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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고성현 ·

가설 검증 하는 방법에 대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치면 울리는 데이팅 앱을 개발하고 있는 팀의 창업자입니다.

저희 서비스는 실제로 스치는 사람끼리 프로필 교환이 이루어져 연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앱입니다.

이 서비스가 실제로 수요가 있는지 검증하는 과정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앱을 만드는 것 이외에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아 조언을 구합니다.

첫번째 가설 검증

앱 개발 전, 빠르게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웹사이트 방문률 확인 했습니다.

남성은 15%, 여성은 7% 정도의 웹사이트 방문률을 보여서 긍정적이라 판단을 내리고 MVP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앤틀러 파트너님과의 만남

최근에 앤틀러 코리아 강지호 파트너님과 우연한 기회로 1시간 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팅에서 MVP 개발을 하기 전에 가설 검증을 위한 더 확실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예를들어, 길거리에서 이상형인 남자의 번호를 저희가 대신 따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여성분이 있는지 확인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당근마켓, 에브리타임, 블라인드에 번호를 대신 따드리는 서비스를 이용할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을 때 사기꾼, 신천지 등 안 좋은 반응이 대다수였고 이후 저희의 서비스도 설명드리며 해명을 해보아도 실제 연락이 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모르는 사람 3명을 만나서 번호를 대신 따달라고 요청하는게 허들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를 제외한 나머지 팀원은 연락이 안 오는 것을 보니 이 앱은 수요가 없다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신 번호를 따주는 서비스가 수상해서 연락이 안 온 것이지, 저희 앱의 수요가 없다고 판단하기 이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앱을 만들지 않고 수요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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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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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고성현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재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앱 사용자 밀도가 중요한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앱이 출시된다면 특정 학교 내부사람만 쓸 수 있게 열어두거나, 홍대 같은 유흥거리에서만 쓸 수 있게 제한을 걸고 좁게 마케팅을 할 생각입니다. 인스타가 보이는 안경이 있다면 살건지 물어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mvp가 매칭시 인스타 아이디만 교환 하는 것인데 말씀하신 내용이 오히려 본질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남성의 수요는 어느정도 확인이 된 것 같은데 여성이 "길거리에서 만난 남자와 연락이 하고 싶을까" 라는 것을 알아보는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이네요 ㅠㅠ 답변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태훈
김태훈

특정 지역에서(말씀하신 홍대 거리 등) 오프라인 QR 홍보물로 웹 방문을 유도하고, 정보 입력 또는 결제(에 준하는) 행동을 하는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실제 위치 기반 서비스 개발하지 않더라도 fake door 테스트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성현
고성현

말씀하신대로 지금 저희 팀에서 QR 홍보물을 제작하여 오늘 인쇄 업체에 주문할 예정입니다. 이후 길거리에 붙혀서 자신의 이메일, 이름, 나이, 성별 정보를 받아볼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했을 때 이미 진행한 인스타그램 광고 fake door 테스트와 차별점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뾰족하고 확실한 수가 있는지 고민해보고 있는데 지금으로선 이 방법이 최선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김태훈
김태훈

이미 sns로 검증을 하셨는데 결과값에 만족하시지 못하고 추가 검증을 하시는 군요! 가설 검증이 항상 명확한 정답이 없어서 해석의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추가 검증을 진행하는 이유 및 목표가 구체화되셨나요? 이전 검증에서 결과값에 확신하지 못한 이유를 중심으로 추가 검증하거나 icp를 다르게 정의하고 검증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화이팅하세욥!

고성현
고성현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태훈님 말씀대로 이전 결과값 확신하지 못한 이유를 찾고 재정비하여 이번 전단지 가설 검증에 적용하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Jinn
Jinn

모르는 사람 번호를 대신 따주는 서비스랑 스치는 사람끼리 프로필 교환이 이뤄지는 서비스는 해결하는 문제가 다른 것 같아요~ - 모르는 사람 번호 대신 따주기: 상대방이 누군가 만날 마음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연락처 요청 - 스치는 사람끼리 프로필 교환: 누군가 만날 의사가 있는 사람끼리 번호 교환 스치면 울리는 프로필 교환 앱은 틴더랑 본질적으로 똑같아 보여요. 돌아다니는 아무나가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끼리 만나잖아요~ 그렇다면 이성을 만나고 싶은 사람의 연락처를 최대한 수집하고 그 안에서 서로 교환시켜주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앱이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노션 이력서 소개팅'이라고 앱 없이 소개팅 서비스를 운영한 걸 본 적 있어요. 지금은 운영 안 하는 것 같습니다. https://7pictures.notion.site/3-323e2d82044c4aef95c1a011639a5743

고성현
고성현

jinn님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성을 만나고 싶은 사람의 연락처를 최대한 수집해서 나눠주는 것은 이미 다른 서비스랑 차별점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되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지나친 아무나보단 자신의 이상형만 울리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서비스 초기에 이상형만 뜨게 한다면 워킹을 안 할 것 같아서 고민되는 지점이긴 했습니다. 좋은 레퍼런스 알려주셔서 감사드리며, 답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박상훈
박상훈

