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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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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선생님들을 위한 부트캠프

한국어 선생님을 위한 부트캠프 D-4, 혹시 같이 하실 분 있나요? 👋

2개월 전,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개발하기 위해 디스콰이엇에서 주최하는 Light 트랙 Maker Sprint 프로그램에 참가했었다. 그 때는 이외에도 다양한 일정이 있어서 사실 선뜻 도전해보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바로 한국어 튜터를 위한 무언가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다.

먼저, 나는 이미 영어라는 언어로 수년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었다. 내가 다른 사업을 하고 있을 때도, 과외 문의가 항상 있어서 부업으로도 꾸준히 했었다. 영어 교육 시장은 정말 커서, 내가 활용할 만한 소프트웨어도 많았고 영어 선생님을 위한 커뮤니티도 다양하고 규모도 커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영어 선생님으로서 꽤 성공했던 것도 이런 밑바탕 위에서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캐나다를 다녀오고 나서, 한국어 교육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보가 너무 없었다. 커뮤니티도 찾기 어려웠다. 이곳저곳 기웃거려봤지만, 이 시장에 대한 감을 잡기가 어려웠다.

열심히 리서치를 하다가, 네이버 파워블로거이자 한국어 교원인 (이제는 소중한 팀원이 된) 보현님을 알게되었고, 덕분에 한국어 교육의 상황과 튜터들의 어려움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보현님은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어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어린 한국어 교사들이 보현님의 도움을 받고자 댓글과 문의가 쇄도하는 상황도 직접 보았다.

여기서 나는 한국어 튜터들이 많이 흩어져있고, 각자의 자리에서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어 튜터를 위한 생산성 도구와 소통 채널을 만들어야겠다.’

마음 속에 담아 둔 이 메세지는, 디스콰이엇의 프로그램으로 세상 밖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렇게 엘리엇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어 튜터분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타겟과 기능을 더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현재, 엘리엇은 이제 막 한국어 튜터로 커리어를 시작한 분들을 중심으로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이번에 그에 대한 일환으로 5주 부트캠프를 오픈했다. 사실 이 한국어 부트캠프는, 내가 디스콰이엇 Maker Sprint를 통해 용기를 얻었다는 점을 생각하며 기획했다. 그래서 Maker Sprint 과정의 경험을 많이 참고해 만들었다. (디스콰이엇 최고)

인터뷰를 통해서 한국어 선생님들이 수업 자료 제작에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다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 문제에서 출발해 이번 부트캠프에서는 자체 교재를 제작해보는 미션을 기획했다. 과거 영어학원을 경영하면서 수업용 자체 교재는 수도 없이 만들었었고, 한국어 교재도 벌써 3권이나 만들었기에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 한국어 커리어 물꼬트기 ] 5주 동안 나만의 한국어 교재 완성하기 1기

((만약 주변에 한국어 교육과 교재 제작에 관심이 있는 분이 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여전히 알아가야 할 것이 많은 시장이지만, 멋진 팀과 같이 하니 모든 과정이 즐겁다. 그리고 이 시장의 또 다른 개척자로서 활동하는 모든 한국어 튜터분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있다.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엘리엇 팀에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 커피챗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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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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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팀 메이커로그

소중한 팀원 보현님이 진솔한 첫 팀 로그를 남겨주셨다.

디스콰이엇을 통해서 지난 6월 한국어 튜터를 타겟으로 한 엘리엇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후 많은 한국어 교사들이 엘리엇에 대해 관심을 표해주셨다. 이후 MVP 개발을 완료했으나 저작권 문제로 허물어야했다. 현재 기획을 다시 바꿔서 개발 중이다.

실행력 넘치는 보현님이 커뮤니티를 먼저 개설 중이다. 벌써부터 보현님 주변에 많은 튜터분들이 모였다.

엘리엇에 대한 소식은 서브스택과 디스콰이엇에 정기적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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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느꼈던 강력한 반응에 대해서

Light트랙 Maker Sprint의 2주차 과제인 고객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을 간략히 기록하고자 한다.

