주도 한 캔씩 하면서 친해졌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연락하며 지내고 있었다. 이 형과 대화해보면 희한하게도 사고 방식이 비슷하고 얘기가 잘 통한다고 느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형도 나도 둘 다 INTP이었다. 성격과 관심사가 일치하니 잘 맞을 수 밖에.

intp-mirror.png온갖 아이디어와 망상이 난무하고 서로 연락은 안 되는 숨막히는 INTP 미러전

지수 형은 두 차례의 창업과 쿠팡에 다녔던 경험이 있었고 이후 한 비대면진료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 당시 그 스타트업은 코로나의 수혜를 입어 지표가 제이커브를 그리며 급성장하고 있었다. 당시 나는 네이버에 다니고 있었고 반복되는 업무에 슬슬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는데, 지수 형이 때맞춰 이직을 제안해왔다. 얘기를 들어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그 길로 네이버에서 퇴사하고 지수 형과 같은 팀에 합류하여 합을 맞춰 일해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지수 형이 퇴사하고 세 번째 창업을 준비해보겠다는 말을 했다. 지수형의 장단점을 모두 알고 있고 이 형의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인사이트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꽤나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기에, 창업을 한다면 이런 사람이랑 같이 하면 좋겠다고 평소 생각하던 사람에 가장 잘 들어맞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지수 형이 창업을 한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크게 고민도 하지 않고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수 형은 이전 두 번의 창업에서의 실패를 교훈 삼아서 이번에는 냅다 제품부터 만들지 않고 오픈톡방에 랜딩페이지를 뿌리거나 SNS에 페이드 광고를 돌려보는 식으로 고객 반응을 먼저 보고 될 것 같은 아이템으로 진행한다는 소위 MVT(Minimum Viable Test) 전략을 생각하고 있었고, 아이디에이션과 가설 검증 단계는 굳이 퇴사까지 하지 않고도 파트 타임으로도 충분히 진행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3년 11월, 그렇게 우리는 될 때까지 제로 투 원을 반복하겠다는 의미로 '팀제로'라는 가칭으로 팀을 만들고 낭만을 좇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 2의 탕후루, 망고사고 봄은 온다...?

현재의 아이템인 펠로에 이르기까지 여러 아이디어와 실험이 있었다. 유족의 사진을 모아주는 서비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잡매칭 서비스, 여행 사진 정리 서비스 등등..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망고사고 디저트 카페였다.

여러 아이디에이션과 실험을 반복하던 도중 내 대학 동기이자 토스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친구가 합류하기로 했다. 이 친구가 어느 날 검색 키워드 트렌드 데이터를 들고 와서는 망고사고라는 디저트의 검색량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으니 지금 들어가면 제 2의 탕후루가 될 수 있으며, 잘만 하면 프랜차이즈를 크게 키워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개발자 세 명 모인 팀에서 디저트 카페 아이디어를 들고 온 이 친구도 특이하지만 나와 지수 형 역시 이상한 사람 티어매기기를 하면 어디서 꿀리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이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검토해보고 결국 우리는 '사업의 본질은 장사다. 장사를 잘 하는 사람이 사업도 잘한다.'라는 논리를 가지고 일단 시작해보기로 했다.

그 때부터 전국에 망고사고를 판매하고 있다는 곳들은 죄다 직접 방문해보며 사먹어보고 레시피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펄이랑 연유랑 망고랑 이것저것 사다놓고 집에 백엔드 개발자 세 명이 후드티 뒤집어쓰고 모여서 배합 바꿔가면서 시식하고 맛 평가를 하고 있는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원가를 계산해보고 임대료와 인건비를 넣어서 예상 손익을 짜보고 상가 입지에 대해 공부하며 부동산도 직접 보러 다녔다. 문래까지 임장 가서 발견한 매물 하나를 놓고 진지하게 계약 고민까지도 했었다.

