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금요일 오후 성수동으로 향했다.
사무실을 벗어나 서울숲 구경하니 정말 리프레쉬가 됐다.
저녁에는 근처에서 열리는 마케팅 세션을 참여했다. 장소를 제공해준 곳이 투자회사로 유명한 퓨처플레이였는데 사무실이 놀라웠다.
배민과 토스 마케터 분들이 발표를 하셨는데
어떻게 생각을 할까? 무엇이 다를까? 어떻게 일할까? 어떤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을까?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온것이다.
먼저 ‘이게 무슨 일이야’ 프로젝트를 진행하신 우아한형제들 팀장님이 마케터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식으로 세션이 시작됐다. 말을 하시는데 에너지랑 바이브가 너무 좋아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세션을 한참 듣다보니, 문득 프로젝트가 '어떤 고민에서 기획되어 어떻게 실행되었는지' 전 과정이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이 된다는 점이 놀라웠다.
이게 무슨 일이야 캠페인은 → 우리한테 이런 회사 문화가 있는데 어떻게 사람들한테 더 알릴까? → 어떻게 모여서 보고 집중해서 볼까? → 컨퍼런스를 할까? → 일, 문화 컨퍼런스 어때?ㅋㅋ '와 재밌겠다!ㅎㅎ' → 이런걸 하려고 하는데 연사로 참여해주실꺼죠? → 대표님 부터 참여 시켜볼까!?
세션내용에는 마케팅 꿀팁과 조언도 정말 많았지만, 나는 우아한 형제들 조직문화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회사들과 다른점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우리 이렇게 일해요' 라고 공유하는 것을 잘한다고 한다. 사실 가끔 배민다움에 들어가보면 정말로 '일과 문화'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 하고 있다.
우아한 형제들은 어떻게 그런 조직문화를 가지게 되었을까? 초기부터 우형에 있던 팀장님의 대답은 단순했다.
'멋진 조직문화는 사실 창업자의 캐릭터를 반영하기 마련인 것 같아요'
'제가 뭘 어떻게 조성한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창업자의 캐릭터가 반영된 것' 이라고 한다
김봉진 대표님은 애초에 세계 최고의 배달회사가 아니라, 회사 그 자체를 만들고 싶었고, 조직문화 세팅하는데 굉장히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만든사람이 이렇게 관심이 많으니 그렇게 된거고, 또 그걸 사람들이 좋아하니깐.! 그렇게 조직문화가 되었다고 한다. (뭔가 심플하지만, 맞는말..)
많은 사람들이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알고 조직문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나도 결국 그건 대표의 의지이고 대표의 철학이 반영되는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 팀은 어떠한가? 그리고 나는 어떠한가?
나는 사실 조직문화에 대해 고려하는것은 어느정도 생존이 된 회사에서나 고민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아보면 우리도 같이 개발하면서 여러 문화가 생겨났고 또 그 중에는 개선해야할 문화도 있다. 물론 초기부터 조직문화를 신경쓸 여력은 없겠지만, 그래도 창업자는 자신이 투영된다는 점을 알고 조직문화에 관심을 두어야한다.
ps. 마케팅 세션가서 마케팅 내용은 없고, 조직문화에 대해 꽃혀버렸네요. 기회있을 때 마케팅 관련 글을 다시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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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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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초기에는 어렵지만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엇이든 고착된 이후 바꿔가는 것보단 조금씩 만들어 가는 것이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그 과정과 결과에서 분명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거 같아요!!
주변에 보면 좋은 조직문화가 정말 잘 형성되어 있는 회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직문화가 좋으면 단순히 서비스가 좋다고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그 조직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를 진행하신 우아한형제들 팀장님이 마케터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식으로 세션이 시작됐다. -> 너무 재밌었겠네요! 오프라인 강의는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치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받으신 것 같네요 ㅎㅎ
저도 최근에 들었던 강의에서 대표의 자아 성찰과 그것을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이에 공감하는 직원들과 조직을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얘기를 인상 깊게 들었는데, 배민의 김봉진 대표님이 그걸 실천하신 분이군요. 참 멋진 기업이란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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