이번 인터뷰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의미있고 인상깊은 일들이 많았다. 여러모로 인터뷰 경험이 많은 나에게도 상당히 이례적인 경험이었다. 잠깐 이런 생각도 했다 ‘나 지금 뭔가 찾은 것 같아…!’ 💡

지금 Light트랙에서 실험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엘리엇은 한국어 온라인 튜터들을 위한 생산성 도구이다. 1주차에 1-pager를 작성하면서 스스로 정리도 됐을 뿐만 아니라 모든게 더 명확해져서 글만으로도 가능성이 느껴졌었다.

그런데 막상 2주차에 유저 인터뷰를 시작하려니 한국어 선생님을 어떻게 찾아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묘하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나를 발견했다. ‘나 좀 긴장했나?’

규모가 큰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를 발견해서 구경하는데, 게시글을 보아하니 아무도 이런 기술에 관심이 없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 누구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을 오히려 방해하는 것 같아서. 심지어 종종 보이는 설문조사 게시글엔 사람들이 리워드에만 관심을 가져서 결과를 전부 폐기했다는 내용도 봤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2주차 목요일이 되어서야 큰 기대없이 글을 작성해 카페에 올렸다. 간단한 프로젝트 소개와 목적 그리고 인터뷰를 요청하는 글이었다.

이 커뮤니티 특성상 논문 설문조사가 제일 많았는데 전부 빠짐없이 참여자에 대한 리워드(주로 기프티콘)가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걸 좋아하는 나도 리워드를 넣고 싶었다. 그리고 과거에도 그렇게 했었다.

하지만 디스콰이엇에서 제공한 유저 인터뷰 페이지에 ‘우리 프로덕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혜택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터뷰 참여 혜택을 내세우는 것은 피해라’라는 메세지가 있었고 결국 이게 설득이 되어서 리워드를 없애기로 했다.

참여 혜택을 없애라는 메세지가 당연하게 느껴지면서도 새로운 도전처럼 느껴졌고, 어쩌면 아무도 인터뷰를 안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그렇게 되면 그냥 몸으로 부딪혀서 개개인한테 이메일을 보내볼 작정이었다.

걱정과 달리 12시간도 안돼서 3명이 인터뷰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이 정도 속도의 반응이면 앞으로 하루 이내에 최소 2명은 더 연락이 오겠다고 생각하고 좋아했다.

그리고 이틀간 총 7명이 연락이 왔고 6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의 목적은 한국어를 온라인으로 가르치면서 겪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최대한 듣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가설로 세웠던 수업 외 업무 과중, 특히 수업 자료 제작에 대한 어려움의 문제는 인터뷰이 6명을 통해 어느 수준 검증됐다.

예전에 YC(Y Combinator)가 Hair on Fire Problem을 찾아야 한다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Hair on Fire Problem은 머리에 불을 붙은 사람은 불을 끄기 위해서 벽돌도 산다는 의미로 그만큼 긴급한 문제를 말한다.

이번에 6명의 한국어 온라인 튜터분들을 만나면서 수업 외 업무 과중은 내가 YC가 말한 Hair on Fire Problem이 생각날 만큼이나 무척 시급한 문제였다. 15~20분을 예상했던 인터뷰는 아주 깊고 긴 인터뷰가 되었고 나는 선생님들의 열정 어린 상황 설명과 업계의 문제를 말하는 동안 열심히 메모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6명 중 두 분은 인터뷰 하기 전에 자료를 미리 준비해 놓으셨는데 업계의 문제점과 자신이 이 일을 왜 하고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이 힘든지 문서화해서 보여주셨다. 그뿐만 아니라 국립국어원 혹은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자료들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수업 진행 예시본 등 나에게 이메일로 잘 정리해서 보내주시기까지 했다. 인터뷰 해주시는 분들의 열정이 느껴졌다. 여섯 분 모두 내가 이 업계에 관심을 갖고 인터뷰하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주셨다. 임의로 만난 여섯 분 모두가 이렇게 반겨주셔서 많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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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처럼 인터뷰 이후에도 이렇게 자료를 보내주시고, 오히려 인터뷰를 해줘서 감사하다는 메일들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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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언제든 베타테스터로 참여하겠다는 선생님, 일단 제가 만든걸 이용해보시겠다는 등의 문자도 받았다.