mangosago-recipe-table.png망고 사고 레시피를 진지하게 연구했던 기록

하지만 새롭게 배우면 배울수록, 더 확인하면 확인할수록 내 직관은 우리 셋이서 뛰어들었다간 망할 것 같다는 신호를 강하게 보내기 시작했다. 운에 의해 결정되는 요소가 너무 많은데다가 우리의 경험치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가 너무 많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게다가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숨만 쉬어도 빠져나가는 비용이 많아서 단기간 내에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하는데 우리의 역량으로 이를 장담할 수 없어보였다. 예상한대로 망고사고가 제 2의 탕후루가 된다 한들 물이 밀려들 때 우리가 노를 저으면서 경쟁사들에게 밀리지 않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결국 나의 강력한 반대로 디저트 카페는 본격적인 시작을 하기 전에 접게 되었다. 진짜로 이걸 시작했으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과연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어서도 이를 성공시킬 수 있었을까?

duzzoncoo-devil.webp어차피 제 2의 탕후루는 망고사고가 아니라 두쫀쿠였고 ㅋㅋ

마이크로 M&A, fello

결국 우리가 최종적으로 정착한 아이템은 '마이크로 M&A 중개플랫폼'이었다. 네이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쿠팡에서 결제시스템을, 토스에서 각종 금융 서비스를 만들던 셋이었다. 그런 우리가 가진 M&A 지식은 솔직히 말해서 0이었다. 대차대조표가 뭔지도 잘 모르는 개발자 셋이 회사를 사고파는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한 거다. 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그렇기에 기회가 있다고 봤다. 기존 시장을 혁신하려면 기존 시장의 방식을 모르는 사람들의 시각이 필요하다. 기존 시장의 종사자들과는 전혀 다른 배경과 능력을 가진 우리가 M&A 시장에서 소외된 소액의 비즈니스 인수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일단 아는 게 하나도 없으니 유명 회계법인에 종사하는 회계사님부터 M&A 전문 변호사님까지 알음알음 소개 받아 냅다 찾아가 여쭤보면서 시작했다. 이 분들도 개발자 세 명이 우르르 찾아와서 M&A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니 처음엔 적잖게 당황하시지 않았을까 싶지만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도 좋다는 말씀까지 주셔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른다. 알게 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일단 간단한 랜딩페이지를 만들어 여기저기에 뿌려보았다. 자기 서비스를 팔고 싶다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았다. 그냥 운영중인 서비스가 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팔고 싶어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서비스를 통해서 팔겠다는 사람은 겨우 2명 뿐..

일단 맨땅에 헤딩해보고 한 번 얻어맞아보니 그제서야 우리에게 없는 게 뭔지 보이기 시작했다. 개발자 셋이서 갖고 있는 거라곤 코드를 짜고 제품을 만드는 능력뿐이었다. 좋은 매물을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도, 살 사람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도, 적정가를 책정하는 방법도, 계약서 쓰는 법도 몰랐다. 우리에게 없는 이 하나하나가 앞으로 우리가 증명해나가야 하는 가설이 되었다. 과연 우리가 이 험난한 M&A 중개사업을 실제로 해낼 수 있을까...

남은 시리즈에서 우리의 이 가설들이 달성되어가는 과정을 하나씩 공유해보고자 한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첫 거래가 성사되기까지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겠다.

EP1 시점까지의 성과 정리

가설

검증

등을 맞댈 수 있는 전우와 함께 창업을 도모할 수 있는가

✅

펠로에 매물 등록을 하는 고객(seller)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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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에 인수 제안을 하는 고객(buyer)이 있는가

⬜

펠로에서 딜이 끝까지 성사될 수 있는가

⬜

인수자들이 탐낼만한 좋은 매물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가

⬜

확실하고 반복적인 인수 니즈가 있는 매수인들과 우리가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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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이상 규모의 딜을 우리가 다룰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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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표에게도 이직이 있나요?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지금 운영 중인 회사 때문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직원들에게는 간단한 문제입니다. 퇴사하고 창업을 하거나 다른 회사로 이직하면 되니까요. 투자자, 팀원, 고객을 책임져야 하는 대표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표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있습니다. 바로 M&A를 통한 엑시트입니다.

 

M&A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첫 엑시트는 창업계에서의 첫 경력직이 되는 순간입니다. 많은 연쇄 창업가들이 첫 엑시트를 통해 더 큰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성공 사례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죠.

