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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김지수

🚨 선배님들께 여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모든 부분에서(네트워크, 경험, 수익or매출 등등등...) 전례 없는 성장을 작년 한 해동안 경험했는데요,

한 동안 여러 가정사와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많이)심각한 무기력감과 번아웃에 빠져 지냈고, 그 동안 작년의 제가 위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다양하게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에게 가장 크게 달라진 변화 중 하나는 바로 '돌아갈 곳이 없어졌다는 것'인 것 같아요.

평소 개인적으로 인간으로써 존경하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의 김민준 대표님께서 학교를 자퇴하시게 된 이유이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1년 일찍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항상 남들보다 빠르게(1등은 아니더라도 항상 빠른 편에 속했던) 뭐든지 접하고 경험하려고 했고 또 그렇게 살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제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다지지 못한 채 남들이 저를 바라보는 그 인식과 무언의 압박에 쫓기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 배경에는 작년의 제가 미친 듯한 성장과 경험을 겪으며 항상 고민거리로 달고 다녔던 '올해가 지나면 나는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 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애초에 그 고민을 하게 됐던 이유가 학교 때문이었을 테니 말이죠.

그래서 이렇게 디스콰이엇을 통해, 조심스럽지만 '선배님'들께 여쭈어 봅니다.

항상 보이지 않는 울타리 속에서 보호받던 삶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을,

그동안 겪어온 온갖 일들을 스스로 부정할 만큼 자기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이 혼란스러울 때 선배 메이커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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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김지수

'OO답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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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ple 전문 IT 인플루언서 '방구석 리뷰룸'님)

작게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크게는 기업까지

누구나 그 곳을 떠올릴 만한 요소나 아이템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축복받은 일이다.

물론 그러한 경험을 이끌어 내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진 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기도 하지만, 마냥 쉬운 과정은 아니기 때문에 '축복'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듯 하다.

토스와 Apple 같은 혁신을 이끌어내고 세상을 변화시킨 기업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구조인데

그 집단이 만들어 낸 디테일들이 모여 아이덴티티가 되고,

그 아이덴티티가 모여 브랜딩이 되고,

그 브랜딩은 다시 돌고 돌아 집단을 구성한다.

잘 다듬어진 브랜딩만큼 강력한 '쳇바퀴'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동차를 예를 들어, 하나의 자동차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아주 사소한 부품과 그들을 조일 때 들여야 할 힘의 정도까지 정확해야 하듯

강력한 브랜딩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우리 브랜드와 서비스, 제품의 '덕후'들이 환장할 만한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디테일이 중요한 것 같다.

결국 우리는 그 디테일을 보며 그 집단을 떠올리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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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김지수

무기력 속 꿈에 대하여

최근 3~4개월 동안 정말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무기력에 빠져 있었다.

물론 지금도 다 나아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무기력을 내가 가진 언어로 정의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 보인다.

언젠가 이런 일이 나에게 생기게 된다면 꼭 글로써 남겨야겠다는 다짐을 했었지만, 정작 그 상황을 실제로 겪고 있는 동안은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가 너무 무섭고 무게감 있게 다가와서 엄두도 내지 못 하고 있었다. 그래도 언젠가 한 번쯤은 해야 할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꽤나)큰 용기를 내어 한 자씩 써 볼 생각이다.

(그래서 글이 정말 두서없고 길 지도 모르겠다🙄)

2024년이 되면서, 여지껏 나를 보듬어 준 '학교'라는 집단과의 연을 마무리지었다.

대학 진학을 잠시나마 고민했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대학 진학은 하지 않았고 내 '꿈'을 사회에서 좀 더 키우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간과했던 큰 사실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나 스스로가 그 '꿈'에 대해 정의내리지 못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작년의 나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 하고 있었나 보다.

학교 졸업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수능이 막 끝났을 무렵부터 나는 학교를 통한 기업체 현장실습에 나가게 됐다.

지역에 있던 그닥 크지는 않지만 꽤나 비중있는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는 IT 계열 회사였고, 나는 학교 전공에 맞추어 경영지원실에서 한달이 채 되지 않는 시간을 보냈다.

그 전까지의 나는 '틀에 갇혀 일을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중학교 때부터 온라인 속에서 줄곧 '프리랜서'처럼 일해왔고 또 최근 1~2년동안은 나름 '창업가'로 보낸 시간도 또래의 남들보다는 꽤 빠른 경험들이었기 때문이지 싶다.

