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콜드콜하면서 느낀점
최근 콜드콜을 다시 하게 됐는데, 하면서 느낀점을 간단히 공유합니다.
1. 콜드콜은 내가 못해서가 아니라, 내가 잘해도 정말 어렵다.
콜드콜은 그냥 어렵습니다. 콜드콜은 원래 고객이 싫어하고 필요없다고 합니다. 내가 못해서가 아니라 내가 잘해도 성공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한번의 거절에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그게 당연한거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편한 마음으로 콜드콜을 하고 있습니다.
2. 콜드콜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그 날 첫번째 콜드콜의 통화 버튼을 누르기 전이다.
콜드콜은 마치 아침 운동과 같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러 가는게 가장 어렵지, 막상 가서 운동하는 것을 어렵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콜드콜은 그날 제일 첫번째 콜의 통화 버튼을 누르기까지가 제일 망설여지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역시 거절 당하기 싫고, 막상 연결되도 찰나의 순간의 잠재 고객의 관심을 끌만한 자신이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걸 알기 때문에 그냥 편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갖고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3. 콜드콜도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과정이다.
저도 콜드콜을 받다보면 불쾌한 감정이 들때가 많고 그냥 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끔 조금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내가 관심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입니다.
그래서 콜드콜 할때 제일 먼저 확인하는 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갖고있는가입니다.
처음 전화할 때부터 딱 한가지만 물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있는 경우, 아주 간단하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간단히 이야기하고 더 이야기하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더 이야기하고 싶다고 할 경우 시간이 되면 통화로 더 이야기하고, 그렇지 않으면 바로 일정을 잡아서 문제에 대해 더 파악하는 디스커버리 콜을 추가로 진행합니다.
4. 옛날에도 콜드콜로 성과를 냈었는데 지금도 그럼 할 수 있다!
대학교 졸업하고 생각지도 못하게 제품도 모르고 고객/시장도 모르는 상태에서 콜드콜을 해야했습니다. 그때는 영업도 몰랐고 기본적인 비즈니스 에티켓도 몰랐습니다. 근데 그냥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매출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다음 팀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즘 콜드콜을 하다보니 더 어려운 상황에서 결과를 만들었던 때가 생각이 나서 자신감을 갖고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어렵긴합니다.
Relate 팀에 합류한 이후 30개 정도의 글을 썼는데, 그중에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게 콜드콜하는 방법입니다. 요즘 콜드콜을 다시 하고 있는데, 이번에 배운 것들이나 경험으로 글을 조만간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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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arrassment is the cost of entry라는 글을 어제 봤는데 원석님 포스트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
맞아요! 결국 처음에는 당연히 어렵고 못하는게 맞고, 하다보면 자연스레 경험도 쌓이고 대처도 좋아지고, 결과로 이어지니 더 자신감도 쌓이고 그런 것 같아요. 아직 그렇게까지 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빠른 시일내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더 좋은 후기를 남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한편으로 카돈 아저씨는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