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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훈
홍성훈 ·

일회용 강아지신발 기획부터 펀딩까지 1화

안녕하세요. 아루카의 홍성훈입니다.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며칠 전까진 굉장히 춥더니 갑자기 날씨가 풀려 이번 크리스마스는 조금 따뜻하게 보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소중한 분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저번 메이커로그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강아지용 신발을 기획하고 크라우드 펀딩까지 진행해 봤던, 그 시점, 그 당시로 다시 돌아가서 메이커로그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강아지용 신발이라는 게 디스콰이엇의 많은 메이커분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카테고리일 것 같은데요, 그러나 스타트업이라는 게 분야가 다를지라도 초반에 취할 수 있는 전략은 어느 정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이 내용을 공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금은 아래부터 소개해드릴 그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대표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주력 서비스에 집중해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

저는 지금 개발 중인 서비스에 물론 자신이 있지만, 2019년 즈음에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조심스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20대 자신감이 넘치는 제가 반드시 한 번은 실수를 할 거라고 생각했고, 제가 가진 이상에 비해 그 당시의 저는 경험이나 역량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주력 서비스로 시장에 진입해서 후발주자나, 앞서나가있는 큰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뺏기지는 않을까라는 고민도 있었는데, 이는 아마 저를 비롯한 다양한 스타트업의 대표자분들 께서도 가지시게 되는 고민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자금적으로 큰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그 긴 시간을 내가 과연 버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본 결과 당장 이 서비스의 개발에 몰두하는 게 아니라 (2022년 현재 개발중인 서비스), 먼저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경험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작은 프로젝트를 먼저 진행해 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019년, 저의 일회용 강아지 신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캐시카우? 소 말고 강아지.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말 중에 캐시카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캐시카우라는 말도 몰라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건 아니지만, 앞서 말한 튜토리얼 목적 이외에도 주력 프로젝트의 진행에 자금적으로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원래 구상했던 아이템이기 때문에 시간도 크게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초반에 제가 절대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있는데요, ㅡ현 시점으로 말하자면ㅡ 캐시카우가 앞으로 진행할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와도 동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소 말고 강아지 라는 거죠. 돈보다는 브랜드 이념에 기반한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강아지는 제품에 대해서 사람만큼 정확한 피드백을 줄 수 없고, 제품을 사용하기 싫어도 보호자가 교육을 하거나, 또는 강요로 인한 사용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걸 제가 다 먼저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데는 일주일 정도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이때는 다음 메이커로그에서 말씀드릴 제품개발의 다양한 변수..에 대해서는 전혀 상상조차 못했던.. 그런.... 아픈 기억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PS

제가 개발했던 강아지용 신발은 일회용 신발로, 혹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신다면 결코 다음화에 대한 관심을 끌수 없을것같아.. 이름은 아직 비밀..^^ 입니다. 대표 기능으로는 롤 형태로 제공되어 사용자가 필요한만큼 강아지의 발에 감아서 점착하는 형태의 강아지 신발이구요, 물론 갑티슈처럼 뽑아서 사용도 가능하고, 밴드처럼 소포장되어 제공하는 방향도 고려했습니다.



그리고 필름에는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있어 강아지가 편하게 보행할수 있도록 돕습니다. 워킹부스트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ㅡ유치한것같기도 하지만ㅡ 저희 루비는 관절이 약해서 잘 뛰어다니질 않는데 신발만 신기면 너무 잘 뛰어다녀서 함께 산책을 하면 제 기분까지 좋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나머지 기능은 다음 메이커로그에서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일회용 강아지 신발 기획부터 펀딩까지 1편 입니다. 아무래도 다음화 부터는 실제로 제품을 만들면서 해결해야 했던 여러가지 이슈와 특허출원 경험 등에 대해서 남기게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저 스스로에 대한 판단이나, 역량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도출해 내는 것이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많은 경험이 필요한 대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험들이 있어 지금 제가 한걸음이라도 더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는 생각 또한 듭니다. 제 작은 경험이, 이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메이커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화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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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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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서지우

너무 궁금해요. 다음 이야기 빨리 들려주세요!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Euny Park 관심 있으실 것 같아 태그해 드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