그러다 인생 처음으로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을 하고, 지시받은 업무만을 수행하면 되는 정말로 수동적인 업무를 하게 된 건데, 이 한 달의 시간이 그닥 힘들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썩 유쾌한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내가 아는 것보다 사회라는 것은 훨씬 어렵다는 것, 나름의 '선의'는 자칫 '오지랖'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 또한 사회라는 것, 어쩌면 안타까운 얘기일 수 있겠지만 너무 안정적인 환경 탓에 도리어 내 스스로가 불안에 시달릴 수도 있다는 것 등등등.

현장에서 업무를 배우기보다는 지금까지의 내 생각과 가치관을 돌이켜 보며 스스로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고, 결국 실습 종료를 2~3일 앞두고는 이런 내면의 스트레스 때문인지 꽤나 심하게 아파서 출근을 하지 못한 날도 있었다(그래도 회사에서는 나를 나름 나쁘지 않게 봐 주셔서,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셨다).

실습을 마친 바로 다음 주 월요일, 1년간 생활했던 위탁학교에서의 수료식을 마쳤고 곧바로 이틀 뒤 원적교에서의 졸업도 마무리되었다.

공허했다.

분명 한 단계 더 자유로워질 날이었고, 내심 기대했던 순간인데 그리 반갑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불편하고 답답하기까지 했다.

사실 졸업 전후로 집안 사정이 좀 불안정했다.

아빠는 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에서 꽤나 갑작스러운 퇴사를 선언하셨고(바로 이직하실 회사가 정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일하던 곳의 하도급 계약들이 좋게 풀리지 못 하는 바람에 일이 없어진 상태였다.

그 와중에 살던 집의 건물주가 '12월~2월 중 집을 비워달라'는 부탁(?)까지 하는 탓에 여러모로 골치 아픈 일들의 연속이었다.

물론 나 역시도 사실상 백수인 상태였기에(아마 다음 글에서는 이 얘기를 하지 않을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좀 시끄러운 이슈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 싶었다.

딱히 약속이 있지도 않았고, 일이 있지도 않았고, 갈 곳이 있던 것도 아니지만

무작정 집이 아닌 아무 곳으로 돌아다녔다.

평소에도 그닥 좋지 않은 체력임에도 무리해서 약속을 잡았고, '이 때 아니면 언제 쉬겠어'라는 안일하다면 안일한 생각에 빠져 있었다.

이사갈 집이 정해지고, 남들은 한창 대학 입학과 새 학기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 코파운더를 포함해 취업전선에 뛰어든 친구들도 대부분 괜찮은 직장을 얻어나가고 있었다.

정시를 준비했거나 예체능 입시에 찌들어 살던 친구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왔다.

나만 가만히 있는 것 같았다.

항상 '남들보다 앞서 나간다'는 소리만 듣고 살았고, 또 실제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스스로도 그렇게 이미지 트레이닝이 되어 있었던 것 같지만

거의 처음으로 '내가 남들보다 뒤쳐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정말 크게 느꼈다.

당장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았다.

무작정 뭐가 됐든 글이라도 쓰려고 했고, 평소 만들고 싶었던 영상이라도 만드려고 했고,

학교에 다니면서 하지 못했던 자격증 공부들이라도 마저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안 했던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내 상태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이었다.

이사 직전의 일이었다.

이제 벌써 1년 가까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서로를 이끌어 주고 있었던(하지만 항상 내가 더 큰 힘을 받아 온) 팀 래치드의 @이예진 님과의 미팅이 있었던 날이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어쩌다였는진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지금 내 상황을 예진님께 있는 그대로 공유했다.

평소 남 힘들단 소리는 들어도 나 힘들단 얘기는 남에게 하는게 익숙하지도 않고 편하지도 않아서 잘 얘기하지는 않는 편인데, 어째서인지 그날만큼은 하나도 빠짐없이 털어놓고 싶었다.

해결을 바랬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겉으로는 잘 포장된' 나의 '멀쩡하지 않은 속 상태'를 누군가 들어줄 만한 상대가 있었다는 것 자체로 너무 평화로웠다.

다행히 예진님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것에 대해 나름의 조언을 해 주셨고, 조금이나마 생각을 정리할 힘을 얻었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나는 힘들 때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꽤나 많이 받는 듯 하다.

특히나 힘들 때 공감해줄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에게 진심으로 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했다.

그렇게 매 순간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그 순간에서 빠져나왔던 것 같다.

그 날쯤부터 조금씩 기운을 차릴 수 있었고 다행히 잡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바쁜 순간들이 많아져서인지 무기력에서는 거의 벗어났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가 되었다.

