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루입니다
디스콰이엇에 첫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저는 제가 IT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게 아니고, 무언가 크게 '생산적이다' 라고 할 만한 일을 하고 있지도, 해 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이트에 계정 하나 만들어두고 염탐할 줄만 알았지 솔직히 제가 글을 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어쨌거나 이왕 글을 쓰게 된 겸에 제 이야기, 그리고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된 이유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끄적여볼까 해요.
평소에 쓰던 필체 그대로, 정리 없이 쓰는 글이라서 내용이 조금 글과 맞지 않고 두서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얜 뭐 하는 애래?
생각해보면, 저는 어릴 때부터 별난 아이였나 봐요.
지나가며 보이는 별의별 것들을 다 궁금해하고, 괜히 알 필요 없는 것들까지도 알고 싶어했던 기억이 있네요.
한 번은 외할아버지께 냅다 전화해서 옆에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분을 바꿔 달라고 했던 적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일이 한두 번 있던 게 아니다 보니 어느새 주변 어른들께 상당히 별난 아이로 낙인 찍혀 있던 저였답니다.
우리 부모님은 왜 컴퓨터를 안 사 주실까?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올 때쯤, 정말 미래 없는 삶을 살고 있을 때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학교에서는 관심병 걸린 문제아로 낙인이 찍혀 있고, 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다 제쳐두고 하루가 멀다 하고 PC방을 다녔던 것 같아요. 게임만 한다며 부모님이 마땅한 컴퓨터 하나 사 주시려고도 하지 않으셨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이 결정이 의외로 제가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성격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꽤나.... 답이 없어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고집이 정말 강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가 아니라면 일단 내뱉고 봐야 하고, 하고 싶은 건 어떻게든 해내야 성이 풀립니다.
자.... 부모님이 컴퓨터를 안 사 주십니다.
그런데 제가 놀러 다닐 거, 맛있는 거 먹을 거 조금 참으면 컴퓨터 한 대 맞출 수 있겠다 싶은 거에요
그래 돈은 모았겠다, 하지만 돈이 있어도 저는 관련 지식이 없는걸요?
기가 막힙니다. 공교롭게도 카카오톡에서 익명성을 내세워 공개적인 참여가 가능한 오픈채팅을 이 쯤에 출시해요.
현실 생활이 현생이면 인터넷 생활은 인생이네?
오픈채팅, 네이버 지식iN, 카페, 관련 기사, 그냥 되는 대로 다 알아봅니다.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이지만 보이는 것 모두를 믿지 마라, 이런 말? 안 들어옵니다. 일단 컴퓨터를 맞춰서 집에서 돈 안 내고 게임을 하고 싶거든요.
그렇게 카카오톡 오픈채팅이라는 공개 커뮤니티에 발을 들이게 되었어요.
근데 이 오픈채팅? 너무 재밌는 거에요.
사람들이 수시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데, 여기서 얻는 정보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렇게 여러 커뮤니티를 들락거리며 온라인 상 활동에 재미를 붙이게 되구요.
미루네 채팅방, 그리고 디스콰이엇
몇 년이나 지났을까요, 알게 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저는 오픈채팅과 여러 SNS에서 알게 된 사람들을 모아서 제 이름을 건 단체 채팅방을 하나 만들게 돼요.
"공개적인 곳에서 친해진 사람들을 모아서 만든 일반 채팅방" 이라는 게 오픈채팅보다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또 얼굴만 알고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모아서 채팅방을 몇 년 운영하다가 현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던 때, 채팅방에 있던 친구를 통해 다른 친구를 한 명 알게 됩니다.
이 친구가 제 디스콰이엇 계정을 만들게 하고, 글을 쓰게 만들었네요.
이제는 친구의 친구가 아닌 팀원이 된 @김지수 님이랍니다.
이만하면 제 이야기는 얼추 풀어둔 것 같고, 다음 글은 먼저 써 뒀듯이 글을 쓰게 된 이유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할게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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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요 미루님 글 잘 쓴다 했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