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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
조환 ·

파드가 지속할 수 있는 4가지 특급비밀

안녕하세요! 1기 기획 파트장을 맡고 있는 조환이라고 합니다! ㅎㅎ

평소 개인 블로그는 나름 꾸준하게 쓰는데도 불구하고 디스콰이엇에는 자주 얼굴을 비추지 못해서 송구스럽네요...

그래서 오늘은! 파드를 하면서 흘렀던 저의 생각들을 조금이나마 붙잡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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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파드의 첫번째 기수의 활동이 점점 막바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파드 활동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3주간의 프로젝트, 롱커톤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여전히 추운 기운이 맴돌았던 2월의 리쿠르팅부터, 작은 실패들을 맛볼 수 있었던 지난주의 숏커톤까지, 파드는 참 다채로운 여정들을 걸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숏커톤에서 파디(YB)들이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협업하며 각자의 결과물을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정말 감격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마치 가설검증 요정이 저희 운영진이 파드를 두고 세워왔던 여러 가설들에 대해서 '너희가 가고 있는 길이 맞아!'라고 격려해주는것만 같았습니다. (찡긋)


작년 10월, 아무것도 없이 10명이서 시작한 파드가 어떻게 지금까지 지속될 수 있었까요? 오늘은 그 4가지 비결을 한번 샅샅히 파헤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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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명확한 포지셔닝!

PARD의 시작은 한 질문으로부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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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간의 융합을 강조하는 대학임에도 왜 이렇게 다른 전공과의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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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는 스타트업의 가장 대표적인 직무들인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간의 연합의 장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수도권의 여러 좋은 IT 연합동아리 사례들을 벤치마킹하면서 조직의 구조를 설계하고, 파트별 커리큘럼을 만드는 등 박차를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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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심을 다하던 중 한 선배님으로부터 이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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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너네가 걔네랑(다른 동아리들이랑) 다른게 뭔데? 너네가 잘할 수 있는게 뭔데?"


라는 질문 앞에 저희는 한번 더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고민 속에서 저희는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획 잘하는 기획자, 디자인 잘하는 디자이너, 개발 잘하는 개발자를 양성하려는게 아니야.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지, 전문성만 뛰어난 사람이 아니야.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려면 무엇을 잘해야하지? 좋은 프로덕트는 절대 혼자 만들수 없기에 협업을 잘해야해. 협업은 어디서 배울 수 있지? 전공수업도 아닌 것 같고, 같은 관심사끼리만 모이는 학회도 아닌 것 같은데... 그래 우리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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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파드는 협업이라는 키워드에 미쳐보기로 작정했습니다.


"어디서든 배울 수 있는 하드스킬 보다 더 중요한 협업을 피부로 경험하게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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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동안 찐하게 부대끼면서 서로간의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는 파드만의 독특한 협업 프로그램, 서핑데이



협업에 대해서 평소에 오해하고 있었던 고정관념들을 함께 깨부수며 성장하는 "함께 자라기" 북 스터디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제한된 시간 내에 의견을 조율하는 LDJ 활동을 했던, 기디개 연합 세미나까지.​


PARD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협업에 미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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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무한동력.. 아니, 무한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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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타 동아리들을 보면 처음 활동했던 기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운영을 도맡아하고, 또 새로운 기수가 들어오는 등 활동하는 YB와 운영하는 OB가 혼재되어 진행이 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PARD는 운영진과 활동기수가 정확히 분리되어서 활동합니다. 이는 저희의 큰 강점 중 하나입니다. 운영진은 동아리의 운영에, 파디(YB)들은 동아리 활동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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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운영진은 이런 질문을 받게됩니다.

"활동 기수는 여러 활동을 하는데, 운영진은 동아리를 운영함에 있어서 어떻게 동기부여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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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저희는 멋쩍은 미소를 띄며(약간은 킹받게) 이렇게 말합니다.

"Pay it For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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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y it Forward란 실리콘 밸리의 문화 중 하나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남을 돕는 행위를 즐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희는 실제로 'Pay it forward'라는 가치를 믿고 실천하면서, 이게 왜 중요한 가치인지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임원단 형님들은 직접 발로 뛰며 파드 활동을 위한 멘토링, 후원사들을 모색하고, 각 파트의 파트장, 부파트장들은 방학 내내 수백쪽에 달하는 세미나 자료들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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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Pay it Forward하다 보니, 이제는 반대로 저희에게 Pay it forward 해주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40여명의 IT 업계의 동문선배님들이 멘토링, 후원, 자문을 통해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하셨고, 여러 기관들로 필요한 자금도 후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2주전 기디개 세미나 때는 포항까지 주말을 반납해가며 저희를 만나러와주신 선배님도 계셨습니다.


