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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우
이남우 ·

제품 이미지조차 없이 트렌딩 프로덕트 1등과 깨달음,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안녕하세요:) 메이커 스프린트 1기에 참여하고있는 Memoe 메이커 이남우입니다.

저번주에 공유한 제품이 디스콰이엇 트렌딩 프로덕트 1등까지 올라가게 되었는데요, 정말 소소한 결과이지만 그 과정에서의 고민, 실행, 얻은 것,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간단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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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e는 세상에서 가장 간편한 세컨드 브레인 입니다. 혹시 아직 디스콰이엇에서 제품을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 확인하러 가기

남들 다 이미지/동영상 올릴 때 글만써서 되겠어?

오늘로부터 1주일 전, 메이커 스프린트 1주차 종료가 다가옵니다. 메이커 스프린트의 1주차 미션 중 하나는 디스콰이엇에 메이커로그 1개 작성하기 입니다. 지금 당장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제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 뿐입니다. 메이커로그를 작성하지 않으면 미션 실패로 10만원을 환급받지 못합니다.

10만원이 걸려있는 나름 긴박한(?) 상황속에서 제 머릿속에서는 3가지 생각이 충돌하기 시작합니다.

  1. 업로드한 프로덕트도 없는데, 메이커로그를 써봤자 시간만 날리는거같고 그냥 10만원을 쿨하게 포기한다.

  2. 10만원이 아까우니까 메이커로그를 그냥 대충써서 때우고, 프로덕트는 나중에 제품이미지와 랜딩페이지가 준비되면 천천히 업로드한다.

  3. 글로 어떻게든 설명해서 프로덕트 업로드하고, 메이커로그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법하게 작성해서 트래픽을 보내본다.

사실 1주일 지나서 되돌아보면, 그리고 아마도 제가 남이 이런 고민을 하는것을 보고있었으면 당연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3번 하라고 했을 겁니다. 그런데 참 웃기게도 내 눈앞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고민의 이유도 참 다양합니다.

  • 어차피 의미없는 메이커로그 작성해봤자 시간낭비니까 차라리 시간을 아끼자

  •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채 업로드하면 아무도 Waitlist에 연락처를 안남겨주는 것이 아닐까

  • 요즘같은 세상에 사람들이 다 직관적인 동영상이나 이미지만 확인하지, 누가 일일이 적은 글을 확인해주냐

와 같은 참으로 다양한 요소들로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결정을 하게 됩니다.

Figma, Framer 공부만 하다가 끝낼수는 없다

위에서 하던 그 어떤 고민에도 답을 내리지는 못했고, 최소한의 리소스로 일단 검증을 해보자는 생각을 한 것도 아니며, 단지 메이커 스프린트 참여하는 3주 내에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업로드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디자인 백그라운드가 없는 사람이며, 마지막 디자인 경험은 9년 전 친구들과 모바일 게임을 만들 때, 디자이너를 구할 수가 없어서 마구잡이로 어떻게든 디자인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상황상 여기서 미루기 시작하면 3주간의 메이커 스프린트 내내 그냥 디자인 툴 공부만 하다가 끝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올렸다가 관심을 못받아봤자 어차피 이미지가 없는 탓을 할것이기에 어차피 달라지는게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프로덕트를 업로드하고 3시간… 저보다 늦게 업로드한 프로덕트들이 더 많은 조회수와 업보트를 받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래서 메이커 스프린트 멤버분들께 구걸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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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3일 시간이 흐르고, 트렌딩 프로덕트 5위에 진입하더니 너무나 감사하게도 1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하게도 Waitlist에 총 26분께서 이메일을 남겨주셨고, 프로덕트 조회수 대비 전환율은 7~8% 정도로 꽤나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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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콰이엇 트렌딩 프로덕트 1위를 했다는 것이 정말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그 어떤것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실행하면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에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 나가야할지 개인적으로 많은 깨달음을 얻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실행하지 않았다면 깨닫지 못했을 것들

  • 당장 세상에 던지는 것 vs 미루는 것

수많은 스타트업 강의, 영상, 글 어떤 것들 보더라도 일단 아무리 쓰레기같은 제품이더라도 세상에 내놓고 고객을 만나면서 제품을 개선해나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아 그럼 그렇게 해야지 당연히’ 라고 생각만 합니다. 글자로만 알고있던 것을 어느정도 이번 경험을 통해서 몸소 체험한 것 같습니다.

초기 수용자(Early-Adopter)들은 상당히 열정적입니다. 본인이 초기 수용자 특성을 가지고 있지않다면 이 사람들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없겠지만 (ex. 제가 위에서 아무도 글을 읽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처럼) 분명히 초기 수용자층은 존재하고 처음에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게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Build-in-Public의 중요성

아마 프로덕트만 업로드하고 메이커로그를 작성하지 않았다면 Memoe는 그냥 묻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진정성있는 컨텐츠로 소통하기의 중요성을 느꼈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진정성있는 메이커로그 발행과 함께 좀 더 열심히 디스콰이엇 내에서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 Waitlist에 이메일 남겨주신 분들과 인터뷰

    • Waitlist에 이메일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인터뷰를 부탁드리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아직 1분밖에 응답을 안해주셨는데(ㅠㅠ) 이 메이커로그를 보셨다면 꼭 인터뷰 신청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MVP 개발

    • 인터뷰 진행하면서 문제와 제품적인 해결방법에 대해 더욱 뾰족하게 다듬으며 MVP를 개발하려 합니다.

    • 세살버릇 여든간다고… 여전히 필요이상의 디자인 고민을 했고, 메이커로그 작성하면서 반성했습니다😂

    • Minimum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풀어나갈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아래 Waitlist에 등록하시고 MVP까지의 여정을 함께해 주세요. 🔥🔥

https://pzdwmv9uy41.typeform.com/to/Fl78B8Z3

⬇️⬇️ 디스콰이엇 프로덕트 공유

https://disquiet.io/product/메모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모든 제품개발 활동을 응원합니다!

Maker Sprint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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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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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김규리

인터뷰 꼭 잘되길 !!!

이남우
이남우

규리님의 빡센 영업을 본받아서 월요일 오후에 이메일 한번 더 보내보겠습니다 ㅋㅋㅋㅋ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역시 일단 해보기가 정답이군요

William Jung
William Jung

1등 축하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