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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장훈 ·

힘들어도 말 못하는 스타트업 대표,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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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창업자의 정신건강’을 구글에 검색했습니다.

눈이 가는 몇 문장들이 있었는데요.

  • 힘들어도 말 못하는 스타트업 대표.

  • 창업자의 정신건강은 모든 지표에서 낙제점이라고 합니다.

  •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싶어도, 시간도 없고, 낙인이 찍힐까 두렵습니다.

  • 창업자는 일반 성인에 비해 훨씬 더 우울하고 불안합니다.

였습니다. 이걸 보고 조회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이 글을 꼭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힘든 줄 미리 알고 창업을 시작했지만, 그래도 너무 힘들다면?

오늘은 스타트업에게 지식을 떠먹여드리는 ‘떠먹는 스타트업 도서관’

6탄, '힘들어도 말 못하는 스타트업 대표, 어떻게 해야 할까? ' 입니다.


🔥떠먹는 스타트업 도서관 지난 컨텐츠 🔥

  1. 스타트업을 위한 직접 써보고 추천하는 크롬 익스텐션 TOP9!

  2. 대표를 위한 'VC들의 스타트업 가이드북 모음 8가지✨

  3. VC 가이드북 11권 보고 만든 '투자 유치 전에 봐야 할 링크모음.'

  4. VC 가이드북 11권 보고 만든 '투자 유치 중에 봐야 할 링크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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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힘들어도 말 못하는 스타트업 대표.

  • 대표는 본인의 어려움을 말하거나 표출하지 못합니다.

    정신과 치료 등을 받는다는 것이 소문나게 되면 투자자 심리, 사내 분위기에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투자 유치나 자금 사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디에도 어려움을 털어놓지 못하는 대표들이 있습니다. 몇몇 대표님들은 가정에서도 걱정을 끼칠까봐 감정을 내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대표 중 33%는 우울한 상태이며, 창업자의 정신건강은 일반인 대비 모든 면에서 낙제점이라고 합니다. 기사

  • 그런데, 생각해봐야 할 점은 문제와 책임은 점점 더 커진다는 사실입니다.

    회사가 성장하면 성장함에 따라 스트레스와 책임이 생겨나고, 성장하지 못하면 그에 따라 스트레스가 생겨납니다. 그리고 대표는 책임을 집니다.

  • 미리 하나씩 해결해나가는게 중요합니다. 정신건강도요.

    더 큰 스트레스를 앞두고 있다면, 한번에 빵 하고 터지기 전에 처리해야합니다. 바빠질 날과 어렵워지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여유로워지지는 않을테니까요.


2.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있어도 이용하기 어렵다.

  • 미국 VC는 스타트업 투자 시, 계약서에 투자금 일부를 대표 심리상담에 사용한다는 조건을 반드시 넣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불안과 우울증을 겪기 쉽고, 그것들이 당연한 성장의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일보 기사]

우리나라에도 몇몇 VC들이 이를 지원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투자사와 연결된 곳이기에 대표님들이 쉽사리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바쁘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진료를 받기가 어렵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3. 스타트업 밖의 친구와 가족을 찾아보자.

  • 스타트업 밖의 사람에게는 완전히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연인이나 스타트업을 잘 모르는 친구에게는 오히려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를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참고했던 Y Combinaotor 7년차 파트너 Aaron Harris의 'Coping with Founder Depression' (떠먹는 스타트업 도서관, 6탄의 주인공입니다.)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4. 같은 대표가 있는 곳을 찾자.

  • 대표는 대표만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표가 모여 있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걷는 것은 불안을 야기합니다.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아도 공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사람을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합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느낄 수 있게, 어려울 땐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게 말이죠.
    같은 처지의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표에게도 동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세요.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한 사람이 존재하고,
그를 통해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실질적인 해결책을 얻을지도요.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해나갈 의지를 만들어낼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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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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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민
이보민

@이다원 선생님 상당히 공감되는 글입니다. ㅋㅋㅋㅋ 도와주세요!!

장훈
장훈

공감된다니 ㅠㅠ 힘들면 도움을 받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이다원
이다원

멘션 반응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스타트업 대표들의 멘탈 관리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김원석 님께도 공유드립니다! :)

성연
성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장훈
장훈

넵 감사합니다!

Anna Choi
Anna Choi

창업자는 아니지만 지켜보면서 상당 부분 동의하는 지점이 있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모두 화이팅...!

장훈
장훈

대다수 창업자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ㅠ.

이하늘
이하늘

최근에 팀 내 이슈로 인해 힘든 상황이라, 다른 대표님들의 조언으로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어요. 이 시점에서 글을 읽으니, 공감되는 부분이 정말 많네요...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는 것, 그리고 그들에게 질문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해요😀!

장훈
장훈

넵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사람을 주변에 두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인 것 같아요

이홍열
이홍열

실제 제가 알고 있던 대표님께서 폐업을 앞두셨을 때, 점심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농담이 아니고 40대 대표님께서 백발이 되어서 진짜 깜짝 놀란적 있습니다. 그리고 폐업 후 6개월 후에 다시 만났는데 그 때는 다시 흑발로 돌아오셨죠. 그 때 진짜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였을 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많이 받으셨던 거 같습니다. 건강하고 오래 살려면 창업은 아닌 거 같다라는....어느 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ㅎㅎ

장훈
장훈

창업은 건강에 해로운 것 같습니다 ㅠ 다음 글은 폐업하는 타이밍에 관련된 글을 업로드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