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창업팀을 꾸리게 되었고 퇴사를 하게 되었어요.
주식회사 샌디플로어의 2022년 9월에 대한 내용에 이어, 2022년 10월 내용입니다.
이 글을 읽고 지난 글이 궁금하신 분들 아래 링크를 통해 이전 글을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2022년 10월 20일(목).
천장이 높을수록 창의력도 높아지고, 천장이 낮을수록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저희 팀은 새로운 영감과 자극이 필요하거나,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그러한 대화를 나눠야 할 필요성이 느껴질 때에는 천장이 높은 카페나 공간, 바깥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언제든 바깥과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을 가거나 바깥을 하염없이 돌아다닌다. (바깥의 천장은 무한이니까요 :D)
그래서 2022년 하반기의 주요 무대는 합정역 부근의 3층짜리 할리스 카페와 지하 아지트 같던 빌리프커피로스터스가 저희의 주요 무대였습니다.
사진은 합정 소재의 <카밀로 라자네리아>이고, 살짝 꺼졌던 우리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진 곳이에요.
겉은 바삭하게 구워져 있고, 속은 촉촉했던 인생 첫 라자냐였습니다. 추천드려요👍
2022년 10월 25일(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새로운 도전을 주저했던 원인은 '커리어 공백에 대한 걱정'이었어요. 어찌보면 더 좋은 회사, 더 좋은 프로젝트에 들어가 몸값을 불려야 할 시기인데 우리 프로젝트가 잘 안되었을 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왜 퇴사했고, 쉬는 시간동안 어떤 것을 했냐'라는 질문이 반드시 나올 텐데, 그 과정에서 우리가 했던 일들을 유의미하게 잘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있었을 것이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빗대어 봤을 때 대체로 솔직하지 못하게 답변하게 되고 나 스스로가 위축되는 경우를 다들 많이 느꼈으리라.
또, 한국에서 오래 살다보니 '남들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생각과 '그렇게 해야 성공한다.'라는 무의식이 분명히 존재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다.(Success in the ability to go from one failure to another which no loss of enthusiasm)'라는 윈스터 처칠의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다양한 시련과 역경, 실패가 주는 좌절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들을 남들이 해보지 못한 베네핏(Benefit)으로 삼자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더더욱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각자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 안전한 선택지만 고르게 될 것인데, 지금이 아니면 가슴 뛰는 아이디어를 가진 유능한 사람들이 한 뜻으로 독립을 도모한다는 선택지를 고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022년 10월 28일(금).
사실 퇴사를 결정하게 된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은 무엇이 중요할까요.
결과적으로 8개월간 재직했던 회사를 통해서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인복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항상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왕십리 소재의 첫 회사도 그랬고, 판교 소재의 두 번째 회사도 그랬고, 이번 마포 소재의 세 번째 회사에서도 그랬어요.
함께 일했던 동료들은 여전히 연락하여 안부를 묻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내 주위에 남는 만큼, 저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해봅니다.
8명의 동물 인형이 치고 박고 싸우는 전략적인 2.5D 탑뷰 방식의 캐주얼 슈팅 8인 배틀로얄 게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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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할 용기, 걱정도 두려움도 분명 많으셨을텐데 종창님의 결단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응원합니다!ㅎㅎ 저 스팀 게임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꼭 플레이해보고 싶어요! (브롤스타즈랑 탕탕특공대는 좋아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