재미있는 아이디어네요!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1) 일단 처음에 웹사이트 '방문률'을 확인했다고 하셨는데, '방문'은 사실 몇 천 건이 모여도 검증 지표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아마 앤틀러 파트너님도 그래서 더 확실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하셨을거에요!) 실제 저 첫눈 웹사이트에서 '가입하기'를 통해 본인 정보를 제출한 사람이 많았다면 좀 더 확실한 검증이 됐을겁니다. (=전환율) 2) 그런데 개인적으로 첫눈 웹사이트를 보면서 '이거만 보고 광고로 들어온 고객들이 성현님이 구상하시는 아이템이 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보를 제출하면 뭐가 되는건지 (앱이 다운되는건지, 가입을 시켜주는건지...)에 대한 설명도 좀 부족하고요. 소재가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랜딩페이지에 조금만 더 친절하고 재밌는 설명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QR인쇄물 하신다고 들었는데, 그동안 랜딩페이지도 조금 더 손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고객들이 어떤 서비스인지 이해를 못해서 신청을 안하시는건 너무 아까우니까요!) 3) 그래서 잠깐 떠오른 아이디어인데요. 예전에 토스 대표님이 초기 버전 토스(=간편 송금 기능만 있는 토스)를 만드실 때 제품 개발도 없이 앱 화면만 몇 개 디자인해서 '송금이 간단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서비스가 개발되면 고객이 마주할 미래)'을 올렸는데 그게 바이럴이 되고,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쏟아져서 개발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어요. 첫눈도 숏폼으로, 그냥 스마트폰 카메라로 고객의 미래를 보여주는 영상을 하나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스쳐 지나가는 남녀 폰 속에서 뭔가가 울리고, 메시지를 보내서 만날 약속을 잡는 모습을 찍고, 가상의 앱 화면 몇 개 디자인해서 영상 빈곳에 띄우면요. 그걸 랜딩페이지에도 녹이고, 실제 그 영상을 릴스 광고로 돌려보면서 얼마나 바이럴이 되는지도 확인해보면 좀 더 정확하게 고객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일단 바이럴만 되더라도 마케팅 측면에서는 엄청난 무기가 하나 생기는 셈이고, 그렇게 들어온 고객이 랜딩에 들어오면 제품에 대한 이해도는 충분히 있을테니 얼마나 적극적인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다음 의사결정도 명확하게 할 수 있고요!)

고성현
고성현

상훈님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말씀하신 내용대로 랜딩페이지에 구상하는 아이템에 대해서 잘 설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쇄물이 나오는 동안 랜딩페이지를 수정하려고 합니다. 이미 만들어 둔 UI도 활용을 하고 제 여자친구를 섭외해서 1분짜리 숏폼 동영상을 만들어 앱이 상용화 되었을 때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주말동안 작업을 해볼까 합니다. 또 말씀하신대로 저희 팀에서 전환율에 더 신경을 써야 했네요. 사실 저번에 광고 돌릴 때 이메일만 받았었는데, 실수를 깨닫고 이번에 성별, 나이, 이름, 이메일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말씀주신 내용 정말 너무 좋았고, 꼭 적용해서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박상훈
박상훈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고성현
고성현

말씀 주신대로 랜딩페이지 수정해봤습니다 ㅎㅎ

정종현
정종현

대학교 소개팅 부스에서 대학교 축제 기반으로 실행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포토부스 사진 찍으러 오게 이벤트도 하고! 이번 세종대 축제 총장네컷 했던 무피입니다!

고성현
고성현

앱이 출시되면 대학교 축제때 잘생긴 모델들을 섭외해서 맥주를 무료로 뿌리는 이벤트 해보는 건 어떨까 말해본적인 있는데, 앱이 출시 된다면 도전해보겠습니다!! 무피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현무
박현무

솔루션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시기 전에, 문제에 대한 가설을 먼저 검증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제안합니다 : )

고성현
고성현

맞습니다. 근데 솔루션을 개발하지 않고 문제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는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희는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 중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을 때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한 가설을 어떻게 검증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에타, 당근, 블라인드에 저희와 동행하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골라주시면 바로 달려가서 번호를 물어봐주겠다고 글을 올렸는데, 의심하는 것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지 않고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 중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을 때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를 사람들이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김이삭
김이삭

설문조사.. 이런거 할거 없이 피그마로만 앱을 완성하고 동적 이미지로 앱 구현 영상을 만들어서 CPI 얼마나 나오는지 보면 BEP 견적 나옵니당 해당 섹터 평균 CPI 얼마나 되는지 경험 있어보이는 광고대행사 5곳 찾아서 출시하면 광고 맡기겠다고 한담에 물어보고 비교해보세요 일단 확실한건 지금 만든 랜딩페이지 디자인부터 다시 짜야할것같아요ㅜㅜ 다음 스텝은 홍대 강남 이태원 헌포같은데 낮에 찾아가서 앱 출시하면 평일 저녁 이른시간 손님 채워줄테니까 CPI MOU 해보면 좋겠네요..ㅎㅎ 요렇게 지역 기준으로 KPI를 세워서 접근하면 데이팅 앱보다 사람 안모여도 수익구조를 바로 만들 수 있겠네요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성현님 메이커로그가 이번주 뉴스레터에 소개되었습니다 :) https://dis.qa/QGj