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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

‘단순 반복 작업’은 사라져야 할까 - 노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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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반복 작업’은 사라져야 할까? : 노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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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핵심 특징은 ‘일을 할 때 나의 보람, 자기 실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추구한다’는 것인데요. 즉, “일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면 이미 강의안은 써두었는데, 최고의 강의를 하기 위해 학생들을 떠올리며 더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찾는다든지요. 이처럼 일에 있어서 완벽을 추구하는 자세를 지닌 사람이라면 선생님이든 과학자, 직장인, 경비원, 건축가 등 누구나 ’장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우선 통념과 달리 고대, 중세 수공업자들은 ‘머리를 비우고 단순 노동’을 한 것이 아니라, ‘물질의식’을 바탕으로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들의 경우에도 수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반복 끝에 수많은 개량, 변화를 이끌어왔죠. 저자는 이런 도자기의 변화(진화)가 우연이 아닌, 의도된 필연에 가깝다고 주장합니다. 반복에 반복을 더하며, ‘더 잘’ 만드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왔다는 것이죠.
  • 반복작업은 내가 지금 하는 것들과 거의 다를 것이 없다. 매일 똑같은 행위를 하는 데 행위의 각 요소들을 얼마나 더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니, 반복하고 개선하는 행위는 그대로이다.


1) 오늘날 ADHD 환자가 급증한 것에 대하여 세넷은 반복 작업의 가치 저하로 인한 - 긴 집중 불가가 그 이유라고 짚고 있기도 합니다“(ADHD를 치료하려는) 교육자들은 지능과 정서 양면에서 여러 주제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해서 집중 능력을 키우려고 한다...오랫동안 손기술을 숙달해가는 과정을 보면, 이 이론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 다시 말해 오랜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먼저이고 그렇게, 집중할 수 있을 때가 돼야 정서나 지능면에서 관심이 생긴다는 점이다...”.(<장인> p.276~278)
  • 집중,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은 인프라다. 이것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다른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매우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첫째, 일에 몰입한 작업자는 일의 내용과 목적이 혼연일체를 이룬다.
둘째, 일한다는 것 자체가 주는 만족이 곧 그들이 받는 보상이다.
셋째, 하루하루의 갖가지 세부사항들은 그의 머릿속에서 최종 생산물로 그려진다.
넷째, 작업자는 일할 때 자기 행동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
다섯째, 일하는 과정 중에 기능이 향상된다.
여섯째, 일 자체를 실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일곱째, 가족이나 공동체로 말미암은 문제 또는 정치적인 문제가 생기더라도 실기작업에서 오는 내면의 만족, 일의 일관성과 실험이 모든 판단의 잣대가 된다”
  • 장인 업무의 특징. Mastery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7가지 기준으로 삼아도 되겠다.



  1. 단순 반복 작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AI가 반복 작업을 모두 없애는 것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요?
  3. 장인의 개념이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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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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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이정우

저는 사람은 반복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처음에 잘하는 사람은 없고, 실력있는 사람들도 그만큼 반복숙달로 인해 발전했다고 생각해요. 최근 AI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일 수 있는 단기적인 장점을 가져와주지만 이 부분을 AI가 다 해버린다면 개인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AI가 확실히 편리하지만 너무 의존하면 위험한 것 같아요 ㅠ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저도 요즘 이 부분에서 생각중인데요. AI가 인간의 지적 능력을 확장시켜주었는데 열심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일까요? 먼 옛날 처음 종이가 생겼을 때도, 활자가 발명 되었을 때도, 근대에 컴퓨터가 나왔을 때도 모두 인간 지적 능력을 확장시켜주었고 그걸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AI 기술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아졌어요.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다운님의 댓글에 크게 공감해요. 저도 많은 사람들이 장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계속 나아간다면 인생에서 더 많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지금의 너무 빠른 발전 속도와 변화가 우직한 장인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막는 것 같네요.

헤이데이
헤이데이

매우 공감합니다. 우리 모두 매일 매일 장인이 되어 가고 있는 걸까요 ㅎㅎ => 집중,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은 인프라다. 이것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다른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매우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헤이데이
헤이데이

"우직한 장인"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지요. 저는 요새 의식적으로 테크/스타트업 글 말고 "우직한 장인"과 같은 분들의 글을 많이 읽고 있어요. 레이 달리오 같은 분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