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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수
강지수 ·

진정한 '2번째 뇌🧠'가 되기 위해 Obsidian이 생각해볼 점

Obsidian은 지식 관리 도구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Your Second Brain"이라는 야심 찬 비전을 내세우며, 단순한 노트 앱을 넘어 사용자의 지적 능력을 증강시키고자 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 비전은 현실에서 얼마나 잘 구현되고 있을까요? 🤔

Obsidian의 신박한 기능으로는 노트 간 연결성을 시각화하는 그래프 뷰가 있습니다. 마크다운 기반으로 작성된 노트들의 관계를 자동으로 파악해 지식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이죠. 그러나 이 기능이 모든 사용자에게 유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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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실제 Obsidian 사용자의 그래프 뷰입니다. 얼핏 보기에도 복잡하고 난해해 보이지 않나요? 한 사용자는 "나는 시각적인 인간이 아니라 텍스트와 숫자를 통해서만 연관성을 이해하고 싶다고 느끼는 분에게 옵시디언(Obsidian) 그래프 분석(Graph Analysis) 플러그인이 제격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Obsidian의 핵심 기능이 모든 사용자에게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내 지식을 정리하는 게 왜 이렇게 힘들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더불어 Obsidian은 접근성 측면에서 일부 제한이 있습니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앱을 통해 접근할 수 있지만, 웹 브라우저를 통한 직접 접근은 불가능합니다. 이는 로컬 파일 기반으로 작동하여 데이터 보안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웹 브라우저만으로 어디서나 즉시 노트에 접근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기기에서 웹 브라우저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하는 오늘날의 사용자 트렌드를 고려할 때, 이는 Obsidian의 한계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유와 협업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현대 지식 작업 환경에서는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Obsidian은 주로 개인 사용자들에게 맞춰진 서비스로, 팀 간 실시간 협업이나 노트 공유 기능이 부족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현재 널리 사용되는 Notion과 같은 도구들이 가진 장점이 더욱 부각됩니다. Notion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강력한 협업 기능, 그리고 웹 기반의 높은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어 많은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죠. 실제로 개인용 메모는 Obsidian에, 공유를 위해 둘을 연동한 후 협업은 Notion을 이용한다는 사용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Obsidian이 진정한 '두 번째 뇌'로 거듭나기 위해선 어떤 개선이 필요할까요?

  1. 웹 기반 서비스 개발:
    웹 기반 서비스의 부재는 현대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큰 걸림돌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신의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 시대에, Obsidian이 웹 버전을 제공한다면 그 활용도는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로컬 저장 방식이 제공하는 보안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라우드의 접근성과 로컬 저장의 보안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면, Obsidian은 그만큼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Obsidian의 상징이자 핵심 기능인 그래프 뷰에 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그래프 뷰는 복잡성으로 인해 많은 사용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동적 포커스 기능을 도입하는 것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특정 노트나 주제에 집중할 때, 관련된 노드들이 자연스럽게 강조되고 나머지는 흐려지는 방식으로 시각화한다면, 복잡한 지식 구조 속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래프에 시간 개념을 도입하여 지식의 발전 과정을 시각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한다면, 사용자들은 자신의 학습과 사고의 진화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현재 유사도 검색과 마찬가지로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지식 구조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새로운 연결을 제안하는 기능을 추가한다면, Obsidian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진정한 지적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3. 협업 기능 강화:
    마지막으로, 현대의 지식 작업이 점점 더 협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Obsidian의 협업 기능 강화는 필수적입니다. 실시간 공동 편집이나 노트 공유 기능을 통해 개인의 지식이 팀의 지식으로, 나아가 조직의 지식으로 확장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Obsidian을 개인 사용자를 넘어 팀과 조직 단위에서도 강력한 도구로 만들어, Notion과 같은 경쟁 서비스들과 더욱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Obsidian만의 독특한 철학과 강점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균형 잡힌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습니다.

Obsidian은 분명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강력한 기능을 가진 도구입니다. 유사도 기반 메모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연결하지 않은 정보 사이의 관계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강력한 플러그인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필요에 맞게 도구를 확장하고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Obsidian이 '두 번째 뇌'라는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 기반 접근성 개선과 협업 기능 강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Obsidian이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면서 동시에 자신만의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개인화된 지식 관리와 협업의 균형, 보안과 접근성의 조화를 어떻게 이뤄낼지, Obsidian의 진화 과정은 개인 지식 관리 도구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두 번째 뇌'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Obsidian이 어떤 역할을 할지 함께 기대해 봐야겠네요!

(사실 '생성형 ai' 스타트업이라는 점을 까먹고 제가 관심있는 메모 앱인 Obsidian에 대해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Obsidian은 현재 앱 내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술은 없는 것 같고, 커뮤니티에서 정식으로 채택되어 앱 내에서 설치 가능한 gpt 기반 copilot 기능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CREAI+IT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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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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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박서진

옵시디언 유저로서 흥미롭게 읽고 갑니다 ㅎㅎ

Key
Key

저도 옵시디언을 몇 년동안 매일 사용하는 유저인데,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는 노션의 여러 불편한 점(검색 등) 때문에 옵시디언에 넘어와 정착을 했습니다. 옵시디언도 볼트 공유 방식으로 협업 + 공동 지식 생성 및 노트 작업 등이 가능은 합니다. (실제 저희 회사에서는 그렇게 내부 지식을 만들고 지식을 연결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경우 추가 라이선스 구입이 필요합니다.) 옵시디언에도 플러그인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고, 커서 AI와의 궁합도 마크다운 문서, 볼트 개념이라 너무 좋은거 같아요. 다음 글도 기대되내요!

강지수
강지수

실제로 사용해보지는 않고 여러 후기글 찾아봤더니 잘못된 점이 있었던 것 같네요ㅜㅜ 저는 플러그인 때문에 옵시디언 사용해볼까 하고 있지만 막상 귀찮아서 노션 쓰고 있습니다 ㅎㅎ 옵시디언도 적극적으로 사용해봐야겠네요!!

David Bang
David Bang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지수님 아티클이 이번주 뉴스레터에 소개되었어요 :) https://dis.qa/dC7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