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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호
엄상호 ·

작고 소소한 문제로부터 시작하기 - Lawfully & DocSend

스타트업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들 듣는 것 중 하나가 problem을 잘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problem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이미 큰 problem들은 큰 플레이어들이 하고 있고, 명확하고 다들 아는 problem들은 많은 경쟁자들이 있다. 내가 써봤던 프로덕트들 중 스타트업스럽게 작은 세그먼트의 유저들이 소소하게 겪는 문제점으로부터 시작해 좋은 프로덕트가 나온 사례를 소개해본다. Lawfully와 DocSend. 이 두 회사는 모두 사람들의 조바심, 기다림, 그리고 기대감을 노렸다는 공통점들이 있다.

Lawfully

미국의 이민자들에게 비자와 영주권 프로세스는 정말 지치고 힘든 일 중 하나다. 일처리가 빠르지도 않고, 기약없는 기다림 속에서 사람들은 헛된 기대에 자주 이민국 case tracker 사이트에 자신의 case를 입력해보면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한다. 사실 마음 편히 기다리면서 변호사가 알려주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이 또 그렇지 않다. 이러한 사람의 조바심을 위해 나온 프로덕트가 lawfully다. Lawfully는 자신의 case number를 넣어놓으면, status가 바뀔 때 노티를 보내주고,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넣은 케이스들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분석을 해준다. 사실 lawfully 이전에는 알게 모르게 중국/인도 사람들은 매크로를 만들어서 전체 케이스를 트래킹하면서 정보를 알려주는 텔레그램 방이 있긴했다. 그러한 방들이 서비스화 된 것이 Lawfully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나도 프로덕트를 써볼 때는 몰랐는데, 한국 분이 창업자시다.

DocSend

https://docsend.com (이유는 모르겠지만 링크 정보를 가져올 수 없다네요.)

한국에서는 아주 많이 쓰는 것 같진 않지만 IR덱을 공유할 때 쓰는 DocSend. 이것도 투자자나 다른 사람에게 IR덱을 보내고, 이 사람이 이걸 언제 봤는지, 어디를 중점적으로 봤는지를 분석하고 안전하게 문서를 share하게 해주는 프로덕트. DropBox에 인수됐다. 이것도 Lawfully처럼 창업자들의 조바심과 근심을 캐치해 소소한 문제를 잡아 잘 풀어나간 좋은 케이스.

이런 problem들을 찾기 위해서는 역시 그 문제를 겪는 당사자거나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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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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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lheeLee
CheolheeLee

좋은 사례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Niche하고 긴급한 문제들을 찾아가봐야겠어요.

엄상호
엄상호

세상엔 재밌는 프로덕트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ㅋㅋ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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