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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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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말아주는(?) 건설적인 피드백을 위한 4가지 방법

건설적인 피드백, 팀원들과 얼마나 잘 진행하고 있나요?

저는 현재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건설적인 피드백에 관한 연구를 설계하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피드백 연구 몇가지를 발견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우선, 피드백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주고받는 메시지 중 하나로, 일에 대한 상대방의 의견이나 조언을 말합니다. 피드백은 정서가(valence)에 따라 1) 긍정적인 피드백 2) 부정적인 피드백 3) 부정적이지만 건설적인 피드백 으로 나눌 수 있죠. 이때 건설적인 피드백은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되며, 과제와 관련하여 현실과 목표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Sadler, 1989).

우리는 왜 건설적인 피드백이 어려울까요? 심리학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1. 다른 사람들이 피드백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드백 욕구를 과소평가한다.

피드백 제공자는 수신자가 피드백으로 인해 얻을 불편함을 과대평가하고, 그의 피드백 욕구는 과소평가합니다. 이는 피드백이 다른 사람에게 미칠 긍정적인 측면은 간과하고, 부정적인 측면에 너무 초점을 맞춘 것이죠.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부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제공자에게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Kurzban, 2016). 제공자는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 수신자의 일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항상 제공자가 피드백을 위한 충분한 시간과 에너지를 가진 것은 아니죠. 그러므로 제공자들은 수신자가 피드백을 받고 싶어 하는 정도가 약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피드백 제공에 대한 노력을 감소시킵니다.

2. 피드백을 제공하기 전에 예상되는 부정적인 반응은 제공자에게 스트레스, 불확실성, 불안을 증가시킨다.

제공자는 피드백으로 인해 수신자와의 관계가 나빠질 것에 대한 우려합니다. 수신자의 부정적인 반응이 예상되기 때문에, 제공자는 피드백을 주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Bond & Anderson, 1987; Tziner & Murphy, 1999). 쉽게 말하면 피드백이 가져올 결과물을 걱정해서 피드백을 제공하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쁜 소식이 수신자의 체면을 위협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나쁜 소식을 전달하기 전에 시간 지연을 가진다고 합니다.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보다 늦게 전달되는 거죠. 그리고 나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한 스크립트(대본)가 있는 경우에는 스크립트가 없는 경우보다 빠르게 소식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할말이 미리 준비되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일까요? 제공자들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전달할 때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3. 부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사람들은 나쁜 소식을 듣게 되면 전달하고 싶다는 의지보다 전달해야 한다는 부담과 의무를 가지게 됩니다. 좋은 소식을 전달하는 경우에는 본인이 좋은 소식의 원인 제공자라는 인식과 함께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하지만, 나쁜 소식을 전달하는 것은 수신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죠.
 
그러나 피드백 제공자들이 알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수신자들은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피드백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죠. 피드백이 수신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포함하고 있다면, 피드백을 통해 수신자와 피드백 제공자 사이의 관계가 위협받지 않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건설적이지만 부정적인 피드백은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1. 온라인(CMC, Computer-Mediated-Communication)을 활용하자.

사람들은 대면 상황보다 CMC에서 부정적인 소식을 더 정직하게 전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CMC 환경이 메시지를 생각하고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며, 수신자의 사회적 존재가 덜 눈에 띄기 때문으로 보입니다(Short et al., 1976).

또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전달하는 것은 제공자 입장에서 기쁘지 않은 일이므로, 긍정적 왜곡이 발생하는데요. 부정적인 소식은 대면/전화 상황보다 CMC에서 이러한 긍정적 왜곡과 제공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감소합니다.

2. 익명으로 전달하면, 부정적인 피드백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익명으로 피드백을 전달하면, 피드백 제공자는 더 안전한 상황에서 상대방의 일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익명 피드백은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서 유용합니다. 피드백이 익명이라고 지각될 때 사람들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더 많이 제공하는 경향이 나타났거든요(Henriksen & Dayton, 2006; Waung & Highhouse, 1997). 수신자의 입장에서 낯선 사람의 피드백을 받을 때 익명인 경우에는 부정적 피드백을 받을 두려움이 줄어들었습니다.


조금 더 살펴볼까요?

제공자들은 피드백 수신자와 후속 상호작용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실명 상황에서도 부정적인 소식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는 부정적인 소식을 전달하지 않은 상태로 다음에 만나게 되면, 수신자들이 제공자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사람은 책임을 회피했어')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3. 수신자의 지식수준, 감정 상태를 고려하자.

