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발하고 싶은 이상향
디스콰이엇에 합류한지 2개월 정도가 지났고, 팀원들에게서 매일 아주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 특히 나는 팀원들에 비해 이상주의적인 면이 아주 적어서 그런 면을 좀 더 채우면 좋겠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최근 @Hyunsol Park 님이 추천해주신 '디자인의 디자인'이란 책을 읽으면서
- 내가 지금 왜 이 책을 읽고 있는지
- 그래서 나는 뭘 어떻게 개발하고 싶다는 건지
그동안 머리에 부유하던 생각의 파편을 이어서 내가 궁극적으로 만들고 싶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상향에 대해 고민/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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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다. 기쁨이나 슬픔, 따뜻함이나 차가움 같은 것이 느껴지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왜 이런 제품을 만들고 싶냐 하면 그냥 내가 좋아하는 순간들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인간적인 순간들에 시선이 많이 머무는 편이다. 내가 주로 사진을 찍는 순간, 좋아하는 영화, 소설 같은 것을 종합해보면 주로 사람들 사는 문화, 인간적인 면이 많다. 내가 개발하는 제품도 그런 시선을 담고 싶다.
내 소프트웨어가 삶을 위로하거나 응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에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만든 음악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처럼 삶의 다양한 순간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유용함을 뛰어넘는 다른 차원에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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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뭘 어떻게 만들어 보겠다는 건지는 사실 아직 딱히 떠오르지 않고 잘 모르겠다. 개발 이외에 디자인, 사진, 영화, 소설 등 다른 분야에서 느낀 것들을 자꾸 개발이랑 연결시켜 보려고 노력하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냥 감상에 지나지 않았던 것 같다. 개발을 하면서 거기에 유연한 사고를 얹는다는게 애초에 내 뇌에서 가능한 일인가 싶기도 하다. 아직 방향은 잘 모르겠지만, 이 이상향이 영원히 생각에만 지나지 않는게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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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디자인의 디자인'우리 사무실 책꽂이에 있는 거 알아요? 제가 가져다 놨어요 ㅋㅋㅋ
그거 봤어요!! 종한님이 갖다두신거 다른책도 재밌어보이는거 있더라구요!
응원합니다!! 홍민님과 같이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저도 종한님이랑 일해서 너무 좋아요!! 종한님 에너지 제가 다 가져갈래요👻
오! 이 책 과거에 디자인 공부할 때 지인이 소개해 준 책인데 여기서 만나기 더 반갑네요. 다시 봐야 되겠습니다.
저도 아직 다 보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디자인할때의 사고 흐름?을 설명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다양한 예시를 왜 이렇게 디자인 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서 재밌기도 해요!ㅎㅎ
멋진 이상향이네요 👀
아니 현솔님 음성지원 되네요 ㅋㅋㅋㅋ 헛소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ㅋㅋㅋㅋ 제 영혼이 담긴 음성이 전달 되었나보군요.. 헛소리 앞으로도 많이 해주세요 ㅎㅎ
"내 소프트웨어가 삶을 위로하거나 응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에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만든 음악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처럼 삶의 다양한 순간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유용함을 뛰어넘는 다른 차원에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이 부분 정말 공감되요!! 종종 같이 브레인스토밍 해봐요 💜
제니님과 함께🍜 💜
홍민님 꼼장어는 한국에서만 먹는데요. 이것도 홍민님에게 영감이 될 수 있을까요?
ㅋㅋㅋㅋ 꼼장어 영감론 하나 만들어볼게요
생각을 실제화하는게 어렵지만 멋진거같아요! 저도 이글에 영감받고갑니다👍👍
안녕하세요 헤일로님! 영감을 받으셨다니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