이제 6명의 인터뷰 내용을 관통하는 인사이트를 도출해 MVP를 만들고자 한다. 많은 정보 때문에 압도되지만 정신차리고 가장 중요한 핵심 기능만 추려서 빠르게 만들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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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TORI

김민경 TORI

처음 써보는 메이커로그

디스콰이엇에서 진행하는 Light트랙 Maker Sprint의 첫번째 미션을 계기로 메이커로그를 작성한다. 현재 이미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여러개 있어서 미뤄두었던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빠르게 검증하고 개발해보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다.

“Eliot은 온라인 언어 수업 튜터들의 수업 준비 시간을 70% 줄여줍니다.”

첫 주간 열심히 고민하고 얻은 한 줄이다. 이번 스프린트에선 언어 수업중에서도 한국어 온라인 수업을 중심으로 진행해보려 한다. 이 메이커로그에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느낀점까지 기록해보려한다.

한국어의 인기를 실감하면서

  • 토론토에서 1년 6개월간 머물며 크게 느꼈던 것중 하나는 한국어의 인기가 생각보다 높다는 점이었다. 현지 친구들 소개로 알게된 라틴계 친구 2명은 매월 돈을 써가며 취미로 한국어 그룹 과외를 받고 있었고, 내가 팔로우한 한국어 티칭 인플루언서를 내 캐나다 친구들도 이미 팔로우 한 것을 보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생각했었다.

  • 작년 여름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어 교육 시장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한국어 티칭 컨텐츠에 가능성과 잠재력이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디자이너인 절친에게 한국어 티칭 브랜드를 만들어보자고 설득했다.

  • 그렇게 브랜드를 만들어보기 시작하고 기획과 동시에 주변 외국인 친구들의 소개로 직접 한국어 과외를 해보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언어를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다. 참고로 나는 꽤 오랫동안 사교육이 치열한 지역에서 입시 영어를 가르쳤던 경험이 있어서 나름 티칭에 자신이 있었는데, 언어를 현지인이 외국인에게 가르쳐준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었다.

온라인 한국어 교사들의 고충

  • 한국어 티칭에 파고들수록 어려운 과제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공부라도 하면 뭐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속에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등록했다.

  •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들으면서 다른 한국어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한국어 선생님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봤다.

  1. 한국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

  2. 외국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

  3. 국내외에서 온라인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

  • 블로그를 통해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나름 오랜기간동안 한국어 교사로써 방향성을 고민하신 흔적이 보여서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 간략하게 내 소개를 하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에서 언어를 가르치는 튜터는 수업을 진행하는 것 외에도 업무 부담 겪고 있다는 문제를 발견했다. 언어를 취미로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준비된 수업 진행보다는 실시간으로 자신이 궁금한 점을 잘 해소시켜주길 바랐고 이 때문에 튜터는 (현지인이라 할지라도) 적합한 설명과 예시를 바로바로 제공해야한다는 중압감이 있었다. 그래서 수업 중 문서 도구, 번역기, 사전, 파일, 책 등 사용하여 학생들의 질문에 대응하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복습 자료와 피드백을 위한 추가적인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 이 인터뷰를 시작으로 다른 튜터들의 추가적인 인터뷰를 진행하고 온라인 튜터들이 필요하는 기능에 대해 탐색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 시작

디스콰이엇에서 AI&SaaS 스프린트 Light트랙을 진행한다는 글을 보고 이 기회에 이 문제를 가지고 빠르게 가설 검증과 개발까지 진행해보면 의미있겠다고 느꼈다.

1주일동안 1pager를 작성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니 좀 더 통제권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어떤 부분을 검증해나가야하는지 명확하게 보였다. 글을 쓰고 정리하는 것이 이렇게 큰 힘이 있다는 것을 정말 새삼스럽게 느꼈다.

심지어 메이커로그를 작성하는 이 순간에도 이렇게 기록하는 것이 생각을 정리하고 명료하게 해주는데에 도움이 된다는 걸 강력하게 느낀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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