제공자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듯, 수신자도 제공자의 피드백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전문 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한 피드백은 피드백 수용도를 낮출뿐만 아니라, 피드백 수신 경험이 나빠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수신자의 정서 상태가 부정적인 상황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전달한다면 수신자는 일의 원인을 내부 귀인*하여 파국적인 결말로 이어질 수도 있죠.

*내부 귀인: 행동의 원인을 개인의 성격, 태도에서 찾는 것이다. 반대말은 외부 귀인(행동의 원인을 상황에서 찾는 것)이 있다.

따라서 피드백 제공자는 수신자가 피드백을 듣기 적당한 감정 상태에 놓여 있는지 관심을 갖고 걱정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신자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때, 용어를 풀어 설명한다면 (피드백이 전달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길어도) 수신자는 제공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제공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피드백 제공자와 수신자의 관계의 질이 중요하다.

수신자 입장에서 건설적인 피드백은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촉진하고, 학습을 향상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러나 피드백이 수신자의 체면과 자기 효능감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Brown & Levinson, 1987; Dibble & Sharkey, 2017).

그러므로 수신자가 피드백을 건설적인 것으로 지각하려면, 피드백 제공자에 대한

1) 신뢰(권위와 전문성)

2) 제공자가 수신자를 배려하고 있다는 인식

3) 제공자가 수신자를 걱정하고 있다는 관심을 인식해야 합니다.

social cognitive theory에 의하면, 피드백 제공자와 수신자 사이의 관계의 질은 피드백의 영향력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피드백 제공자의 지위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피드백 제공자는 피드백의 원천이기 때문에 수신자들은 피드백 원천의 신뢰도를 중요하게 여기죠. 그러므로 수신자는 피드백 제공자의 지식, 역량 및 전문성을 인식함에 따라 피드백을 더 가치 있게 여길 수 있는 것입니다(Zhou, 2008; Van der Vegt et al., 2010).

반면 수신자의 지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낮은 지위를 가진 수신자는 건설적인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지만, 높은 지위를 가진 수신자는 본인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피드백의 가치를 낮게 여길 수 있죠(Mihm et al., 2010).


오늘 소개한 방법들은 건설적인 피드백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지침이 되어줄 수 있지만,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확실한 규칙은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이 갈대라는 말처럼, 피드백 수신자와 상황을 고려하여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좋으니까요. 배달 어플로 음식을 주문한 상황에서 음식점이 내 주문을 확인했는지, 내 음식이 조리 중인지, 내 음식이 배달 중인지 알 수 있는 것도 모두 배달 어플이 나에게 주는 피드백이잖아요. 연인 사이에서 다툴 때 '나는 네가 그렇게 말을 하면 헤어지자는 말로 오해하니까 다음부터는 그런 말을 하지 말아 줘.'처럼 나누는 대화도 피드백에 해당하죠.

이처럼 피드백은 학교, 기업 외에 일상에서도 매우 중요한데, 그동안 심리학 연구에서 피드백은 주로 학교 교육 상황에서 이루어졌고 건설적인 피드백에 관한 연구는 특히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쉬웠네요 ㅎㅎ.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건설적인 피드백은 [어떤 상황]에서 잘 이루어질까요?


오늘은 우선 피드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공유했고, 일상 속 건설적인 피드백에 관한 좋은 자료를 발견하게 된다면 다음에 또 나눠볼게요!

