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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경
하도경 ·

준비되지 않았던 First 1000

얼마 전 Unsexy Business님의 Wordle에 대한 글에서 90명이었던 Wordle의 일간 방문자 수가 4개월 만에 100만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First 1000은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목표이지만, 한편으로 우연히 너무나도 쉽게 달성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희도 한달 전 갑작스럽게 First 1000을 달성했었는데요, 아쉽게도 그 모멘텀을 꾸준히 유지해내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러한 기회를 조금 더 뜻깊게 살려보시면 좋을 것 같아 저희 이야기를 공유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저희의 First 1000은 눈 깜짝할 새에 달성되었습니다.

약 한달 전 저희는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지인 및 일부 커뮤니티를 통한 자체적인 홍보만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한 영향력 있는 분께서 저희 서비스에 대해 트윗을 해주셨고, 그 트윗은 약 15만 뷰에 650회가 넘는 리트윗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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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일주일간 3,500명 이상의 신규 방문자가 발생하였고, 그 힘으로 누적 가입자 1,000명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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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너무 기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저희는 이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사용자가 많이 들어올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기능을 갖추고 빠르게 서비스를 런칭했었기에, 저희는 부족한 기능과 사용상 등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들의 행동을 파악할 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었습니다.

더불어 대응도 느렸습니다. 기존에 추가하려던 기능은 당장 사용자들이 변화를 느낄 수 있거나,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기능과 조금 달랐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유입된 사용자들을 많이 전환시키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일일 방문객도, 일일 사용량도 분명 증가하였지만, 확실한 성장세가 아닌 유지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희가 조금 더 준비되어 있었거나, 최소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더 많은 사용자들을 전환시킬 수 있었거나, 조금 더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디스콰이엇에는 First 1000을 바라보며 초기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PMC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했을 때도 런칭을 준비 중이시거나, 막 서비스를 런칭하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는 기회를 저희보다는 더 의미 있고 효과적으로 살려나가실 수 있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First1000 그룹의 글
트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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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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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혁
고상혁

트로우 ai 정말 잘 쓰고있는데, 여기서 만나뵈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제가 매일 쓰는 서비스여서, 정말 응원합니다!!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도경님 메이커로그가 Must Reads #228에 선정되었습니다 :) https://stib.ee/qiT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