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 it Forward, 그 자체로 살아가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저는 Pay it Forward를 실천하는 포항시 IT 협업 동아리 PARD 3기 회장으로 함께하고 있는 조세희 입니다! PARD는 Pay it Forward의 줄임말로 이제 3기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생 동아리 인데요.
포항이라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부족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IT 스타트업씬을 희망하는 열정 가득한 대학생들이 기획 - 디자인 - 개발이 협업하는 장을 만들겠다며 멘땅에 헤딩하던 시간들을 보낸지가 어느덧 2년이 되어갑니다.
저도 1-2기 디자인 파트장으로 함께하고도 반년을 더 포항에 남아 PARD의 리더가 되기로 마음 먹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해요. 저를 이렇게까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시켜준 파드라는 공동체에 남게한 힘은 'Pay it Forward'라는 가치 안에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배우고 성장할 부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인데요. 제가 리더로써 지난 6개월동안 배우고 느낀점을 압축적으로나마 공유하고 싶어요!
리더는 혼자 다 하는 사람이 아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 리더의 자리에 있으면서 리더는 모든 상황을 다 알고 다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래서 다른 팀원들에게 일을 분담하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계속 확인하고 완벽하지 않으면 제가 다시 하거나 자잘하게 해야할것들은 오히려 부담이 될까 맡기지 않고 또 혼자 해버리는 그런..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사람이였어요.
이번 PARD 3기 운영진들과 함께하면서 제 손에 쥐고 있던 일들을 조금씩 내려놓고 분배해주고, 일을 어떻게 하면 상대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위임할 수 있을지 다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마 회장이라는 자리가 아니였다면 저는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면서 여전히 혼자서 2-3인분을 하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이였을지 모르겠어요. 그런 저를 스스로 다시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선명한 피드백을 해준 운영진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Pay it Forward는 사람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각 사람의 '태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그 사람의 역량과 자질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같이 일할 때 나오는 태도와 함께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PARD에 있는 구성원들이 모두 각 분야의 최고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은 아닐 수 있어도 서로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와 협업에 있어 피드백을 수용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태도를 갖춘 사람들이에요. 그렇게 서로의 부족한 점을 피드백 해주고 약점을 공유하면서 심리적 안전감을 형성해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들만 함께할 수 있었냐고요? 전혀 아닙니다.
저희도 서로 오랜 시간 친해지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고, 치열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불투명하게 상처를 주고받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부족함을 더 선명하게 알 수 있었고,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갈등이 없는 조직이 행복한 게 아니라 갈등을 통해 더 끈끈해지는 조직이 몇 배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경험으로 믿을 수 있었어요.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기꺼이 나서서 본인의 일을 책임감있게 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업하는 태도를 장착한 운영진들의 성장한 모습을 보며 되려 제가 더 겸손해지고 내가 도울 점은 없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선순환이 생긴것 같아요. 대가를 바라지 않는 도움의 힘이 절대 작지 않음을 배우는 시간이였답니다.
PARD의 힘은 오래될 수록 빛난다.
파드의 운영진들은 필수 학기가 없음에도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2-3기수를 함께하고 있는데요. 저는 저희의 끈끈함과 자발적인 힘이 여기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비유를 해보자면 TMI지만 저는 김치를 참 좋아합니다. 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르익고 더 맛이 깊어지죠.
첫 기수에는 파드에 적응하고 Pay it Forward를 경험하는 겉절이 같아요.
뻣뻣한 배추에 양념만 묻어있는 겉절이처럼, 적응은 했지만 조직에 뚜렷한 기여를 하기에는 6개월은 조금 짧은 기간이죠. 첫 열정으로 불태우긴 했지만, 아마 다들 이 시기에 아쉬움이 남아 한 학기를 더 함께하기로 마음먹게 되는것 같아요.
두번의 기수에 참여하는건 절인 배추에 담근 김장김치 같습니다.
조금 더 맛이 익고 자연스러워지면서 몸소 Pay it Forward를 실천할 수 있는 PARD화가 되어간다고 생각해요. 반복을 통해 더 익숙해지고 능숙해지는 부분이 있으면서 마음을 쏟는만큼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깨닫는 성장의 시간을 보내는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 시기부터 진짜 친구가 되어간다고 생각해요. 파드는 안전하게 깨짐을 경험할 수 있는 '친구' 로서 서로의 깨짐을 기꺼이 용납하고 그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곳이거든요.
세번의 기수까지 함께하면 비로소 묵은지가 된다고 생각해요.
묵은지는 그 본연의 깊은 맛으로 정말 다양한 요리가 완성되죠. 묵은지는 혼자 있을때보다 다른 재료와 함께 곁들일 때 더 그 맛의 시너지가 나기도 하고요. PARD의 운영진들 중 3기수를 모두 함께한 친구들을 보면 정말 그 성장세가 확실하게 보여요. PARD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고, 때로는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함께 보낸 시간만큼 더 친밀해지고 더 투명한 관계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 살면서 평생 이렇게 좋아하는 친구들과 치열하게 열정을 쏟아보고, 돈이나 뚜렷한 대가나 보상이 없는데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몰입해보는 경험을 어디서 해볼 수 있을까 싶어요. 저의 20대의 에너지를 PARD에 쓸 수 있어 감사한 날들입니다. 사회에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시간 속에서도 이 순간들이 정말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3기 파디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고 싶어 시간과 열정을 쏟아 기꺼이 Pay it Forward 하며 열심히 달려온 운영진들과 마지막 롱커톤을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는 파디들 6개월의 대장정을 곧 마무리하게 될텐데요. 마지막까지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임하면 이 시간이 좋은 밑거름이 되어 돈 주고도 못살 경험과 나만의 스토리가 될거라 믿어요. 그리고 언젠가 또 IT 씬에서 반가운 동료로 만날수도 있지 않을까요? 3년뒤, 5년뒤, 10년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Pay it Forward하며 살아가다 만날 파드 여러분이 기대 됩니다!
PARD 3기는 어떻게 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3기 롱커톤 데모데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PARD 3기 롱커톤 데모데이는 40여명의 구성원들이 한 학기 동안 배운 협업 능력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 디자인, 개발한 5개의 앱/웹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오셔서 가장 먼저 서비스들도 만나보시고, 현장 참여하셔서 에어팟부터 키보드까지 풍성한 경품도 받아가세요!
🗓️ 일시: 7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 ~ 5시 30분
🏢 장소: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 (선착순 40명 한정 포항역-체인지업그라운드 버스 운행)
🎥 유튜브 라이브 동시 송출
🚀 지금 당장 데모데이 신청하기
👇🏻 지난 1, 2기 롱커톤 결과물 구경하기
https://we-pard.com/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