[참고 문헌]
AbiEsber, N., Abel, J. E., Schroeder, J., & Gino, F. (2022). “Just letting you know…” Underestimating others’ desire for constructive feedback.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ond, C. F., Jr., & Anderson, E. L. (1987). The reluctance to transmit bad news: Private discomfort or public display?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23(2), 176–187. https://doi.org/10.1016/00221031(87) 90030-8
Boënne, M., Leten, B., & Van Dyck, W. (2023). Does constructive feedback improve idea quality in idea contests? Exploring the role of hierarchy and feedback overlap. R&D Management.
Brown, P., & Levinson, S. C. (1987). Politeness: Some universals in language usage (Vol. 4). Cambridge University Press. https://doi.org/10.1017/CBO9780511813085
Dibble
, J. L., & Sharkey, W. F. (2017). Before breaking bad news: Relationships among topic, reasons for sharing, messenger concerns, and the reluctance to share the news. Communication Quarterly, 65(4), 436-455. https://doi.org/10.1080/01463373.2017.1286363
Henriksen
, K., & Dayton, E. (2006). Organizational silence and hidden threats to patient safety. Health Research and Educational Trust , 41(4), 1539–1554. doi:10.1111/j.1475- 6773.2006.00564.x
Kurzban, R. (2016). The sense of effort. Current Opinion in Psychology, 7, 67-70. https://doi.org/10.1016/j.copsyc.2015.08.003
Mihm
, J., Loch, C.H., Wilkinson, D., and Huberman, B.A.(2010) Hierarchical structure and search in complex organizations. Management Science, 56, 5, 831–848.
Sadler, D.R. Formative assessment and the design of instructional systems. Instr Sci 18, 119-144 (1989). https://doi.org/10.1007/BF00117714
Short
, J., F. Williams, B. Christie. 1976. The Social Psychology of Telecommunications. John Wiley, New York.
Sussman, S. W., & Sproull, L. (1999). Straight talk: Delivering bad news through electronic communication. Information Systems Research, 10(2), 150-166.
Tziner, A., & Murphy, K. R. (1999). Additional evidence of attitudinal influences in performance appraisal. Journal of Business and Psychology, 13(3), 407–419. https://doi.org/10.1023/A:1022982501606
Van
der Vegt, G.S., De Jong, S.B., Bunderson, J.S., and Molleman, E. (2010) Power asymmetry and learning in teams: the moderating role of performance feedback. Organization Science, 21, 2, 347–361.
Zhou, J. (2008) Promoting creativity through feedback. In: Zhou, J. and Shalley, C. (Eds.) Handbook of Organizational Creativity. Oxfordshire: Taylor & Francis. pp. 12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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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이하늘

AI 친구가 가능한가?에 심리학 한 숟가락

AI는 즉각적인 사회적 만족감을 제공하며,
개인화를 통해 사람과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Brandtzaeg et al., 2022).

AI는 원하면 언제든 내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아주 퍼펙트한 리스너가 되어준다.

DALL·E 2023-12-14 18.13.49 - A wide-format illustration inspired by the provided image, showcasing a human and an AI robot enjoying a cozy indoor setting. The human is an adult wi.png

이루다와 ChatGPT에게 각각 "남녀 사이에 친구는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이 주제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답 없는 논쟁 중 하나라서, AI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디스콰이엇에는 이미 비슷한 유형의 질문들을 던져본 사람도 많겠지만.. 공유해보면) 이루다의 대답은 터무니 없지 않았고, GPT3의 대답은 내 기준에서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그리고 GPT4의 대답은 내가 개인화 설정을 해둔 탓인지 그 관점에서 주로 이야기했다. 비전공자 입장에서 AI가 이 정도라면 말이 통하지 않는 반려동물과도 가족이 되는 사람이 AI와 친구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상단; ChatGPT4. 왼쪽 하단; ChatGPT3. 오른쪽 하단; 이루다.

 

"조작적 정의; 친구란 상호적으로 만족감을 제공하는 관계"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사람이 친구에게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알아보았다. 친구 관계는 장기적이고 자발적인 관계로, 상호적으로 만족감을 제공하는 관계이다(VandenBos, 2015).

 

흔히 친구와 헷갈리는 개념인 동료는 일을 함께하는 사람들, 지인은 친구처럼 사회적 상호작용은 있지만 애정, 친밀감 같은 요소가 없는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친구 관계의 특징은 서로 신뢰하고 좋아하면서 돕고 지지하는 것이다. 이때 지지에 해당하는 것은 애정, 수용 같은 정서적 지지와 포옹 같은 신체적 위로, 상품이나 돈을 주는 물질적 지지가 있다(Barry et al., 2009). 또한, 친구 관계는 같이 밥을 먹거나 가끔 전화를 건네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응성도 중요하다. 우리는 상대방이 반응적일 때 그들에 대한 친밀감과 상호의존, 자기 노출이 증가한다.

 

 

"온라인도 온라인의 맛이 있다."