Pay it Forward는 참 마법 같은 단어입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누군가를 돕는 일을 즐기기 시작할 때 당신에게도 흔쾌히 도움을 줄 사람이 나타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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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PARD라는 프로덕트의 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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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햄종회장님이 하셨던 말이 기억납니다.


"나는 PARD를 프로덕트로 생각한다."


이 말이 정말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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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라는 개념을 혹시 들어보셨나요? CX는 UX를 포괄하면서, 제품을 사용하는 경험 뿐만이 아니라, 제품을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구매 여정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총체적인 경험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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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파드를 프로덕트라고 이야기했던 것 처럼 저희는 파드라는 프로덕트를 마주하는 모든 고객들의 경험을 첫번째 우선순위로 두고 모든 활동들을 운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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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에서 활동하는 파디들, 파드를 도와주시는 멘토님들, 후원사, 교수님 등 모든 파드의 이해관계자들이 경험하는 파드가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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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핑데이를 준비하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서핑데이를 해야겠다! 라는 결정을 한후 저희는 큰 난관에 봉착했어요..바로 머니머니 해도 머니가 없는게 문제였죠. 경주에서 1박 2일 동안 서핑데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40명이 움직일 이동 수단, 숙소, 음식 모든게 필요했는데 저희가 당시 가지고 있었던 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물론 파디들에게 회비를 걷을 수도 있었지만, 얼마 전 0T에서 회비를 걷었던 터라, 또 한번 파디들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저희는 하루동안 고민하다가 학교에서 장사를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현금을 만들 수 있다는 방법은 정말 그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3일만에 메뉴 선정부터 재료 구매, 장소 대여까지 끝내고 "마라염통볶음"을 팔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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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번에 걸쳐서 판매한 염통마라볶음은 감사하게도 딱 서핑데이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취사병이었을 때의 칼질이 이때 쓰일줄은 꿈에도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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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은, 앞서 이야기했던 토스의 TPO 김강학 선배님께서 기획파트 멘토링을 오셨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저희는 또 고민했습니다.

"선배님께서 귀한 시간 내주셔서 서울에서 포항까지 오시는데 우리가 해드릴 수 있는게 없을까?"

(근데 정말 해드릴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파드에 대한 좋은 기억을 선물해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끝내 떠오른 아이디어가 바로 사진액자였어요.

저는 학창시절에 베트남에서 열렸던 한 행사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행사 끝에 받았던 단체사진 액자였습니다. 2시간전에 찍었던 단체사진을 언제 액자에 담아 포장까지 하였는지.. 정말 그 속도와 정성에 감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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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때의 감동을 되살려 선배님께도 동일한 감동을 주기 위해 저희는 사진관을 예약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얼른 인화하여 액자에 담아 선배님께 선물하였답니다! 몇번이고 반복해서 액자를 들여다보시는 선배님을 보고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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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절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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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까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마지막은 짧게 할게요!

"Limitation makes Innovation"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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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절박합니다. IT 프로덕트를 만들고 IT 업계에 뛰어들고자 할 때 저희는 다양한 지역적 한계를 맞이합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IT업계인 만큼 배우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대분분의 기회나 인프라가 수도권에 몰려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저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광야와 같은 환경은 저희의 열정에 더욱 불을 지핍니다! 파드는 저희 대학 내에서만 활동하는 동아리로 끝나지 않을겁니다. 지역적 한계를 원동력 삼아 비수도권의 스타트업씬을 혁신하는 파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파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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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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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김진서

진짜진짜 멋진 사람들..ㅎㅎㅎㅎ

조환
조환

서로에게서 받는 동기부여~

송예찬
송예찬

아니 정리가 너무 잘 되어있네요? 조금만 더 일찍 작성해서 올렸으면 실시간 인기 글 올라갔을 것 같은데...ㅎ

조환
조환

흑.. 그렇게 제 글은 알고리즘을 타지 못했다고 한다,, ㅎㅎ

박정규
박정규

정말 멋있으신거 같아요!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할게요!

조환
조환

정규님과의 앞으로의 행보, 행복합시다 !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이 글 덕분에 파드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졌어요. 좋은 글 감사해요 :)

조환
조환

감사합니다 !! 더 좋은 이야기들을 디콰에서 많이 나눠보겠습니다~!

신하진 학부생
신하진 학부생

글을 읽으니 또다시 PARD뽕이 넘치게 차올라요🥺🔥 운영진분들 모두 항상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환
조환

잘 누리는 것이야말로 파디의 몫! 그런 의미에서 하진이는 아주 잘하고 있지요~~

이요한
이요한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 비수도권 스타트업 씬을 혁신한다, 목표가 너무 좋은데요!! 제일 디스콰이엇을 잘 활용하고 계신 PARD팀 정말 응원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뵙고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어요 ㅎㅎ

조환
조환

디스콰이엇 팀에서도 열렬히 지지해주시니 저희는 감개무량하네요! 이야기 나누는거 언제나 환영입니닷!🤩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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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김현서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