더 큰 플랫폼에서 성장한 호갱노노 

2018년 직방에 230억에 인수된 호갱노노는 인수 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매물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고 직방의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내놓기'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장했죠. 더 큰 플랫폼의 인프라를 통해 처음 꿈꿨던 것보다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연쇄창업가의 성공 스토리

이관우 대표는 첫 회사인 이토프를 2009년 네이버에 35억에 매각한 후 바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창업한 데일리픽은 이듬해인 2010년 티몬에 95억이라는 더 큰 금액에 매각하며 성공적인 연쇄창업가가 되었죠. 최근에는 드랍더비트의 심규민 대표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2013년 창업한 소프트웨어 교육 기관 엔트리교육연구소를 네이버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후 필기 앱 서비스 드랍더비트를 창업했고 이를 다시 굿노트에 매각하며 연쇄창업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전략적 인수를 통한 시장 확장

ASWEMAKE는 또 다른 형태의 M&A 성공 사례를 보여줍니다. 동네마트 당일 배송 앱 '큐마켓'을 운영하는 ASWEMAKE는 충청권역 진출을 위해 동실마켓을 인수했고 식자재마트 디지털 광고 솔루션 '슈핑'을 운영하는 커머스타도 인수했습니다. 최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4,8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제휴한 비아코리아까지 인수하며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죠. 이렇게 적극적인 M&A 전략을 통해 ASWEMAKE는 단순 배송 서비스를 넘어 종합 식자재 유통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이 보여주듯, M&A는 서비스의 성장과 창업가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시장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M&A, 이제는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flippa - 세계 최대의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2009년 설립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디지털 자산 거래를 이끌어온 플랫폼입니다. 앱, 웹사이트, 도메인, 온라인 비즈니스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매물이 등록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특히 광고 수익이나 구독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죠.

acquire.com - 검증된 구매자들과의 프리미엄 거래

연 매출 5만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과 SaaS 비즈니스가 주로 거래되며 매각 가격대는 5만 달러부터 수백만 달러까지 다양합니다. 매각 희망자가 비즈니스 정보를 등록하면 검증된 구매자들에게 노출되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죠.

fello - 스타트업과 인디메이커를 위한 M&A 플랫폼

국내에도 유사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fello(https://fello.io)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나 1인 기업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비싼 자문료나 복잡한 자료 준비 없이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능만으로 티저를 만들어 등록할 수 있죠. 관심 있는 인수자가 나타나면 플랫폼 내 채팅을 통해 바로 소통을 시작할 수 있고, 계약서 작성과 서명도 플랫폼 내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처음 M&A를 시도하는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제는 규모나 성장 단계에 관계없이 자신의 비즈니스에 맞는 M&A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차례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시나요? 지금 운영 중인 회사 때문에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신가요?
이제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M&A는 실패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호갱노노처럼 더 큰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성장시킬 수도 있고, 이관우 대표나 심규민 대표처럼 연쇄창업가의 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
전통적인 M&A 방식과 달리 이제는 복잡한 절차나 비싼 자문료 없이도 M&A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의 수많은 창업가들이 M&A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고 국내에서도 그 문이 열렸습니다. 당신의 다음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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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인수하려면 테슬라 지분 또 팔아야 되는데...' : 일론머스크의 틱톡 인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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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ould be, if he wanted to buy it.

며칠 전, 기자들이 일론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 트럼프가 한 대답입니다. 간단한 문장이지만 세계 최고의 부자와 세계 최고의 권력자가 서로를 향해 눈빛을 교환하는 것 같은 뉘앙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틱톡을 둘러싼 드라마는 이렇게 흘러왔습니다.

지난 4월, 미국 의회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시키겠다는 내용이었죠.

새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1월 20일, 바이트댄스에게 75일의 시간을 주면서 틱톡 지분의 절반을 미국 측에 매각하면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죠. 물론 이 제안을 거절하면 관세 부과라는 채찍도 함께 들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숫자로 보면:

  • 미국의 틱톡 사용자 수: 1억 7천만 명

  • CNBC가 추산한 틱톡의 기업가치: 400억 ~ 500억 달러

  • 결단의 시간: 4월 초까지

그래서 머스크가 틱톡을 살 수 있을까요?

440억 달러를 주고 트위터를 산 머스크가 이번에는 틱톡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물론 틱톡 측에서는 부인했지만요. 과연 머스크가 틱톡을 살 수 있을까요? 또 왜 사려고 할까요?

1) 왜 머스크일까?

여러 가지 퍼즐이 맞아떨어집니다.