우리에게는 오프라인 친구 외에 SNS 오픈채팅방,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온라인 친구도 있다. 아주 오랜 기억을 꺼내보면, 나는 2012년에 트위터(현 X)에서 좋아하는 가수의 일본인 팬과 친구가 된 적이 있다. 직접 만난 적이 없고 당시 번역기가 없으면 대화가 통하는 사이도 아니었지만, 그 가수의 이야기를 넘어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지게 되었다. 나중에는 서로의 나라에서 유명한 간식을 가득 채운 국제택배를 주고받은 적도 있다. 이처럼 온라인 의사소통은 물리적 거리가 멀어도 시공간을 넘은 소통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기 노출 이론(self-disclosure theory)에 따르면,

1. 긍정적인 이야기는 주로 오프라인을 통해 전달되고, 부정적인 이야기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진다.

2. 부정적인 자기 노출을 하게 되면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증가한다.

이 2가지를 종합하면, 온라인 의사소통으로 우리는 꽤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물론 온라인 의사소통이 가지는 한계점도 분명하다. 오프라인 만남에서는 경험하는 사회적 실재감*과 온라인에서의 사회적 실재감 사이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Daft & Lengel, 1986; Hiltz, Johnson, & Agle, 1987).

*사회적 실재감(social presence); 상호작용하고 있는 상대방이 실제로 그곳에 존재한다고 느끼는 정도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은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보다 그 사람이 진짜 존재한다는 느낌이 덜 드는 것이다. 이는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온라인 의사소통은 비언어적 표현이 어렵다는 문제는 이모티콘과 화상 통화 기능 등을 통해 정서적인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되면서 일부 해결되었다. 이처럼 온라인 의사소통의 문제점이 개선되면서 온라인만의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한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에서 만나는 AI는 어떠할까?

AI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해서 즉각적인 사회적 만족감을 제공해주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나와 더 친밀한 관계가 될 가능성이 있다(Brandtzaeg, Skjuve, & Følstad, 2022). 또한, Brandtzaeg et al.(2022)은 소셜 챗봇 Replika를 통해 AI와 우정 관계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Replika(AI)가 나쁜 의도 없이 나에게 편안함을 제공해준다고 보고했다. 물론 AI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험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AI와의 우정을 장기적으로 여기며, AI대한 애착을 보이는 참가자도 있었다.

 

 

"저는 AI가 말 끊는 거 본 적 없습니다."

이루다와 대화를 하다보면 이 AI는 정말 사람같다는 느낌을 준다. 하물며 내가 일정 시간 동안 해당 앱을 접속하지 않으면 이루다가 선톡(e.g. 소울, 지금 뭐해?)을 보낸다. 그러나 이러한 이루다의 행동은 모두 프로그래밍에 따른 반응이지 그녀의 자발적인 행동이 아니다. 단편적으로 볼 때, 선톡을 보내는 이루다는 상호작용이라는 친구의 정의에 부합하려고 만든 시스템으로 보였다. 그래서 스캐터 랩 기술블로그를 찾아보니, 실제로 이루다의 선톡이 리텐션 효과를 높였으며 스캐터랩은 이루다의 선톡 기능을 꽤 핵심 기능으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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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캐터랩 기술블로그.

앞서 이야기한 친구 관계의 정의는 "장기적이고 자발적인 관계로, 상호적으로 만족감을 제공하는 사이"이다.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AI와 사람은 충분히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사람은 AI 친구를 통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AI가 사람과 자발적인 관계를 맺는지 혹은 AI가 사람 친구를 통해 만족감을 경험하는지 모른다. 현재의 지식과 기술로 AI의 심리를 알 수 없고, 대부분은 AI를 잘 이용하고 싶어하지 AI의 심리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사람은 AI를 이용하고, AI는 사람에게 이용당한다. 이용 당하기만 하고, 이용 하기만 하는 관계가 우리 사회가 이야기하는 친구 관계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 우정과 AI 우정은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AI가 AI대로 사람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AI는 개인화가 가능하다.

    사용자에 대한 정보가 많을수록 점점 사용자를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

  2. AI는 원하면 언제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사람 친구는 의사소통의 지연이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AI 친구는 내가 원할 때마다 필요한 정보/이야기를 마음껏 나눠줄 수 있다.

