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형욱군
형욱군 ·

Back to the origin

안녕하세요!


우연한 기회로 급 한국 방문을 하던중 디스콰이엇을 알게되고 자주 시간을 내어 메이커로그를 쓰자! 하고 마음 먹은후 시차 적응에 실패해 헤롱 거리다 다시 LA로 돌아가기 전날 한국 시차에 적응하게 되어 이렇게 첫 로그를 남기네요 ㅎㅎ


저는 한국을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떠난후 10년 가까이 한번도 다시 방문을 한적이 없다보니 한국말 수준이 딱 중2 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그러려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놀라운 비밀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영어로도 글을 쓰는건 잘 못합니다)


한국은 GOAT가 중국 진출을 준비하던즈음에 일년에 한번씩 다시 방문을 하기 시작하며 이것 저것 알아보고 돌아가곤 했습니다. (저는 결국 GOAT가 한국 마켓에 들어올 방법을 찾진 못했습니다)


한국에 아직 가족분들과 어릴적 친구들 그리고 가장큰 부분인 어머니가 한국에서 생활을 계시기 때문에 항상 올 때마다 스타트업에 미쳐 하루 하루 치열하게 살던 미국 생활에서 생긴 데미지를 치유 받는 느낌이 있어 첫 한국방문 이후로는 최소한 일년에 한번은 한국에서 휴가를 1달 정도 사용했습니다. 제가 좋은 에너지로 돌아오는걸 보고 GOAT에 청업자 친구들은 제가 한국을 갈때 항상 제 회사 slack, 이메일, 그리고 Github Access를 닫아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정신없이 5년을 보냈고 GOAT를 퇴사한후 내가 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한국에 어떤 방식으로던 기반을 두게 되면 좋겠다 라고 어렴풋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만나뵌 개발자 분들의 실력도 너무 좋았고 스타트업을 하고 싶어 하시는 학생분들 그리고 그걸 준비하고 계신 분들의 에너지가 정말 너무 좋고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서 였습니다.


결국엔 전 어쩌다 보니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스타트업만 하면서 살고 있고 새로 무언가를 만들고 또 그걸 만들면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인연들과 일들에서 얻는 경험은 정말 말로 표현을 할수 없는 기적을 경험하는 기분이여서 이 일을 놓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이번 방문은 계획없이 오긴 했지만 오자마자 너무 재밌고 멋진 일들이 많았습니다! Disquiet이라는 멋진 커뮤니티를 알게 되면서 한국에도 무언가를 만드는데 정말 진심인 분들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 분들의 이야기를 만나서 듣고 또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해드리면서 정말 좋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만들어지는걸 느꼈고 그게 너무 좋았습니다. 아주 흐릿하게 자리 잡고 있었던 한국에서의 기반을 잡고 싶었던 계획이 구체화 되는 느낌이였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제가 지난 12년동안 미국에서 경험한 스타트업의 경험이 다른분들께 도움이 될수 있다는걸 알았고 저도 새롭게 시작하는 팀에게서 배워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분께 부탁해 한국에 현재를 만드신 선배님들을 소개 받아 그분들께 제가 만들고 싶은 플렛폼에 대해 소개를 드리고 또 미국에 법인을 세운 회사이지만 한국에서 제가 따로 오피스를 만들어 한국에서 글로벌 마켓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하시는 분들과 제가 새로 만드는 팀에 팀원분들께 저와 제 팀원분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기술을 공유 하며 회사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투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망하더라도 제가 경험한 글로벌 스케일의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과 노하우 만이라도 같이 일하게 될 팀원분들 또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시는 현 그리고 미래에 창업자 분들께 전해질수 있으면 의미 있는 일이 될거라 말씀해주셨습니다.


내일 다시 LA로 돌아가 시작된 투자 라운드를 정리하고 미국에 있는 팀원들과 제가 생각하게 된 이런 방향에 대해 좀 더 토론하고 준비하여 한국에 자주 오게 될듯 합니다.


앞으로도 자주는 힘들더라도 가끔 진행되는 일들중 재밌고 유익할 만한 일이 생기면 꼭 메이커 로그를 남기겠습니다. 그럼 다들 파이팅 하시고 또 찾아 뵙겠습니다! 두서없이 쓴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만나 봬서 너무 좋았습니다. 형욱님께서 해주신 말씀들도 너무 유익했구요. 또 소식 들려주세요, 화이팅입니다!!

형욱군
형욱군

감사합니다! 또 재밌는 소식 들려 드리겠습니다 :)

Hyunsol Park
Hyunsol Park

저희 팀에게 좋은 말씀 많이해주셔서 감사해요. 미국 조심히 돌아가시고 또 한국 오시게 되시면 연락주세요 :)

형욱군
형욱군

넵! 한국 오면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바쁜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 자주 이야기 나누며 지내요 :)

Jenny Hong
Jenny Hong

이번에 만나뵙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들려주신 이야기도 너무 재밌었어요 :) 앞으로도 종종 소식 전해주세요!

형욱군
형욱군

저도 너무 반가웠어요! 디스콰이엇팀 너무 잘하고 있으니 저도 꼭 멋진 이야기 계속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파이팅!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형욱군님 메이커로그가 Must Reads #78에 선정 되었어요! https://stib.ee/kfl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