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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민
김희민 ·

뾰족한 문제정의,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안녕하세요, 한동대학교에서 IT 협업 동아리 PARD의 4기 서비스 기획파트 김희민입니다.

이번에는 4차 세미나까지 공부하면서 반복적으로 강조된,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 간단히 다뤄보고자 합니다.

문제정의의 중요성

🦔여러분, 고슴이의 가시는 어떤가요?

뾰족하죠? 얼마나 뾰족하죠?

찔리면 피가 날 정도로 날카롭습니다.

고슴이의 가시처럼 어떤 물체를 뚫어버릴 수 있을 만큼의 뾰족함,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문제 정의의 명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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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아인슈타인과 스티브 잡스도 강조하는 문제 정의의 중요성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입니다.



현상과 문제의 구분

그동안 문제의 배경을 찾고 정의를 내릴 때 가장 헷갈렸던 부분은 현상과 문제를 구분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라고 생각하고 정의를 내려 데스크 리서치를 진행해도 명확한 답이 떠오르지 않고 같은 곳을 맴도는 느낌이었습니다. 계속 이렇게 느꼈던 원인은 문제를 찾은 것이 아니라 문제의 탈을 쓴 현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가설을 세워 올바른 문제인지 검증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문제 중에서 진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발굴하고, 그 문제를 명확히 정의한 후, 현재 상태(As-Is)와 이루고자 하는 목표 상태(To-Be)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바로 좋은 문제!

근본 원인 파악하기

뾰족한 문제를 찾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5 Why 기법을 활용해 검증을 합니다.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처럼 모든 가설에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 연속으로 던지며 근거를 찾아가다 보면, 놓치고 있던 부분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why? why? why? why? why?

이 기법 외에도 다양한 검증 방법을 통해 문제가 좁혀졌다면, 아래와 같이 문제 정의를 내리면 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할 때] [어떤 문제]를 겪는다고 생각한다."

문제정의 연습과 변화

문제정의를 내리는 과정을 정리해봤다면, 다음은 조금 부끄럽지만, PARD에 들어와 처음 3주동안 제가 문제 정의 연습과 피드백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봤습니다.

  • 아무것도 모르던 첫 번째 과제

  • 이렇게 파고 드는 건가? (1차 수정)

  • 이게 진짜 문제인 것 같아. (2차 수정)

  • 아니야. 이게 진짜 뾰족한 문제인 것 같아. (3차 수정)

  • 피드백 기반으로 다시 수정해봐~ (4차 수정)

4차 수정을 개인적으로 하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이 문제를 갈아엎고 다른 문제를 열심히 탐구 중입니다. 당시 바로 다음 과제가 피드백을 기반으로 수정한 문제 정의와 함께 서비스 명과 솔루션을 제공해야 했는데, 솔루션으로 OTT 통합이라는 아주 말도 안되고 현실성 없는 솔루션만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이미 세상엔 많은 서비스들이 존재하기에 겹치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IT 프로덕트 솔루션을 생각하기엔 주제가 너무 터무니 없었습니다)

새로운 문제 탐구

OTT를 포기할까 말까 많은 고민을 하면서 PARD 회장님에게 짧게 배경과 생각해봤던 솔루션들을 설명했을 때, 아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리해줬습니다.

“솔루션 현실성 없어? 그럼 갈아엎어!”😮

그래도 미련이 남아 조금이라도 붙들고 있으려 했지만, 그것은 시간 낭비일 뿐..!
아직 문제를 정의하는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할 만큼 한 OTT는 이제 제 손에서 떠나보내고 새로운 문제를 선정했습니다.

새로 선정한 문제(문해력 관련 문제로 진행 중) 역시 확신이 없어 이번 주 세미나에서 피드백을 받을 후 또 다시 고민의 늪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기존의 문제를 다시 갈아엎고 새로운 문제를 모색하는 것은 꽤나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모든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 한 막막함..

(파트장들은 문제를 계속 바꿔서 처음부터 단계를 계속 밟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성장의 과정

하지만 계속해서 문제를 찾아가는 노력과 연습을 통해 뾰족한 문제 정의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바로 고슴도치와 같은 뾰족함을 갖추어가는 여정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계속 부딪히고 실패를 경험하면서 🦔처럼 뾰족한 가시를 등에 업은 사람이 되기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들 파이팅


PARD_CLUB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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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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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이지은

뾰족한 문제정의를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응원합니다 🙌🏻

박성현
박성현

희민님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동기부여가 되네요! 파이팅입니다

이홍열
이홍열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문제는 창업자가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문제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고객한테 듣고 발견하는 겁니다. 창업자가 책상에서 생각하고 가정하는 문제는 그래서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고객도 두 가지 고객 모두에게 들어야 합니다. B2C, B2B 모두요. 위의 예시에서 OTT라고 했으면, (1) OTT를 소비하는 고객들 (2) OTT를 제공하는 기업 이렇게 두 곳에서 들으셔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나라 대학생분들은 대부분 책상에서 혹은 서베이 일부, 인터뷰 일부로 문제를 정의하는 것 같습니다. 성공하는 기업들은 문제 발견에만 수 개월씩 쓰고 심지어 1년 넘게도 씁니다. 문제를 정의하지 마시고, 고객한테 들으세요. 고객은 문제가 무엇인지, 해결책이 무엇인지까지 아는 사람들입니다.

김희민
김희민

피드백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문제를 찾아가기 급급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고객(사용자)을 놓쳤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문제를 정의하기 전, 관련 오픈채팅, 네이버 카페, 리뷰 등 실제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 부터 시작해 그들의 경험과 니즈를 이해하는 데 집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사용자의 시각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홍열
이홍열

가능하다면 직접 고객과 만나서 대화해 보세요. 온라인 미팅이나 오픈채팅, 카페, 서베이 등은 효과가 미미합니다. 고객은 자신들의 진짜문제를 그런 수단으로는 잘 이야기 해 주지 않습니다. 대면 미팅을 하세요.

김희민
김희민

네 직접 만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겠습니다! 귀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희민님 아티클이 이번주 뉴스레터에 소개되었어요! https://dis.qa/riZtmiL

김희민
김희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꾸준히 좋은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김광일
김광일

여러 차례에 걸쳐서 진행되는 문제정의 부분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김희민
김희민

엄청 중요한 부분이지만 어려운,, 그동안 세미나에서 배운 것들 참고해서 계속 연습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