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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한 것들

원래 이번주에 배운걸 쓰면 더 좋겠지만요. 아마 분명 뭘 배우긴 배웠을겁니다.

하지만 거기에 대해 메타인지가 안되네요 그래서 뭘 했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VC와 커피챗

지인을 통해 얻은 기회입니다. VC와 커피챗 해보는건 이번이 4번째인데요.

느낀점은, 저는 투자자를 설득할 준비가 별로 되어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실 좀 황당하게 들릴수 있겠지만, 저는 제가 만들고 있는 제품이 반드신 성공한다는 확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하냐고 묻는다면, 제가 쏟아야하는 노력과 시간을 고려해 기댓값을 생각했을때 할만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이건 오직 자기 자신만 설득할 수 있는 이야기죠. VC를 설득하려면 저기서 '제가 쏟아야하느 노력과 시간'을 VC의 돈으로 바꿔서도 성립해야겠죠.

그런데 그때의 기댓값은 별로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설득하는 것도 마냥 피하고 싶고 피곤한 일이기만 할뿐이네요.

아무튼 그래서, 일단은 제품 완성에 좀더 집중하자는 지극히 당연한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연결해주신 지인분을 봐서인지 심사역까지 연결을 해주신다고 하니, 소득이 없었던건 아닙니다.

콜드 메일을 통해 접촉한 개발자와 채용을 염두에 둔 커피챗

인터넷에서 본 이력서를 통해 개발자분께 콜드 메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원하는 해커 스타일의 개발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왔습니다.

대화를 하며 좀 의외었던 부분은, 그 개발자분이 제 제품이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선 별로 의심을 품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대화를 시작하기전에, 대부분의 사람이 제 제품에 의심을 품고있겠지만, 혹시 그게 아니라면 대화가 순조롭게 흘러갈 것이고, 그때는 채용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개발자분은 제품은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 와중에(어느 정도 립서비스가 포함되었겠지만), 근무 환경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엔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할지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더라고요.

대화를 나눌 상대방의 성향에 대해 좀더 고민해보고, 그에 맞는 대화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F-Lab 온보딩

온보딩을 F-Lab의 대표님이 진행하시더라고요. 덕분에 사업적으로도 여쭤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표님이 F-Lab이 해결하려는 개발자들의 성장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문제에 진심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 F-Lab이 제공하는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생각했는데요. 설명을 듣고나니, 단순히 더많은 수익을 내기 위한 설정이 아니라, 실제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구성하고 거기에 맞춘 비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다음주 부터, 매니징도 배우면서 부수입도 챙겨보려합니다.

아, 쓰고보니 배운게 하나 떠올랐습니다. 사람 만나는 것과 개발 사이에 컨텍스트 스위칭 비용이 상당하다는 겁니다. 프론트엔드 개발과 백엔드 개발 사이의 비용보다 훨씬 더요.

그래서 개발에 시간을 별로 못 쏟았네요. 이부분도 장기적으로 개선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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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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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기
백민기

“컨텍스트 스위칭 비용“ 어떤 건지 알 것 같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것에 몰입하는 시간 외에 다른 곳에 시간을 필수적으로 쏟아야 하는데, 다시 몰입으로 돌아오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컨텍스트 스위칭 비용을 어떻게 개선하고, 계신지도 추후에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재경님 메이커로그가 Must Reads #224에 선정되었어요 :) https://stib.ee/c7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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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