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아직 프로덕트가 없습니다.

아티클

전체 보기
김재성

김재성

고객이 AI가 싫다고 했다.

현재 우리 팀은 매주 인당 3개의 가설을 제시하고, 그 중 2개의 가설을 채택하여 테스트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4명이므로 가설은 12개씩 나오고 있는 셈이다.

가설에 도메인의 제한을 두지 않고, xyz 가설의 방식을 따르고는 있지만 디테일한 숫자에는 집착하지 않고 있다. 속도와 창의적인 확인 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userlmn_e7227e946540b4bbf9eeb1bba6312e41.png

그 중 지난 번에 ‘상황에 맞춰 운동 루틴이 조절’하면, 사용자의 운동 완수율이 높아질 것이다는 가설을 테스트했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컨셉은 이러하다. 오늘 마침 비가 오거나, 약속이 있거나, 야근이 있는 등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일상에 정말 많다. 이러한 ‘변수’들에는 일정 문제도 있지만 컨디션 이슈까지 더 하면 굉장히 빈번하게 일어난다. 팀에서 관찰한 결과 이러한 변수들로 인해 운동을 미루는 현상이 발생하고, 최종적으로 운동의 지속력을 떨어트린다. 재밌는 것은 변수 발생이 운동 루틴에 변수를 낳는, 네거티브 피드백이 발생한다.

쉽게 말해 어플이나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운동 루틴은 고정되어 있는 정적인 값이다. 하지만 내 상황은 계속 바뀌니, 요일 뿐만 아니라 운동 종류까지 계속 조정되어야 합당하다.


가령 월, 수, 금 3분할 루틴을 진행하는데 수요일에 운동을 못했다면 루틴이 적절히 조절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 생각이 복잡해진다. 또는 10kg 3세트하라는 운동을 완수 못했다면? 혹은 힘이 남는다면? 이러한 변수들도 다시 변수 역할을 하여 운동 지속을 저해한다는 것이 우리 팀의 판단이었다.


변화하는 나의 일정과 나의 컨디션에 비해 운동 루틴은 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에 맞춰 루틴도 계속 변화하면 운동 지속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가설을 테스트하기로 했다. 우리 팀은 이를 동적 루틴이라고 부르고 있다. 핵심 가

설이 작동하기만 하면 상세한 알고리즘을 구현하거나, 생성형 AI 코치 등을 통해서 확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생각되어 진행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사실 다소 미지근했다.

userlmn_f84c94a25b812779a9910e583a8f41b8.png

 자체적으로 핵심 가설의 성공을 50%의 리텐션을 목표로 했었으며, 오히려 불편함을 감수해도 작동하는 서비스를 찾고 싶었기 때문에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진행했다. (물론 개발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한 스푼 있었다) 그 결과 약 43%가 서비스가 지속하는 다소 미지근한 결과였다. 짧은 테스트 기간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빠르게 다음 가설로 넘어가기 위해 고객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결과는 우리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AI가 아니여서 좋았어요!

부족한 테스트임에도 감사히 참여해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자 몇 가지 특이한 내용이 있었다.

  1. 구글 스프레드 시트가 불편해서 다른 운동 어플에 메모했다가 다시 입력하는 분들이 계셨다.

  2. AI가 짜준 루틴이 아니어서 좋았다.

스프레드 시트가 불편해서 집에 와서 기입하거나, 홈트를 진행하시는 분의 경우 노트북을 켜서 입력하며 운동하신 분이 계셨다. 극도의 불편함을 감수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까지 기입을 해서 받는 운동 루틴에 큰 효용을 느꼈다는 것에 놀랐다.

제일 놀란 점은 적극적인 참여를 하신 분들은 AI에 대한 거부감이었다. 사실 운동 루틴 추천 서비스는 너무 많다. 유명 운동인의 운동 루틴을 검색만 해도 알 수 있는 시대에, 왜 내가 이 운동을 해야 하고, 루틴이 왜 이렇게 바뀌었는 지에 대한 세밀한 관리에 큰 반응이 있었다.

한 번만.. 다시 해볼까?

그래서 한 번만 다시 해보기로 했다. 고객이 효용을 느낀 부분은 강화하고, 불편함은 줄이되 하나의 핵심 가설만을 확인하는 실험을 다시 구성했다. 

휴먼 터치를 조금 더 강조하여, 트레이너도 모습을 더 적극적으로 들어내는 방식으로 바꾸었고, 그 과정에서 페이를 드리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7/2 저녁부터 모집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2주간(혹은 그 이상) 진행 하기로 했다! 지난 번보다 훨씬 개선되었으며, 자세한 진행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더 자세히 확인하기

1
0
김재성

김재성

1시간만에 만든 구글 시트가 바이럴된다.

학부생 친구와 통화를 하다보면 반드시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나.. 뭐 해 먹고 살지?’

관심있는 분야나 명확한 목표가 있지 않는 경우에 이 질문은 더욱 무거워지고, 해결하기 쉽지 않다.

무거운 질문에 가볍게, 다른 선배들은 뭐하나 찾아보라는 T스러운 답변을 하던 중, ‘다른 선배들이 어떻게 진로를 선택하고 있는 지’를 정리만 해줘도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5년 전에도 했던 고민이고, 여전히 많은 대학생들이 하는 고민이고, 앞으로도 많은 대학생들이 할 고민이기에 충분히 바이럴이 될 것이라고 확신이 들었다.

