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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엽
한상엽 ·

내 나이 19살, 이 프로덕트로 꼭 창업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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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인터넷 생태계를 바꿔보자" 라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출발된 필락시스의 한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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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에 창업을 결심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여러 가지 감정과 경험이 그 결심을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만들어온 여러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서도 고등학교 1학년 때 경험한 한 사건이 제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았습니다.

때는 2020년,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시작했을때, 저는 알 수 없는 조짐이 느껴졌어요.

"아 이번 전염병은 굉장히 클 것 같다, 초기 인플루엔자처럼."

그리고 그 길로 국내 최초 COVID-19 정보 제공 웹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당시 국내 확진자는 0명일 정도 (당시 ncov19 라고 불렀던 것 같네요)

그런데 그 COVID-19 정보 제공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을 때, DDoS 공격이 발생했어요.

운이 안좋았나...

감당할 수 없는 트래픽 과금을 당하고, 위 서비스를 종료한 뒤 다음 서비스를 준비했어요.

이름은 "클라우드레이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게임 서버 호스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창업을 했어요.

국내 게임 서버 호스팅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자동화 콘솔"을 만들었고, 결제부터 인스턴스 생성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도록 해서, 한 때 꽤나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흥행에는 불행도 함께 따르던가요? 이번에도 DDoS 공격이 유입되었어요.

그것도, 100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던 인터넷 스위치(상엽동네의 관문)에 공격이 유입되었고, 그대로 100명 이상의 고객들의 서버가 지연되거나 이용할 수 없었어요.

쇄도하는 고객들의 환불 요청을 처리하고, 이번에도 프로젝트를 정리했어요.

이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운이 안 좋다'고 넘기기엔 분명 문제가 더 깊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의 높은 망 이용료로 인해 이러한 것에서 보호해주는 서비스가 우리나라에는 없었고, 누군가 나서서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느낀 저는 "대한민국 인터넷 생태계를 바꿔보자"라는 확고한 목표 아래, 필락시스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같은 문제로 고생하는 다른 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대한민국 인터넷 생태계가 선진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은 열망이 이곳까지 이끌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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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여정은 물론 매우 힘들고, 그 중에서도 팀을 모으는 과정은 제게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디스콰이엇, 링크드인, 비*메이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창업 멤버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고졸이자 백수인 저를 믿고 따라와 줄 사람은 결국 찾을 수 없었습니다.

부탁과 거절의 연속을 겪었고, 오랜 기간 알고 지내던 마음 맞는 또래 지인들과 함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산 넘어 산, 더 많은 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설 법인을 위한 자본금, 사무실 보증금, 그리고 월세까지.

모든 것이 돈이 필요한 이 세상에서, 사회 초년생인 저희에게 감당하기에는 높은 벽이 계속해서 나타났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여러 방법을 모색하며, 하나하나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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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한푼도 없던 청년들이 7백만원의 자본금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사무실 보증금까지 마련하는 것은 혼자라면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저와 공동설립자 총 세 명이 외주 일과 알바를 통해 어렵게 모아서 일궈낸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서비스를 운영할 서버를 구입하고, 팀을 확장하기 위해 채용도 필요했습니다. 아무리 외주를 뛰어도 자금이 부족했고, SI 회사로 전락할 것만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지원 자금을 신청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손에 쥐어지지 않을 것 같던 1억원의 지원 자금을 결국 받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필요한 서버를 일부 구입하고, 채용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운 것은, 아무리 높아 보이는 벽이라도 지구력을 발휘하고 열심히 오르면 결국은 넘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히 자금을 확보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고, 모든 팀원의 지구력이 한층 더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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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챗: https://whattime.co.kr/syh/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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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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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Min
Journey Min

이야 너무나 응원합니다. 제가 저 나이 때는 노는 거에만 집중했던거 같은데 후회는 없으나 반성하게 되네요~~ 화이팅입니다.!! 언제 시간되시면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으면 해요~~

한상엽
한상엽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너무 어려서 경험도 없고, 때로는 무모하기도 합니다. 하여, 대표님과 같은 분들께서 함께 이야기 나누는 매 기회 하나하나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대표님의 경험을 만나서 듣고,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따로 연락 남겨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우
민우

열정과 실행력이 대단하십니다! 한번 만나뵙고싶네요 =)

한상엽
한상엽

헉, 언제나 환영합니다! 커피챗 드릴게요 :)

정한나
정한나

어떤 과정에서 팀원 모두의 지구력을 충전했다면 그게 대단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