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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hun kim
jeonghun kim ·

지난 한 주를 회고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파드에 pm으로 합류한 김정훈입니다. (ICT창업이란 전공과 수학통계학을 double로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에요ㅎ) 

지난주 토요일 파드 1차 세미나를 갖고, 이후 예은 님과 인공지능 스터디 기획 아이디에이션도 하고, 현종 님의 스터디에 참여도 하며 알찬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며칠간의 주된 이슈에 대해 일상 속을 살아가며 정리해본 개인적인(그러나 너무나 보편적일) 생각들을 공유해볼 생각으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조금 색다른 글을 써볼까 하는데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서)

1위안을 주는 것

2주위를 둘러보면

3앞으로의 삶

4주변인으로서 앞으로의 삶


1위안을 주는 것

 제가 수학을 좋아하게 된 동기는 상당히 사적인 이유에서 출발했습니다. 기독교 대학인 한동대학에 와서 접한 공동체들은 저마다 강하고 약한 정도로 신앙의 색체를 띄고 있었습니다. 전 소위 모태신앙이란 이름으로 살아왔지만, 실은 어릴 때부터 강한 의문을 늘 품고 있었습니다.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이런 질문 말고, 왜 기독교인들은 악을 행하는가? 와 같은 질문이었어요. 모순적인 사람들과, 모순적인 제 모습을 보며 인간성을 담보한 자로서 종교를 갖는다는 건 필연 거짓으로 향할 선언이 되는 것에 좌절했습니다. 그 후엔 자연스레 신의 존재 유무를 증명하려는 시도를 시작했어요. 천국은 과연 실재하는가? 와 같은 추상적인 질문에 제 자신을 가져다 놓을 때면, 늘 일종의 순환고리에 빠졌습니다. 

 반면 수학은 답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종의 위안이 되었달까요. 그런데 왠걸, 1년, 2년의 시간 뒤에 알게 되는 수학의 참모습은 ‘모른다’였습니다. 수학은 기본적으로 무엇을 대하기 시작할 때 난 이것에 대해 ‘모른다’는 스탠스를 취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정답을 정해놓지 않고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우린 흔히 어떠한 현상을 해석할 때 내 안에서 떠오르는 생각 중 몇 개의 중, 가장 그럴 듯한 것을 정답으로 정해버립니다. 하지만 수학은, 가장 엄밀한 태도로 본인이 지닌 한계를 명시하고, 본인이 나아온 위치가 어떠한 가정에 기반한 것임을 정직하게 밝힙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수학은 본인의 한계를 거짓없이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테면, 해석학의 초반에선 자연수와 정수, 유리수를 집합으로서 크기를 비교하는데, 일대일 대응이 된다면 같은 집합으로 보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집합으로 보는 태도를 취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규모 면에서 세 집합은 다른 크기를 가진 집합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수학은 위 세 집합을 같은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주장을 ‘공리’ 하에 이어갑니다. 그러면서, 공리의 한계와 취약성을 인정한 뒤, 공리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논리를 이어나갑니다. 이러한 수학의 특징은 일종의 위안감과 만족감을 줍니다. 인생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것을 명백한 센스로 시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주위를 둘러보면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주변인들이 동감합니다. 무어의 법칙을 재정의하고 있는 기술을 모두가 체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말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비단 IT업계 종사자가 아니라 해도 그럴 것입니다. 뉴스에 나온 지가 꽤 되었으니 말 다했죠. 그런 면에서, 전 앞으로, 또 지금 세상을 살아갈 제가 어떻게 지내야 잘 지내는 것인지 ‘정말로’ 고민이 됩니다. 


3앞으로의 삶

 한 가지 자명한 것은, 계속해서 뭔가 배워야 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배움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죠. 많은 방해 요인들 중 하나로 예를 들어 제가 오늘 해보고픈 말의 논리 전개를 진행해보겠습니다. 


학생들이 게임을 싫어하게 만드는 방법은 -> 게임을 숙제로 내면 된다

모든 숙제는 하기 싫다 -> 뒤집어 보면 하고 싶은 건 숙제가 아니다 

-> 어떤 종류든, 일을 숙제로 느끼지 않게 만들면 된다. 취미삼아 하듯 느껴야 한다. 

-> 그렇게 되려면 어떤 장벽을 실제로 허물어야 하나?

필연적으로 마주할 질문,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긴 텀의 인생이 있어서 정말 내가 ‘욕망’하는 것. 

이미지를 preprocessing하고, 웹 빌딩하는 일들이 내게 즐거움이나, 만드는 과정에서의 기쁨, 보람이랄 것들을 줘야 한다. 

->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내가 나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지 못 듣고 있는 것. 

‘나다움’을 찾아야 함. 이것은 일종의 예술의 영역이라고 생각함.

‘줄세워서 우등’에 속해야 하는 것이 오늘의 날에 정말로 유의미한 일인가? nope! 

한편,

gpt-4 나오고 나서부터 인간과 기계의 협업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데 무엇을 공부할지 선택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문제가 되었음. 그 누구도 당신의 일에 대한 경쟁력을 보장해줄 수 없음. 현재 있다고 그래도, 5년 뒤, 10년 뒤? 아무도 못함.

한국은 관념이 너무나 단색인 사회. 많은 면에 있어 정답을 정해놓는 한국 문화. 생각에서 게으르기 때문. <- 정답을 정해놓고/정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도하는 여러 문화층위 속 사람들 

‘안전한’ 산업을 찾아 떠나야함. 안전함이 무엇인지는 여러 정의가 있을수 있음. 이때 한 가지 요인은 주된, ‘다양함’일 것임. 

정리해서, 학생의 때가 의미있으려면(포함해서 앞의로의 생이) 관념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정답이라 생각하는 실을 정해두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의 방식을 다듬고, 정해나가는 것임.

제안) 

남이 의미있다고 그래서 하는 일 말고, 스스로 의미있다고들 생각하는 일을 찾아내시고 바로 시작해야만 한다! 사이드든 뭐든, 한국사회는 준비기간을 너무 길게 요구하는 문화가 깔려있으니, 그런 모습이 몸에 배지 않게 털어내야 함.

“만약 논문이라면 바로 써보면 되는 거고 창업이라면 실제로 바로 해봐야 하는 거고.”


4주변인으로서 앞으로의 삶

 이러한 생각들을 파드의 관점으로 당겨와보면, 파드의 팀원들이 해야할 것은 단순히 툴을 익히고 활용하는 것에 그쳐선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다음주도 달리기를 이어갈 제 자신이, 또 여름방학 때까지 함께 달릴 소중한 동료분들이 정말로 의미있는 결과물을 얻게 되는 시간의 흐름을 맞이하길 소망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들 보내시길 !



PARD_CLUB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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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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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
박정규

의미있는 결과물을 위해 함께 노력해봐요! 글을 읽으면서 생각이 깊으시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만나서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ㅎㅎ

jeonghun kim
jeonghun kim

ㅎㅎ 감사합니다~ 이번주 일요일 만나요! ㅋㅋㅋ

백승균
백승균

멋진 정훈님! 잘 읽었어요 ㅎㅎ 내일만나요!!

jeonghun kim
jeonghun kim

감사합니다ㅎㅎ

백예은
백예은

나다움 찾기는 정말 실천해보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원하지만 지레 겁먹고 안 해본 것이 있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jeonghun kim
jeonghun kim

맞아요.. 자신의 한계와 장점을 아는 것은 어렵지만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ㅎㅎ

최현종
최현종

Build Learn Measure!

jeonghun kim
jeonghun kim

옙!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