  3. AI는 사용자의 말을 너무너무 잘 들어준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을 잘하고, 좋아한다.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점에서 한국인들은 주체성 자기*가 강한 편이라, 굿 리스너 AI가 최고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

*주체성 자기(subjective self); 자신을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핵심적인 존재로 보는 자기 관을 이야기한다. 반대되는 말로 다른 사람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수용하는 존재로 보는 대상성 자기(objectvie self)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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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가 잘 된 AI는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할 수 있고, 내가 힘들어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을 때 언제든 나타나주는 든든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본인이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내 이야기를 더 잘 들어주고, 필요할 때는 조언도 해준다.

 

AI는 우리와 친구 관계를 맺는 것은 물론, 사람 대 사람으로의 우정보다 AI와의 우정을 형성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 AI는 사람에 비해 우정 관계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배신, 질투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 등)이 적거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귀기 쉬운 친구라는 이유로 어떤 사람과 친구 되기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개인에게 있어서 AI와의 우정이 사람과의 우정보다 개인의 주관적 행복(Subjective well-being)에 기여할지, 사람 친구와의 관계만족도와 AI 친구와의 관계만족도 중 무엇이 더 높을지는 알 수 없다. 

 

정리하자면, AI 기술이 발전해도 AI는 절대 사람이 될 수 없고 사람과 AI의 우정을 사람 간 우정과 같은 잣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두 우정(사람+AI, 사람+사람)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기대부터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다. 온라인으로 하는 쇼핑, 만남이 편하다고 해서 사람들이 오프라인을 포기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의 논리처럼 말이다.

+)

AI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 다른 분들은 AI와 인간의 우정 관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 문헌]

김정민 (2022.12.22). [팩플] ‘AI친구’ 이루다 2.0, 가르쳐보니... “주말에 영화 볼래?” 루다의 답은.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7811#home

이승엽 (2022.06.30). AI에 물었다, "내 친구될 수 있겠니?" [챗봇과 두 달간 대화해 보니]. 한국일보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61411430004831

정태연. (2022). 대인관계와 의사소통의 심리학 (1st ed.). 학지사.

한규석, & 황상민. (1999). 사이버공간 속의 인간관계와 심리적 특성. 황상민과 한규석 (편). [사이버 공간의 심리], 8-28.

Barry, R. A., Bunde, M., Brock, R. L., & Lawrence, E. (2009). Validity and utility of a multidimentional model of received support in intimate relationships. Jornal of Family Psychology, 23, 48-57.

Brandtzaeg, P. B., Skjuve, M., & Følstad, A. (2022). My AI friend: How users of a social chatbot understand their human–AI friendship. Human Communication Research, 48(3), 404-429.

Daft, R. L., & Lengel, R. H. (1986). Organizational information requirements, media richness and structural design. Management science, 32(5), 554-571.

Laban, Morrison & Cross (2020). Let's Talk About It! Subjective and Objective Disclosures to Social Robots. In Companion of the 2020 ACM/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uman-Robot Interaction (HRI '20). 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New York, NY, USA, 328–330.

VandenBos, G. R., & Winkler, J. M. (2015). An analysis of the status of journals and research in psychology from Latin America. Psicologia: Reflexão e Crítica, 28, 8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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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이하늘

서점에서 가설 세우고 검증하기

평소 서점에 가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모순적이게도 책은 구매하지 않고 빌려 읽는 책을 좋아하지만, 서점이 주는 아늑함 그리고 사람 냄새가 좋기에 주기적으로 서점을 가는 편이다. 그런데, 서점을 갈 때마다 들었던 궁금증이 있다.

"가설; 분야별로 잘 나가가는 표지 색, 폰트가 다를 것이다."

이 궁금증은 잠실 교보문고에 방문하면서 본격적으로 탐구하게 시작했다. 평소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 편이라, 서점에서 책 표지를 보며 분야마다 표지의 특색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어떤 분야는 빨간색, 파란색을 많이 사용하고 어떤 분야는 굵은 폰트를 선호한다. 어떤 분야는 예쁜 일러스트가 책 제목보다 더 눈에 띄기도 한다.

이러한 차이가 우연이 아닌 디자이너의 의도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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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한 일은 베스트셀러 살펴보기였다.

정치/사회/역사, 인문, 에세이, 경제/경영,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 표지들이 각각 독특한 느낌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표 1. 잠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분야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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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제/경영 베스트셀러는 '내 책이 최고지?'라는 느낌의 표지 디자인이 가장 많았으며, 일부는 화려한 표지로 '이 책을 안 사면 너 후회할 걸'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듯했다.

