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근무기
운이 좋게 첫직장으로 대기업에 입사했다.
현재는 퇴사하고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다.
2년 동안 근무하며 느낀점을 적어본다.
장점
첫째, '체계'를 배울 수 있다.
막상 다닐 때는 체감하지 못했던 건데, 대기업
다니면서 배웠던 일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때가
많았다. 작게는 이메일 보내는 법부터 크게는
보고 방식, 비즈니스 매너 등이 있다.
(후에 일로 사람들을 만날 때 태도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었다.)
둘째, 원하는 건 배울 수 있다.
팀마다 교육 비용이 따로 있고, 사내 교육도 있기
때문에 배우고 싶은 건 결재를 올려 배울 수 있다.
셋째,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일단 본사 전체에 인원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을 접해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어찌 됐건 성장한다.
사람이 많다 보니 당연히 존경할 수 있는 선배들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동료들도 존재한다.
퇴사했을 때 결국 남은 건 사람이더라.
이 점이 가장 좋았다.
넷째, 소소하지만 다양한 복지가 있다.
PI/PS(상여금), 복지몰, 할인, 경조사, 건강검진 등
다양한 복지가 있다.
(기업마다 천차만별)
단점
첫째, 재미가 없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그저 '대기업을 다닌다는 사실'이 재밌었다.
하지만 점점 목적을 모르고 하는 일들이 많아졌고,
어느 순간 성장하고 있지 않다고 느꼈다.
디자이너로서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나오게 됐다.
둘째, 느리다.
이미 갖춰져 있는 프로세스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이 꽤나 있다.
그래서 피드백과 업무의 속도가 느리다.
상대적으로 단점이 적어보이지만 나에게는 무척
임팩트 있는 단점이었고, 퇴사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다음에는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옮길 때 체크해봐야 할 것들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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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디자이너의 길을 가게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ㅎㅎ
처음에는 회화과로 입학했다가 우연한 계기로 배운 포토샵이 재밌어서 디지털 작업에 더 흥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디자인 대학으로 재입학 했습니다 :)
상대적으로 단점이 적어 보이지만 나에게는 무척 임팩트 있는 단점이었고, 퇴사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임팩트 있는 단점' 이란 말이 꽂히네요! 선택에 대한 임팩트가 일어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D
감사합니다 :) 임팩트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장단점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 또한 대기업을 다녔지만 유사하기는 합니다. (나오고 싶어서 나온 것이 아닌 배신당해서 나오기는 했어요.) 퇴사하신 것을 후회하지 않는 것에 박수를 드립니다.
대기업이 사람이 많고 고과가 중요한 만큼 이상한 일도 많았던 것 같아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대기업에서의 경험이 좋은 베이스(장점 단점 모두)로 재미있고 빠른 열정의 스타트업을 만드시는데 양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