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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속 개구리 팩트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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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도 그냥 믿지 않고 검색해봤는데, 19세기 코넬대 연구진이 처음 이 실험 결과를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 후 다른 많은 연구진이 오류임을 밝혔지만 이미 강력한 스틱 메시지가 되어버렸다는 거죠.

그렇다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걸 다 실험하고 검증해볼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 생각과 말을 단정적으로 하는 습관이라도 피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 그럼 망신 당하거나 신뢰가 깎이는 걸 피할 수는 있겠죠.

제 자신을 돌아봐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 연출이 필요한 특수 상황(PT 등)을 제외하면, 단정 짓고 단언하는 모습이 호감으로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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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된 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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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는 누구나 0에서 출발하지만 학습을 통한 신속 향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반면 창의는 누구나 일정량을 가지고 있지만 개인 편차가 너무 크고, 학습보다 환경 영향이 압도적이라 신속 향상도 어렵고요. 그래서 창의적인 사람이 논리 공부를 빠짝 하는 게 가장 강력한 것 같습니다.


그럼 별로 창의적이지 않고 적당히만 논리적인 (저 포함 다수) 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혼자 할 수 있는 논리 강화에 더 집중하되, 주변 창의적인 사람들을 머리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존중하면서 그냥 따라다녀 보는 게 나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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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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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을 잘 한다는 것은 오로지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여기는지 여부에 달렸다고 봅니다. 아무도 그리 여기지 않는데 나 혼자 일 잘 한다고 자부하는 건 슬프지만 자칫 나르시시즘일 수 있겠죠.

그리고 그 다른 사람들이란 인사평가자, 협업하는 동료, 그리고 고객이어야겠죠. 서로 좋은 말 쉽게 해주는 주변 사람들 말고요.

묵묵히 한결같이 방망히 깎는 일에만 전념해온 노인도 그 자체로는 '노인'일 뿐, 누군가에게 그 과정과 결과물이 전해져 인정을 받아야만 비로소 '장인'이 될 테고요.

내가 깎고 있는 방망이가 누구를 위한 방망이인지, 그리고 내가 방망이 깎는 모습을 누가 지켜보고 있는지 & 봐주면 좋겠는지 늘 되뇌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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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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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쉬운 방식으로 대충 일을 처리했다가 나중에 대가를 치르게 되면, 내 탓이오 싶을 테니 억울하진 않을 거예요. 그런데 잘못된 방향으로 엄청 빨리 달렸는데 한참 가서 ‘이 산이 아니었어ㅠ’ 해버리면 누구 탓도 할 수 없겠죠.

어차피 이 글을 기꺼이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빠른 실행 의지나 잠재력이 있는 분들이실 거예요. 그러니 [일단 빨리 실행하냐 vs 잠시 멈춰 궁리하냐]의 선택이 아니라, 실행은 계속 빨리 하되, 잠깐씩 속력을 줄이며 방향 점검과 궁리도 꼭! 하자는 거죠.

그리고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논리적 사고의 핵심 중 하나는 '용어의 정의에 맞는 올바른 사용'이라고 믿습니다. 엄밀히는 '인생은 속력이 아니고 방향도 아니고 속도다!'가 맞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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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와 창의의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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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일수록 논리/전략 학습을 많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어요. 늘 일에 치여 있는 선배들이 꽤 중요한 일을 후배에게 기꺼이 믿고 맡겨볼 수 있겠다고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기 때문이죠. 아무리 열정적이어도 논리가 약하거나 실무 지식이 빈약하면, 괜히 큰 일 맡겼다가 나중에 수습하느라 더 고생할까봐 우려하는 게 선배의 본능이거든요. 사람도 10대까지의 성장기라는 게 있잖아요. 그 때 또래 집단보다 얼마나 더 많은/큰 일을 경험해보느냐에 따라 체력도 키도 금방 확 커지는 법이죠.

그런데 과장급 정도가 되면 그 때부턴 나랑 경쟁하는 사람들 다 나 정도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입니다. 이젠 철저히 인성과 창의 싸움이 시작되는 거예요. 누가 더 태도가 나이스한가, 누가 더 새로운 시각을 잘 제시하는가! 자료 조사와 보고는 참 논리적인데, 비유적 설명과 활용한 사례가 참 창의적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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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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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빨리 안 낳으니까 술 마시면 안 되요’

제가 맞춤법을 이렇게 쓰면 사람이 좀 없어 보일 뿐 의사 전달은 다 되잖아요. 그런데 문제를 문제점이라고 하고 목적을 목표라고 하는 건 전혀 다른 의미가 되어버리니까 맞춤법보다 훨씬 민감하게 여겨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그렇게 혼용해서 쓴다고 해서 굳이 나도 그 ‘다들’에 속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무리 논리적 사고와 전략 프레임워크를 학습하더라도, 이렇게 용어 자체를 틀리게 사용하는 걸 대수롭지 않게 여겨 버리면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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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과 전술의 차이


안녕하세요!

저는 몇몇 대기업 지주회사 전략기획실과 전략 컨설팅펌을 거쳐 한 스타트업의 CSO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여러 직무 중 '전략'이라는 한 우물만 17년째 파고 있네요.

평소 다독을 즐기며 경영경제서가 아닌 다른 모든 분야 책에서 전략 인사이트를 발견해내는 재미를 추구해왔는데, 이 과정과 결과물들이 다른 분들에게도 쉽고 유익한 학습 효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는 자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원포인트전략]이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 계정(@one_point_strategy)을 만들어 매일 하나씩 게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1년이 지나 게시물이 400개가 넘었고 팔로워 분들도 1.3만 분 넘게 봐주시고 계시네요.

지금은 이걸 바탕으로 어떤 BM으로 확장시켜나갈 수 있을지 고민 & 실험도 하고 있는데, 디스콰이엇에 계시는 분들과 교류하면서 큰 도움을 얻게 될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유익한 건 당연할 테고, 제가 쌓아온 전략 커리어 기반의 실무 인사이트 역시 다양한 직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용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게시물들을 이곳에서도 하나씩 공유 드리며 소통하고 싶습니다. 혹시 커뮤니티 정책이나 무드에 어긋난다면 말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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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과 전술의 차이>

오래 전 어느 칼럼에서 본 구절인데, 전략과 전술의 정의도 명쾌했고, 다른 경영 이론들도 일상과 접목해서 이해하는 게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을 처음 갖게 해줬어요. 상위 개념인 전략에 문제가 있으면 그 어떤 전술도 무용지물이 되겠죠. 가령 그 이성이 와인을 극혐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가장 비싼 와인을 사들고 가봐야 무슨 잡기를 써도 소용 없지 않겠어요? 반대로 그 이성이 완전 와인 애호가인데 성의 없이 편의점 가성비 와인 하나 사들고 가면 이 또한 결말이 우울해지기 십상이겠죠. 그래서 전략의 가치와 위험성을 지렛대에 비유하여 잘 설명해준 다음 구절도 참 인상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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