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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lyn Yong
Cailyn Yong ·

삶이 가장 힘들었을 때 극복했던 방법

작년 6월은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 있었을 때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도전했던 스타트업은 PMF를 찾지 못해서 진행이 지연되고 있었고 더 이상 할 수 있는 힘이 나지 않아서 실패로 인정을 했습니다.

사업을 접고 그 후 지원했던 컨설팅, VC 인턴 자리들도 다 떨어졌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제 자신에 대해 믿고 있었던 모든 것들이 파괴됐었고 생각보다 저는 훨씬 보잘것 없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마음이 아픔과 동시에 그 당시 슬럼프에 빠질뻔 한 저를 구해줬던 책이 있었는데, Grant Cardon의 "10배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으며 책에서 하라는 대로 무식하게 다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당장 제 방 벽을 화이트보드로 써서 10배의 법칙들을 써내려갔고, 다른 한쪽 벽에는 제 인생 목표들을 10가지 썼습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보면서 큰 소리로 읽기 위해).

10배.png이를 토대로 갑자기 삘이 와서 <10배의 법칙> 오픈톡방을 만들어서 친구들을 몇 초대한 후 매일매일 톡방에 이 형식으로 카톡을 올렸습니다.

1. 오늘 삶의 목표들을 적었는지

2. 오늘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 한 일들:

3. 내일 할 일들:

4. 힘들었던 부분,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은 부분, 혹은 그 외의 말 아무거나

인스타에 스토리를 매일 올리듯이 10배의 법칙 클럽에 매일 채팅을 보냈고, 그 결과 매일 하루가 끝나기 전 오늘 하루를 회상하면서 제가 10000분의 1 스텝이라도 조금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클럽을 시작했을 당시에 저는 VC들이 왜 Crypto/blockchain 분야에 투자하는지 알고싶었고, 이걸 혼자서 어떻게라도 배워야겠다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6월 14일 시작해서 한달 후인 7월 10일날 업데이트 차원에서 브런치에 올렸던 글입니다. https://brunch.co.kr/@hyerimyong/16

여기까지 오기에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블록체인에 투자한 시간만 계산해보면 70시간밖에 되지 않았다. 40-45시간들을 투자한 시점부터 학습 곡선이 좀 빨라진 것 같고, 누군가와 블록체인 관련 대화들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내가 어느 정도 스스로 한 것도 있지만 주변에서 많은 푸시를 해주고 동기부여를 해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 그분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한달 후가 되어 8월 초에 한국에서 Korea Blockchain Week가 열렸고, 저는 그동안 내가 머리속에 넣어두고 있었던 10배의 법칙들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https://brunch.co.kr/@hyerimyong/21

6월에 적은 10배의 법칙들을 매일 밤마다 읽으면서 지난 2주간 내가 저 중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실현했는지 봤다. 

- 성공은 선택이 아닌 의무: 항상 내 머릿속에 디폴트로 자리 잡혀 있는 말

- 어떤 일이든 우연히 일어나지 않고 나 때문에 생긴다: 내가 여러 자리에 연속으로 초대되는 것을 보면서 적어도 제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벤트 티켓이 없으면 티켓이 생길 때까지 여러분들에게 여쭤보고 구해서 참석했다. 내가 실현하고자 하면 안 되는 일은 절대 없었다. 조금의 창의력과 노력만을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못하겠다, 안 할 거다 생각부터 든다면 당신은 현재 간절하지 않은 것이다. 그게 두려워서 기회를 놓친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 질보다 양이 중요. 내 문제는 재능이 아니라 이름 없음이다: 2주간 내 이름을 적어도 50명에게는 알렸던 것 같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에 관심이 있고 현재 뭘 하고 있는지 알렸고, 감사하게도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는 'You're a very interesting person'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경청해주었고, 덕분에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Never be satisfied. 행동의 수준을 10배로 높여라: 몸이 망가질 때까지 모든 행사들을 참여하면서 돌아다녔다. 애프터파티, 애프터애프터파티까지 다니면서 사람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사실 현재 목소리가 아예 안 나오고 있고 알게모르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서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고 토할 것 같다. 불안장애, 공황장애의 증상들을 겪고 있다. 