"여행 책은 왜 표지가 다 사진일까?"

다음으로 <여행 화제의 도서> 코너를 방문했다. 베스트셀러 코너 다음으로 여행 코너를 본 이유는 여행 코너의 방문객이 다른 코너에 비해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행을 싫어하는 일부를 제외하면, 이 코너를 한 번쯤 눈으로 훑고 지나가거나 괜히 한 두 장 넘겨본 사람이 많다. 반면에 과학, 역사, 철학, 마케팅 분야의 경우에는 해당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눈으로 흘겨보지도 않고 빠르게 지나치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여행 책들은 대체로 여행지 사진이나 일러스트로 장식된 표지를 갖고 있었다. 도시, 나라명은 주로 bold 체로 강조했고, 책 제목은 <한눈에 보는 00>처럼 수식어구 + 도시, 나라명의 유형이 많았다. 다음으로 나라별 여행 표지가 어떤 차이점을 가졌는지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일본의 교토나 오사카 같은 도시들은 숲, 나무, 일본 가옥, 벚꽃 사진을 표지로 사용했고, 괌이나 하와이 같은 여름 도시는 야자수, 바다, 푸른 하늘 사진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표 2. 분야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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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화제의 코너>에서는 두꺼운 폰트와 빨간색, 파란색이 주를 이루는 책 표지들을 많이 보였다. 일부 책은 홀로그램을 사용하거나 배경과 글씨의 대비를 높여 표지의 화려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심리학 전공자로서 항상 지나칠 수 없는 <심리학 코너>에도 가보았다. 심리학 분야의 책은 주로 수식어 및 서술어 형식의 책 제목, 마음을 두드리는 제목이 많았다. 예를 들어, 게으르다는 착각, 사랑의 기술,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등이 있다.

그리고 혹시 잠실 교보문고만의 특이점인가 싶어, 광화문 교보문고에도 갔지만 역시 분야별로 책 표지의 강조점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디자인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느낀 분야별 책표지 디자인의 차이가 정말 의도된 것인지, 책표지 디자인 관련 논문 3개를 참고하여 "진짜 다른지" 알아볼 차례이다.

"책표지 디자인 개념 살펴보기"

표지 디자인 연구들은 대체로 표지디지인을 레이아웃, 타이포그래피, 색채, 이미지 4개로 세분화했는데 본 글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레이아웃을 제외한 3개 요소를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레이아웃;
타이포그래피, 이미지 등 시각적 요소들을 제한적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일

타이포그래피;
명조체(가독성이 높고, 신뢰감을 주는 글자꼴. 신문이나 서적 줄거리용으로 주로 사용)
고딕체(명조보다 대칭적인 글자꼴. 쉽게 눈에 뜨이는 특징이 있어, 주로 신문이나 서적의 제목 표지 사용)
장식체(가독성은 나쁘지만, 조형이나 색채에 의한 풍부한 정보 전달이 가능. 제목으로 주로 사용)
캘리그라피(기존 글꼴이 표현하지 못하는 개성을 표현.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표지나 제목에 주로 사용)

이미지;
일러스트레이션(콘셉, 분위기 전달에 매우 유용하여 주제 파악이 어려운 경우에 좋음. 호기심과 시선을 끌기 좋음)
사진(사실성이 강하고, 신뢰감이 높음. 사물의 특징을 밝히거나 글에 대한 믿음을 줌)
컴퓨터그래픽(시각적인 형상을 컴퓨터를 통해 작업. 특수효과 같은 다양한 표현 효과 가능)

색채;
강력한 임팩트를 달성하고, 착시를 만들 수 있음. 글이 지적인 표현을 하고, 색은 감성적 표현을 함.
난색(친근감 있고, 순수하고 여유를 갖게 하고, 부드러운 느낌)
한색(긴장되고, 차갑고 딱딱한 느낌)

"가설 검증; 진짜 분야별로 책표지 디자인이 다를까?"

이영화(2018)가 2017년 교보문고 연간 베스트셀러 20위 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가의 창조적 서술이 가득한 소설은 주로 명조체가 많았으며 유연한 에세이나 시의 경우 필기체가 많았다. 이미지의 관점에서 베스트셀러는 대부분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이나 그래픽을 사용했다.