네이버 웹툰 - 이야~~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온다!! #대학일기 #공부안되는이유 웹툰 보러 가자~~^^... | Facebook

                                                            (출처: 네이버 웹툰, 대학일기)

확신의 근거는 다음과 같았다.

  1.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고민하는 질문이다.

  2. 사람들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학교, 선배, 커뮤니티)를 얻기 위해 이미 노력하고 있다.

  3. 해결이 아닌, 정보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그래서 만든 ‘진로트리’ 구글 시트이다.
테크트리처럼 ‘진로트리’를 통해 어떠한 전공을 졸업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직무를 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어떤 트리를 탈 지 고민될 때 확인할 수 있었음 하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다.

주변 지인 등의 데이터를 동원하여 딱 5명의 ‘진로트리’를 수집할 수 있었다. 이 정도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해외 사례도 2가지 찾아서 총 7가지 사례를 구글 시트에 정리했다.

생각보다 공수가 많이 드는 작업이었다. 주변 지인 데이터로는 부족함을 느껴서, 대학교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의 졸업 게시판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아직 졸업유예인 학부생으로서.. 많은 학부생들이 필요로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도움을 청하는 글을 작성하고 잠에 들었다. 

 

단 7명의 사례로 핫 게시판을 가고, 계속 업데이트 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인지 11명의 스크랩이 생겼다. 졸업 게시판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싶었지만 얼떨결에 수요를 한 차례 확인하게 되었다. ‘진로트리’ 구글 시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bMZs-I7SCEnKUTTORMWw2ZIFrBbqBFhWWLc507DTxfs/edit?usp=sharing

 

여전히 사례가 부족한데 어쩌지?

사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방문했던 에브리타임은 졸업 게시판이라 하더라도 수요층이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례 데이터를 공급할 수 있을법한 EO 채널, 디스콰이엇에 본 글을 공유하고자 한다. 모두가 한 때 진로를 향해 고민하고, 어쩌면 평생해야 하는 고민이 진로 고민일 것이다. 

*학부생보다 한 단계 앞선 선배로서 기꺼이 재능을 기여해주실 수 있다면 아래 구글폼 작성을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W47o1Wn9v3EfuEpA9

구글폼을 작성해서 내 재능을 기부하면 어떤 것을 제공해드릴 수 있을 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귀한 경험인 자산을 좋은 취지로 참여해달라고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구글 시트에 몇 가지 기능을 업데이트했고, 몇 가지 혜택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1. 커피챗 기능: 희망하시면 이메일 주소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하시는 업무에 따라 필요로 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추가했습니다.

  2. 방명록 기능: 이 구글폼을 이용하신 분들의 감사 인사를 볼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겠습니다.

  3. 프로젝트 소식 전달: 구글폼을 통해 수집된 이메일 주소로 진행 상황을 공유하겠습니다. 귀한 경험 자산 공유에 대한 감사함의 표시입니다.

  4. 커피챗시 무제한같은 커피 보장: 저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커피챗시 무제한 커피라고 느낄만큼 커피를 사겠습니다 ㅎㅎ..

그 외에 여러 더 직관적인 대우와 서비스화가 될 경우 혜택 등도 떠올랐으나, 공수표가 아닌 현재 가능한 내용으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더 감사함을 표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해봐야겠다..😅

많은 의견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3
0
김재성

김재성

안녕하세요. 홈트레이닝 IOT 근력 운동 관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김재성이라고 합니다.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자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

3
0
김재성

김재성

머릿속도 읽는 세상이 왔다.


url thumbnail

머리 속 생각 읽는 AI 나왔다

머리 속 생각을 읽고 문장으로 나타내는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왔다.기능적 자기공명 영상(fMRI) 장비를 이용, 뇌에 전극을 꽂지 않고도 뇌 언어 영역의 활동을 탐지하고...

https://zdnet.co.kr/view/?no=20230502093908

이야기를 들려주면, 들려준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떠올리게 되고, 그 이야기를 챗gpt나 바드와 같은 언어모델로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영상으로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네요..!

---

거짓말 탐지도 쉬워지고, 꿈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치료에도 효과적일 것 같은데... 이런 기술은 어떤 단점이나 문제점이 있을까요? :)



4
1
김재성

김재성

서체와 폰트


url thumbnail

UX 원칙

서비스의 성패를 가르는 디테일부터 전략까지,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한 디자인 가이드. 비밀번호 입력 필드와 같은 디테일부터 사용자 테스트, 고객 여정 설계에 이르는 폭넓은 UX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공한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2214618

오늘 읽기 시작한 책인데, 거의 첫 페이지에 "알다시피 아마추어들이나 서체를 폰트라고 부른다. 제대로 된 디자인 전문가들은 이를 '서체'라고 부른다..."

라는 문장이 충격적이여서 글로 남기게 됩니다.

맞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서체와 폰트의 차이를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찾아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

  • 서체는 부모, 폰트는 자식 같은 개념이다.
  • 맑은 고딕이 서체라면, 맑은 고딕 14pt 혹은 맑은고딕 bold가 폰트이다.
  • 사실 둘은 혼용해도 괜찮다. 하지만 디자인과 개발 상에서 구분할 필요가 있다.
  • Pentagram에서 근무하는 Eddie Opara가 말하기를, "제가 생각하기에 폰트와 타입페이스를 구분해서 말하는 것은 그가 전문가인가 아닌가를 판단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도 했다...
4
2

포스트

아직 포스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