(그 사이, 이사 전 날에 독감과 코로나에 동시에 걸린 탓에 몸상태는 어느 때보다 힘들었지만)

차츰 용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세상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가 낮아졌고(돌이켜 보니 너무 과분할 정도로 내가 높은 곳에 있었던 순간들이 많았다), 점점 더 가까운 문제를 해결할 힘을 얻기 시작했다.

당분간은 취업이 필요하겠단 생각에 나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도 하기 시작했고, 여태 내가 개척해 온 대외 활동 등을 처음으로 정리해보기도 했다.

한동안 '실패한', '빛바랜' 같은 부정적인 키워드에 사로잡혀 살았지만 지금 급한 건 그게 아니란 생각에 과거 속에 갇혀서 나를 질책할 시간도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고 내가 '꿈'에 대한 정의를 끝마쳤다는 것은 아니다.

나도 아직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나의 이상향이 명확하지 않다고 느낀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여태 내가 너무 무방비 상태였던 것은 분명하다.

조금만 생각을 다르게 했다면 내가 '안정적인 것'에 그토록 불안할 일도 없었을텐데 말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당분간은 지금에 집중해 볼 생각이다.

내 가치를 내가 온전히 쏟아볼 수 있는 것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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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김지수

3주간의 '수면 공부'를 마무리하며

앞전 회고들이 궁금하시다면:

안녕하세요! (좀 많이)늦은 시간에 수면 회고 챌린지 3주차 마무리를 위해 메이커로그를 살짝 끄적여봅니다.

지난 2주동안은 정말 '잘 자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었는데, 졸업 전후로 갑자기 흐트러진 수면 패턴 때문에 나머지 한 주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습니다ㅠㅠ

  1. 챌린지 Before & After : 3주차

직전 2주차와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클 것 같아 살짝 비교해 보았을 때, '일정한 수면 패턴이 컨디션에 미치는 영향이 꽤 크다는 것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이슈가 많았지만 수면 패턴은 최대한 사수하려 노력했던 2주차에 비해 이틀에 4~6시간 꼴로 쪽잠으로 버틴 한 주였기에 더욱 도드라지게 느낀 것도 있었던 것 같았다.

  1. 수면의 질 개선이 일상 생산성에 미친 영향

앞전 1번에서도 짧게 설명했듯, 지난 한 주동안은 수면의 질이 개선되었는지 여부를 수면 패턴이 얼마나 일정한지를 척도 삼아 되돌아 보았는데 '그나마 규칙적인' 잠을 연달아서 잤을 때는 수면시간이 길지 않더라도 괜찮은 컨디션과 생산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사실상 '밤샘'에 가까운 쪽잠만을 가져갔을 때는 평소 멀쩡하던 곳도 이유 없이 아프기도 했고(확실히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긴 했나보다...), 제대로 몰입하기 어려워지는 등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1. 개선된 수면이 내 일에 끼친 영향

일단 지난 한 주는 개선되지 않은 수면을 경험했기 때문에, 개선된 수면을 경험했던 지난 2주와 비교해 보았을 때는 차이가 정말 컸다.

단순히 일에 집중하는 정도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중의 발생하는 여러 사고와 판단에 순간에 있어서도 확실히 잠을 잘 잤을 때가 빠르고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무엇보다 꽤나 크게 아팠다 나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수면 패턴이 망가져 버렸으니 그 차이가 도드라졌던 것도 없지 않아 있었던 듯 하다.

  1. 앞으로 개선할 점

정말 '규칙적으로 잘 자야겠'다. 한 번 무너진 패턴은 다시 복구하기 정말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사실 최근 며칠은 진짜 피곤해서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자다 보니 슬립루틴이나 미라클나잇 같은 프로덕트를 제대로 쓰지도 못 하고 자는 적이 더 많았다. 한 번 쓰기 시작한 프로덕트를 그래도 좀 꾸준히 써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은 있지만, 이런 이성적인 가치 판단을 할 틈도 없이 본능에 너무 충실했던 최근의 내 스스로가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비록 조금은 아쉬운 결말로 3주간의 챌린지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일들과 시도들이 가득할 2024년을 맞이하기 전 이런 뜻깊은 챌린지를 어찌저찌 완주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꽤나 의미있는 일이 아니었나 싶네요 ㅎㅎ

수면 문제를 풀고 있는 여러 프로덕트들을 실제로 써보기도 하고, 또 이 분들의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어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3주동안 함께 달려주신 여덟 분의 참가자 분들과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William Jung 정민교 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도 좋은 밤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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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김지수

수면 공부 2주째, 잘 자기 고수가 된 기분

안녕하세요! 졸업을 약 3일 앞둔, (곧) 사회초년생 메이커 김지수입니다.

