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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준
최재준 ·

칸반 보드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


칸반 보드 도입의 궁극적인 목적은 ‘업무 성과의 개선’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업무 성과 향상에 기여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칸반은 분명 혁신적인 시스템입니다. 

보이지 않던 워크플로우를 시각화하고, 병목이 어디서 발생하는지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리버스마운틴 역시 노션으로 구현한 칸반 보드 및 협업툴을 유용하게 활용하며 업무를 관리해왔습니다.


그러나 사실 칸반 보드는 1940년대의 공장에서, 단순 반복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생겨난 툴입니다.

각자가 한 번에 수행해야 할 업무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진 현대의 IT 스타트업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희 팀은 칸반을 사용하며 적지 않은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껴왔고,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타임 콜라보]를 제작하는 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희가 느낀 그 문제의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정확히는, ‘칸반 보드는 틀렸다!’라기보다는 ‘칸반 보드로는 부족하다!’가 되겠습니다.)



1. 귀찮아 죽을 것만 같다.

  • 칸반 보드는 수시로 최신화 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습니다.
  • 칸반 보드는 사실 관리자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현황을 파악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된 툴입니다.
  • 그러나 실무자 입장에서는, ‘칸반 보드 최신화’라는 또 다른 업무 하나가 추가되는 셈입니다.
  • ‘다른 분야의 팀원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정해진 양식에 맞게 업무를 정리하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번거로운 일입니다.
  • 팀원들이 칸반 보드 작성에 들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당연히 실질적인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 관리 역시 중요하지만, 우리는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일정 부분의 성과를 포기하고 있는 셈입니다.
  • 우리에게는 업무 수행과 이율배반적이지 않은 관리 체계가 필요합니다.



2.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

  • 업무 성과 향상에 있어 ‘어떻게’는 ‘무엇을’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 칸반 보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 공유하는 툴입니다.
  • 실제로 개별 업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빠져 있습니다.
  • 많은 회사들이 해당 내용을 아예 직원 각자의 몫으로 두고, 개인의 역량에 맡기고 있습니다.
  • 그러나, 개인의 몫으로 남겨두기에는, ‘어떻게’를 개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너무 큽니다.
  • 우리에게는 ‘어떻게’를 팀 차원에서 데이터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3. '지금 이 순간' 뭘 하고 있는데?

  • 1940년대의 공장과 비교할 때 현대의 IT 스타트업은 업무 하나 하나의 복잡성과 동시다발성이 높습니다.
  • 이에 따라 크고 작은 회의와 피드백 교환이 가지는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 그러나, 무분별한 회의와 소통 요청은 주객을 전도하여 업무 몰입을 깨버리기 쉬우며, 이는 업무 성과의 악화로 이어집니다.
  • 업무 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의 양과 질을 관리할 필요가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의 업무 현황을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 칸반 보드를 활용하면 각자가 어떤 업무를 맡고 있고, 예상되는 완료 시기가 언제인지를 ‘대략적으로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서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일이 물어보지 않는 이상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 우리에게는 조금 더 구체적인 업무 수행 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4. '앞으로' 어떻게 나아질 건데?

  • 일회성 팀이 아닌 이상, 계획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회고입니다.
  • 하나의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다음 프로젝트의 업무 성과를 개선할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 칸반 보드를 활용했다면 프로젝트 플로우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각각의 업무에 누가 투입되었는지, 총 며칠이 소요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두 명 이상이 투입되었을 때 각자가 어느 정도의 기여를 하였는지', '초과 근무/타 업무와의 병행 등을 반영한 총 투입 시간은 얼마인지'와 같이 자세한 현실은 데이터화되지 않습니다.
  • 우리에게는 조금 더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역량 객관화와 성과 관리 방법이 필요합니다.



요약하자면, 

저희가 칸반 보드를 활용하며 느낀 페인 포인트는 크게 네 가지 입니다.


  • 칸반 보드를 최신화하는 것이 번거로워 오히려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을 방해한다.
  •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업무 진행 계획과 실태를 관리하기 어렵다.
  • 실시간으로 팀원들이 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다.
  • 역량 객관화와 회고를 위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공하지는 못한다.


리버스마운틴은 이러한 페인 포인트를 해결함으로써

저희에게 딱 필요한 툴을 직접 만들기로 마음 먹었고,

그 고민을 담아낸 서비스가 바로 ‘시간 관리 솔루션’, 타임 콜라보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타임 콜라보에 담긴 가치와 기능들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

타임 콜라보

성과 향상을 위한 시간 관리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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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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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김경민

글 정리 참 잘하셨네요 ! 다음 글도 기대합니다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재준님의 메이커로그가 Must Reads #142에 선정되었어요! https://stib.ee/d8M7

최재준
최재준

기분이 참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