첫째, 정치적 계산입니다. 틱톡의 미국 내 입지를 위협했던 것이 트럼프였고, 이제 그가 다시 대통령이 되었죠. 중국 입장에서는 어차피 매각해야 한다면, 트럼프와 가까운 머스크에게 파는 게 전략적으로 나을 수 있습니다.

둘째, SNS 시장에서의 영향력입니다. 현재 메타가 페이스북(22.4%)과 인스타그램(18.6%)으로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한 상황에서, X의 점유율은 8.4%에 불과합니다. 반면 틱톡은 18.6%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젊은 사용자 층이 많아 미래가치가 높습니다.

셋째, 아마도 가장 매력적인 건 데이터입니다. X의 게시물이 대부분 텍스트인 반면 틱톡의 게시물은 전부 영상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는 머스크의 AI 기업 xAI에게 엄청난 학습 데이터가 될 수 있고, 특히 테슬라의 자율주행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2) 살 수 있을까?

트위터 인수 때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테슬라 지분 일부를 매각

  • 남은 테슬라 보유 지분을 담보로 대출

이렇게 440억 달러를 만들어 트위터를 샀죠. 틱톡도 비슷한 규모의 자금이 필요할 텐데... 과연 머스크가 또 테슬라 지분을 털어서 조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은행들이 또 그만한 돈을 빌려줄까요?

단, 이번에는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트럼프라는 강력한 우군이 있다는 거죠. 세계 최고 부자와 세계 최고 권력자가 손을 잡는다면... 뭔가 일이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후보들은 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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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외에도 여러 인수 후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이미 2020년 트럼프 첫 임기 때 틱톡 매각 건에 깊이 관여했던 기업입니다. 당시 월마트와 함께 틱톡 미국 사업의 지분 20% 인수를 추진했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선정되기까지 했었죠. 이런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 편 아마존도 유력한 인수 후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틱톡과 아마존은 인앱 쇼핑 기능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틱톡 전 임원은 "뭔가 일어날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습니다.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틱톡의 소셜 미디어 영향력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도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틱톡의 운영을 방해하지 않으며 미국 사용자에게 연속성을 보장할 것"이라는 인수 조건을 제시했네요. 그는 제시 틴슬리가 모집한 투자그룹에 속해있다고 하며, 여러 억만장자들에게서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와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맥코트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이트댄스가 제안을 검토할 수 있는 입장이 될 때까지 재정적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죠.

그들만의 리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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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매각 건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 뛰어들고, 미국 대통령까지 직접 개입하는 초대형 M&A죠. 수백억 달러의 기업가치, 1억 7천만 명의 미국 사용자, 그리고 미중 관계까지 얽힌 복잡한 사안입니다.

하지만 M&A 시장의 모든 거래가 이처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M&A가 일어나고 있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매일같이 수많은 중소 규모의 M&A가 성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 매출 10억 원의 작은 쇼핑몰이 비슷한 규모의 경쟁사를 인수하거나, 프리랜서 개발자가 만든 수익성 좋은 SaaS 서비스가 더 큰 기업에 매각되는 식이죠. 기업가치 10억 원대 이하의 이런 '마이크로 딜'은 뉴스에 나오진 않지만, 오히려 시장에서 더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fello는 바로 이런 작은 규모의 M&A를 중개합니다. 대형 투자은행이나 M&A 자문사들은 이런 규모의 딜은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많은 분들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가 바로 그 공백을 메우고자 합니다.

서비스 매각을 고민 중이신가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계신가요?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fello와 함께 시작해보세요.

쉽고 빠른 M&A 중개플랫폼, f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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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언제 자신의 지분을 매각한다고 생각하나..?

지표가 하락할 때? 아니.

적자에 시달릴 때? 아니.

투자자를 설득하기 어려울 때? 아니야!

그냥 팔고 싶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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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크로 M&A 매칭 플랫폼 fello입니다. 최근 미국의 한 벤처캐피탈에서 근무하시는 VC분을 만나 얘기를 나눠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여러가지를 여쭤봤는데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이 있어 공유해보려 합니다.

Q: 미국에는 저희 fello와 유사하게 M&A를 중개하는 플랫폼이 꽤 많고 활성화도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미국은 M&A를 퍼블릭하게 진행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국내보다 적은 듯 한데 이런 문화가 자리잡은 이유가 있을까요?

