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툴 만드는 사람이 답하는, 투명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의 본질에 대하여
이번주 월요일, 국내 알짜배기 생산성 매니아들의 모임인 세컨드브레인에서 Typed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모임 페르소나 특성답게 정말 뜨거운 열기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주셨는데요.
그 중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협업을 하다 항상 업무가 종결된 다음 ‘네가 더 했냐, 내가 더 했냐'로 분쟁(?)이 생겼던 적이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투명하게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이 어느 정도 업무에 기여했는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겠습니다만, 혹시 업무의 실질적 기여에 대한 부분은 어떤 식으로 고민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해당 질문에 대한 @Taehoon Park (Typed PM)의 답변을 러프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협업툴을 만드는 사람이 바라보는 협업의 관점은 이러합니다.
▪️ 결국 일에 대한 평가는 공장에서 물건 만드는 일이 아니라면 정성적인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성질을 띤다.
▪️ 특히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창의적인 업무 활동의 평가는 반드시 정성적인 개념이 포함되어야 한다.
▪️ 아주 거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개개인의 아웃풋을 정량적 기준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우리가 하는 업무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결국 “네가 더 했는지, 덜 했는지”를 따지는 관점이 아닌, “목표에 대해 얼마나 큰 임팩트를 냈는가”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온 고래가 알을 낳는 문제와 유사, 결국 관점을 달리 해야만 보이는 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직에는 왜 서로를 의심하고 불신하는 문화가 싹트는 걸까?
▪️ ‘이 사람은 야근도 안 하고 업무 시간에도 딴짓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왜 성과가 좋을까?‘, ‘이 사람은 열심히는 하는 것 같은데, 왜 결과가 다 용두사미일까?’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내가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모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등을 어딘가에서 잘 확인할 수 있다면 그 사람과 그 사람의 업무에 대한 오해가 생기기 어렵다.
▪️ 결국 회사 내 대부분의 문제와 오해는 불필요한 기대와 예측이 생기기 때문에 발생한다. 애초에 그 사람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불필요한 기대와 예측은 생길 수 없다.
▪️ “협업이란 무엇인가?” 라고 생각해보면 결국 오해를 줄여 나가며 서로 간의 기대를 최적화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업 툴의 방향성은 투명하고 숨김이 없는 커뮤니케이션이 당연하고, 항상 가능한 것이라고 유도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줄여주는 것이다.
▪️ @Woojin Kim (Typed CEO)이 늘 이야기하듯 당당하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이 관점이 전 조직에 녹아들 수 있게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협업 툴의 주요한 역할 중 하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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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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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드의 프로덕트보다 타입드의 팀 블로그 영상을 보면서, 좋은 조직문화를 갖고 있구나를 느꼈던 적이 있어요! 프로덕트에 대한 애정도도 남다르다 생각됩니다. 세컨드브레인에서 해당 세션을 들어보지 못한 게 아쉽지만, 이번 웨비나는 꼭 들어봐야겠네요! ㅎㅎ 응원합니다 타입드!
감사합니다 태완님!!😊 웨비나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