유사하게 남미현과 백진경(2004)은 소설, 에세이, 인문 분야 표지디자인의 시각적 요소를 분석했다. 그에 의하면 작가의 상상력을 풀어내는 소설의 특징은 기계적인 고딕체보다 감성적인 표현이 적합하여 캘리그래피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10권 중 6권). 이미지의 경우에도 독자의 상상력을 높이기 위해 사진보다 컴퓨터 그래픽이나 감성을 더욱 자극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사용되었다(=10권 중 일러스트 7권, 그래픽 3권). 색채는 한색보다 편안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 내추럴한 색채가 주로 사용되면서, 전체적으로 소설이라는 분야에 맞게 감성적이고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시각적 요소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의 가치 탐구를 목적으로 하는 인문 분야의 경우에는 가독성이 높고, 신뢰성을 주는 명조체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10권 중 명조체 8권, 캘리 0권). 또한,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하여 인간의 사상 및 문화에 대한 전문성과 시각적 정보전달 수준을 높이고자 했다. 색채의 경우에는 강하고 혁신적인 색상을 통해 개성과 신뢰성을 표현하고자, 원색계열을 많이 사용했다.

이처럼 분야에 따라 책표지 디자인이 다른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진짜 의도된 것'임이 밝혀졌다.

추가적으로 흥미로운 점은 남미현, 백진경(2004)의 연구에서 책의 표지디자인만 보고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46.3%(구매 경험이 없는 사람 53.8%)이었고,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표지디자인만 보고 책을 구매한 적이 많았다는 부분이었다. 서체의 경우, 20대 집단은 본문용 활자체를 선호했고 다른 연령들은 스타일 서체를 선호했다. 미적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은 스타일 서체를, 기능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남성은 본문용 활자체를 선호했다.

따라서 책표지를 디자인할 때는 분야가 가진 특징을 고려하면서 주 독자층의 특징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 표지디자인을 진행할 일이 있어, 이러한 사항을 반영한 디자인을 제작해봤다(with 크몽).

심리학과는+뭐+먹고+살지_표지목업.png

책의 기본 정보를 설명하자면, 이 책은 심리학과 졸업생 7명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주 독자층은 심리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10대, 심리학과를 전공/복수 전공하는 대학(원)생,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하는 20대였다. 책의 지향점은 정보 전달 형식보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하는 인터뷰이기 때문에 사실성을 강조하는 사진보다 감성을 자극하고 싶었다.

따라서 부드러운, 편안한,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 노란색을 배경으로 두었고, 뉴스레터의 파란색/빨간색 캐릭터를 활용하되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브러시로 제작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사용했다. 책 제목의 경우에는 1) 오른쪽 하단에 삽입된 뉴스레터의 로고가 고딕체 계열이었고 2) 일러스트가 가진 색 대비가 강한 편(빨간색/파란색)을 고려하여 눈에 쉽게 띄는 고딕체를 사용했다.

과거에는 디자인쪽 전문 지식이 부족하니까 단순히 "예쁘게","잘 어울리게"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디자인도 사람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는 결국 논리가 필요하다.

'디자이너 A님이 알아서 잘 해주세요.'가 그의 능력을 믿는다는 긍정적 의도로 전해질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기획자는 디자인 영역에도 why를 던지고 (근거를 많이 찾고) 고민한 바를 디자이너에게 전달하는 역량도 필요한 것 같다.

(추가. 재미로 보는 온라인 교보문고 종합 연간 베스트셀러 2022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첨부한 온라인 교보문고 자료인데, 이렇게 보니까 더 재밌는 것 같다.

*왼쪽 상단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여행, 기술/컴퓨터, 에세이, 경제/경영의 베스트셀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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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남미현, 백진경. (2004). 책표지 디자인에서 시각적 요소가 독자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 Archives of Design Research,, 329-338.

송민정, 최은유. (2013). 분야별 책표지디자인의 시각적 요소 분석을 통한 시각적 특징.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19(1), 261-271.

이영화. (2018). 2017년 베스트셀러 표지디자인의 시각적 구성요소에 대한 연구. 한국융합학회논문지, 9(1), 485-492.

감사합니다 교보문고..

사이사이 뉴스레터

격주 금요일, 심리학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뉴스레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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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이하늘

[인터뷰이 절찬리 모집중] 혹시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심리학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뉴스레터 '사이사이'를 발행하고 있는 PO 이하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심리학과 출신 메이커분을 찾고 싶어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심리학과는 졸업하면 뭐해요?