- Don't play by the rules. Don't compete, monopolize. 독점해라.: 난 현재 블록체인을 배운 지 2달밖에 되지 않았고, 정식으로 속해있는 곳도 없다. 상관없다. 직원이 아니어서, 블록체인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할 수 없는 일은 없다. 그저 배울 의지가 있다면 된다.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그 두려움을 이기고 행동으로 옮기다 보면 점점 무뎌진다. 블록체인 회사 대표님들에게 다가가서 자기소개를 하고 그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게 처음엔 무서울 수 있겠지만 계속하다 보면 익숙해진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은 업계에서 newbie라고 하고 대학생이라 배우고 있는 중이라 하면 더 좋아해주시고 더 서포트해주시려고 한다. 내가 지식이 없어서 다른 분들이 나를 멍청하게 볼까봐 걱정이 된다면, 그 걱정은 전혀 안 해도 된다. 오히려 더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더 많은 리소스들을 추천해주신다. 그냥 계속 부딪혀라. 

- 에너지, 노력, 창의력. 만날 수 있는 고객 수에는 한계가 없다.: 매일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났고, 또 만나고 또 만나면서 관계를 유지했다. 이분들을 통해 배운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 All in, 무리한 약속. 어차피 살아야 할 인생 열심히 살아라: 모두 실천함. 

- '좀 쉬어'라고 하는 사람을 조심하자. '이 정도면 충분해'는 없다: 주변 분들 중에 나를 걱정해주시면서 조심하라고 하신 분들이 있다. 그분들의 걱정은 좋지만, 난 2주간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내 한계치를 시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잠을 20시간밖에 자지 못했어도 계속 나아갔다. 지금도 더 더 더 하는 중이다. 더 달리자. 

- Surround yourself with successful people: 항상 같은 무리의 사람들과 지내면 발전할 기회는 10%도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24살, 25살인 두 대표님을 만났다. 그분들이 어린 나이에 그렇게 빨리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생의 치트키를 찾아서이다. 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생각들과 행동들이 있다. 그걸 캐치하고 따라하려면 현재 나의 bubble에서 벗어나야 한다. 

- 지금 행동하라. 준비는 필요 없음. 필요하다면 이미 늦은 거. 어떻게서든 일단 하고 실패하고 진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준비는 필요하다. 이 이벤트가 있기 전에 난 최소 100시간의 시간과 노력을 블록체인에 투자했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러니까 더 좋은 기회를 잡으려면 이미 그전부터 노력을 하고 있었어야한다는 것. 

운 좋게도 저를 좋게 봐주시는 분이 여러명 계셨고, 여러 곳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와서 면접을 본 후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달간 클럽을 하면서 그동안 썼던 10개의 목표 중 3-4개가 달성이 되었더라구요.

저때로부터 딱 1년이 지났는데, 저 또한 인간이기에 제가 바랐던 목표가 달성될수록 제 태도가 불성실하게 변했고, 지금은 훨씬 덜 간절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에 저를 살려준 10배의 법칙 클럽을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

작년에는 소수의 친구들이랑만 클럽을 했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클럽을 하고 싶습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하다보니, 친구들이 올릴 때마다 10배의 법칙이 생각나면서 저도 잊지 않고 계속 올리게 되더라구요.

클럽을 조인하고 싶으시다면 오픈채팅방 링크로 입장해주세요. 저는 오늘부터 매일매일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채팅방에서 따로 인사나 자기소개 같은거 안하셔도 됩니다. 말 그대로 메모장처럼 쓰는 클럽입니다.

레쯔꼬!

KakaoTalk_Photo_2023-08-11-01-06-51.jpeg(작년 8월 9일 채팅)

10X 자기개발 Club

자기개발 클럽 단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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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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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ang
David Bang

10X!!

장영운
장영운

처음에는 몰랐는데 벽지 위에다 그냥 작성하셨군요. 저도 그 책 사놓고 오랫동안 안 읽었는데... 빨리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성권
국성권

무리한 약속해라라는게 뭔가 와닿네요. 요즘은 이런저런 핑계로 스스로에게든, 주변에게든 적당한 약속만 하며 지냈는데 내뱉고, 그걸 어떻게든 지키려고 애쓰는 것도 성장의 하나일 것 같아요.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혜림님 메이커로그가 Must Reads #251에 선정되었습니다! https://stib.ee/XZy8

김윤상
김윤상

지금도 계속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나요? 단톡방 참여하려고하니 코드가 필요하다고해서요. 혹시 다른 조건이 있는건가요?

Cailyn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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