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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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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도 안쓰는 서비스 ]
제가 찐하게 경험했던 거 공유해 봅니다. 도움되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해서요.
- 이런거 만들면 살거냐? 와 같은 설문조사는 하지 않으며, 하더라도 그 결과를 믿지 않는다. 결과가 나빠도 대박일 수 있고, 좋아도 쪽박일 수 있다.
- 무조건 실체를 만들어서 보여준 후 질문해야 그나마 좋은 응답을 받는다.
- 호응이 좋다고 그게 사업으로 연결되어 돈번다는 거 아니다. 착각금지.
- 호응이 나쁘다고 니 제품이 나쁜거라고 단정해선 안된다. 단지 시장이 틀렸을 수도 있다. 포스트잇이나 Klug 안마기 같은 걸 어떻게 설명???
-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적어도 6개월 동안은 그거만 생각한다. 처음엔 굉장한 아이디어처럼 보여도 시간 지나면 별거 아닌게 된다. 그래도 괜찮으면 그때 다시 검토
- 아이디어를 구현하려고 돈 쓰거나 팀 빌딩하기 전에 서치해본다. 웬만한 건 이미 다 있다. 내가 서치능력이 없어서 내가 최초라고 착각했을 확률이 높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만들려면, 내가 쓸 거를 만들어라. 진짜로 내가 쓸 거. 정작 본인도 안쓸거면서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자. 내가 쓸거 만들면, 적어도 고객 1은 확보한 셈이다. 그리고 그 다음엔 나같은 사람을 전세계에서 찾으면 된다. 또라이가 아닌 이상, 나 같은 사람은 그래도 어느정도 된다. 그 사람들에게 팔아라.
- 제일 중요한 거: 돈 벌면서 사업하자. 처음에 호응 좋다고 회사 설립하고 투자받고 그러지 말자. 처음에 보였던 그 호응이 시장의 전부일 수 있다. 대부분의 창업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여기서 걸려 넘어진다. 10명이니까, 돈 쏟아부으면 100명으로 늘겠지? 그 10명이 전 세계에서 모을 수 있는 전부였을 확률을 무시하면 안된다. 첫 시장 반응에 뜰떠서 회사 규모 키웠는데 생각처럼 성장하지 않으면, 피봇도 못하고 사업 접지도 못하고 아주 아주 애매한 상태에서 피말라간다.
그동안 제가 겪은 멍청한 짓을 정리해봤는데, 은근히 많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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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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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간 지나면 별거 아닌게 된다. 그래도 괜찮으면 그때 다시 검토 7. 내가 쓸 거를 만들어라. 진짜로 내가 쓸 거. 8. 제일 중요한 거: 돈 벌면서 사업하자... 피말라간다.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ㅠㅠ
공감하시면 겪었다는 의미? 공감하시면 안되요. 슬퍼요 T.T ㅎ
6번의 경우 많은 창업자들이 착각하는 경우죠. 이게 진짜 블루오션이야! 라고 경쟁자가 없는 시장에 뛰어든다 생각하는데, 사실은 데드오션이거나 리서치를 안 한 경우가 많습니다
노벨상급 아이디어라 생각해서 특허검색해보면 벌써 10년전에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죠 ㅎ
저 중에 7번이 딱 제 상황이네요. 제가 쓰고 싶은 걸 만들고 싶은건데, 그 과정이 쉽지가 않네요 ㅎㅎ 그리고 저 또한 '세상에 나같은 생각 하는 사람 없겠어?'라는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ㅎㅎ 반갑습니다~ ㅋㅋㅋ
과정이 쉬우면 강아지나 송아지나 다 성공했겠죠 ㅎ. 다같이 화이팅 합시다 ㅎ
내가 쓸거를 만들어라, 돈벌면서 사업하자, 무엇보다도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게 된다 ㅋㅋ. 정말 많이 공감되네요. 고맙습니다.
대단한 거라고 설레발 치며 주위 사람들, 심지어 창업대회까지 나가보지만 나중에 뒤돌아보면 진짜 별거 아닌 거고 시장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건데 뭔가에 홀린듯 광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ㅎ 지금 뒤돌아보면 아직도 이불킥 ㅜ.ㅜ
와 7번, 8번 무엇인가요 진짜 너무 공감되네요
Paul Na님 메이커로그가 Must Read #65에 선정 되었어요! https://stib.ee/73b6
성공은 항상 결과론에 의거하기 때문에 내가 성공을 했는데 지나고 보니 이렇게 했어 와 내가 성공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했어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것.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수만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는거라 실패담을 교훈삼는다 한들, 성공담을 교훈삼는다 한들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겁니다. 그냥 하고 싶은거 하며 살아요 우리~
4,7번 격하게 공감합니다~~~ 내가 쓰려고 만들어야 꼭 맞는 유저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쓸 거 만들다보면, 어쨌든 자주 사용하게 되어서, 그냥 만들었으면 간과했을 불편함도 더 빨리 캐치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제목부터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네요. 4,5,6,7,8 두번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