지난 번 메이커로그에 이어 오늘도 '수면 회고 챌린지'에 참여하며 느낀 변화나 이런저런 회고를 적어보려고 해요.

챌린지 1주 차 회고가 궁금하시다면:

벌써 챌린지를 시작한지 2주가 되었고, 벌써 한 주밖에 남지 않았네요. 지난 주에는 여러 슬립테크 프로덕트들을 처음 접해보는 관점에서 내 수면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어느 부분을 개선해 보면 좋을 것 같은지에 초점을 맞추어 보았는데요, 이번 주는 세 가지의 키워드를 가지고 이를 되돌아보며 회고해 보려고 합니다.

  1. 챌린지 Before & After, 수면의 질과 패턴에 과연 무슨 변화가 있었을까?

지난 글에서도 잠깐 적어둔 내용인데, 저는 평소에 '잘 자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았고, 무턱대고 많이 자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피로감에 시달려 왔어요. 그래서 지난 2주동안은 '잘 자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들여다보았고, 실제로 생산성 측면에서, 그리고 건강 회복 차원에서도 이전과는 확실히 눈에 띄는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1. 수면의 질 개선 = 일상적인 생산성 개선?

다음으로는 평상시 생산성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점입니다. 일과 시간에는 주어진 일을 얼마나 빨리 처리했는지를 스스로 의식해 보았고, 이를 전날의 수면에 연관지어 정리해 보았어요.

실제로 슬립루틴으로 기록된 데이터나 제가 느낀 기상 컨디션과 하루 동안의 생산성에는 꽤나 많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특히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난 날에는 집중력에서부터 큰 차이가 느껴졌어요), 여러 프로덕트들을 적절히 사용하고 / 챌린지를 위해서라도 알아보게 됐던 여러 수면에 관한 정보나 소문(?)들을 테스트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1. 개선된 수면이 내 일에 끼친 영향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던 지난 2주동안은 사실 학교 졸업을 앞두고 실제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나와 있던 기간이었어요. 그래서 여느 직장인 분들과 다름 없는 '9 to 6' 패턴에 맞추어 하루하루를 보냈고, 반강제적으로 규칙적인 일과가 만들어짐으로 인해 챌린지를 꾸준히 참여하는 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실습 기간 동안 주어진 여러 실습 과제들을 수행해야 하는데요, 사무/경영 및 행정 보조 업무를 담당했었기에 다양한 장표를 만들거나 사내 시스템의 기능 개선과 관련한 문서, 내부 행사에 관련한 자료를 만들면서 간단한 디자인 업무도 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일들을 실무에서 직접 경험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보다 빠르게 실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던 건 챌린지를 통해 근본적인 체력 퀄리티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1. 앞으로 '잘 자기 위해' 어떻게 개선하려고 하냐면...

비록 챌린지는 한 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제가 잠을 자는 것은 그 이후에도 영원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챌린지가 마무리되더라도 이제는 수면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려고 해요.

이번 챌린지동안 실제로 테스트해보고 효과를 본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수면과 관련된 한 가지 방법은 '커피냅(Coffee Nap)'입니다. 이미 여러 실험으로도 검증된 유명한 방법인데요, 카페인이 각성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걸리는 15~30분 동안 잠깐 수면을 취해 주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일과가 시작되면 끊임없이 쏟아지는 잠을 주체하기 힘들었던 적이 종종 있었는데, 점심을 먹은 후 적당한 시간을 두고 가볍게 커피 한 잔(또는 초콜릿 등...) 후 잠깐 눈을 붙여주니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꽤나 개선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처음 한두 번 시도했을 때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커피냅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나니 효과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이외에도 앞으로는 일과 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져가는 습관을 꾸준히 들여서 '일관성 있는 좋은 잠'을 유지해 볼 생각입니다.

올해도 벌써 2주가 채 남지 않았는데요, 여러분께서는 어떤 새해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이번 챌린지를 수행하면서 저는 '규칙적으로, 짧게 잘 자 보자'는 목표를 하나 가져보려고 합니다!

메이커 여러분들도 새해에는 잘 자는 사람이 되어 보셨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이만 저는 오늘도 '잘 자러' 가보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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