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회고
PMC 23' 에 채용 레이스로 참가한 것이 무색하게 제가 채용이 되는 웃긴 상황이 연출 되었네요 ㅎㅎㅎ
지난 한 달은 거의 감정이 롤러코스터 탄 것 마냥 엄청났습니다.
일단 만들고 있던 서비스를 시원하게 접었고,
너무 뛰어나고 대단한 사람은 여럿 만났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해서 더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고,
정말 때로는 벅차서 가슴이 벌렁거리는 순간도 많았던것 같아요.
지난 한 달 간 제 수명이 1년 정도 줄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방금까지 두시간에 걸쳐 쓴 메이커스 로그를, 너무 가식적이고 의미 없을것 같다는 생각에 시원하게 지웠답니다.
이렇게 미련없이 포기하는 용기도 지난 한 달간의 배움이 없었다면 없었겠죠.
누구도 궁굼하지 않겠습니다만, 저의 지난 한 달을 한번 읊조려 볼게요.
10월 첫 째주는 먼저 세종시에서 열리는 행사를 위한 준비에 좀 정신을 많이 썼던것 같아요.
부스와 조그만 발표를 진행해야 해서 사실 '예측시장'이라는 서비스를 한국에 들어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예측시장'이 뭐냐면요...
사실 거의 스포츠 토토랍니다.
임의의 사건이 벌어질 확률을 마치 주식 거래처럼 가격을 매겨서 거래하게 되어 돈으로 미래를 예측하게 도와주는, 말 그대로 '예측시장' 인 겁니다.
미국에선 사실 많이 성행되고 있는 아이템이에요.
대선, 총선 판세를 읽는것 부터 일론의 스페이스 x 가 화성을 갈끈지... 심지어 얼마전엔 초전도체 관련 예측도 있었어요.
집단지성으로 여론조사보다 정확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이 매력적인 아이템을 한국에 들고오고 싶었어요.
2주 동안 페이스북, 그리고 랜딩 페이지를 통한 시장성 검증에 나섰어요.
광고를 통해 CRT, 그리고 랜딩페이지를 통해 가입 전환률을 계산해서 시장성을 알아보겠다는 심보였지요.
first visit 208 명에 (outro_button_click) + (intro_button_click) = 28 명 정도의 약 13%의 처참한 가입 전환률이 보이시나요?
원래 40%가 넘는 가입률을 기대하고 있었던 저희는 이 처참한 실적을 '원래 이렇게 작은게 당연할지도?' 라며 위로하면서 MVP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테스트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이 줏대 없음. 너무 어리석었다는걸 늦게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먼저 정한 수치, 목표를 처참한 성적과 바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냉정해지자구요.)
그렇게 만들어진 데쟈를 들고 세종시로 내려가게 되는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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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ㅋㅋㅋㅋㅋㅋ 세종시 다음편!! 빨리 보고싶어요!!!
사람을 화나게 하는법은 첫번째는 글을 쓰다 마는 것이고 두번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