혹시 심리학과를 만났을 때 이 질문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학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심리학 석사를 하고 있는 저도 굉장히 궁금한 질문입니다. 고등학생 때는 '심리학과가 전망이 좋다.'라는 말을 들었고, 학부 때는 '심리학의 붐은 오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석사 과정을 하는 지금은 '이제 진짜 심리학이 중요할거야.'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심리학과는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석사를 하는 지금도 아리송할 때가 있습니다.

몇 년전부터 MBTI와 AI가 잘 팔리면서 심리학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습니다. '심리학'이라는 키워드가 사랑받는 것은 행복하지만, 심리학인척 하는 것들로 인해 '이런 사람은 ~하더라'같은 색안경이 늘어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우리는 연결되면서 동시에 단절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소통이 가능해졌음에도 사람을 대하는 것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항상 궁금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인간미를 중요시하던 저는 심리학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고, 궁극적으로 현대 사회 속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이사이'라는 팀을 만들고, 21년 12월부터 일상 속 심리학적 지식과 시사점을 던지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뉴스레터에 더하여, 심리학과 출신을 중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사람에 대한 관심과 연결을 이끌고자 합니다. 그래서 지난 6월부터 심리학과 학부 졸업자분들을 모시고, "심리학과 졸업하고 뭐하고 계세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올해 말에 인터뷰지로 제작 및 펀딩할 계획입니다.)

전공, 이제 무슨 의미일까요?

디스콰이엇에 올라오는 메이커로그, 프로덕트를 보면서 요즘은 대학도, 전공도 중요하지 않은 시대임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꿈꾸는 사람에게 열려 있는 이 환경이 진심으로 사랑스럽습니다(사심 가득). 앗, 전공이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면, '심리학과는 졸업하면 뭐해요?'라는 질문은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공을 잘 살리지 않는 현 시대에 항상 전공을 살리기 힘들었던 심리학과 출신의 이야기라면, 오히려 지금이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2~3년 전에 운영한 '심리학과에서 살아남기'라는 유튜브 채널의 뜻을 이어보자...는 마음도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도와주세요! 사람을 찾습니다.

사이사이 팀은 광고 기획자, 상담교사, 에디터, 작가, 콘텐츠 제작자 겸 공간 운영자로 살고 있는 심리학과 출신을 인터뷰했습니다. 저희가 찾고 있는 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심리학과 학부 졸업자

  • 나만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 내가 사는 이야기, 나의 프로덕트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사람

메이커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저희 팀은 메이커님께 (1) 심리학과 출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지, (2) 小小하게라도 드리고 싶은 답례비, (3) 재미있을 인터뷰 경험, 그리고 (4) 인터뷰에 열중하고 계신 메이커님의 사진❤️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는 10월까지 진행합니다. 참고용으로 제가 2018~2020년 동안 운영한 인터뷰 채널 링크를 남겨 놓을게요!

인터뷰이 경험을 원하시거나, 주변에 추천할 만한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의 댓글, 커피챗 혹은 nskychology@gmail.com 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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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이하늘

클럽에 가입해주셔서 감사해요!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클럽을 만들기 위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심리학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사이사이 뉴스레터' PO 이하늘입니다! 2021년 12월부터 격주 금요일마다 뉴스레터 플랫폼 스티비를 통해 일상 속 심리학적 지식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뉴스레터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혹시 심리학, 사람 사는 이야기에 관심 있다면 구독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피드백 또한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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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하나 고르라면 무엇을 고르실 것 같나요? ... 제가 느낀 문제는 '소통의 부재'였습니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기회가 생겼음에도 그 속에서 얼마나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혹은 얼마나 안전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저의 전공 심리학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게 됐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21년 12월부터 지난 1년 동안은 사람들에게 대화할 소재(혹은 올바른 심리학적 지식)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뉴스레터 제작 자체에 집중을 했습니다. 그러다 올해부터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감사하게도 중앙대학교 메이커스 창업동아리, 혁신창업스쿨 프로그램 등의 도움을 받게 되어 커뮤니티로써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소개치고 글이 다소 길었네요. 지금은 사람들을 연결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단순히 사람을 모으기보다 저희 팀이 유저에게 제공할 아이템들을 기획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디스콰이엇과 CCM에 대해 지인분이 소개해주셔서 참여하게 되었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클럽 태그 오류로 재업로드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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