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된 서비스가 월 2,000건 이상의 검색
우선 이전의 이야기들인, 콜롬북스 관련 기록은 아래에 정리합니다.
종료시킨 서비스에 이렇게 미련이 남아도 싶은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떠나 보낸 지, 1년이 넘은 서비스인데, 아직까지 애착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서비스를 언젠가는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생각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콜롬북스가 사업 이상의 가치를 가진 "평생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사실 요즘 콜롬북스 2.0 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콜롬북스 부활이 아닌, 저의 경험은 살리되, Product 는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것입니다. 다행인지(?) 콜롬북스 기능이 그렇게 막 어렵지는 않습니다. 핵심 기능이 mp3 player와 동영상 player 이고, 사실 이미 있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였던 수익모델도 마련했습니다. 사실 수익모델을 마련한 거는 매우 오래되었지만, 실행할 수 있는 능력(=개발팀)이 없었습니다. 콜롬북스가 아예 돈을 못 번 것은 아니고, 몇 억 벌기는 했는데...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는 수익모델이 아니라서 중간에 관뒀었습니다. 수익모델 관련해서는 콜롬북스 로그 05를 읽어보시면 나옵니다.
요즘 콜롬북스에 관심이 있으신 몇몇 외주개발사팀 대표님들과 미팅중입니다. 부활을 어떻게 시키면 좋을지, 콜롬북스 2.0 개발을 해주실지 등등이요. 그러다가 오늘 모대표님과도 1시간정도 회의를 했는데, 아래와 같은 자료를 주셨습니다. 살짝 충격이었습니다. 뭐 콜롬북스가 책에 서비스가 인쇄되어 있으니, 당연히 아직 검색은 좀 하겠지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많이 하리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 클릭수는 없습니다. 서비스를 종료해서 클릭할 링크가 사라졌으니까요 ㅎㅎ
<Naver에서 콜롬북스 검색어 조회 결과>
<Google 에서 콜롬북스 검색어 조회 결과>
아니 무슨 종료한 지 1년도 더 된 서비스를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찾고 있다는 사실에 저도 놀랐습니다. 참고로 콜롬북스 고객은 이런 검색사이트에서의 검색보다는 오히려 앱스토어와 구글스토어에서 검색을 훨씬 더 많이 합니다. 이유는...이렇게....도서에 안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콜롬북스 고객의 여정
출판사가 새책을 낸다.
관련된 동영상 강의, mp3 파일, 각종 자료 파일들을 콜롬북스에 등록한다.
도서에 콜롬북스 서비스 안내를 인쇄해서 출고한다.
독자가 책을 구매한다.
책속의 동영상강의, mp3 를 이용하려고 한다.
책표지나 책속의 콜롬북스 안내문구를 보고 콜롬북스를 인지한다.
구글플레이 혹은 앱스토어에 가서 "콜롬북스"라고 검색한다.
콜롬북스를 설치한다.
회원가입을 한다.
구매한 도서명으로 검색한다.
필요한 동영상강의와 mp3 파일, 부가자료를 다운로드 받는다.
동영상강의나 mp3 를 play 한다.
밖에서는 콜롬북스 APP으로 집에서는 PC로 학습한다. (반복한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한테 이렇게까지 필요한 서비스라면 다시 살리는 게 맞을 듯 싶습니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콜롬북스 2.0을 준비중이기는 합니다. 개발팀과 자금이 없다라는 매우매우 열악한 상황이죠.
스타트업에게 있어서 가난은 축복입니다. 가난하기 때문에 머리를 쥐어짜고 있고, 주변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협상중입니다.
혹시라도 콜롬북스 2.0에 관심이 있으신 투자자나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분들은 언제든지 제게 커피챗 신청 주세요. 전세계 수 천 만부의 도서에 콜롬북스를 인쇄하고, 도서를 서포트하는 서비스를 하실 분들을 찾습니다. 언젠가....전 세계 모든 도서에 콜롬북스를 인쇄하는 그 날까지....아마도 제 도전은 계속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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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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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들이 콜롬북스에 관심가져주셔서 좋네요 ㅎㅎ
콜롬북스 이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너무 편하고 좋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콜롬북스2.0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디콰에도 은근 몇 분께서 이용해 보신적이 있다고 하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