A: 엥? M&A를 퍼블릭하지 않게 진행할 이유가 있어요?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면 그 이후부터 입찰 경쟁이 붙어서 기업가치가 오르는데?

생각해보면 시장논리상 당연해야 할 이야기입니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파는 이유가 유통기한이 지나서가 아니듯이 대표가 지분을 매각한다는 사실과 회사의 내부 상황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대표가 해당 기업의 핵심인재라든지, 공표된 기업가치에 비해 헐값에 내놨다든지 하는 게 아닌 이상 그저 외부인들의 막연한 추측과 불안감일 뿐이죠.

저희가 fello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스타트업을 매각하고 싶어하시는 많은 대표님들을 만나왔습니다.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다른 비즈니스가 하고 싶어진 분, 결혼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분,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더 해보고 싶어하시는 분, 그냥 지쳐서 좀 쉬고 싶으신 분 등등... 그리고 저희를 찾아주신 대표님들 중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어서 빨리 매각하고 싶다고 하신 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창업가 입장에서 자기 자식 같은 회사를 매각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창업가가 '퇴사'를 결정하더라도 지금의 가치를 만드는 데까지 들인 노력에 걸맞은 정당한 보상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회사와 제품을 인수하여 잘 키워줄 사람을 찾아 사람들에게 잊혀져서 진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창업스토리를 마무리하는 여정을 fello가 함께 하겠습니다.

fello

프로덕트 및 스타트업을 쉽게 매각/인수할 수 있는 마이크로 M&A 중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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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할 줄 모르는데.. 처음부터 꼭 만들어야 할까? 인수를 해보는 건 어떨까?

여러분은 창업을 시작할 때 어떻게 시작하고 계신가요?

"와 씨.. 이거 진짜 대박 아이디어다" 글 하나는 기가막히게 쓰는 예비창업가 E대표는 바로 정부 지원사업 공고를 뒤져보고 장차 유니콘이 될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 화려한 언변으로 발표까지 마친 후 당당히 합격해 예비창업 자금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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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갈끄니까..)

"이제 사업을 하려면 앱을 만들어야겠지?" 개발 지식도 주변에 개발자도 없는 E대표는 지원금을 외주개발을 통해 후다닥 앱을 만들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게 웬 걸.. 돈만 있으면 뚝딱 내 아이디어가 앱이 되어 완성되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2개월만에 완성 된다고 했는데.. 한 달 더 필요하다구요?.. 기획이 추가되고 바뀌어서 그렇다구요? 아 그게 제가 개발쪽은 잘 몰라서.. 아 예예 알아서 잘 해주세요.."

MVP를 얼른 출시해서 빠르게 시장 가설을 검증하고 빛나는 아이디어들을 실험해 봐야 하는데.. 수천만원을 들여 5개월이 넘어서야 마음에 썩 드는 것은 아니지만 출시해 볼 만한 앱이 완성 되었다.

부랴부랴 런칭을 하고 고객 피드백을 얻고 기능을 추가하고 사업을 이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인하우스 개발자도 채용하지만 생각보다 추가기능 개발이 빠르거나 원활하지 않다. 결국 돈은 돈대로 쓰고 긴 시간을 투자해서 별다른 시장반응을 얻지 못하고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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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게 없다..)

이런 일은 매 해 반복되고 있습니다

빠른 시장검증에 앞서 MVP를 외주를 통해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트업 심사를 하거나 액셀러레이터 분들이 많이 하시는 얘기가 유사한 서비스가 매해 셀 수 없이 새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만들기보다는 다른 누군가가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열심히 만들고 시장에도 출시된 서비스들을 작은 규모의 M&A를 통해 인수를 해보면 어떨까요?

시간도 덜 들고 합리적인 가격에 이미 어느정도 시장에 대한 데이터나 인사이트를 함께 얻어 더 경제적으로 나의 아이디어를 시장에서 검증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신사업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만들기보다는 인수를 통해 시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희 펠로는 국내에서도 작은 규모의 M&A가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모든 창업가들이 더 쉽게 창업에 도전하고, 창업이 잘 안 되어 접을 때도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아 다음 도전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런 일이 당연한 것이 된다면 국내의 창업 생태계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믿습니다.

M&A는 최소 수백억 ~ 수조원 대의 큰 규모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창업가 분들의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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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마이크로 M&A 중계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펠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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